번뇌와 부처는 不二의 관계다.중생없는 부처없고 부처없는 중생 없다.번뇌가 곧 보리(菩提)이다.
色卽是空이라는데 몸과 마음이 不二라는 뜻이다.
이생에서는 절대로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개유불성과 배치된다.
부처님의 32호상과 80종호가 실재한다는 말은 이해가 안된다.
금강경에 佛이 수보리에게 물었다,32호상과 80종호가 부처냐 하문하니 수보리가 또 相에 집착한
것을 깨닫고 흠칫 놀라 아니올시다, 부처가 아닙니다고 답했다.
그럼 뭐가 부처인가?부처는 非相이다, 깨달음의 지혜를 이름하여 부처라 한다.
저는 절에 불상을 모시는 것도 어떤 뜻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어떤절에는 만불상을 모셔놓고 만불사라 하니 교리와는 어긋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왜 불상을 세우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불자는 부처님의 제자도 되겠지만 아들(子)의 뜻도 된다. 주인공과 만나는 것을 夫子상봉 혹은
부자合一로 표현도 한다.
경전은 비유라해도 틀리지 않는다.경전은 어디까지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지 달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경전은 부처님 말씀인데 방편이라 한다.
부처님이 모든 삼천대천 세계에 가득하시다면서 살아서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은
모순이 아닐까요?
살불살조는 부처도 조사라는 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요?
작성일:2015-11-03 18:52:17 118.41.1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