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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無記空)은 생각, 의식과는 별개로 무의식적(無意識的)으로 일어납니다.

닉네임
무문
등록일
2015-11-16 20:03:14
조회수
4585
무기공은 생각, 의식과는 별개로 무의식적(無意識的)으로 일어납니다.

무기공은 생각, 의식과는 별개로 무의식적(無意識的)으로 일어나는 인체의 생리작용(生理作用)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자율신경(自律神經)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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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이란?

자율신경은 호흡, 순환, 대사, 체온, 소화, 분비, 생식 등 생명활동의 기본이 되는 기능이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신경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 자율신경이 있는 덕분에 우리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각종 내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심장을 움직이는 속도를 변화시키거나 음식을 먹은 후에도 소화관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원심로).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자율신경 원심로의 중추는 시상하부( hypothalamus)에, 구심로의 중추는 시상(thala
mus)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율신경 [Autonomic nerve] (해부 병태 생리로 이해하는 SIM 통합내과학 10 : 신경, 2013. 5. 30., 도서출판 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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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대 의학에 의하면 우리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내장이나 심장의 근육, 자율신경도 의식으로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contents_id=7066

뉴로피드백_뇌파를 통제하는 바이오피드백 기술
불수의근이나 자율신경계를 우리 의지로 제어하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이다. 특히 뇌파를 통제하는 바이오피드백 기술을 신경이란 의미의 접두사 뉴로(neuro-)와 결합해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이라 부른다.

만일 비정상적인 뇌의 리듬을 조절해 정상적인 리듬으로 바꿀 수 있다면 뇌의 기능도 정상이 될까? 일반적으로 뇌의 리듬처럼 자율신경계가 조절하는 몸의 기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예일대의 밀러 박사는 내장이나 심장의 근육처럼 우리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근육(불수의근)이나 자율신경계도 조건에 따라 우리 의지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1950년대에 발견했다.

이렇게 불수의근이나 자율신경계를 우리 의지로 제어하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이다. 특히 뇌파를 통제하는 바이오피드백 기술을 신경이란 의미의 접두사 뉴로(neuro-)와 결합해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이라 부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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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 ,혼침 ,도거 ,산란

http://news.buddhapia.com/news/news_content_view.asp?news_cd=BNA0126734&news_ver=1&part=

불교계 대표언론 붓다뉴스--무기공 ,혼침 ,도거 ,산란

좌선 중에 화두를 잊어버린 상태(망각)를 ‘무기공(無記空)’이라고 합니다. 즉 좌선을 할 때 마음 상태가 고요(=寂寂)하면서도 화두가 생생(=惺惺)해야만 하는데, 고요함에 빠져서 화두를 망각해 버린 상태, 화두를 상실한 상태를 ‘무기공’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무기(無記)’라고도 합니다.

무기공에 대한 여러 선승들의 언급이 있지만 고려 말 나옹 선사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화두가 없는 것을 ‘무기공’이라고 한다( 寂中無話頭, 謂之無記).”

나옹 스님의 말씀대로 ‘무기공’이란 고요함만 좋아한 나머지 화두를 망각해 버린 상태, 그리하여 아무런 의식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좌선 중에 번뇌가 일어나지 않아서 마음이 고요한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너무 고요함에 푹 빠져 화두를 망각한 상태가 무기공입니다.

그래서 옛 선승들은 “고요(寂寂)한 가운데 화두가 뚜렷(=惺惺)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기공은 ‘혼침(昏沈, 혼몽함)’ ‘도거(掉擧, 끝없이 잡념과 분별심이 떠오름)’ ‘산란(散亂, 불안정)’과 함께 참선에서 가장 중시하고 있는 선병(禪病, 조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혼침(昏沈)은 정신이 멍한, 흐리멍덩한 상태를 말합니다. 졸음이 쏟아져서 혼미몽롱(혼몽)한 상태, 비몽사몽 같은 상태도 혼침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무기공과 비슷한 것 같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마음 상태는 고요해야 하고 정신 상태는 말짱해야 하고 뚜렷해야 합니다. 뚜렷하여 화두가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해야 합니다. 이것을 선어로는 ‘적적성성(寂寂惺惺)’이라고 합니다. ‘적적’이란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 고요한 상태를 말하고, ‘성성(惺惺)’이란 ‘뚜렷함’ ‘생생함’ ‘분명함’을 말합니다.

‘도거(掉擧)’는 알음알이와 잡념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알음알이는 무작정 분별심이 아니라 지식을 바탕으로 한 분별심입니다.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언뜻 떠오르는 생각들입니다. 잡념은 부질없는 생각, 쓸데없는 생각들입니다.

‘산란(散亂)’은 마음이 들떠 있는 상태, 안정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마음이 산란하여 도무지 화두가 들리지 못하는 상태인데, 대부분 앞의 도거가 1차적으로 원인을 제공하고, 또 사색적인·문학적인 사람,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좀 더 심한 편입니다.

