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적용을 일부 완화하면서 지난해 큰 논란이 됐던 사찰 종부세도 일부 감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부동산 세법이 까다롭고 사찰이 세금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서류제출 등 행정절차가 복잡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부장 탄하 스님)가 8월23일 전국 교구본사 및 말사에 올해 변화된 종부세법 안내 및 사찰 종부세 대응지침을 담은 안내공문을 발송했다.대다수 사찰은 종교목적의 공익법인이라는 점에서 재산세 등의 감면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사하촌 등 사찰
정부가 지방세법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하려던 방침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전통사찰의 운영 및 공양물 생산에 사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재산세 합산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시행령 개정 이전인 ‘분리과세’ 대상토지로 환원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장)은 2월18일 전통사찰 보유 토지분에 대한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전통사찰이 사찰의 존립과 종교활동에 필수적인 운영 및 공양물 생산에
과세당국의 무리한 세금부과로 올해 사찰에도 ‘세금폭탄’ 수준의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과 해당 사찰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종부세가 전액 면제되거나 상당 부분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에도 사찰에 대한 과세당국의 무리한 세금징수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단 차원의 세무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해 보인다.총무원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사찰에 부과된 ‘법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12월15일까지 이의신청을 진행한 결과 조계종유지재단을 비롯한 29개 사찰 가운데 13개 사찰이 종부
김현환 신임 문체부 1차관이 종교편향 논란으로 불자들의 공분을 산 ‘캐럴 캠페인’과 관련해 재차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이달 초 임기를 시작한 김현환 문체부 1차관은 12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최근 저희 부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상황들이 있어 인사겸 사과드릴겸 총무원을 방문하게 됐다”며 “종교간 화합을 위해 문체부 차관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원행 스님은 “7대 종교가 지금까지 화합해왔는데 이번 일로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염려가 된다”며 “종단의 뜻
정부가 올해부터 지방세법을 개정해 종합부동산세를 지난해보다 대폭 상향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준공공시설인 사찰에도 ‘세금폭탄’ 수준의 종부세를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사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3~4배, 많게는 10배 이상의 종부세가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조계종은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다만 총무원 재무부가 최근 국세청과 협의를 통해 해당 사찰이 ‘법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일반세율 적용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의 환지본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또 노골적인 기독교 찬송가 공연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립 및 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문제와 관련해 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신고센터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종교편향 대처공문 하달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6월29일 장성 백양사에서 제69차 회의를 열어 종단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오대산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반환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교구본
정부가 전통사찰에도 종부세를 부과하고 당초 입법예고와 달리 학교법인에 대해서만 분리과세를 유지키로 하는 등 형평성에 벗어난 조세정책으로 불교계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올해 말 적용되는 학교법인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몰제에 맞춰 학교법인에 대해서도 분리과세 없앨 예정이었다”며 “내년부터는 학교법인도 분리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조계종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는 행안부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몰제라는 기본적인 내용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조세정책을 변경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논
조계종 기획실장 삼혜 스님이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공익성과 형평성 등 모든 면에서 명분을 잃은 편향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삼혜 스님은 4월6일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대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전통사찰에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정부의 이해 부족”이라며 “일관성도, 공익성도 없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을 종단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2020년 6월2일 ‘지방세법시행령’을 개정하며 사회복지법인과 종교단체 등이 보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도입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적용키로 했다”는 법보신문 보도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입장문을 내고 “전통사찰 부동산에 대한 종부세 과세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조계종 대변인 삼혜 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4월8일 “전통사찰에 대해 종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전통사찰이 소유한 부동산을 투기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이라며 “이는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저급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통렬히 규탄한다”고
지난 3월19일 법보신문에 ‘전통사찰도 종부세 부과대상…세금폭탄 우려 확산’에 이어 24일에는 ‘정부, 종부세 부과하려 불교계 기만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이번 종합부동산세 파동을 지켜보면서, “근현대불교 탄압사 다음 원고는 이승만 정권 당시의 농지개혁 문제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번에 불교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상황에 이를 때까지 대처 방식이나 문제가 공론화된 뒤의 대책 등이 수십 년 전의 농지개혁 당시와 거의 닮았다는 아쉬운 마음을 놓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이승만 정권이 출범하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1949
