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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발견하시고 가르치신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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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sim park
등록일
2017-07-12 11:37:18
조회수
2755
사람은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체보다 몸이라는 표현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표현합니다. 육체(몸)를 포함한 물질(물체)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지므로 쉽게 인식되는 대상입니다. 어려서부터 서양식 과학 교육을 받고 자란 현대인들에게 물질은 친숙한 단어(말, 명칭, 개념)입니다.

현대 문명을 물질문명이라고 합니다. 현대 사회가 물질만능주의라는 비판도 많이 합니다. 현대 물질문명은 서양(유럽)을 위주로 르네상스(14~16세기) 이후에 발달한 자연과학(물리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문명입니다. 르네상스는 신(神) 중심 문화인 1000년 중세암흑기가 쇠퇴하고 인간 중심 문화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고, 신의 능력이 아닌 인간의 능력으로 자연을 이해하려는 근대 자연과학이 태동되었습니다.

근대 자연과학이 다루는 대상은 물질이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에 이룩한 자연과학의 눈부신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 사회 전반에 걸쳐 과학적 사고방식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인문사회과학, 경제과학, 생명과학, 심리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과학이라는 말과 과학적 사고방식이 확대되었습니다.

물질을 다루던 자연과학은 다른 분야에 과학이란 용어가 사용되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물리학(物理學), 물질세계(物)의 이치(理)를 다루는 학문(學)’으로 한정하여 불립니다. 물리학은 기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고전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으로 구분하기도하고 다루는 대상에 따라 천체우주 물리학, 원자 물리학, 소립자 물리학, 양자 역학(力學) (일부사람들은 양자 물리학이라 부르기도 함)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서양 과학은 기본적으로 모두 물리학입니다. 현대인은 서양 과학, 즉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서양식 과학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서양식 과학 교육과 서양 과학적 사고방식에 익숙하게 길들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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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과학(물리학)에서 우주자연의 물질세계를 탐구하는데 사용하는 탐구방식과 접근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탐구방식 : 인간의 5감각을 바탕으로 한 인식능력(인간의 5감각을 미시, 거시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원자현미경, 입자가속기, 천체망원경 등의 과학도구를 사용하여 물질세계를 관찰함), 즉 신(神)의 능력이나 초자연적 능력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여 대상(물질세계)을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관찰 조사한 경험을 토대로 대상을 합리적으로 분석 사유하여 이해하는 탐구방식. 통상 ‘과학적(=경험적+합리적)' 탐구방식이라고 부릅니다.

서양 과학(물리학)은 물질세계만을 관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정신세계가 제외된 반쪽의 과학입니다.

• 접근방식(19세기까지의 물리학) : 대상을 의심없이 당연히 실체(독립적이고 고정불변한 존재)로 생각(가정)하고 (일종의 선입견, 편견입니다) ‘대상의 기본(근본) 실체’를 탐구(관찰 조사 분석)하는 접근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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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년 전에 부처님(석가모니 부처님, 고타마 싯달타 붓다; BC624?~BC544?)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포함한 우주자연의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를 탐구하는데 사용한 탐구방식과 접근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탐구방식 : 인간의 6감각을 바탕으로 한 인식능력(팔정도 계발 수행의 사마타를 통해서 미시, 거시적으로 확장된 인식능력)을 사용하여 대상(물질-정신세계,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직접 관찰 조사한 경험을 토대로 대상을 합리적으로 분석 사유하여 이해하는 '경험적+합리적'(=과학적) 탐구방식.

• 접근방식 : 인식 관찰되는 ‘대상의 기본(근본) 작용(kicca; 行)’을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탐구(관찰 조사 분석)하는 접근방식. 대상이 어떤 것인지(실체인지 아닌지)는 탐구가 끝나봐야 압니다.

