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수 300만 감소로 일각에서 한국불교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불광사를 도심포교 모범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호법사상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불광연구원 제33차 학술연찬회‘광덕스님 법등운동·호법사상’불광운동 핵심주체 ‘법등’ 조명한국불교에 미친 영향 고찰도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9월23일 서울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에서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을 주제로 제33차 학술연찬회를 열었다. 법등창등 41주년과 호법법회 400회를 기념해 열린 연찬회는 광덕 스님의 전법행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2017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현지 실사를 9월11~16일 진행했다.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며 ‘산사’는 문화유산으로 이코모스에서 담당한다. 이번 실사에는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인 왕리준(王力軍) 중국건축역사연구소장이 참여했다.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사찰이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429번지 일대에 자리한 ‘청담사지’는 통일신라시대 10대 화엄사찰 가운데 하나였던 청담사의 옛터가 맞는 걸까. 10여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기 위한 학술대회가 첫 발을 내디뎠다.은평구청(구청장 김우영)은 덕성여자대 산학협력단·미술문화연구소(소장 최성은)와 함께 9월22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신라 화엄십찰 청담사지 제1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앞서 2007년 서울 은평뉴타운 예정지에 대한 문화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三角山靑潭寺三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노력했던 만공선사의 항일정신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덕숭총림 수덕사와 경허·만공 선양회는 10월13일 오후 1시 수덕사 황하정루에서 ‘제9회 만공대선사 학술대회’를 연다. ‘일제의 총칼 앞에서 조선의 얼을 지킨 만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허 탄신 168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만공선사는 당시 한국 불교의 정신을 지키고 민족 자주화를 이끌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으나 그동안 크게 조명된 바가 없다. 특히 만공 스님은 1937년 일제 총독부 어전회의에서 한국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이번 학기 불교청년지도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부생 58명을 대상으로 9월23~24일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정각원 신행 오리엔테이션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템플스테이는 사찰체험을 통해 건학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거치며 장학생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불청장학생들의 신행 오리엔테이션 △신행장학 안내 △사찰예절 배우기 △마인드스케칭 △새벽·저녁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등 국제선센터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 장학생들은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불교문화를 습득했으며
기독교 영화를 만든 비구니스님인 대해 스님이 동국대 강단에 섰다.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9월20일 교양과목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사회 명망가 초청특강’에 대해 스님을 연사로 초청해 ‘본질을 찾아 편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대해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은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 영화제, 제11회 국제 기독교 영화제 ‘네브스키 블라고비스트’, 제4회 가톨릭영화제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이날 스님은 ‘본질을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의 적폐청산 8차 집회가 참석자의 눈에 띄는 감소세 속에서 진행됐다.9월21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8차 집회에는 스님 2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주최 측이 “향후 지속적으로 집회를 열 것이며 다음 주는 집중촛불기간으로 선정해 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지만, 인원 감소가 지속될 시 동력을 얻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이날 집회에서는 전국선원수좌회 용상 스님이 특정스님들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김광수 정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 참사람재능나눔센터(처장 김신재)는 9월15일 노인요양시설인 경주 불국성림원을 방문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봉사활동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홍보대사 ‘동행’ 학생들이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2014년부터 매년 가을에 실시하고 있다. 불국성림원은 경주 불국사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여유롭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삶터가 되고 있다.이날 학생들은 불국성림원에 재원 중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설 청소와 안마, 말벗해드리기와 장기자랑 공연 등
조계종립 동국대에 동문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김봉식 전 홍제중학교 교장은 9월11일 동국대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김봉식 전 교장은 불교가정에서 태어나 1954년 불교종립학교인 대전보문고를 졸업하고 입산 후, 수도생활을 했다. 1961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이후 동국역경원에서 근무했다. 1968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법사와 교감으로 재직했다. 동년 9월부터는 조계종 파견 제1기 군승으로 역임하며 군의 정신전력강화에도 기여했다. 1999년 홍제중학교 교장으로 퇴직
“나는 한국의 젊은 스님이다. 세계적 정세를 보았을 때 앞으로 국제교류가 넓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귀 대학에 가서 조동종의 선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은 한국의 젊은 스님을 받아 줄 용의가 있느냐.”인환 스님 ‘나의 발심수행장’2011년부터 1년간 구술작업학문·수행·포교 자세히 수록윤문·편집 거쳐 두 권에 담아1966년, 한국의 한 ‘젊은 스님’이 당시 일본 고마자와대학 총장인 야마다 레이링 스님에게 편지를 보냈다. 짧은 일본어 실력이었지만 “뱃심”에 “똥배짱”을 더하여 쓴 편지에 고마자와대학이 화답했다. 한국의 스님이 공부를 하
