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로 고통의 생을 살다 간 피해자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고 여성독립군이 펼친 호국의 삶을 기리는 추모의 장이 천년고찰 부산 마하사에서 봉행됐다.민족미학연구소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예술감독·민족미학연구소장 채희완)는 8월12~13일 부산 마하사와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아시아 평화와 새로운 인권연대를 위한 2023 아시아 생명평화문예축전’을 개최했다.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족미학연구소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와 사단법인 백산안희제선생기념사업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 민예총이 주최하고 부
앙고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불사자비 위작증명 상래소수공덕해 회향삼처실원만 시이 사바세계 남섬부주 동양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의 동산 청정극락지도량에서 영면에 드신 외로운 영혼들의 명복을 빌며 왕생극락을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축원한 공덕이 국운을 되살리고 국민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순국열사 애국지사 충의장졸 전몰장병 육해공군 호국영령 순직군경민 이망자등 각 열명영가 의산의수 침혼체백 기한동뇌 의초부목 지정령등 중 각열명영가 각처 만경창파 파선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렸던 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의 49재는 남은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법석이었다.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 모인 100여명의 시민들은 “할머니가 일깨워 준 정의를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3월17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고 김복동 할머니 49재를 봉행했다. 49재는 독실한 불자였던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로 생전 할머니의 활동을 지원했던 정의기억연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함께했다.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이 가진 인간의 고유한 품성을 파괴시켰을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3·1 운동 100주년을 말할 수 없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이하 사노위)가 3·1절을 이틀 앞둔 2월27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사노위가 주관하고 정의기억연대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수요시위는 제1376차로,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과 사회국장 해청 스님, 사회노동위원회
김복동 할머니가 1월28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한 김복동 할머니는 1993년 피해자 중 최초로 국제연합 인권위원회에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국제사회에 일본군의 만행이 처음으로 알려진 순간이었다. 1994년에는 일본 검찰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인권·평화운동가이기도 했던 김 할머니는 생과 이별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일본을 겨냥한 유언을 남겼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 달라!”유엔 인권위에서의 일본 만행 공개는 2년 뒤
“내 마지막 가는 길에 염주와 다라니를 넣어주오.”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이었던 김복동 할머니가 93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내려놓고 정토로 향했다. 김 할머니는 끝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합법적 배상이라는 평생의 원을 이루지 못한 채 1월28일 오후 10시41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고단했던 이생의 연을 접었다. 김 할머니의 마지막 길은 스님의 염불과 목탁소리가 함께 했다.1월30일 오후 3시 봉행된 입관식은 독실한 불자였던 김복동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불교의례로 진행됐다. 조계종 사회부장
조계사는 불자들만의 도량이 아니다. 인근 주민들의 이웃이고 서울시민들의 쉼터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다. 그러다보니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때로는 조금 예의에 벗어나는 복식이나 행위가 있어도 과하지 않다면 눈감아준다.하지만 공식적인 직책을 맡고 있는 이가 공적인 행위로 조계사를 찾는다면 경우는 다르다. 사찰의 예절을 따라야한다. 무종교인이거나 타종교인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대표시절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에 앞서 조계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했고 대통령부인 김정숙 여사도
10월13일, 1000여명 동참함평군 영화학교에 장학금“도농결연 우수사례로 정착”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이 10월 13일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 경내에서 열렸다. 조계사 주지 지현, 부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 스님들과 김의정 조계사신도회장, 조태용 함평군부군수, 김복동 종로구의회의장, 박노섭 종로구의원 등 내빈들과 조계사신도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불자뿐 아니라 서울시민들과 외국인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8월25일 ‘증축 완공식’을 진행했다. 완공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장 등 정계 및 지자체인사,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증축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 축하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05호 / 2017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서울의 중심 종로지역 노인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종로노인복지관이 더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8월25일 오전 10시 1년8개월간 진행된 수평증축 완공식을 진행한다. 완공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과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장 등 정계 및 지자체인사,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수평으로 증축된 5개층은 연면적 1819
“큰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물에 젖지 않은 연꽃같이 / 저 광야에 외로이 걷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파타’)일본 대사관앞. 12월30일,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1211차 수요집회는 올 한 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아홉 분의 넋을 기리는 추모회였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가운데 이제 단지 46명이 살아계십니다. 그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들한테 얘기 한번 듣지 않고 일본에 법적 책임을 면해주고 소녀상 철거에 대해 검토까지 해주
전주 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대표 방용승·전북북교네트워크 이사)가 8월13일 기억의 광장(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광장)에서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2011년 12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데 이은 12번째 제막이다.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일제 강점기의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실현하고자 뜻을 모은 전북지역 283개의 단체와 644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제막식은 의전과 축사, 격려사 등 불필요한 의식을 생략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