실체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도 우주자연에 실존하는 모든 물질, 물체에는 인간의 감각을 통해서 인식 관찰되는 ‘작용(kicca; 行)'이 있습니다. 원자, 소립자, 쿼크, 전자, 빛, 해, 달, 별, 지구, 은하, 천체(天體) 등도 감각을 통해 인식되는 ‘작용’이 있습니다. 아무 ‘작용’이 없으면 이름(명칭) 조차도 붙일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음(정신세계)에 대해서 탐구(관찰 조사 분석)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실체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도 우리는 ‘마음작용(심행心行)’을 인식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물체의 물질작용과는 다른, 생명체의 작용들을 통칭하여 '마음, 마음작용 또는 정신작용'이라고 명칭한(이름붙인) 것입니다.

바람이라는 실체를 볼 수는 없지만 인과연기적인 바람작용을 인식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소립자, 쿼크라는 실체를 볼 수는 없지만 소립자, 쿼크라는 인과연기적인 물질작용을 과학도구를 통해서 인식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실체를 볼 수는 없지만 인과연기적인 마음작용(정신작용)을 인식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실체를 볼 수는 없지만 감정이라는 인과연기적인 마음작용(정신작용)을 인식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작용(kicca, 行)’에 대해 추구하면 물질-정신세계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실상(實相; 실제 모습)과 진리(眞理; 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서양 과학(물리학)이 발견한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 그리고 '부처님이 발견한 물질-정신세계의 실상과 진리'의 공통점은 둘 다 신의 능력을 빌리거나 초자연적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인간의 감각을 바탕으로 한 인식관찰 능력)을 사용하여 경험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상을 탐구(관찰 조사 분석)하는 ‘과학적(=경험적+합리적)’ 탐구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서양 과학(특히 근대 자연과학, 19세기까지의 물리학)과 ‘부처님이 발견한 물질-정신세계의 실상과 진리’의 차이점은 접근방식(method of approach)입니다. 근대 자연과학에서 물질세계를 탐구하는데 사용한 접근방식은 ‘물질의 기본(근본) 실체(實體)’를 탐구하는 접근방식입니다. 부처님이 물질-정신세계를 탐구하는데 사용한 접근방식은 ‘물질(몸)과 정신(마음)의 기본(근본) 작용(kicca, 行)’을 탐구하는 접근방식입니다.

물론 2600년 전의 용어와 표현방식도 큰 차이입니다. 물질문명의 폐해에 대한 반작용으로 서양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19세기 이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용어와 표현방식)는 어느 정도 해소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과하기 쉬운, 과학과 부처님의 가르침의 가장 근본적인 또 하나의 차이점은 '추구하는 목적'입니다.

개인적, 집단적으로 과학에 투자하는 사람들과 과학자들 본인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에게 있어서 과학이 추구하는 목적은 과학도구를 개발하여 우주자연의 물질세계를 과학적(=경험적+합리적)으로 탐구(관찰 조사 분석)하여 이해함으로써 자연을 내 마음대로 콘트롤(조작)하여 내(我, ego, 人; '나' 또는 '나'의 확장인 내가 속한 나의 학교, 회사, 국가 .. 내가 속한 인간 종족)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인간의 자기(我, ego, 人) 중심적인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즉 과학이 추구하는 목적은 '나(我, 人, ego)의 행복'입니다.

톨스토이가 그의 저서 <어느 어리석은 물레방앗간 주인 이야기>를 통해서 경고한 것처럼 "바른 목적을 잃어버린 논리(과학, 철학, 신학; 이론, 사상, 교리, 학문)는 제아무리 논리적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어리석은 것"이며, 바른 목적을 잃어버린 결국은 어리석은 논리와 어리석은 권력(금권, 정치권력, 종교권력)의 만남은 매우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오늘날 지구 생태계와 인류 자신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현대 물질문명의 무분별한 개발의 폐해는 진정한(眞正한; 진실로 바른) 행복, 하나의 생명으로서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라는 바른 목적을 잃어버린 과학이 가져온 폐해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추구하는 목적은 '나(我, 人, ego)를 초월한 행복'이며, 생명(생명현상; 하나의 자연현상이자 연기현상)으로서의 진정한 행복입니다. 부처님은 이것이야말로 모든 생명(생명의 무리; 중생衆生)의 '진정한 이익(진정한 행복, 괴로움의 근원적 소멸, 탐진치의 소멸, 마음의 부정성의 소멸,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의 증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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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간의 오감각으로 쉽게 인식 관찰되는 물질에 대해서 서양 물리학과 비교하면서 ‘부처님이 발견하고 가르친 물질세계의 실상(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法)’를 공부해 봅시다.

