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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화두와 12연기법( 반야심경 270자에 속아서 몇십 년 헛고생......)
 무문
 2015-11-12 14:28:25  |   조회: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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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270글자에 속아서 몇십 년 헛고생......

게시판 밑에 글에 "마음 길이 끊어져야만 한다"
ㅡ < 위 말은 마음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 란 글을 보고서......

제가 코멘트 할 자격은 하나도 없지만
흥미로운 주제라 잠깐 엿보고 갑니다.
깊이 혜량하여 주시기를......
선재. 선재.

마음 길이 끊어졌다..........
묵언의 실력은 약간 있지만
언변의 실력은 아예 없기에,
12 연기법의 예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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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기
불교의 근본 교리 가운데 하나. 번뇌로부터 고(苦)에로의 12가지 인과관계.

십이 인연(十二因緣)·십이 유지(십이 인연(十二因緣)·십이 유지(十二有支)라고도 한다. 12개의 각 항은 윤회(輪廻)의 생존(生存)을 구성하는 부분이라는 의미에서 유지(有支)라고 한다. 십이지(十二支)는 ① 무명(無明), ② 행(行), ③ 식(識), ④ 명색(名色), ⑤ 육처(六處), ⑥ 촉(觸), ⑦ 수(受), ⑧ 애(愛), ⑨ 취(取), ⑩ 유(有), ⑪ 생(生), ⑫ 노사(老死)이다.

① 무명:미(迷)의 근본이 되는 무지(無知)로서, 사제(四諦)와 인연의 이치를 모르는 것을 말한다. 불교 근본사상으로서의 세계관과 인생관에 통하지 않는 것을 무명이라 한다. 무명의 반대는 팔정도(八正道) 중의 정견(正見)이다.

② 행:신행(身行)·어행(語行)·의행(意行) 등의 삼행(三行)을 뜻하며, 그것은 삼업(三業)과 같다. 즉 무지 무명을 인연으로 하여 그릇된 몸과 말과 마음의 삼업을 발생하는 것이 행이다. 이 행은 그릇된 행위뿐 아니라 그 행위의 여력으로서의 습관력도 포함된다. 행위 경험은 어떠한 것이라도 그대로 소멸되지 않고 반드시 그 여력을 남기며, 그것은 지능이나 성격 등의 소질로써 보존, 축적되기 때문이다.

③ 식:제육식(第六識)인 의식(意識)으로서, 그것은 인식 작용 또는 인식주관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인식의 주관으로서의 제육식이다. 이 식은 입태(入胎)의 식과 재태(在胎)의 식과 출태(出胎) 후의 식으로 구별되는데, 보통은 과거세의 업에 의해서 받는 현세 수태의 일념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④ 명색:태중에 있어서의 몸과 마음을 뜻하며, 식의 대상이 되는 육경(六境:色·聲·香·味·觸·法)을 가리킨다.

⑤ 육처:육입(六入)이라고도 하는데, 태내(胎內)에서 자리 잡아가는 눈·귀·코·혀·몸 등의 오근(五根)과 의근(意根)을 가리킨다. 감각과 지각의 능력이라는 뜻이다.

⑥ 촉:육근(六根)·육경(六境)·육식(六識)의 화합을 뜻한다. 이들의 화합으로부터 감각과 지각에 의한 인식 조건이 성립되는 것을 뜻한다.

⑦ 수:고락(苦樂)과 불고 불락(不苦不樂), 좋고 나쁨을 감수하는 감각이다. 이것은 인식(촉) 후에 생기는 고락 등의 감수이며, 동일물(同一物)을 인식하여도 탐욕자는 즐거움으로 느끼고 성난 사람은 괴로움으로 느끼는 차이가 있다. 그 까닭은 인식 주체로서의 식이 백지와 같은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무명과 행에 의하여 탐욕과 진에(瞋恚) 등의 성격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⑧ 애:괴로움을 피하고 항상 즐거움을 추구하는 근본 욕망이다. 갈애라고도 번역하며, 목마른 자가 물을 찾는 것과 같은 심한 욕구를 가리킨다. 인식에 의해 고락 등의 감수가 생기면 괴로움을 주는 사람이나 물체에 대해서는 미워하고 피하려는 강한 욕구를 낳게 되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나 물체에 대해서는 이를 구애(求愛) 하려는 강한 열망을 낳는다. 이와 같이 강한 욕구와 열망이 애이다.

⑨ 취:자기가 원하는 것에 집착하는 작용이다. 앞의 애는 마음속에 생기는 심한 애증의 생각인 데 반하여 이 취는 생각 뒤에 생기는 취사(取捨)에 대한 실제 행동이다. 사랑하는 자는 이를 빼앗고 미워하는 자는 이를 버리거나 혹은 살상하는 것과 같은 실제 행동을 가리킨다. 즉, 몸과 말에 의한 취사선택의 행위가 취이다. 살생·도둑질·사음·거짓말·욕설 등이 이에 속한다.

⑩ 유:애·취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업을 만들고 미래의 결과를 만드는 작용이다. 유는 넓은 뜻에서 현상적 존재를 가리키므로 행과 유위(有爲)와 마찬가지로 일체의 존재를 뜻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유는 취에 의한 취사선택의 실제 행위가 그 여력을 남긴 것이며, 과거 행위의 습관력의 축척인 동시에 그것은 미래의 행위를 규정하는 것이다.

