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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는 無心이며, 無爲이다.
무엇을 無心이라 하는가?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無心이라 한다.
무엇을 無爲라 하는가?
모든 사물을 보는 자의 識으로 思量하지 않는 것을 無爲라 한다.
수행자가 定心으로 수행하다가 문득 자기의 마음이 空한 것을 본다.
그대로 空함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을 진행하면 또다시 문득 우주의 참모양을 본다.
우주의 참모양이 수행자 자신안에 있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을 진행하면
문득 모든 사량하는 분별이 끊어지고 "나"가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게된다.
이것이 진정한 성품을 보는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중도의 자리이다.
이것이 진정한 無爲眞人이다.
이것이 진정한 보임의 시작이다.
뚜렷히 밝게 보되 "나"가 보는것이 아닌 성품이 보는것,
일체의 사량분별이 끊어지고 그냥 그렇게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그냥 우두커니 그냥 그대로 보는 것!
이것이 中道이며. 無心이며, 無爲이다.
三祖께서는 말법시대의 수행자들을 가련하게 여기시와
자상하게 신심명이라는 게송으로 설명하시었다.
그러나 사량과 분별로써 신심명을 이해하려 한다면
삼조께 큰죄를 짓는 것이다.
삼조의 자상한 가르침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自性을 철견하여
中道, 無心, 無爲의 自性과 하나되는 보임의 완성뿐이다.
철저히 죽어 다시 살아나는 길...
처절히 외롭지만 오로지 자신의 부처만을 보고 가는 길...
누구도 알아주길 바라지 않지만
수행자 스스로 비워지는 가운데 환희심을 채우는 보임의 길...
이길이 불조께서 걸어가신 길이며 후세의 수행자들에게 보이신 가르침이다.
정말 내가 말이 많구나!
言下에 할!이로다.
작성일:2015-11-06 2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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