19세기까지의 근대 서양 과학(물리학)의 접근방식은 모든 ‘물질의 기본(근본) 실체’를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물질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은 물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분자는 원자(原子,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변치 않는 기본 입자 또는 근본 실체; 이는 기원전 4~5세기의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19세기까지의 서양 철학과 서양 과학의 '뿌리 깊은 견해'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분자(H2O)는 2개의 수소(H) 원자와 1개의 산소(O)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양성자와 중성자는 소립자, 쿼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자도 소립자의 하나인데 20세기 이후의 현대 서양 과학(현대 물리학)에서는 전자를 전자 입자가 아닌 전자 구름이라고 표현합니다. ['원자모형의 변천사' 그림(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8011&cid=3068&categoryId=3068)을 참조해 보세요]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고정불변한 단단한 공과 같은 상상 속의 원자가 아닌 실존하는 원자는 전자(원자) 현미경으로 본 우라늄 원자집단 사진(아래 우측 사진, 육-플루오르화 우라늄 분자를 구성하는 7개의 우라늄 원자집단 사진; 이 사진에서 원자핵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고 출렁이는 여러 색깔의 전자 구름 층만 보임)처럼 끊임없이 출렁이고 움직이며 매 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전자 구름)도, 양성자도, 중성자도 모두 파동 에너지(힘)이기 때문에 원자는 고정불변한 상태로 고정되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출렁이고(진동하고) 움직이며 매 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현대 물리학인 양자(색)역학에서는 쿼크를 '물질의 기본(근본) 입자 또는 실체'라는 표현대신 ‘물질의 기본(근본) 힘 또는 작용’이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우주의 물질세계를 이루고 있는 4가지 기본(근본) 힘(또는 작용), 이른바 우주의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4대 힘(작용)을 '강한 핵력(강한 상호작용), 약한 핵력(약한 상호작용), 전자기력(전자기 상호작용), 중력(gravity 상호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순간순간(매 순간, 매 찰나) 변하는 힘(작용)의 생멸(생기소멸) 현상’이 ‘물질의 근본적인 특성‘이라고 합니다.

이 우주의 물질세계는 '절대불변의 세계(독립적이고 고정불변한 실체의 세계)'가 아닌 매 순간 생멸변화하는 '상대변화의 세계(인과연기적인 현상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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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비롯하여 형성된 모든 물체(물질)는 미시(찰나), 거시(생로병사, 성주괴공) 순환(삼사라)적으로 매 순간 생멸(생기소멸) 변화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를 탐구하는데 사용한 접근방식은 모든 물질의 '기본 작용(kicca; 行)'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를 탐구하여 발견하고 가르친 물질의 기본 작용은 (1)무거움(질량) 작용, 地작용 (2)‘수축, 응축, 인력, 잡아당김’ 작용, 水작용 (3)‘팽창, 척력’ 작용, 風작용 (4)‘변화, 열’ 작용, 火작용 입니다. 이러한 ‘네 가지 기본 물질작용(지수화풍地水火風 작용)’을 ‘사대(四大), 사대색(四大色) 또는 사대(四大) 작용’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색(色)은 ‘물질’을 의미하는데, 부처님이 사용한 고대 인도어, 루빠(rūpa)를 한문으로 번역한 용어입니다. "물질은 색깔(色)과 형태를 지니는 것이 그 특성"이라는 부처님의 설법(법을 설명함)을 따라 한 글자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중국의 번역자들은 ‘색(色; color, chromo)’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정신(나마)과는 달리 물질(루빠, 물체)은 공간을 차지하는 형상(형태)을 지니기 때문에 '형상의 변화(변형)'는 물론이고 '차지하는 공간의 변화(변형; 아인슈타인과 현대 물리학자들이 설명하는 공간의 휘어짐, 빅뱅 이후 우주 공간의 팽창, 수축)' 또한 물질세계의 근본적인 특성(성질)입니다

