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는 이웃종교계에 비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해 뒤늦게 출발했지만,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사찰과 연계한 투어, 사찰음식, 명상, 사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불교전통공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간다면 사찰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박주언 사람과사회적경제 센터장은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부장 주혜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를 되짚어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문화사업단은 10월24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템플스테이 20년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템플스테이가 국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병길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가 ‘템플스테이 20년’을, 이규민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가 ‘사찰음식’을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창건 110주년을 맞아 첫 역대 조사 다례재와 지역 주민을 위한 만발공양을 펼쳤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0월8일 경내 만불전에서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창건 110주년 제1회 역대조사 다례재 및 만발공양’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을 위해 정법사는 창건주 구하 대종사와 초대 포교사 경봉 대조사를 비롯해 역대 포교사 위패를 불패 양식으로 조성, 불전 앞에 모신 가운데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창원시불교연합회장 정인, 통도사 율원장 덕문, 정법사 주지 광우, 창원 안국사 주지 성오 스님 등 대덕
양양 낙산사가 지역주민과 관굉객 등 500여명을 초청해 사찰음식으로 대중공양하며 지역주민들과의 교류를 더욱 넓혔다.낙산사는 10월10일 오전 11시 공양실인 선열당에서 사찰음식 나눔 행사 ‘한 끼의 나눔, 낙산을 물들이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양양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비롯해 양양군이장협의회원, 적십자 양양지구협의회원, 1318무산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했다.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낙산사는 템플스테이 연수원에서 정성껏 준비한 사찰음식을 대접하며 활동을
수원 봉녕사 도량이 향기로운 사찰음식의 색과 향, 그리고 건강한 수행 정신으로 가득 물들었다.사찰음식을 주제로 불교의 맛과 멋, 상생의 정신을 대중에게 알려온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10월7일 제13차 사찰음식대향연의 막을 올렸다. ‘자비와 상생의 발우공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도량 곳곳을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장엄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축제는 이틑날인 8일까지 이어진다. 축제는 10개 팀이 참여한 사찰음식 경연대회로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10월5일 취임사는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부각하는 데 집중됐다.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종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이날 취임사에서 진우 스님은 ‘마음(10회)’ ‘불교중흥(6회)’ ‘평화(5회)’ ‘사회적 책임(4회)’이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사용했다. ‘불교중흥’은 역대 총무원장 취임사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였지만, 그 방향에서 결이 다르다. 역대 총무원장 스님들이 ‘불교중흥’이 수행전통을 복원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4대 종교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종교, 자연과 인류의 벗’이라는 주제로 9월22~24일 열렸다.개막식은 9월22일 전주 전라감영 선화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여는 마당에서는 발자취 영상 시청, 진북사 동찬 스님 등 4대 종교인 8인의 중창공연에 이어 일원 스님(불교), 백남운 목사(개신교), 김선태 주교(천주교), 한은숙 교무(원불교) 등 전북지역 4대 종교계 대표의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세계종교문화축제는 전주시청 강당에서 마가 스님의 ‘내 인생의 꽃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개산 110주년을 맞아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기리는 다례재와 도량의 모든 인연에 감사의 뜻을 담는 만발공양을 펼친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0월8일 오전10시30분 경내 만불전에서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 창건 110주년 제1회 역대 조사 다례재 및 만발공양’을 봉행한다. 올해 처음 마련되는 역대 조사 다례재는 창건주 구하 스님을 비롯해 초대 포교사 경봉 스님 등 역사 조사 스님 전에 차를 올리는 의식이다.1부에서는 삼귀의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조사 헌다, 다례 시연, 역대 포교사 및 주지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해군 장병들이 영축총림 통도사를 방문하고 부산 홍법사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9월25일 경내 일대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 항공모함 해군 장병 환영 행사’를 전개했다. 홍법사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지난 9월23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 미 해군 항공모함 등의 항모강습단 승조원 150여 명이 동참했다. 미 해군 장병들은 이날 오전 영축총림 통도사와 산내 암자 서운암을 둘러봤으며 이어 홍법사를 방문, 다양한 불교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홍법사는 발
세종 영평사(주지 환성 스님)는 9월24일 ‘제23회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개막식에는 세종지역 스님들과 최민호 세종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환성 스님은 환영사에서 “그간의 어려웠던 순간을 날려 보내고 오늘 꽃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행복한 날들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어머님의 마음이라는 꽃말처럼 구철초 축제를 통해 세종시가 어머니 마음 가득한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인사했다.개막식에 이어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 귀인 송인도 작가 초대전, 초대가수 김태
