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대로 된 불교를 처음 접한 곳이 군법당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지금 제 아이도 군에 입대한 후 군법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군포교를 위해 법보신문이 전국 곳곳의 군법당에 법보시를 한다는 것을 알고 기꺼이 동참하게 됐습니다.”박용섭 일기회장(파인테크닉스 대표이사)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니던 박 회장은 일찌감치 불교에 호감이 있었으나 깊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분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을 것 같아 동참했습니다. 법보신문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많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전인철 한국명상지도자협회(39) 팀장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신문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 팀장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의 가르침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포교는 불교의 세력을 확대한
“법보시를 통해 법보신문에 다양하게 담긴 부처님 가르침이 군법당에 전달된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청년불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요즘, 불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 포교가 가장 중요합니다. 법보신문으로 전법은 물론 나라를 지켜주는 장병들의 힘든 군생활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박인심(월명주·73) 불자가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젊은시절 불교를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 때문일까. 박 씨는 군법당에 있는 청년들에게 법보신문이 전해지길
지능지수, 일명 IQ(Intelligence qutient)에 관해 어느 후배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후배 자신과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차를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 도중에 IQ에 관한 이야기 나왔고, 급기야 후배를 제외한 두 사람이 서로의 지능이 높다고 언쟁까지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후배는 두 사람이 다 자신보다 IQ가 낮은데 싸우고 있더라는 것이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느 개인의 모든 능력치를 대표할 수
매년 4월 초파일이나, 가끔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절에 가는 것이 전부이던 나에게 서서히 변화가 일어났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겹쳐서 온다고 했던가? 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배울 기회가 많아졌다. 매달 ‘21세기 불교포럼’에 참석해 초기불교를 접하며 사성제와 팔정도를 비롯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다. 가끔 환희심이 일어 눈물이 났다. 절에서 연로하신 어르신을 보면 얼마나 신심이 깊기에 열심히 다니실까 궁금했다. 아마도 부처님에 대한 환희심 때문일 것이다. 이제까지 절에 다닌다고 했던 말이
부산의 황령산(荒嶺山·427m)은 도심을 감싸고 있다. 숲길 걷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청량한 바람을 선사하는가 하면 도심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천연의 달빛과 문명의 빛이 빚은 멋진 풍경을 안겨준다. 황령산에서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사찰 하나 앉아있다. 작지만 ‘위대한 사찰’ 마하사(摩訶寺)다. 대대적인 중창 불사(1965∼1970)를 진행하던 중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쓰인 상량문을 대웅전에서 발견했다. 아쉽게도 그 상량문은 현재 찾을 수 없어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부산 최초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보리야! 그네들은 중생도 아니고, 중생 아님도 아니니라.부처님께서 수보리가 후래(後來) 중생들이 신심을 가질 수 있을까 의심하는 것을 듣고, 아직도 여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아시고 이번에는 중생에 대하여 거듭 설하심이다. “수보리야 네가 염려하는 중생이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도할 것도 없느니라. 너는 어찌하여 중생이 중생 아닌 줄을 모르고 아직도 중생 지견(知見)을 놓지 못하는 것이냐? 이는 곧 “수보리 네가 중생이라는 상을 갖고
통일신라 전성기 때 쓰인 향가의 대부분이 불교를 노래했다. 특히 적(笛)을 불어 달을 멈춰 세웠다던 월명사는 향가를 불렀다. 월명사가 향가 도솔가를 지은 때가 진감선사가 귀국한(830) 때보다 150여 년이 앞선다. 그런 월명사가 “나는 성범(聲梵)은 못 한다”고 했으니, 당시에 성범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신라에 있었던 것이다. 그 성범이 서역에서 바로 들어온 범어범패였는지, 진감선사 이전에 일부 들어와 있던 중국의 한어범패였는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의 역대 불화들을 보면 고려조의 예술성과 고급스러움이 압도적이다. 그럴 때마다 ‘
현대요가란 19세기 중반 이후 인도를 벗어나 영어권 나라로 퍼져나가 대중화된 요가를 말한다. 현대요가의 가장 큰 특징은 인도의 전통적 하타 요가에서 아사나(체위) 만을 중점적으로 발달시킨 것이었다. 20세기 들어 요가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요가의 체위는 서양의 체조와 보디빌딩의 영향을 받아 혼합되는 문화적 변용의 시기를 거치게 된다. 이런 체육 문화적인 영향으로 요가 체위는 의학적·생리학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오늘날 요가가 일반적으로 몸 중심의 요가로 간주되는 이유는 20세기 초반부터 발달해온 체위 중심 요가의 발전 때문이라고
자은사에서 남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창안취 왕좡샹[長安區王莊鄕]에서 종남산의 천자욕(天子峪)을 따라 오르다 보면, 초입 마을 길가에 아주 허름하고 낡은 건물이 나타난다. 단지 한 동의 건물만 남아있어, 언뜻 보면 오래된 민가처럼 보이는 이 건물엔 거대한 은행나무가 그 옆을 지키며 이곳의 오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이 초라한 건물의 현판에는 ‘백탑사(百塔寺)’란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곳이 사찰임을 알려주고 있다.백탑사의 명성은 단 하나의 인물로 대표된다. 일찍이 이곳은 수많은 탑이 운집한 곳이었고 그 탑들은 바로 삼계교(三階敎)