취와 유는 앞의 행에 해당하며, 애는 무명에 해당한다. 즉, 무명에서 행이 생기고 행 속에는 실제 행위와 그 여력이 포함되는 것처럼, 애에서 실제 행위로서의 취가 생기고 취에서 그 여력으로서의 유가 생기는 것이다.

⑪ 생:태어남을 뜻한다. 유정(有情)이 어떤 유정의 부류에 태어나는 것이기도 하고, 또 일상생활에서 어떤 경험이 생기는 것이기도 하다. 앞의 경우에는 그 유정의 과거 모든 경험의 여력으로서의 지능·성격·체질 등을 지니고 태어나게 된다.

각 개인이 각기 일정한 소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소질[有]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경험이 생기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유라는 소질에서 새로운 생이 발생하는 것은 같다.

⑫ 노사:태어난 뒤에 늙고 죽는 등의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며, 일체의 고뇌가 노사에 의하여 대표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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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경험에 의하면......

1. 생이 없다 ㅡ 내세에 태어나지 않으므로 내생이 없으며,
내생이 없으므로 미래의 유가 없어집니다.

왜 생이 없느냐면 중생은 부처, 조사와 한 몸이다.
부처, 조사는 본래무일물이지만
공불이색, 공즉시색이기에
부처, 조사는 중생과 하나가 됩니다.
따라서 중생도 부처와 한 몸이므로
따라서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2. 내생이 없으므로 생 ㅡ 유 ㅡ 취 ㅡ 애 ㅡ 수 ㅡ촉 ㅡ 육처
ㅡ 명색 ㅡ 식행 ㅡ 무명 ㅡ 노사가 한순간에 다 녹아내려서 없어집니다.

도대체 은산철벽이 어디에 있습니까?
본래무일물인데,
은산철벽이란 것도 다 관념이 만든 허상입니다.
관념이 사라지면 은산철벽도 없는 것이죠.

3. 생과 사가 없으므로 자아의 생각과 마음도 단 순간에 없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이때 여기에 깊숙이 빠져 버리면 무기공에 빠져 버립니다.

그래서 화두가 필요한 것이죠 ㅡ 이 뭐꼬?
What is this? Qu'est-ce que c'est?
남방 불교는 위파사나가 대세라는데
어떠한 스킬로 무기공을 빠져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심 없는 관법으로는 빠져나오기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오안으로 바라본 무기공의 세계도 장엄합니다.
시작과 끝이 없는 고요한 막막 대해 의 대강산입니다.
아무튼 이 세계를 빠져나오려면 화두가 필히 필요합니다.

이 세계가 진짜 진리인가? 이 뭐꼬?
What is this? Qu'est-ce que c'est?

항상 의심해야만 블랙홀 같은 무기공의 세계를 빠져나올 수가 있습니다.
무기공의 세계가 진리라고 생각했다가는 잘못하면 그 세계에 영영 갇혀 버립니다.

무기공의 세계를 빠져나오면 공불이색, 공즉시색을 즉각 체험합니다.
이때 온몸을 펼 수가 없을 정도로 수억 볼트의 전기가 흐릅니다.
그 생체 전기의 힘으로 눈과 코에서는 참회의 눈물, 콧물이 마구 쏟아져 내립니다.
대성통곡으로도 바뀝니다.

기독교의 원죄 사상이 아니더라도
생명체는 모두가 다 태생적으로 원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체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타 생명을 죽여서 먹어야만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금까지 살면서 본의 아니게 무의식적으로 지었거나
의식적으로 지은 죄의 업장이 눈물, 콧물로 다 녹아내리는 것이죠.
깨달으면 타 생명도 나의 일부이고, 한 몸인 것을 알게 되기에.....

4. 마음 길이 끊어졌으므로 자아의 생각도 없어집니다.
그런데도 나타나는 생각은 번뇌가 아니라 보리심입니다.
번뇌 즉 보리이죠.
모든 중생의 소리가 나의 마음에 보이는 것뿐입니다.
이것은 관법으로 가만히 관찰합니다.
ㅡ 이것은 저만의 견해입니다.
틀렸으면 바로잡아 주시길.......

5. 반야심경 270글자에 속아서 몇십 년 헛고생......

누가 반야심경이 270자 밖에 안되어 매우 쉬운 책이라고 했습니까?
반야심경, 금강경, 능엄경 등 대승경전은 깨달음의 세계를
5안과 천안통으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여서
그 높은 경지를 써낸 책들입니다.

불경에 나오는 부처와 아미타, 관세음, 지장, 미륵 등의
천신 급의 보살들과의 토킹이 팩트가 아닌 소설이다?
과학시대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러면 니르다바, 무아열반, 공불이색, 공즉시색의 내용을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있다?
그건 과학적, 생물학적, 의학적으로 불가능하죠?
육안으로는 가시광선으로 파장이 760-380nm 의 영역만 볼 수 있으니.....

따라서 5안과 천안통이 열리지 않으면 심경이나 금강경 같은 책들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식의 무용지물로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몇십 년 수련이 헛고생이 될 수가 있는 것이지요.

덧셈, 뺄셈의 산수도 제대로 못하면서 미, 적분을 푸는 격입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아함경의 기초인 12연기법의 깊은 연구와
선문의 주인공 화두를 같이 드는 것이 더 효율적인 수련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철 스님이 이론, 책 필요 없다 했고,
화두만 죽어라 하고 시켰다고 합니다만
최소한 연기법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화두만 하면 화두가 사마타 형식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위파사나, 관법도 필요하지만 12연기 관법으로 다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연기법이야 말로 깨달음의 알파요, 오메가이기 때문입니다.
2015-11-12 14: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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