부처님이 사용한 용어(地, 水, 火, 風 등)가 구식처럼 느껴지는 것은 시대가 오래전에 쓰인 말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 시대의 사람(고대 인도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20세기 이후에 등장한 상대성이론(相對性理論; theory of relativity), 핵물리학(核物理學; nuclear physics), 양자역학(量子力學; quantum dynamics), 양자색역학(量子色力學; quantum chromo-dynamics), 천체우주물리학(天體宇宙物理學; astrophysics) 등의 현대 과학(현대 물리학)에서 발견한 ’과학적 사실‘과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근본 개념과 용어‘는 2600년 전에 부처님이 발견하고 가르친 우주자연의 실상(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를 반영한 것입니다. 현대 물리학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 진정한 의미를 알고 사용했든 모르고 사용했든..

만약 부처님이 오늘날 태어나셨다면 틀림없이 물리학 용어 중 일부를 차용해서 설법(법을 설명)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대인들이 우주자연의 실상(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法)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진정한 이익(진정한 행복, 괴로움의 근원적 소멸, 탐진치의 소멸, 마음의 부정성의 소멸,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이 설(설명)한 물질의 기본 작용인 사대(四大; 地水火風) '작용'을 요즘 시대의 표현인 물리학 용어를 빌려서 ‘힘’으로 표현하는 쪽이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부처님이 가르친 의미에도 가깝습니다. 사대색(四大色, mahā-bhūta rūpa)을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네(四) 가지 기본(大) 물질(色) 작용(힘)’ 또는 ‘물질(色)의 네(四) 가지 기본(大) 작용(힘)’입니다

물질의 기본 구성체(물질의 최소단위; 부처님이 사용한 용어로는 깔라빠kalāpa)인 원자도 물질이기 때문에 극미하지만 얼마간의 ‘地(pathavi, 무거움) 작용(힘), 중력(重力; 무거움의 힘) 또는 질량‘이 있습니다. 그 무거움(질량, 地) 작용은 다른 작용, ’水(apo, 수축인력) 작용’에 의해서 잡아당겨져 연결되어 있고, 동시에 또 다른 작용, ‘風(vayo, 팽창척력) 작용’에 의해서 어느 정도 밖으로 당겨져 형체적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또 다른 작용, ‘火(tejo, 변화)’에 의해서 끊임없이 매 순간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정불변(동일)하고 독립적인 존재'(실체)로서의 원자는 없습니다.

요컨대, 깔라빠(물질의 최소단위, 원자) 그리고 깔라빠(원자)로 구성된 모든 물질(루빠; 물체, 몸)은 연기(조건에 따라 상호의존) 작용하여 미시(찰나)-일상-거시(성주괴공, 생로병사)적으로 매 순간 생멸(생기소멸) 변화하며 순환(삼사라)하는 ’사대(四大) 작용(힘)’의 ‘역학적(力學的) 인과연기 연속체’ 또는 ‘인과연기적인 흐름현상', 간단히 줄여서 '연기현상'입니다

