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명의 유대인을 구한 스토리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2019년 1월 재개봉된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후 독일인 존 라베 등이 떠올랐다. 존 라베는 1937년 중일전쟁당시 난징의 독일 지멘스의 지사장으로 있으면서 30만명이 일본인들에게 학살되는 것을 보고 일본군이 못 들어오게 조계지역을 만들어 난징시민 20만명을 살렸다. 중국에서 의인 칭호를 받는 그는 역설적이게도 나치당원이었다. 또 1939년 2차대전의 전범국 일본의 리우투아니아 외교관 스키하라 지우네는 본국의 명령을 어기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유대인 6000여명에게
글을 연재한 지 1년이 지나, 이제 붓을 놓을 때가 되었다. 2014년은 글을 쓰는 필자 입장에서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불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글을 실어주신 ‘법보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달마야 놀자’서 등장한 조폭은수많은 영화에서 다뤘던 이야기소재로 활용된 주먹 세계 폭력사회·정치 문맥 간과돼 아쉬워영화처럼 컬러풀한 인생에서외려 무채색이 더 빛나 보여“일반 영화를 불자의 관점에서 읽어 달라….” 거의 매번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 말하자
▲포교학 개론 스필버그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당신의 영화 소재는 특이하다. 어디서 영화의 소재를 찾는가?” “나는 인간의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 주목한다. 인류 공통의 관심사라면 죽음과 영혼의 문제 그리고 저 하늘에 빛나는 별들과의 상관관계 아닌가. 그들이 인간의 영혼을 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는가.” 거장다운 대답이다. 그래서 쉰들러 리스트가 나왔고 ET라는 영화가 나왔다. 선방수좌들에게 참선의 궁극을 물으면 두말 할 나위 없이 생사해탈, 생사요달, 견성성불이라 대답한다. 죽음의 극복이야말로 불교의 근본과제 중 하나요. 생사요달, 생사해탈의 문제는 모든 수행자들의 공통과제다. 포교에 있어서도 죽음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선결과제다. 이 땅을
천재 작곡가 그룹에서 베토벤만큼 시대와 사회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인물로 묘사되는 음악가는 없다. 베토벤은 독일의 본에서 1770년에 3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베토벤의 음악 천재성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궁정악단의 테너 성악가였던 아버지는 사심이 가득차서 순수성을 잃고 제 2의 모차르트를 만들어서 큰 돈벌이를 하겠다고 결심하였다. 욕심이 앞서다보니 아버지는 베토벤에게 혹독하게 음악공부를 시켰다. 그러나 아버지의 무리수로 인하여 베토벤은 어릴 때부터 성격장애가 시작되었고 폭력적인 문제아로 성장하게 되었다. 역시 성인이 되어서도 독선·이기적인 행동·비타협적인 대인관계·왕고집·외롭고 고독한 인생의 대명사로 각인되었다. 오죽했으면 한 달이 멀다하고 가정부를 바꾸었겠는가. 한 술 더 떠서 건망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