최성민 박사의 ‘한국 수양다도의 모색-다부와 동다송을 중심으로’(성균관대)는 자연 회귀의 지름길로 ‘한국형 수양다도’ 모형을 제시한 논문이다. 최 박사는 상업주의에 매몰돼 ‘수양다도’로서의 기능이 무시되고 서양 음료와 경쟁하게 됨으로써 정체성을 잃은 한국 차의 현실을 분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다도는 형식만 있고 최종 목표인 수양은 실종된 본말전도의 기형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한국 차가 제 기능을 발휘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차의 뛰어난 특성인 ‘수양다도’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의 이영진 HK교수가 국내 최초로 산스크리트어 사본 비판교정본(critical edition)인 ‘The First Abhisamaya of the Commentary on the Prajñāpāramita Sūtra in 25,000 Lines by Ārya-Vimuktiṣeṇa’을 해외에서 출판했다.이 책은 인도의 성자 비묵띠세나가 7세기에 저술한 ‘현관장엄론주석서’를 12세기에 네팔 문자와 벵갈 문자로 필사한 두 산
내포가야산 보원사가 백제시대 이래 불교문화특구였던 보원사지 내 보물문화재를 국보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9월25일 오후 2시 보원사지 야외 세미나장에서 연다.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의 ‘내포가야산과 보원사지 역사적 가치’ 기조강연에 이어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가 ‘보원사와 법인국사 탄문’을, 미즈노사야 교수가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의의’를, 엄기표 단국대 교수가 ‘보원사지 법인국사보승탑과 탑비의 양식과 가치’를, 류호철 안양대 교수가 ‘보원사지와 가야산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 활용’을 발표한다.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신라 화엄십찰 청담사지 제1차 학술대회’가 9월22일 오전 9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은평구청(구청장 김우영)이 주최하고 덕성여자대 산학협력단·미술문화연구소(소장 최성은)가 주관한다.△청담사지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의(배재훈, 한국학중앙연구원) △청담사터의 보존정비 방향 검토(강선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청담사지 활용의 선순환을 위한 사례 검토(심준용, A&A 문화연구소) △청담사지 유구의 성격과 의의(이승연, 경기문화재연구원) △고려청자의 출토사례를 통해 살펴본 청담사의 위상(오영인, 문화재청) △청담사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등4개 사업 7개 연구과제 선정총 63억2000만원 지원받아동국대(총장 보광 스님)가 인문사회분야 대형국책사업에서 6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동국대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15억5000만원, 토대연구지원사업 28억3000만원, 한국학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 15억5000만원,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사업 3억9000만원 등 4가지 정부지원사업 7개 연구과제가 신규로 선정돼 총 6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9월13일 밝혔다.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2017년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는 동국대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을 위한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가 9월14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범불교도대회를 열었다. 스님 150여명을 비롯한 1500여명이 참석했다.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의 사회로 개회사, 명고,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문, 경과보고, 봉행사, 대회연설, 연대사, 국민에게 드리는 글, 결의문 순으로 진행됐다.여의도포교원장 현진 스님은 고불문에서 “공부와 수행과 자비실천의 공동체를 되찾겠다는 한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무거운 참회의 절을 올리며 결연하게 파사현정의 올곧은 실천에 용맹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흠 정의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9월23일 오후 2시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에서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을 주제로 제33차 학술연찬회를 연다. 법등창등 41주년과 호법법회 400회를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연찬회는 광덕 스님의 전법행을 조명하고 법등운동과 호법법회의 의미를 평가하는 자리다.김영진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호법사상의 교학적 근거와 역사적 전개’를,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광덕스님의 호법사상과 호법법회’를, 정헌열 전 불광연구원 연구원이 ‘불광법등 운동 40년의 역사와 의의’를, 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9월13일 기자회견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등이 설정 스님의 서울대 학력에 대해 “와전된 것이 아닌 고의적 위조”라며 스님의 자서전을 펴낸 출판사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바른불교재가모임,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 젠더 연구소는 9월13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설정 스님의 학력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경과를 설명한 뒤 “와전이 아니라 고의적 학력위조가 분명하다”며 “총무원장에 출마하겠다는 설정 스님의 입장은 불교뿐 아니라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흔드는 것
동국대 경주캠퍼스 석림회 스님들이 9월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석림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재학 중인 스님들의 단체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료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석림회장 선학 스님(불교학부 3)은 “기존에 석림회가 불교문화대학 동아리나 학과 행사를 지원하고 있었지만 일반 학생들을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며 “오늘 전해드리는 석림회 장학기금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들과 스님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각원장 법수 스님은 “학인스님
김봉식 전 홍제중학교 교장이 동국대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동국대(이사장 자광 스님)는 “김봉식 전 교장이 9월11일 동국대 이사장실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사장 자광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김봉식 전 교장은 불교가정에서 태어나 1954년 불교종립학교인 대전보문고를 졸업하고 입산 후, 수도생활을 했다. 1961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이후 동국역경원에서 근무했다. 1968년 3월부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고등학교에서 교법사와 교감으로 재직했다. 동년 9월부터는 조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