이처럼 사대 작용(힘)이 인연(인因-직접조건, 연緣-간접조건)에 따라 상호의존 작용하면(연기 작용하면, 인연 화합하면) 깔라빠(물질의 최소단위, 원자)라고 인식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대 물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4대 힘(작용); 강력(강한 상호작용), 약력(약한 상호작용), 전자기력(전자기 상호작용), 중력(gravity 상호작용)’이라는 설명보다 부처님이 가르친 물질의 '사대 작용; 地(무거움) 작용, 水(수축인력) 작용, 風(팽창척력) 작용, 火(변화) 작용’이라는 설명이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몸(육신, 육체)을 포함한 우주자연의 물질세계의 실상(실제 모습)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이치/법칙)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진정한 이익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과학적 탐구방식’을 사용하더라도 ‘기본(근본) 실체’로 접근하는 방식보다 ‘기본(근본) 작용’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선입견, 편견 없는 보편 타당한 접근방식으로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통찰을 가져다줍니다.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서양식 과학 교육을 받고 자란 현대인들이기 때문에 서양 물리학과 비교하면서, 선입견과 편견 없이 부처님이 가르친 물질세계의 실상(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근본 이치/법칙, 연기의 이치/법칙, 연기법, 法; 연기의 진리)를 공부하면 그 이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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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법(paticca-samuppāda dhamma); 물리학이 발견한 물질적 인과율, 상대성원리, 물질-시간-공간의 상호작용(연기) 법칙 등 우주자연의 물질세계에 대한 물리 법칙을 포함하는 우주자연의 물질-정신세계의 근본 법칙’, ‘무상(a·nicca, 항상nicca하지 않음a); 자연현상(연기현상)의 매 순간 생멸변화’, ‘무아(an·attā, 실체attā가 아님an); 자연현상(연기현상)의 비실체성’, ‘삼사라(saṃsāra; 계속된 흐름, 순환, 윤회); 자연현상(연기현상)의 인과 연기법칙, 자연현상(연기현상)의 미시(찰나)-일상-거시(성주괴공, 생로병사)적으로 계속되는 인과 연기적 순환 흐름, 또는 자연현상(연기현상)이 미시-일상-거시적으로 생멸(생기 소멸) 변화하며 순환하는 계속된 흐름에 대한 인과 연기법칙’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일상적인 관찰능력’으로는 볼 수도 없고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이해하는데 인간의 일상적 수준의 감각(특히 시각) 관찰능력을 미시(원자, 아원자 레벨), 거시(천체, 우주 레벨) 수준으로 확장시켜주는 원자(전자) 현미경, 천체(전파) 망원경, 입자가속기, 거품상자 등의 과학도구를 사용한 현대 물리학의 발견[아래 사진 (좌), (우)]은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발견이 부처님이 발견하고 가르친 우주자연의 실상과 진리에 근접해 가기 때문입니다. 서양 물리학과 비교하면서 공부하면 현대인들이 부처님이 가르친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상이 부처님께서 지식차원에서 설(설명)하신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에 관련된 가르침(설법; 법을 설명함)을 오늘날의 지식과 용어를 동원해서 소상히 옮긴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서양 물리학과 비교하면서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물질세계의 실상과 진리’를 스스로 바르게 사유하고 바르게 이해하는 공부를 시작 해 봅시다! ‘나’를 포함한 세상(우주자연)의 실상과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견해, 정견(正見)을 갖기 위해!

처음에는 피상적인 이해라 해도, 그러한 바른 이해가 부처님께서 도달하신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경지(상태)로 가는 길(팔정도)을 계발하는 수행의 시작(첫 단계)입니다. ('정각에 이르는 바른 실천 [수행의 첫 단계]'을 참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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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따라
지혜(Panna; 연기의 실상과 진리를 있는 그대로 바르게 아는 바른 지혜)와
자비(Metta;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 속에서
진정(眞正)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May all beings
following the Buddha's Samma Dhamma
be in Panna & Metta..
really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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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거시(우주; 좌측 사진), 미시(원자; 우측 사진) 물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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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ostScript) 1] : 부처님 가르침(담마Dhamma, 다르마Dharma)에 대한 주석서인 아비담마(Abhi-Dhamma, 아비다르마Abhi-Dharma, 아비달마, 논장)에서는 물질의 기본 작용(요소), 사대색(四大色, mahā-bhūta rūpa)을 수십 가지로 세분하기도 합니다

물리학에서는 우주의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물질의 기본 힘(상호작용)을 강력(강한 상호작용), 약력(약한 상호작용), 전자기력(전자기 상호작용), 중력(gravity 상호작용)으로 설명하지만 화학적 결합력, 관성력, 마찰력, 탄성력 등등으로 수십 가지로 세분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비담마에서는 찰나(순간)에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마음작용)을 심찰나 또는 찰라심이라 부르고, 4~5 가지 경우(예컨대 의문意門을 거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등등)에 대하여 몇 단계에서 십여 단계로 세분하기도 합니다

