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주최하며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관하는 ‘2022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OIBFF)’가 8월25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막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증명으로 열린 개막식에는 포교부장 선업,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공동 조직위원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개막작 ‘오늘 출가합니다’를 시작으로 8월28일까지 주제로 32개국 119편의 영화가
2022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조직위원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윤성이 동국대 총장)가 8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 주최하고 동국대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하는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Re:Original’을 주제로 32개국 1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Re:Original’은 전쟁, 감염병, 탈진실 등 현시대의 문제를 불교적 가치로 고찰하고, 이를 영상을 통해 재해석한다는 의미다.영화제는 ‘연꽃’ ‘라일락’ ‘동백’ ‘수선화’ ‘특별전&기획전’ 등 5개의 섹션으로
이창재 감독은 ‘미국제국침략사’(2003)라는 단편영화로 한국영화계에 등장하였다. 필자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그 작품을 접하고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후 그는 ‘사이에서’(2006)로 이름을 알렸고, 결국 2017년 ‘노무현입니다’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의 위상을 굳혔다.푸른영상의 김동원 감독이 ‘다큐멘터리는 사회를 비판하는 무기여야 한다’는 명제로 맏형 역할을 맡아왔다면 이창재 감독은 ‘다큐멘터리의 덕목은 사실의 재현이다’는 본령에 충실하였다.‘길 위에서’는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첫 장면 깊은 밤 법당에서 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짓과 표정, 음악과 조명으로 전하는 불교무용대전의 막이 오른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4월6~22일 서울 명륜동 성균소극장과 4월27~28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제4회 국제불교무용대전’을 개최한다.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불교무용대전은 한국불교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불교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승무와 바라춤, 나비춤, 법고무 등 불교무용 분야는 한국무용예술계를 이끌어온 중요한 자산이지만 음
“잠 못 드는 이에게 밤은 길고/ 피로한 이에게 길은 멀어라/ 어리석은 이에게 삶은 기나니/ 바른 법을 알고 있지 못하다면.(불매야장 피권도장 우생사장 막지정법, 不寐夜長 疲倦道長 愚生死長 莫知正法)”진리의 말씀 뜻하는 담마빠다한역되면서 법구경으로 불려팔리어·한문·고려가사에다배경담 더해 법구경 완벽 이해‘법구경’의 ‘우암품’에 나오는 이 게송은 널리 애송돼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이 내용은 중국에서 한자화 한 ‘법구경’을 번역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잠이루지 못하는자 그 한밤은 길고길며/ 길위에서 지친자의 그한길은 멀고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내포가야산 보원사지 일대에서 자연과 더불어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내포문화숲길·보원사7월28~30일 영화캠프자연·문화·역사 어우러진열린 축제의 현장 ‘눈길’내포가야산 보원사와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은 7월28~30일 내포가야산 보원사지 일원에서 제8회 내포가야산 영화캠프 및 제4회 내포문화숲길 상생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자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지역민과 불자들이 내포가야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그 속에 잠재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핵심은 단연 영
국민멘토 정목 스님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영화 ‘길위에서’ 이창재 감독이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2월5일 법인 회의실에서 ‘신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일면 스님은 “정목 스님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준 자비의전화 창립 멤버로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이 생명나눔실천본부로 이어지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또 불자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씨와 ‘길위에서’의 이창재 감독님을 함께 모시게 돼 20주년을 맞이한 생명나눔이 발전하는데 큰 힘이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보리가 주관하는 제21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 EBS 다큐멘터리 ‘천장(天葬)’이 선정됐다. 천장은 네팔과 티베트 지역의 독특한 장례풍습인 천장의식을 통해 불교의 세계관과 생사관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2년여에 걸쳐 티베트인들의 삶을 가감 없이 조명했다. TV부문 최우수상에는 KBS ‘파노라마 석굴암’, 우수상은 BTN ‘암흑 속에 핀 화엄 불국토’, 부산MBC ‘선문촬요, 마음 속 부처를 읽다’가 선정됐다.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은 울산MBC ‘바그마티강의 이별’, 우수상은 BBS ‘라디오 템플스테이’가, 신문부문 최우수상은 불교신문 ‘특별기획 한국불교 20년 후를 생각한다’, 우수상은 중앙일보 ‘육조혜능 열반 1300주
(사)내포문화숲길, 2~3일 영화캠프 100명 동참…영화 ‘길위에서’ 상영 덕숭총림 수덕사와 서산·당진·예산·홍성시군, 산림청이 공동으로 백제미소길을 걸으며 옛 백제인들의 발자취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출가수행자의 일상을 영화를 통해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내포문화숲길(이사장 지운 스님·수덕사 주지)는 8월2~3일 내포 가야산 보원사 일원에서 ‘2013년 여름영화캠프’를 개최했다. 여름영화캠프는 백제미소길을 비롯해 서산마애삼존불, 보원사지 등 아름다운 내포 자연환경과 찬란했던 백제불교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수덕사와 가야산지키기시민연대 등이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산, 당진, 예산, 홍성 4개 시군과 산림
조계종, 8월23~30일 호주서‘한국불교 세계화사업’ 일환연등회·템플스테이 등 홍보 1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남반부 중심 국가 호주를 찾는다. 조계종은 8월23~30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불교문화 세계화를 위한 호주 방문 행사’를 개최하다.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호주 행사는 2010년 미국 뉴욕, 2011년 프랑스 파리 행사에 이어 열리는 세 번째 국제행사다. 조계종은 이번 방문에서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제 제122호 연등회를 비롯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 건강식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사찰음식 등 한국의 전통과 불교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
지난 5월23일 개봉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장기상영중인 영화 ‘길위에서’가 개봉 8주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천 백흥암 비구니스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은 ‘길위에서’는 지난 6월25일 누적관객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으로 화제를 낳았다. 6월12일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 종무원 등이 단체로 관람했으며 7월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도 강석호, 류지영, 김영주, 임수경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7월5~7일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열린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2030 마음치유 템플스테이’에서도 참석자들을 대상으
영천 백흥암서 10개월 촬영진솔한 이야기 영상에 담아“가식없는 모습에 깊은 감동” 굳게 닫쳤던 산문이 열렸다.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찾아간 영천 백흥암에서 다큐멘터리 촬영허가를 위해 만 배를 하고 난 뒤였다. 스님이 물었다. “무엇을 보고 싶습니까?” 10개월에 걸친 촬영기간 내내 이창재 감독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린다는 백흥암. 꽃피는 봄에서 적막한 겨울까지, 팔공산 자락에 소담하게 자리 잡은 그곳에서 이창재 감독은 비구니 스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영상에 담았다. 스님들의 수행과 삶, 웃음과 눈물이 고스란히 스며든 영화 ‘길위에서’는 그
길위에서 진리의 탐색 행위 詩化 자연과 세상 융합하는 禪味 일품 구름처럼 물처럼 정처없이 떠도는 선자들의 삶을 읊은 시가 운수시다. 천하를 유람하며 만행하는 운수납자들에게 수행처는 굳이 산만을 고집하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재로운 수선(修禪)의 길을 바람에서 얻고 산에서 얻고 구름에서 얻으며 어느 곳이나 도량 아닌 곳이 없는 유유자적한 삶을 살았다. 비록 산을 떠나 운수의 길을 걷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시비곡직에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철저히 자기의 ‘마음 비움’ 자세로 세상과 자연을 관조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3일 동안 한 곳에 머물지 말라’는 수행과 전법의 당부를 어쩌면 이들이 자연스레 실천했는지 모를 일이다. 운수시의 대상은 온갖 자연이다. 스스로 나그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