이 공부를 하면서 간단하지만 정말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 깨달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자신과 상관없이 항상 깨어 있는 것을 확인하려 하는지”이다. 우리의 본성은 나와 아무런 관계없이 항상 깨어 밝다. 이것은 마치 태양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항상 밝은 것과 같다. 내 노력 여부에 따라 태양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거나 하는 법이 없지 않는가? 하지만 이 이치를 모르면 자신의 노력으로 본성을 밝게 할 수 있다고 믿고 더불어 본성의 깨어있음 까지도 본인의 노력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한다. 본성은 이미 완벽해
인도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왜 이들이 소를 먹지 않게 되었는가에 대해, 이슬람교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다만 표면적, 혹은 교리상으로는 소가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신인 시바의 탈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건들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힌두교 사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시바가 타고 다니는 소인 ‘난디’를 봉안한 사당을 거의 만날 수 있다. 그만큼 소를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다른 문화권에서는 매우 중요한 식량자원인 소를
동학의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은 평상시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했지만, 결국 동학농민운동이 끝난 후 체포되어 1898년 6월 2일에 경성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1900년에 3대 교주가 된 손병희(孫秉熙)는 여건이 좋지 않자 10년을 기약하고 외유를 떠나면서 교무를 이용구와 김연국에게 위임했다. 1901년에 손병희는 먼저 청나라로 망명했고, 이름을 이상헌(李祥憲)으로 바꾼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이용구도 손병희와 함께 일본으로 망명했다.이용구는 귀국 후 동학을 진보회(進步會)로 개칭하고 친일파와 함
①지혜(智慧)·신통(神通)·두타(頭陀) 제일의 제자지구촌의 불교도는 모두 부처님 제자.그 수를 셀 수는 없지 부처님 곁에서 가르침을 지킨 제자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열 분이 십대제자다. 사리불 존자는 마갈타국 왕사성 나라촌 출생.목건련과 같이 외도를 스승으로 모시다가5비구 아설시에 이끌리어 부처님 법이 바른 길임을 깨닫고 불제자가 되었지.불법 교화에도 힘쓰면서, 지혜 수행에 힘을 기울였지.지혜는 부처를 이루는 절대의 경지.부처님 법의 실다운 이치를 지닌 최상의 가르침.절대 평등, 절대 무념의 경지라. 사리불이 지혜제일의 부
내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혀한 잎의 혀로참, 좋은 말을 쓴다미소를 한 육백 개나 가지고 싶다는 말네가 웃는 것으로 세상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오늘 죽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말내 마음에서 가장 강한 것은 슬픔한줄기의 슬픔으로참, 좋은 말의 힘이 된다바닥이 없다면 하늘도 없다는 말물방울 작지만 큰 그릇 채운다는 말짧은 노래는 후렴이 없다는 말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말한 송이의 말로참, 좋은 말을 꽃피운다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란 말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는 말옛날은 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꾸
[1725호 / 2024년 4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마조 문하에서 선의 획기적인 발전은 백장에 의한 청규 제정에서 비롯됐다. 청규를 제정하게 된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당시 선종 수행자들이 전통적인 율원 생활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대승불교의 실천자들이 대승계율을 무시하고 전통적인 소승계율을 따르는 모순점이 있었다. 둘째, 마조선은 일상화된 생활 실천의 선종으로서 국가권력의 보호를 받지 않았다. 또한 초기 습선자들이 스스로 경작하는 생활이나 5조 홍인·우두법융·육조혜능 등이 대중을 위해 노동을 한데서 자연히 노동과 수행을 동일하게 보았다. 이에 9세기 말 회창파불[845년]의
나무관세음보살. 법보신문 가족 모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 하시옵소서. 다음이 아니오라 법보신문을 구독하고 싶어이렇게 서신을 보냅니다.저에게 신문 한 부를 보내주신다면이 모든 것이 부처님 가피가 아닐까 싶은데,부디 가피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법보신문을 보면 늘 참신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쟁점 기사는 물론 주제와 기획, 배치 등 모든 면에서 불교계 현안을 잘 짚어주고 포교현장에서 참고할 내용도 무궁무진합니다. 재미있게 읽는 신문을 보시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기쁨입니다.”부산 거제동의 교육·전법도량 여래선원 주지 효산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도심 포교 일선에서 초심자부터 베테랑 불자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불교 교육에 매진해 온 스님은 바쁜 일정을 쪼개어 틈날 때마다 법보신문을 챙겨
금정총림 범어사 교육국장 각전 스님의 일주일은 강의의 연속이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에서 ‘금강경오가해’ 강설 등을 비롯해 불자들의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스님은 매주 세 강좌, 총 10시간의 강의를 이어가는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야간반 수업은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끝난다. 연일 이어지는 강좌에 몸은 바쁘지만 불교대학 신입생이 늘어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다. “올해 초 금정불교대학 졸업생이 456명이었습니다. 올해 신입생은 750명이니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300여 명 늘어났죠.”신입생 급등에는 지난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