뭐라 분류하든 뭐라 부르든,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포함한 모든 물질(물질작용) 무더기와 정신(정신작용) 무더기가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인 존재(실체, 我, Atta, Atman)가 아닌 ‘매 순간 생멸하는 어떤 작용(예컨대, 부처님께서 물질작용에 대해 가르친 사대작용 또는 현대물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사대 힘/상호작용 그리고 부처님께서 정신작용에 대해 가르친 수상행식 작용 또는 아비담마에서 세분하여 말하는 여러 단계 심찰나들의 회전)들이

연기(조건에 따라 상호의존) 작용하여 미시(찰나)-일상-거시(성주괴공, 생로병사) 순환(윤회)적으로 매 순간 생멸 변화하는 현상’, 간단히 줄여서 '연기현상'임을 바른 수행(팔정도 바와나)의 바른 실천을 통해서 각자의 경험(관찰경험, 통찰경험)으로 바르게 이해하여 사람들의 진정한 이익(진정한 행복, 괴로움의 근원적 소멸, 탐진치의 소멸, 마음의 부정성의 소멸, 나와 너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바른 사랑의 증대)에 도움이 되기만 하면 충분하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당신의 가르침에 대해 누누이 강조하신, 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 신이 아닌 인간 붓다(석가모니 부처님)의 실용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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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ostScript) 2] : 부처님 가르침(담마, 다르마/달마)에 대한 주석서(참고서)인 아비담마(아비다르마, 아비달마, 논장)는 바르게 참고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청정도론이라는 아비담마가 수행에 있어서 부동의 준거라고 말하는 남방 불교의 어느 종파(전통)처럼 아비담마나 아비달마(아비다르마)를 절대화(맹신)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설법; 법을 설명함)은 깨달음의 길을 안내하는 안내판 또는 깨달음의 언덕을 향해가는데 필요한 뗏목일 뿐이라고 누누이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누누이 강조하셨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설법/안내판/경전이 매우 훌륭하기는 하지만) 안내판(경전의 detail)에 집착하거나 안내판을 절대화(또는 목적화)해서 목적지(깨달음, 해탈, 열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깨달음(해탈, 열반)의 증득(증명경험으로 득함)은 부처님의 경험이 아니라 개개인 각자의 경험인 바, 깨달음(해탈, 열반)에 이르는 길(과정)의 인과 연기적인 경험(구체적 경험)은 누구나 완전히 같지도 완전히 다르지도 않으나 어쨌든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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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수 많은 주석서 중에서 제법 알려진 주석서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비달마(abhi-dharma) ; 북방 부파불교, 대승불교, 선불교의 논서 또는 주석서
(1) 북방 부파불교의 아비달마 : 계신족론, 구사론, 대비바사론, 발지론, 법온족론, 성실론, 순정리론, 식신족론, 품류족론, 현종론
(2) 대승불교의 아비달마 : 금강삼매경론, 대승광오온론, 대승장엄경론, 대승기신론(기신론소, 별기, 의기, 의소), 해심밀경, 대승아비달마경, 대승아비달마잡집론, 대승아비달마집론, 대승오온론, 대지도론, 무량수경종요, 삼론(백론, 십이문론, 중론), 삼론현의, 섭대승론, 유식20론, 성실론, 성유식론, 안락집, 원돈성불론, 원종문류, 유가사지론, 유식30송, 정토론주, 천태삼대부(마하지관, 법화문구, 법화현의), 천태사교의, 해심밀경소, 현양성교론, 홍명집, 화엄경탐현기, 화엄오교장, 화엄일승법계도
(3) 선불교의 아비달마 : 간화결의론, 무문관, 벽암록, 신심명, 십우도, 이입사행론, 임제록, 정혜결사문, 종경록, 종용록, 증도가, 직지심체요절

아비담마(abhi-dhamma) ; 남방 부파불교 또는 상좌부불교의 주석서
청정도론, 발지론(發智論), 6족발지(六足發智), 대비바사론, 구사론
작성일:2017-07-12 11:37:18 124.53.8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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