깊어 가는 가을, 전국 사찰들이 국화, 음악회, 역사 강의, 영산대재 등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 채우고 산문을 연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행복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서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시민들에게 향긋한 국화향기를 전하는 국화축제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10월11일 시작한다. 올해 국화축제는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가을을 예고한다.올해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행사는 10월2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제11회 조계사 어린이
가을은 축제의 계절, 그 가운데에도 산문이 열린 날을 축하하는 천년고찰의 축제는 불자들에겐 복전이 되고 일반인들에겐 가슴 설레는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 수계와 나눔으로 덕과 복을 쌓고 산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음악, 미술, 문화 축제 기획들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개산대재가 10월 한 달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개산1228주년을 맞이해 9월26일~10월4일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 축제를 펼친다. 9월26일 역대 조사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뜻을 기리는 다례재를 시작으로 9월28일에는 판전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8월29일 뉴욕 맨하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오이지미에서의 사찰음식 팝업 레스토랑을 끝으로 올해 한국불교 세계화 해외 홍보행사를 회향했다.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 팬데믹의 굳은 빗장이 2년 만에 완화되자 문화사업단은 5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8월 미국 뉴욕까지 현지를 찾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박차를 가했다.재개된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발판이 된 파리 행사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화사업단은 사찰
광주 원효사(주지 해청 스님)와 소원정사(주지 도계 스님)가 자비신행회와 함께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환경미화원을 위해 사찰음식도시락으로 불교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9월15일 광주 남구청 부구청장실에서 진행된 ‘환경미화원을 위한 나누면 따뜻한 사찰음식 도시락 전달식’에는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과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자비신행회 김영섭 처장, 광주 남구 이원식 부구청장, 청소행정과 정병만 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원효사가 주최하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원효사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찰음식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강진 월출산 무위사(주지 법오 스님)가 10월1일 무위사 경내에서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강진 무위사 수륙대재’를 봉행한다.강진 무위사 수륙대재의 맥은 조선초기부터 이어져 왔다. 특히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은 세종대왕의 명에 따라 수륙재를 봉행하기 위해 중창되어 죽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불보살님의 원력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장소가 되었다. 또한 무위사 수륙재의 의식절차와 설행 역사를 알려주는 의례집과 경전들도 간행되었다. 대표적으로 조선 선조 연간에 발행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수륙무차평등재의찬요’, ‘천지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이 성황리에 회향했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및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8월25일 뉴욕 원각사 템플스테이로 시작돼 29일 사찰음식 팝업레스토랑으로 마무리됐다.8월27~28일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한국불교 사진전, 템플스테이 홍보 및 체험활동, 사찰음식 시식,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발우공양 워크숍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화 만들기, 반야심경 인경 등 미국 동부지회 소속 원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국 뉴욕에서 다섯 번째 한국불교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문화사업단은 8월29일까지 뉴욕 링컨센터 아트리움 등지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제5회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2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2010년 첫 행사 이후 뉴욕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만남으로 올해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한국전통불교와의 만남’은 한국불교의 전통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맛과 지혜가 담긴 ‘사찰음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
국립중앙박물관이 9월3·4일 관내 극장 ‘용’에서 반가사유상을 소재로 한 ‘사유의 길’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무용단에서 훈련장으로 활동하는 무용수 장윤나가 주인공 자아 역을 맡는다. ‘소유’ ‘멈춤’ ‘비움’ 3막으로 구성된 ‘반가사유상의 생각’을 몸짓으로 표현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브랜드 전시 ‘사유의 방’이 전하는 감성을 무용이라는 장르로 확장해 고요와 침잠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무대다.한국의 대표 브랜드 ‘반가사유상’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가 ‘최치원문화제’를 추진한다.고운사는 8월17일 고운사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제73차 교구종회를 갖고 ‘최치원문화제 축제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는 정기적으로 개최된 고운사의 각종 행사를 최치원문화제로 통합 확대할 방침이다.고운사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최치원’ 관련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성을 인식해왔다. 이에 10월 14~16일 ‘최치원문화제’를 개최해 고운사와 최치원문학관을 중심으로 군민들의 참여와 외부 관광객 유치에 힘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가 8월14일 의정부 일대에 거주하는 태국 이주노동자 30명을 대상으로 ‘태국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역사평화 답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서울 관문사(주지 무원 스님)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연등과 연꽃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시작됐다. 이어 관문사 재무 홍법 스님의 환영인사와 한국불교에 대한 안내, 사찰음식 맛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오후에는 경복궁과 상암동 하늘공원을 관람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파위나 살림씨는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