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지역이 조선시대 불교의 호국과 구제·위문행이 행해졌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는 11월25일 서울 조계종 총무원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용산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용산지역에서 이뤄진 불교의 호국,구제·위무행을 계승하기 위해선 의승 기념관을 건립해야 함도 강조했다.김 교수는 용산이 ‘고려대장경 이운 경유지’였음을 제시하며 용산에서 불교의 호국 활동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김
경남 진주권역에서 항일운동에 앞장선 종교인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마련됐다.경상국립대 청담사상연구소(총장 권순기, 소장 김봉규)는 11월8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1층 아트홀에서 ‘제16회 청담사상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주권역 종교인들의 항일운동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3·1운동 이후 서부경남 불교계 항일운동 연구(이성수 박사)’ ‘면우 곽종석의 항일운동에 관한 연구(이상호 교수)’ ‘진주권역 천도교인들의 항일운동(조구호 교수)’ 등 세 가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토론
“제가 먼저 선창하겠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대한 독립 만세!”서울 종로 묘각사에서 대한독립을 기념하는 우렁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서 한국의 자주와 민족의식을 지켜낸 만해 스님(1879~1944)을 기리는 자리에서다.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은 만해선사 탄신 144주년을 기념해 민족정신·평화사상을 연구하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제8회 만해평화문학축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8월29일 '심우장과 만해 한용운' 주제 1부 ‘만해선사 탄신 다례재 및 기념식’ 2부 ‘심우장 및 만해 학술세
제8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이 기상악화로 서울 심우장에서 낙산묘각사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는 8월28일 “제8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이 행사일인 8월29일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부득이 행사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며 “관음종 총본사 서울 종로 낙산묘각사에서 계획된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만해선사 탄신 14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8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은 1부 만해선사 탄신 다례재 및 기념식, 2부 심우장 및 만해 학술세미나, 3부 만해문학의 향연으로 진행된다. 다례재는
경남 고성 옥천사가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옥천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2030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를 연다. 옥천사가 기획하고 경상남도, 고성군이 후원한 이 행사는 서부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사찰인 옥천사에서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사찰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고취,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유산의 감동을 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8월20일 개막식으로 시작을 알린 문화유산 콘서트
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홍파 스님)이 ‘제8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을 연다.8월29일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만해선사 탄신 144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이번 축전을 통해 만해선사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미래 심우장의 성역화 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행사는 1부 만해선사 탄신 다례재 및 기념식, 2부 심우장 및 만해 학술세미나, 3부 만해문학의 향연으로 구성된다. 다례재는 이사장 홍파 스님의 상축을 시작으로 내빈 헌화와 황진수 이사의 행장소개, 태종호 시인의 만해 기념시 낭송
1960년 7월 조계사 법당에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벌어졌다. 30세의 젊은 비구니 명성 스님이 의자에 앉아 ‘법화경’의 오묘한 이치를 펼쳐내고 있었다. 비구니스님의 위상이 현격히 낮았기에 한국불교 총본산격인 조계사에서 법문하는 자체가 희유한 일이었다. 그때 종단의 최고 어른이었던 동산, 청담, 서운, 일타 스님 등이 들어오더니 법문을 듣기 시작했다. 예기치 않았던 큰스님들의 등장에 명성 스님으로서는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당사자의 심정은 어땠을까?“큰스님들이 오셔서 들었는데도 저는 떨리지 않고, 더 힘이 나서
현직 서울대 교수이자 한국역사연구회장으로 한국근현대사의 권위자로 꼽히는 학자가 유명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950년대 범죄를 저지르고, 군대나 절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뚜렷한 근거 없이 1950년대 출가한 다수 스님들을 범죄자로 내몬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최근 ‘3프로 TV-경제의 신과 함께’라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정권의 초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종필(JP)에 대한 과거사 가운데 그가 1950년대 장교가 아닌 사병으로 처음 입대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1950년대 범죄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모색하는 학술발표회가 불교교단사연구소와 동산사상연구회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불교교단사연구소(소장 정천구, 전 영산대 총장)·동산사상연구회(회장 진관 스님)는 6월28일 경남 김해 동림사에서 ‘94년 종단개혁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화합과 갈마를 중심으로’를 부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불교교단사연구소 원두 스님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 등이 함께했다.제1주
근대 고승 만암 스님은 일제 침략에 맞서 민족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전통문화의 계승자였으며, 종단 발전과 승가화합을 위해 철저히 공적인 태도를 일관했던 선각자였음을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민족불교의 정통성을 바로 세운 만암 스님이 학명·용성 스님보다 앞서 ‘반선반농(半禪半農)’을 주창한 선각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만암 스님이 주석하며 중창한 백양사가 호남불교교육의 중심지라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6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대종
근래 한국선의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가운데 자신도 깨닫고 다른 사람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용성 스님의 대각선(大覺禪)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대각회 부설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은 6월25일 서울 법안정사 2층 관음전에서 용성 스님(1864~1940) 탄신을 160주년 기념해 ‘백용성 대종사 대각선의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이날 보광 스님은 ‘백용성 스님의 대각선 연구’ 주제 논문을 발표하며 “저는 오늘 학계에 ‘대각선’이란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고
임제종 운동을 펼치고 학교를 설립해 인재양성에 앞장섰던 근대 고승 만암 스님(曼庵, 1876~1957)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6월29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종헌대종사의 역사적 위상’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한암 스님에 이어 조계종 종정을 역임했던 만암 스님은 선과 교를 두루 겸비한 고승으로 선농일치를 주창해 사찰의 자급자족을 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보릿고개로 고통 받는 가난한 백성을 돕기 위해 사찰의 양식을 나눠주었고 중생이 굶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