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음악원이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9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하는 찬불음악축제가 열린다.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은 4월 28일(일) 오후 4시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대학생 지휘자와 대학생 관현악단의 연주, 대학생 소리꾼들과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대학생찬불음악축제’를 개최한다. 동국대, 단국대, 서울대, 용인대, 이화여대, 중앙대, 추계예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등 총 9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하며 특별 출연자로 국립창극단 김준수가 함께한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봉은국악합주단 박천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등을 후원하며 중견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지원 최효임 화가 추모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인이 활동했던 조계사 직장직능대승법회가 고인의 나눔 원력을 열암곡 마애부처님 불사로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다.중견화가로 활동하며 개인전 수익금을 아름다운동행 등에 희사했던 최효임 화백은 지난해 4월 지병으로 타계했다. 조계사 직장직능대승법회는 4월25일~3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지원 최효임 화가 추모전’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후원’의 법석으로 마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약 30년간 수집해 온 다양한 고판화 작품 가운데 중국 목판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아카이브가 구축되면 중국 목판화에 대한 자료 접근성이 높아져 관련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이다.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년화(年畵, 새해를 축하하는 그림) 목판은 총 1000여 점이다. 이 가운데 다색목판화를 중심으로 100여 점을 인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자료를 집대성해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로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불교무용축제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이 올해도 참가자를 공모한다.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대표 이철진)는 불교무용예술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제10회 국제 불교무용대전(IBDF)올 오는 6~7월 개최키로 하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전통과 창작으로 구분되며, 불교와 불법승을 소재로 한 무용 작품이라면 장르 및 전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체 작품시간은 단독공연(단체)일 경우 50분 이상, 합동공연일 경우 개인(솔로)은 10분 이상, 단체(두 명 이상)는 15분
비지정문화재라는 관리의 사각지대서 멸실 훼손의 위기에 처해있던 성보가 찬란한 아름다움을 다시 찾고 관객들과 만난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 이하 박물관)은 4월 3일~6월 30일까지 박물관 제1·2전시실에서 ‘수보회향, 다시 태어난 성보’전을 개최한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유산과 달리 비지정문화유산이라는 이유로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보존·보호받지 못했지만 박물관의 노력으로 적절한 보수와 보존처리, 즉 수보(修補) 과정을 거쳐 본연의 장엄함과 가치를 회복하게 된 성보들이 전시된다. 동시에 박물관이 문화재청과 함께 진
2500여 년 전 탄생해 동아시아 전체로 전해지며 다양한 시대와 국가, 민족, 문화와 접하게 된 불교는 ‘여성’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수용했을까. 동시에, 차별과 천시, 지배와 소유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오랜 세월 남성 중심의 동아사아에서 문화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들은 불교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았을까.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호암미술관이 선보이는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주제로 조명한 세계 최초 전시다. 한국, 중국, 일본 불교미술 속에 표현된 여성을 통해
한국화가 한경혜 씨가 3월27일~4월1일 서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열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우리 산 우리 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준다. 오랫동안 돌과 물을 소재로 한국화를 그려온 작가의 내공이 단단하게 여물어 산천을 모두 담아낼 만큼 확장되었음이 보인다.“대화의 대상을 자연에서 찾는다. 자연은 군더더기 없이 내 마음을 정화해준다. 정화는 번뇌와 망상을 없게 하여 좀 더 진실적인 것에 다가가게 한다. 의미있는 삶이란 바른 마음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시간을 낭
궁중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보였던 이희연 작가가 동식물과 함게 궁중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상상 속 영물들까지 더해 하층 폭넓어진 궁중화의 변주를 선보인다. 갤러리한옥이 3월22~31일까지 진행하는 이희연 작가 초대전 ‘궁궐을 넘은 궁중화 II’에서는 호랑이, 독수리, 연꽃, 난초 등 친숙한 동식물들과 함께 해태, 용 등 궁궐건축과 조각에서 접할 수 있는 영물들까지 담아낸 궁중화를 선보인다. 궁궐에서만 볼 수 있었던 궁중화를 좀 더 쉽게, 좀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희연 작가는 2020년 개인전 ‘궁궐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의 대표적 소장품인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2년여 만에 춘천으로 돌아와 다시 관람객들과 만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3월 12일부터 브랜드실에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한상들이 대거 공개된다.국립춘천박물관을 대표하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은 2001년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으로 많은 주목받은 후 국내외 순회전을 이어왔다. 춘천을 떠나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100년 전 공주·논산·부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2편을 제작·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유산 시리즈-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의 2·3편으로 3월 13일 공개한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에는 일제강점기 유리건판으로 촬영된 해당 지역의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교차 편집돼 담겨 있어 당시의 모습을 오늘날과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비롯해 ‘정림사지 오층석탑’ 마곡사 오층석탑’ ‘갑사 승탑’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문화재 단청기술자인 박근덕 작가가 고래를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변천을 한 화면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서울 갤러리 한옥에서 3월 5일~13일까지 열리는 박근덕 작가전 ‘고래로부터’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시간의 흐름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전통 단청 문양 형식으로 새롭게 창조하고 결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작가는 “바위 위 그림들은 고래사냥의 모습보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헤엄치는 고래들의 향연으로 눈에 들어온다”며 “반복되는 삶과 죽음은 변화