좌선(참선)을 해 본 사람들은 다 경험하는 바와 같이 처음 10분 정도는 화두를 잘 들고 있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졸음이 온다거나 멍하니 앉아 있는 때가 많은데 이것이 혼침이고, 또 번뇌는 일어나지 않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고요함에 함몰되어 화두를 망각해 버린 상태가 무기입니다. 또한 잡생각이나 분별심이 끝없이 떠오르는 상태가 도거이고, 웬일인지 마음이 들떠서 화두도 잘 들리지 않는 상태가 산란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무기공에 대하여 많은 선승들이 주의를 주고 있는 것은 ‘마음이 고요한 상태’ 그것을 선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혜 스님이 묵묵히 앉아 있는 묵조선을 ‘삿된 선(默照邪禪)’이라고 비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요한 가운데 화두가 없는 것’이 무기라는 정의는, 화두를 가지고 공부하는 간화선에서 내린 정의입니다. 조사선이나 묵조선에서는 그냥 멍하니 아무런 자각 의식이 없는 상태, 정신이 혼몽하여 흐리멍덩한 정신 상태를 ‘무기공’이라고 합니다. 일체 개공에 함몰되어 모든 것은 다 소용없다는 생각 즉 공무(空無, 허무)에 빠져 있는 것도 무기공의 일종입니다.

‘무기공(無記空)’은 ‘무기(無記)’와 ‘공(空)’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입니다. ‘무기’란 ‘분명하지 않다’는 뜻으로, 여기엔 두 가지 뜻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 분명하게 말할 수 없는 것, 확언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둘째,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즉 업(業)의 결과가 선악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을 무기라고 합니다.

‘공’은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공(空)과 용어는 같지만, 그 뜻은 ‘공무(空無)’로서 ‘공허함’에 함몰되어 모든 것은 소용없는 것이라는 생각, 그리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사안일로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참선이나 좌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혼침과 무기공을 없애는 방법은 찬물로 세수를 한 것처럼 본인 스스로 정신을 바짝 차려서 생생(=惺惺)하게 화두를 참구하는 것 밖에 없고, 다음 도거와 산란은 쓸데없이 분별심과 잡생각 등을 일으키지 말고 마음을 고요(寂寂)하고 차분하게 해서 들뜬 생각을 가라앉히는 것밖에 없습니다. ‘적적(寂寂)’과 ‘성성(惺惺)’은 참선수행에서 마음의 밸런스(균형)를 잡는 요체이기도 합니다.

무기나 혼침·도거·산란 등은 모두 탐구정신이 부족한 데서 기인합니다. 화두 탐구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탐구정신(=疑團)이 강하다면 무기나 혼침 등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듯 오매불망 간절하면 이런 것은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 윤창화 민족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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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공에 빠지면 어떻게 되나요?

http://hwangbulsa.org/bbs/board.php?board=kkkdata2&page=1&sort=hit&command=body&no=85&PHPSESSID=c0c08c64948c68b0e22a5639dd2fedb4
참선도량 운장산 황불사
hwangbulsa.org

[지운 스님의 자비수관 수행법] 무기공에 빠지면 어떻게 되나요?
무지와 같아 의식 어둡고 지혜 계발 불가
2007.01.09 10:54 입력 발행 호수 : 884 호 / 발행일 : 2007-01-10

Q : 무기공에 빠진다는 것은 어떤 상태인지요?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 머물고자 하는 것이 무기에 빠진다는 것인가요?

A : 몸의 현상을 관찰하여 감각이 거의 감지되지 않는다면 몸의 형상이 사라진 것인지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몸의 현상이 사라졌다면 몸과 관련되는 심리들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가 되며 이는 몸삼매 현상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일어납니다.

만일 몸의 형상이 모두 사라져서 몸과 마음이 편안하여 그 상태에 머물고자 한다면 아마 무기공(無記空)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다시 관찰대상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의식이 깨어나고 무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무기공이란 의식이 깨어있지 않고 멍하거나, 기억이 없으면서 편안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무지와 같은 뜻입니다. 몸이 다 사라져 허공 상태가 되는 현상이 궁극인 줄 착각하여 여기에 머물게 되면 무기공에 빠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허공의 요소는 무지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삼매 현상은 마음이 맑아지는 상태입니다. 마치 바람에 의해 출렁이는 물결 때문에 흙탕물이 되지만 바람이 멎으면 물결이 잔잔해지고 그 물이 맑아지듯이 마음이 고요해지면 그만큼 마음이 맑아져 졸음이 오지 않습니다. 이 상태를 선정의 상태라 하며 여기에 마음이 머물 때는 선정이 깊어집니다.

그런데 졸음이나 잡념이 일어나는 것은 몸의 허공 상태에 마음이 묶일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몸의 허공 상태는 자비 손이라는 방편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몸이 사라져 없지만 바닥에 닿아있는 엉덩이 부분에는 현상이 있으므로 그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관찰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부분에 감각이 일어나면 그것을 관찰하고 그 현상이 사라지면 다시 바닥에 닿아 있는 부분으로 와서 관찰합니다.

무기공의 상태가 계속되면 의식이 어두워지고 지혜가 계발되지 않으므로 빨리 무기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매 순간 대상의 변화(무상)를 놓치지 않고 알아차림을 철저히 해야만 무기에서 빠져나와 의식이 깨어나게 됩니다.

또한 좌선시의 혼침 역시 번뇌의 일종인데, 번뇌는 적극적으로 제거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혼침이 반복된다면 일상 속에서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고, 나아가 경전 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혼침에서 벗어나는 하는 길입니다.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길이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진에 매진하는 자세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 동화사 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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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바다에 빠지면 십중팔구는 사망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수영을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최면술로 < 당신은 절대로 바다 물에 빠지지 않습니다. > 하고 강하게 최면을 걸어본들 바다에 빠지면 짜디짠 바닷물을 들이키고 사망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와는 별개로 일어나는 자연법칙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은 수영의 테크닉을 배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무기공의 극복 역시도 생각이나 의지가 아닌 참선이라는 육체로 하는 트레이닝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작성일:2015-11-16 20:03:14 58.143.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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