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한국예술종합대(이하 한예종)와 서울시립대의 불교동아리 창립을 지원하며 대학생 전법에 박차를 가했다.봉은사는 4월 7일 경내 법왕루에서 서울시립대와 한예종의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를 봉행했다. 앞서 동아리를 창설해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서울교대, 중앙대 불교동아리도 참석해 연합법회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허허, 교무국장 석두, 대학생 전법국장 능원, 포교사회국장 공일, 교육국장 중엄, 원주·생전예수재 사무국장 삼현, 템플스테이 사무국장 혜민, 상담국장 연공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계단 제124회 보살계 수계산림대한불교조계종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제124회 금정총림 범어사 보살계를 봉행합니다.팔만사천 법문의 실천 요체인 범망경 보살계는 부처님께서 일체중생들에게 전하신 심지법문으로 불교의 수많은 수행법의 가장 근간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보살계를 받아서 생사해탈의 큰 인연 공덕으로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일 시 | 불기2568(2024)년 4월 22일 ~ 23일(음3월 14일~15일) 오전 10시장 소 | 범어사 금강계단접수처 | 범어사 원주실(051-508-3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학술지 ‘불교학연구’ 78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대승기신론광석’의 사위 고찰(명훈 스님/ 동국대 한문불전번역학과 박사수료) △‘풍류도’ ‘화랑’에 대한 의미론적·비교언어학적 연구(한유수/ 강릉원주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선시로 본 조선후기 승려의 삶과 술(한수진/ 동국대 불교학부 강사) △구상도와 단린황후 설화를 통해 본 일본 19세기 구상관의 변용(김소연/ 국민대 교양대학 조교수) △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한국불교 연구 동향 분석(박종향·김은영/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 가운데 중국 목판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아카이브가 구축되면 중국 목판화에 대한 자료 접근성이 높아져 관련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이다.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년화(年畵, 새해를 축하하는 그림) 목판은 총 1000여 점이다. 이 가운데 다색목판화를 중심으로 100여 점을 인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자료를 집대성해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로
서울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대중들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발원했다.조계사는 3월 17일 ‘2024 서울마라톤’에 참가해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과 을지로를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를 몸소 달리며 전법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마라톤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탄보, 노전 정묵, 템플스테이국장 선해, 호법국장 법도 스님과 이세용 종무실장, 모지희 조계종출판사 본부장이 함께했다.한편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주지 스님을 비롯한 순례자들을 찾아
역경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던 그 무렵, 혜교(慧皎·497~554)는 ‘고승전’에서 “번역가는 많으나 소리를 전한 사람이 별로 없음”을 아쉬워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멱력(覓歷), 백법교(帛法橋), 담약(曇龠), 담천(曇遷), 승변(僧辯), 혜인(慧忍), 소자량(蕭子良), 양무제(梁武帝) 등 승속을 넘나드는 인물이 한어 범패 창달에 기여하였다. 그리하여 도세(道世)는 ‘법원주림’의 ‘패찬편’에서 “조식이 범창(梵唱)을 감득했고, 백법교(帛法橋)가 서원하여 미묘한 음성을 통달하고 …(중략)… 재실(齋室)에서 몽향(夢響)이 발하였다”고 술
대만에서 한국과 대만의 전통 간화선 수행법을 현대 명상상담기법과 융합해 실제 상담 현장에서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는 4월 18일 오전 9시 대만 불광산사에서 ‘한국·대만의 전통 불교 명상과 서구 명상상담의 융합’ 주체 춘계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상담학전공, 대만 불광산사가 공동 주관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과 대만의 종교인·학자들이 모여 ‘간화선’을 활용해 치열한 경쟁, 과도한 스트레스 등 현대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흙 속에 묻힌 채 발견된 건칠불상은 토압에 의해 형태가 찌그러지고 많은 부분이 결실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불상은 직물과 옻칠층으로만 구성되었고 재질 또한 취약한 상태여서 수습 단계부터 적절한 응급조치와 보존처리를 하지 않으면 건조로 인한 수축·변형, 균열, 박리 등의 손상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이 불상의 안전한 수습과 재질안정화는 문화재 보존 전문업체 ‘고창문화재보존’에서 맡기로 했다.우선 흙 속에서 불상을 꺼내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현재 상태에서 흙으로부터 유물만을 따로 분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군포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전법 대작불사의 꽃을 피우는 최고의 보살행입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알찬 내용이 장병들로 하여금 불교와 연을 맺는 계기로 작용하길 발원합니다.”한선학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이 군법당에 신문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선학 관장은 “인재불사 없이는 불교의 미래를 장담하기 힘들다”며 “부처님 가르침이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선학 관장은 고판화계의 거장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연말연시에 학생들과 함께 인도 불적지 순례를 했다. 과거와 현재, 신과 인간, 야만과 문명이 공존하는 인도는 혼돈 그 자체였다. 무리한 일정을 따르다 보니 독감에 걸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상태가 되었다. 그럼에도 평소 그렇게도 원했던 성지순례를 하게 되어 비록 상비약과 침대 신세를 졌지만, 어떻게든 2600년 전 석존의 숨결과 자취를 느끼고자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분리된 심신 때문에 그간 공부해 오면서 상상했던 성지의 모습과 현실과의 간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의문을 증폭시켰다.특히 부다가야의 마하보디대탑에서는 시야의 광경
붓다의 말씀이 중국으로 들어온 초기에는 말씀 그 자체를 외는 음성경전이었다. 이들을 한어로 전환하여 기존 율조에 얹어보니 어그러졌다. 붓다의 말씀과 그를 칭송하는 범음이 뜻글자인 데다 고저승강(高低乘降)의 한어 율조와 맞지 않아 겉돌고 있던 그때 천재 시인 차오지(曹植·192~232)를 만났다. 차오지는 10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시론(試論), 사(詞), 부(賦)와 같은 문장을 읊을(頌) 수 있었으며 스스로 지을 수도 있었다.그러자 부친인 조조가 아들의 재능이 믿기지 않아 다른 사람이 쓴 것을 자신의 것이라 하는 건 아닌지 의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