정부가 지방세법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대해 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독교계가 70% 이상 보유하고 있는 학교법인에 대해 입법예고 때와 달리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가 전통사찰이 보유한 토지를 투기성 부동산 투자와 같은 개념으로 폄훼하며 세금폭탄을 안기겠다는 것도 황당하지만, 도심에 수익성 부동산을 가지고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학교법인을 제외한 것도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정부는 지난해 6월 사회복지법인, 교육법인, 종교단체 등이 보유한 토지에 대해 분리과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지방세법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분리과세를 폐지하면서 전통사찰 보존지에도 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세금폭탄이 우려되는 가운데 행안부가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전통사찰과 동등하게 적용하도록 했던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규정을 유지하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형평성 잃은 조세정책일 뿐 아니라 기독교계가 다수 보유한 학교법인에 대한 특혜로 비춰져 논란이 일고 있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019년 4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학교, 종교단체, 사회복지법인, 정당 등 비영리법인이 1995년 12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정부가 전통사찰보존지에 대해서도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총무원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중앙종회의원 심우 스님은 220회 임시중앙종회 기획실 종책질의에서 “법보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대한 분리과세 조항을 삭제하고 합산과세를 추진하면서 막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특히 심우 스님은 “정부가 전통사찰의 토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재산권을 일방적으로 제한하고 있
정부가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통사찰보존지에 적용됐던 ‘분리과세’를 삭제하고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제정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통사찰에 ‘세금폭탄’이 우려된다. 전국 대다수 전통사찰은 선대로부터 이어온 토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종부세가 적용될 경우 매년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더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조계종은 “전통사찰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 조세제도”라고 반발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6월 사회복지법인, 종교단체 등이 보유한 토지가 분리과
“(불교계 현안인)자연공원법과 지방세법을 우선 살펴보겠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신임장관이 정부의 소통 부재로 불교계 현안이 된 자연공원법과 지방세법을 가장 먼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4월8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큰 숙제다. 묘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자연공원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 원행 스님의 당부에 대한 답변이다.임명 직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찾은 박 장관은 “장관 취임사에서 종교를 통한 화합을 언급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교계 현안인 자연공원법과 지방세법 시행령을 언급했다.원행 스님은 3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원행 스님과 황교안 대표는 최근 진행된 ‘2019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와 정치 근황으로 말머리를 풀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정치인들이 자주 묻는 ‘호국불교’에 대해 “민족과 국토를 하나의 부처님으로 여기는 마음”이라며 동체대비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이후 조계종 현안을 넌지시 물어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특정종교로만 바라보는 시각은 지양해야 한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종교 관련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의 예방 자리에서 자연공원법 등 법률 제개정 과정서 전통문화를 홀대하는 경향을 보인 문재인 정부를 또 다시 지적했다. 지난해 취임법회와 신년기자회견 등 공식행사에 이은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묵묵부답인 문재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재촉구한 셈이다.원행 스님은 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고 전통문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를 재차 당부했다.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2019 주요 종책’을 발표했다. ‘불교패싱’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 정부를 향한 준엄한 비판과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요구했다. 특히 자연공원법 전부개정,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불교계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정부를 향한 따끔한 질책이 총무원장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이마저도 정부가 간과한다면 조계종과의 틈은 더 벌어져 갈등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조계종 최대
“문재인 정부는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불교패싱’에 교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변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이라는 대내외적인 공식행사를 통해 2차례나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 신년기자회견에서 준비된 회견문의 한 페이지 분량 정도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에 할애했다.원행 스님
문재인 정부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가톨릭 인사를 다수 배치하는 등 ‘친가톨릭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만당 스님이 “문재인 정부의 특정종교편향이 지속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스님은 청와대가 1월8일 2기 참모진을 임명하면서 불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가톨릭 신자를 여전히 중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독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만당 스님은 1월8일 “대통령이 정부 각료를 임명하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