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복지회가 지역사찰과 전문병원 간 연계를 확대하면서 승가의료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승려복지회(회장 성화 스님·총무부장)는 3월 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송파 불광사·하늘안과의원 간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불광사 소속 스님·신도들은 서초구 하늘안과의원으로부터 진료·수술비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은 “스님·신도들이 고령이다 보니 안질환으로 안과를 자주 찾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수 하늘안과의원장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사부대중 350여 명이 3월 28일 경주 열암곡 마애불을 친견했다. 4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남산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었지만 순례단은 마애부처님 친견을 위해 가파른 산길을 올랐다. 순례단은 준비해온 과일·떡을 부처님 앞에 올린 뒤, 월정사 포교국장 상엄 스님과 열암곡 도감 여진 스님의 인례에 따라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순례에 참석한 한 신도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마애부처님을 친견하고 싶어 5시간 걸려 왔다”며 “엎드려 계신 부처님이 하루빨리 여법한 모습으로 계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적 가톨릭 대학인 서강대에서 종교학을 강의하는 ‘스님’이 있다. 비교종교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홍진 스님이다.사춘기 시절부터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스님은 2002년 송광사에서 출가,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대만 남화대학에서 생사학(生死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생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전공 교수가 있는 서강대로 박사진학을 결심하고, 2022년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님은 서강대에서 공부하면서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는데, 특히 탈종교화 시대를 맞닥뜨리면서 불교와 다르게 여전히 강세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 중인 부처님진신사리를 비롯해 고려시대 지공·나옹 선사의 사리가 내달 18일 국내로 돌아온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4월 16일 보스턴미술관을 방문, 18일 진신사리와 지공·나옹 선사 사리를 모시고 입국할 예정”이라고 3월 28일 밝혔다. 이운된 사리는 4월 19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고불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호산 스님은 “정식 이운 다례재는 총무원장스님 취임 600일에 맞춰 회암사지에서 봉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의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화엄1·2·3회’는 재편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옛 종책모임 ‘금강회’ 원년 멤버의 회합도 중앙종회 재편의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무량회’도 종회의원 영입에 나서면서 독자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이 같은 변화는 3월 19~20일 열린 제230회 임시종회에서 본격화됐다.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의 영향 아래, 2013년 7월 출범한 ‘불교광장’이 사실상 통합 동력을 상실하면서 종책모임 간 재편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물밑에서 진행되던 움직임은 화
비구니 승가교육의 중심 청도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3월 28~29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모교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입재식에는 운문사승가대학 동문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화엄사 주지 덕문, 운문사 주지 진성 스님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의 미래 및 동문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의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 세원사 주지 정운
“천고에 묻힌 슬픔이여, 시간의 먼지 속에서도 그대들은 빛을 잃지 마소서. 이 땅에 우리들 발 딛고 살아가는 한 반드시, 반드시 그대들을 태양 아래로 인도하겠나이다. 부디 맑은 공기 원 없이 들이마시고 남은 원한 다 훌훌 털어버리고 극락왕생하소서.”(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추도사 중)3월 28일 오후 1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희생자 추모광장. 오전부터 간간이 내리던 비는 위령재를 시작할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은 거세졌다. 어제까지도 완연한 봄날이더니 하룻밤 사이에 겨울의 끝자락으로 되돌아간 듯했다. 82년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해청 스님, 광주 원효사 주지)가 3월 28일 광주 양림동 나무숲센터 3층 그린담마홀에서 ‘제17회 광주전남지역 공익활동가 자비의 쌀 나누기’를 진행했다.‘나는 행복한 공익 활동가’란 주제로 열린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에는 상임대표 해청 스님(원효사 주지)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이해모 사무총장을 비롯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회원과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60여 명이 동참했다.이영화 광주NGO지원센터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경과보고, 참여자 소개, 인사말. 격려사, 활동가 인사, 축하의 노
“저 멀리 우주의 인공위성은 진공 상태에서 어마어마한 속도로 움직이지요. 마음도 마찬가지예요. 스스로 마음가짐에 아무런 걸림이 없으면 엄청난 힘과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마음을 깨끗이 비우면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고민하지 않아도 저절로 바른 행동과 말이 나오는데, 이를 지혜라고 합니다. 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아무런 걸림이 없을 정도로 언제나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훈련한다면 실력이 그대로 발휘될 것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육·해·공군 각 참모총장들에게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선
구례군농민회(회장 정영이)와 구례군여성농민회(회장 심문희)는 3월 28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농민3법 제정으로 국가 책임 농정 실현’-‘구례군 농민 영농발대식(이하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영농발대식에서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김수철 구례군부의장, 정영이 구례군농민회 회장, 하원호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강순중 정책위원장, 은용철 기아자동차노동조합 광주지회장, 권향엽·유현주 국회의원 후보, 구례군농민회아 구례군여성농민회 회원 등이 동참했다.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은 풍년농사 기원 축원 및 인사를 통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장성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3월 24일 경내 대웅전과 진영각 등에서 고불총림 3대 방장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을 역임한 수산당 지종 대종사의 열반 12주기를 맞아 ‘수산당 지종 대종사 제12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추모다례재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원 성오 스님, 명예원로의원 암도 스님 등 백양사 본·말사 스님들과 만당 스님 등 수산문도회 스님들이 동참했다. 추모다례재는 타종, 상단 불공
부처님을 찬탄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빛고을 광주에 울려 퍼졌다.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는 3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4 전국불교합창제’를 개최했다. ‘전법을 울리다’란 주제로 진행된 합창제는 대한불교조계종 호남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정혜신),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회장 채송화)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광주불교연합회, BBS광주불교방송이 후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BBS불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