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올해도 동국대 건학위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화엄사는 2022년 1월과 2023년 4월에 지역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3기 장학생 10명에게 각 100만 원씩 추가로 수여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이하 건학위)는 4월 24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62회, 화엄사 3기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 사
문화예술을 통해 전법의 여정을 이어 온 쿠무다문화재단이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봉축음악회를 연다.문화예술 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는 5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24 쿠무다 찾아가는 봉축 음악회-꽃피는 시절 추억의 멜로디’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달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관내 어르신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쿠무다·명경문화재단 주최 15번째 찾아가는 음악회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서울지역 사찰과 단체
전통 사찰의 다양한 공간분석을 통해 시대적 불교문화가 지닌 특징을 밝히는 장이 마련됐다.불교미술사학회(회장 진응 스님)는 4월13일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불교미술과 공간’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학자 7명이 발표에 참여했다. 이선용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의 첫 발표는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이 ‘신라 왕경 사찰의 공간분포 패턴 분석’을 주제로 신라 왕경 사찰의 공간분포 패턴을 분석했다. 두 번째는 조현이 동국대 박물관 전임연구원이 ‘고려·조선시대
용을 주제로 20년간 미술세계를 구현해온 무현 스님(인천 심산산방 방장)이 첫 개인전을 연다.무현 스님은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동인천 아트큐브 갤러리에서 ‘용(龍) 선화(禪畵)’에서 청룡의 해를 맞아 여는 스님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일필휘지로 그려낸 20여 점의 용을 만나볼 수 있으며 5월 3일에는 스님의 용 그리기 퍼포먼스도 예정돼있다.무현 스님은 “20여 년전 사찰에서 본 용 그림 시연회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1997년에는 하늘에서 영기가 내려오는 게 느껴져 용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용을 그린다기
서울 화계사(주지 우봉 스님)가 강북구 문화행사인 ‘4·19혁명 국민문화제’에 참여한 외국인 탐방단을 대상으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외국인 탐방단은 4월 18~19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전야제 행사와 민주묘역 참배 등을 통해 4·19혁명의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화계사를 찾았다. 이들은 화계사에서 사찰예절을 비롯해 명상, 108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을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러시아 출신의 샤샤 씨는 “화계사 템플스테이를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평화’라고 하겠다”며 “새벽 고요한 산사의 명상은 나
불자기업 주식회사 복성산업개발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지역 사찰에 백미를 전달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은 4월 23일 광주시 광산구 화엄사빛고을포교원(주지 연성 스님)을 찾아 ‘광산구 취약계층지원-자비나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백미 자비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전달식에는 화엄사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스님을 비롯해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전문순 부회장, 이경희 혁신금속 사장, 전병호 화엄사빛고을포교원 신도회장 등이 동참했다. 복성산업개발은 화엄사빛고을포교원에 광주 지역에서 소외받거나 어려운 취약계층을
전북특별자치도봉축위원회가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 기원탑 점등식으로 봉축행사의 막을 올렸다. 전북특별자치도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일원 스님, 진성 스님. 이하 전북봉축위)는 4월 21일 전주역 마중길 분수대광장에서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점등식은 식전 공연인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전라북도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 스님)의 영산재 시연으로 시작됐다. 점등식에는 공동위원장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전북종무원 부원장 현진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 관음사 주지)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 22일 광주 운천저수지 공원에서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서구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운천사 주지 법진 스님의 사회와 자운사 주지 일국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월인(법륜사)·명신(연화사), 부회장 혜월(한마음선원 광주지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표 해청(원효사), 향림사 상범 스님 등 회원 사찰 스님들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등이 동참했다.향림사 주지
“기후위기에 봉착한 지금, 꺼져가는 불씨를 일구는 마음으로 염원을 담아 환경5계를 수지하며 살아가겠습니다.”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일문 스님)이 4월 22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녹색불자 실천 캠페인 입재식을 봉행했다. 불교기후행동이 주최하고 조계종 사회부, 조계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조계종 사회부장 도심,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을 비롯해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공동대표 원경, 법장사 태유·도윤 스님과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과 주현우 대학생불교연합회장이 참
남송시대 국찰인 오산십찰(五山十刹)의 평면도를 그린 ‘오산십찰도’에는 사찰 동쪽에 창고인 고원(庫院)이 있다. 이 고원에는 사찰의 일상적 식재료인 장류(醬類)·소금과 더불어 ‘생강’이 저장되어 있다.송나라 대혜보각 선사의 ‘대혜보각선사종문무고(大慧普覺禪師宗門武庫)’에는 송나라 사찰의 고원에는 ‘생강과 전약’[薑煎藥]이 보관되어 있었으며, 생강은 국의 재료로 사용됐을 뿐 아니라 약재로도 활용됐음을 알 수 있다. 양나라 혜교(慧皎, 497~554) 스님이 지은 ‘고승전(高僧傳)’에 따르면 생강은 두타행하는 스님들의 섭식 재료로도 쓰였다
몇 해 전 영국 문화협회에서 세계 102개국 비영어권 국가 4만 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1위를 차지한 단어는 어머니를 뜻하는 ‘Mother’였다. 아마 이 대답은 세상 모든 이에게 공통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어머니는 세상 모든 이의 가슴 한구석에 묻혀있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유독 엄격한 가부장제 속에서 오직 헌신만을 강요받았던 우리의 어머니들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이 땅의 어머니들은 곤궁한 살림 속에서도 묵묵히 가정을 지키고 자식들을 길렀다
현재로서 가장 이른 시기의 삼천사지 조사기록은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인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북한산 유적을 조사하면서 남긴 것이다. 이 내용은 정리되어 ‘(大正5年)고적조사보고’에 실렸는데, 여기서는 사찰의 이름이 현화사비 등에 의거하여 원래 삼천사(三川寺)였을 것으로 고증하는 내용과 법경대사비에 관한 기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방 이후 잠잠하던 삼천사지에 대한 소식은 1960년대가 되며 활기를 띤다. 1960년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에 대한 조사가 현지를 답사한 정명호 선생에 의해 이루어졌고, 1963년에도 문화재 전문가들이 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