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자게시판

제목

개와 사자의 비유

닉네임
moosim
등록일
2016-04-14 09:00:21
조회수
3626

부처님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근원적으로 안고 있는 괴로움'(생로병사우비고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완전한 행복‘(완전한 자유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과 완전한 행복의 경지;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모든 존재(생명의 무리, 중생)가 근원적으로 안고 있는 괴로움을 "어떻게(How)" 없앨 수 있을까요?

부처님은 '개와 사자의 비유’를 들어 설(설명)했습니다

“개는 돌을 던지는 사람은 제쳐두고 자신에게 날아온 돌을 물고 공격합니다. 그 개에게 괴로움은 끝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괴로움 자체를 없애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잘못된 방법입니다

사자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총알이나 화살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쏘는 사람을 공격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괴로움 자체를 없애려고 할 것이 아니라 괴로움의 근본원인을 없애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현상(괴로움 자체)에 끄달리지 않고 그 근본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존재가 근원적으로 안고 있는 괴로움(고성제)과 그 근본원인(집성제)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이며, 또한 그 근본원인을 완전히 소멸(멸성제)시키고 ‘완전한 자유(해탈)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자비)과 완전한 행복(열반)의 상태(경지), 정각(완전한 바른 깨달음)'에 도달(도성제)하는 바른 길(팔정도)을 바와나(경작하여 계발)하는 "팔정도 바와나(계발 수행)"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은 정각을 증득한 후 입멸할 때까지 45년 동안을 매일같이 맨발로 걷고 걸식(탁발)하면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이 고통에서 근원적으로 벗어날(해탈할) 수 있도록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근본 이치/법칙, 法, 연기법, 연기의 진리) 그리고 실천방법(연기적 수행법, 팔정도 수행법)을 듣는 사람의 근기(경험, 소질, 적성, 성격, 성향,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 등)에 따라, 듣는 사람이 이해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

부처님이 위대한 이유는 그가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사실 자체만에 있지 않습니다


요컨대, 부처님이 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이자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존경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의 본질적인 어리석음(치痴, 무지, 무명; 모하, 아윗자)과 갈망(탐貪, 욕망, 탐욕, 탐착, 애착, 갈애; 라가, 딴하)과 갈망의 다른 측면인 혐오(진嗔, 미움, 증오, 분노, 화; 도사)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괴로움(고苦, 생로병사우비고뇌; 둑카)의 근본원인을 자기 자신의 몸(물질작용; 루빠)과 마음(정신작용; 나마)을 미시(찰나)-일상-거시(생로병사, 성주괴공 순환)적으로 직접 관찰하여 완전히 이해(반야, Panna)하고 밝혀낸 것

2. 그 근본원인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해탈해서) 완전한 행복(열반)의 상태(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원리(연기적 원리, 이치)와 실천법(연기적 실천법, 수행법)을 스스로 발견하고 실천하여 완전한 바른 깨달음(완전한 자유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과 완전한 행복의 경지)을 완성한 것

3. 자기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천하여, 관찰하고 발견하고 이해하고, 다시 더 깊은 실천, 관찰..발견..이해, 더 깊은 실천 .. ..의 반복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일상적인 감각 인식능력의 한계 때문에 생기는 무지(인식의 착각, 전도된 생각)를 극복하고 실천경험으로 완성한 것을 시행착오를 빼고 '경험적+합리적(=과학적)'으로 정리(사성제, 연기, 연기법, 팔정도 수행법)하여

남녀노소, 신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아무런 차별(분별) 없이, 아무런 대가 없이, 듣는 사람의 근기(경험, 소질, 적성, 성격, 성향,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 등)에 따라, 듣는 사람이 이해하여 실천할 마음을 내고, 각자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case by case로 가르쳤다는 것


이것이 부처님이 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이자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존경 받는 이유입니다


.

인간에게 완전한 자유와 평화, 너와 나를 초월한 분별 집착 없는 지혜로운 큰사랑과 완전한 행복의 경지, 완전한 바른 깨달음(정각)이 가능할까?

1. 부처님이 가르친 실천법인 팔정도 수행(수련, 계발; 바와나)을 실천하여 많은 사람들이 정각을 증득한 ‘깨달은 사람’(붓다, 아라한; 부처님도 아라한입니다..스승으로서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아라한)이 되었습니다(이른바 천 이백 아라한)

당시의 인구 추정치와 역사학적 자료를 참고한 학자들의 추정치에 의하면 부처님이 활동했던 갠지즈강 중북부지역에서 사문(재가, 출가를 포함해서 붓다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의 수효가 약 십만 명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약 천 명 정도(백 명당 한 명꼴)를 아라한으로 이끌었습니다

2. 이처럼 역사적인 인물인 석가모니 부처님과 기록에 많이 남겨지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아라한들이 있었으니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요

3. '깨닫지 못한 사람'(저와 같은 범부중생)이라 해도 붓다(깨달은 사람)의 가르침(연기의 이치와 연기적 실천법인 팔정도 수행)을 바르게 공부하고 바르게 이해해서 갖게 되는 바른 지혜(연기의 이치를 바르게 이해하는 큰지혜Panna)와 바른 사랑(연기의 이치를 바르게 이해하는 지혜로운 큰사랑, 너와 나를 초월한 지혜로운 큰사랑; Metta)을 일상생활에 바르게 적용하고 바른 수행(팔정도 수행)을 실천하면 나와 세상의 '진정한 이익'(진정한 행복, 괴로움의 근원적 소멸, 탐진치의 소멸, 마음의 부정성의 소멸, 너와 나를 초월한 지혜로운 큰사랑의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부처님의 연기의 가르침처럼 조건이 갖추어지면 결과는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이니.. 즐겁게 공부하고 실천(수행, 팔정도 수행의 일상수행과 집중수행)을 즐기면서 삶의 연기적 과정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면 충분히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모든 존재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正法)을 따라

지혜(Panna; 실상과 진리를 바르게 아는 지혜)와

자비(Metta; 너와 나를 초월한 지혜로운 큰사랑) 속에서

진정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May all beings

be in Panna & Metta

really be happy.. be peaceful.. be liberated…




부처님의 탁발상

부처님은 정각을 증득한 후 입멸할 때까지 45년 동안을 매일같이 맨발로 걷고 걸식(탁발)하면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이 고통에서 근원적으로 벗어날(해탈할) 수 있도록 실상(존재의 실제 모습, 연기의 실상)과 진리(진실한 이치, 자연의 근본 이치/법칙, 法, 연기법, 연기의 진리) 그리고 실천방법(연기적 수행법, 팔정도 수행법)을 듣는 사람의 근기(경험, 소질, 적성, 성격, 성향, 이치를 이해하는 능력 등)에 따라, 듣는 사람이 이해하여 실천할 마음을 내고, 각자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case by case로 가르쳤습니다



지혜의 등불을 상징하는 석등

부처님이 설한 '개와 사지의 비유'에 등장하는 사자를 형상화 한 돌기둥이 지혜의 등불을 상징하는 석등을 떠받치고 있다


작성일:2016-04-14 09:00:21 124.53.89.20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