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일을 4월18일로 확정함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종도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후임 총무원장으로는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양주 청련사 주지),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안성 성은사 주지), 교육원장 법안 스님(안심정사 회주), 재경부원장 능해 스님(인천 용궁사 주지) 등이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의전서열 2순위였던 태고종은 오랫동안 내홍을 겪으며 5순위로 내려앉았고 위상도 급격히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종단의 공복으로서 태고종의 본래면목을 되찾고 새로운 종단
2018년은 불교계 내부에서 혼란이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도 위상이 크게 실추된 해였다. 지난해 10월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설정 스님이 후보자 시절부터 제기된 범계의혹을 뚜렷하게 해명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급기야 중앙종회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다. 9월28일 원행 스님이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되면서 혼란했던 조계종은 점차 안정되고 있다. 서울 강남 포교의 상징으로 꼽혔던 불광사에서도 창건주 권한을 두고 내홍이 발생하면서 불교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올해는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큰스님들의 잇
호법과 사법 그리고 교구본사와 중앙승가대 총장, 중앙종회의장을 두루 역임한 원행 스님이 제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서 조계종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종무행정에 밝고 화합과 조율에도 일가견이 있는 스님이 조계종 행정수반에 자리했기 때문이다.36대 집행부는 전임 총무원장스님의 중도사퇴 전후로 불거진 혼란과 갈등 수습에 나서는 동시에 개혁의 발걸음도 내디뎌야 한다. 일부 스님들과 재가자 및 단체들이 확인 되지 않은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초래된 분열로 쌓인 불신의 해소가 급선무다. 일정 궤도에 오른 승려복지제도 안착과 갈 길
원행 스님의 당선으로 막을 내린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는 조계종 선거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현행 총무원장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자간 종책토론회가 개최됐고, 선거과정에서 불거지던 후보자간 상호비방이나 흑색선전, 금품살포 등이 이번 선거에는 드러나지 않았다.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교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많았다. 전임 총무원장의 중도 사퇴로 갑작스럽게 열리는 선거라는 점에서 준비기간이 짧고,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에서 여러 변수도 많았다. 더구나 범
9월28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치러져야 한다”며 “종도들의 선택에 겸허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 후보들의 중도사퇴 결정에 대해서는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9월27일 회장단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36대 총무원장 선거는 어떤 경우에도 여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교구본사주지협은 “총무원장 불신임이라는 초유 사태를 거치며 혼란과 위기에 빠진 상황을 수습하고 종단 미래를 설계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또 한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세 명의 후보들이 중도사퇴한 가운데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이 “겸허하게 평가받고 깨끗하게 승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불교광장은 9월26일 입장문을 내고 “종단 초유의 총무원장 불신임이란 뼈아픈 상처를 딛고 전 국민들과 종도들의 평가 속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종도들의 판단을 모든 후보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 준엄한 선택에 대해 갖가지 수사를 동원해 부정하는 것은 종단의 종헌종법과 위계와 기강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며 “총무원장에 출마한 분들은 남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후보로 나섰던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돌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선거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혜총, 3번 정우, 4번 일면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후보는 “비승가적인 선거문화의 고리를 끊고 국민과 종도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며 미래불교의 희망을 열기 위한 원력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책임져야 할 허물이 있다면 즉각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스님들이 일제히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의 종책 토론회에서 도덕성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우 스님)는 9월20일 조계종 제10교구본사 경북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 육화원에서 ‘제 58차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무엇보다 이날 회의에서는 9월28일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최초로 후보 종책 토론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시대 흐름에 발맞춘 선거제도, 시대를 앞서가는 포교종책 등 변화가 필요하다. 수행·전법·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으로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 원력에 힘을 실어달라.”(혜총 스님)“승려복지의 획기적인 개선, 교구가 중심이 되는 조계종, 문화의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불교, 사회에 회향하는 대승불교 정체성을 만들겠다. 관심과 질책을 부탁한다.”(원행 스님)“승가의 디딤돌,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 총무원과 대중포교 경험을 살려 교구중심, 승려복지 종책을 펴겠다. 중앙과 본사, 말사의 사부대중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해달라.”(정우 스님)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9월19일과 20일 후보초청 종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중앙선관위가 총무원장 선거에서 후보종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앙선관위는 9월1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6차 회의를 열어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가 주관하는 후보초청 종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는 이번 선거가 후보간 종책대결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후보종책토론회를 제안했었다. 그러나 현행 선거법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19일과 20일 후보종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후보종책토론회는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와 중앙종회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총무원장 선거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역대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불거졌던 후보비방 및 금권선거에서 벗어나 후보자간 종책대결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종책토론회가 성사되면 조계종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9월12일 오후 모임을 갖고 제3
“40여년간 자운 스님을 시봉한 것처럼, 67년간 부처님께 귀의한 것처럼 모든 역량을 집약해 종도와 불자,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부처님 법이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불교가 이처럼 외면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조계종을, 한국불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오직 불교만을 생각하며 정진할 것입니다.”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혜총 스님이 종도와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9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