AI를 통해 생성될 세계는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을 청년 작가들은 어떻게 예술로 표현하는지, 실험적인 주제에 대한 창의적 대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서울 무우수갤러리는 2월 28일~3월 24일까지 기획초대 ‘청년작가전’의 첫 번째 시리즈 ‘보이는 보이지 않는 생성되어지는’을 진행한다.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가 예술분야에서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예술을 확장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창작의 경계를 침해하며 한국 번통의 보존과 고졸함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 김석곤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불빛14’가 서울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한옥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2018년 열린 열 번째 개인전 이후 단청 문양과 전통 문양을 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도 각각의 점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전통문화의 힘을 담아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 단청 제작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초바늘을 사용해 구멍을 뚫는 천초(穿草) 방식을 응용해 작업했다. 이 구멍에 타분주머니를 두드리면 구멍을 통해 합분가루
3·1절 105주년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음악으로 만나는 공연무대가 마련된다.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3·1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공연을 2월 25일 광주광역시 광주예술의 전당, 2월 27일 대구광역시 콘서트하우스에서 각각 오후 7시에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출가 수행자이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시인이었던 만해 스님이 시를 통해 보여줬던 민족정신과 호국 의지, 독립을 향한 열망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지난해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천안 예술의전당 공연을 성공적으로
백암산 백양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전남 북부의 불교문화와 만암·서옹 스님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 백양사 고불총림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서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이 9월8일~12월10일 개최하는 2023 특별전 ‘백암산 백양사’는 백양사 본·말사의 중요 성보를 서울에서 공개, 전남 북부지역의 불교 문화를 재평가하고 불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자리로 꾸며진다. 백양사의 창건 기록과 본사 및 암자의 주요 성보를 중심으로 국내에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괘불인 ‘죽림사 괘불’, 담양 용흥사의 동종, 영광 불갑
비로자나국제선원이 갤러리까루나에서 8월1일부터 한 달간 김백설 작가의 초대전 ‘나툼’을 개최한다.김백설 작가는 어린 시절 접해왔던 각종 불교 동화나 동요를 소재로 신비하고 따뜻한 불교의 이미지를 작품에 담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부처님과 마주치는 순간을 동화적인 색채와 소재로 표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작가는 “불완전한 하루, 작은 방, 작은 작업대 앞에서 스스로의 신앙을 돌이켜보며 부처님과 만나고 싶은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특별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 대중교통이나 길거리 등에서 부처님을 마주치고는 환희의 순간을 담았다”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이 7월31일부터 한 달간 경주·안동·영주 일대에서 펼쳐진다.'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공연, 첨단기술을 융합한 석굴암 3차원 입체영상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던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경주와 영주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과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 한국사경연구원(회장 행오 스님)은 5월14일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테마전 ‘전통사경의 본지풍광(本地風光)’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전시는 화엄사가 전통사경원 개원을 기념하며 보물 1040호 화엄사 석경을 서울에서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화엄사 석경과 함께 한국사경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전통사경 및 현대사경 40점도 공개됐다.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문화부장 오심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찬란한 전통사경을
예술혼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 작가들에게 불교계 최고 권위의 상이 수여됐다.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원행 스님)는 1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0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불미전 수상작은 회화부문 18점, 조각부문 7점, 공예부문 17점 등 모두 42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회화부문 유현정 작가의 ‘수월관음도’와 공예부문 한초 작가의 ‘석가삼불도 목판과 탁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970년 첫 걸음을 내디딘 불
세텍 전시관에 3.4m의 대형 부처님이 나툰다.‘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14~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2관에서 ‘붓다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임석환 불화장의 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한다.주최측에 따르면 국내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佛畫匠)’은 고 석정 스님과 수산당 임석환 장인 단 2명뿐이다. 임석환 불화장은 20세 되던 해 진관사에서 불교미술 대가 혜각 스님을 만나면서 단청에 입문했다. 40여년 간 단청과 불화에 매진한 끝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후학 지도는 물론 조계종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