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서도 묵묵히 포교 원력을 실천하는 교계 단체들을 지원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선서화 전시회가 개막식을 갖고 350여점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했다.특별선서화전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돈관·덕문·호산·성행·현민·보인 스님)는 11월2일 서울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선서화전 ‘새로운 인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원 자광·원행, 도선사 회주 동광, 중앙종회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 교육원
경북 영천에 위치한 나한기도도량 거조사(주지 태관 스님)가 10월30일 오전 10시 경내 영산전 앞마당에서 제17회 나한대재를 봉행했다.발열체크와 방문등록,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린 법석에는 은해사 권한대행 혜안 스님과 거조사 주지 태관, 경산 경흥사 주지 도오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문중스님들과 김칠권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코로나 국난극복과 국태민안을 함께 발원했다.행사는 신중작법과 부처님전에 공양올리는 상단권공에 이어 법문, 축하무대로 진행되었다. 법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참석한 불자들은 꽃, 차, 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월1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이 문제와 관련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이 “민주당의 사과가 미진하다”며 항의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성공 스님은 이날 법보신문 기자와 만나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점은 개선된 여지가 있지만, 소속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사찰과 불교계를 사기꾼으로 폄하한 발언의 중대성을 보면 이런 식으로 사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스님은 “오늘 언론보도를
해수관음성지로 국내·외 수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알려진 부산 해동용궁사가 최근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로 등록을 마친 가운데 신임 주지 연규 스님이 관음성지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발원했다.해동용궁사(주지 연규 스님)는 10월20일 경내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동용궁사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 말사 등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9월9일 신임주지로 취임한 연규 스님은 이 자리에서 “해동용궁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관음성지로 일찍이 명성을 드높였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조계종 비구 66, 비구니 16명의 스님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명사에 품서됐다.조계종은 10월21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사와 명사 법계는 승랍 40년 이상의 덕망 높은 비구·비구니 스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조계종 내에서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한다. 그동안 조계종은 대종사·명사 법계를 특별전형 절차로 진행해 법계위원회의 심의와 중앙종회 동의,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종정스님이 매년 수여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법회활동 등이 제한되면서 대종사·명사 법계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이 최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매도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의 의원직 제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책임 있는 사과와 참회를 촉구했다.조계종은 10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최근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종단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일련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총무
학교법인 동국대가 학교법인 동곡학원과 인수합병을 체결했다. 향후 교육부 승인 절차를 거치면 경북 영천 선화여고는 동국대 사범대 부설 선화여고가 된다.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와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태관 스님)이 9월30일 오전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인수합병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 상임이사 성월,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 건학위원회 상임최고위원 돈관 스님과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윤이용 선화여자고등학교 교장, 김무상 교감이 참석했다.협약 체결에 앞서 동곡학원 이사장 태관 스님은 “동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가 9월8~12일 고운사 화엄템플관에서 각성 스님 초청 ‘대승기신론’ 특강을 진행했다. 승려연수교육과정으로 5일간 진행된 이변 특강을 이수한 스님들에게는 ‘승려연수교육에관한령’에 의거 승려연구교육점수 30점이 부여됐다.이날 특강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을 비롯해 30여명의 스님과 재가불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이번 특강은 스님들의 수행정진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강의를 통해 수행에 많은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대승기신론’은 부처
선거법, 법계법 등 종법개정안을 비롯해 종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21회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9월1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재적의원 81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원했다. 개원식에 앞서 중앙종회는 지난 8월 보궐선거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직능대표 탄탄, 신흥사 지상, 은해사 돈관 스님의 의원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 재적의원은 81명이 됐다.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세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드 코로나 등 다양한 시기적 해법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팔공산 은해사(주지 직무대행 혜안 스님)가 9월9일 육화원에서 문중 8명의 대종사 스님들의 합동 추모 다례재를 처음으로 봉행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조계종의 방역지침에 따라 내‧외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 합동 추모 다례재는 개회사,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종사영반, 일타 스님 생전 육성법문 청취, 은해사 합창단의 추모곡 순으로 진행됐다.은해사 부도탑과 조사전 참배에 이어 육하원에서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화엄사 회주 종열 스님을 비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가 학교법인 동곡학원을 인수합병한다.동국대는 9월9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39회 이사회를 열어 학교법인 동곡학원 인수합병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동곡학원은 8월6일 열린 제4회 이사회에서 학교법인 동국대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동곡학원은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한 법인으로 2010년 경북 영천에 위치한 선화여자고등학교를 인수해 운영해 왔다. 1984년 문을 연 선화여고는 지금까지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총 15학급 3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동국대
올 하반기 21명의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 법보신문 조사결과 2021학년도 하반기 불교 관련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는 9월초 현재 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대학별로는 동국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방문화대학원대가 4명, 금강대·경북대·경주대·대구한의대·부경대·아주대·홍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면 인물(6), 불교미술(3), 의례(3), 신앙(3), 명상(3), 심리(1), 음악(1), 불교행정(1) 관련 순이었다. 인물에 집중한 논문은 모두 6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헌을 통해 선승(禪僧)의 수행관
군위 인각사(주지 호암 스님)가 일연선사 열반732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를 8월15일 경내 국사전 앞 광장에서 봉행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조실 법타, 교구장대행 혜안, 인각사 주지 호암 스님, 김영만 군위군수, 심칠 군의군의회 의장,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군위원 등 사부대중 약 50여명이 참석했다.은해사 조실 법타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군위군 고로면을 삼국유사면으로 바꾼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인각사가 고려시대 건축문화를 집대성하고 민족자주, 자존, 독립정신 함양의 성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지상·돈관·탄탄 스님에 대해 ‘자격 있음’을 결정했다. 그러나 은해사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장적 스님에 대해서는 미등록법인 소속사찰 운영권자 또는 관리인이라는 이유로 ‘후보자격 없음’을 결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8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0차 회의를 열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흥사 지상, 은해사 돈관, 직능대표 포교분야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3교구본사 신흥사에 지상 스님이, 직능직에 탄탄 스님이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또 10교구본사 은해사에는 돈관 스님과 장적 스님이 출마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8월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3교구본사 신흥사 중앙종회의원에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지상 스님이, 직능직 포교분야 대표에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이 각각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지상 스님과 탄탄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후보자격심사를 거치면 선거절차 없이 당선이 확정
“한국불교가 비판을 넘어 비난의 대상이 될 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편승한 일부 매체는 과장과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기까지 합니다. 불교계 스스로 경책하고 자정하는데 소홀했던 게 아닌지 자문해 봅니다. 법보신문이 한국불교의 진정한 성찰과 발전을 위한 죽비가 되길 바랍니다.”금정총림 범어사 금강암 주지 정만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법보신문이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죽비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불교 발전을 위해서는 성찰이 우선돼야 하고 불교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쓴소리여야 진정한 경책이 될 수 있다”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8월26일 개최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직능대표 1석과 3교구본사 신흥사, 10교구본사 은해사의 직선직 2석을 선출한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최근 직능직 및 직선직 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이번 보궐선거는 범해 스님의 포교원장 선출에 따른 포교분야 직능대표와 신흥사 정현 스님, 은해사 덕관 스님의 사직에 따른 직선직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8월26일 각 교구본사별로 진행된다. 다만 포교분야 직능대표는 3일 앞선 8월23일 서울 한국불
회주 돈명 스님과 갈등을 빚으며 이연 사태를 몰고 왔던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관 스님이 사직했다. 은해사는 당분간 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해졌다.은해사 교구관계자에 따르면 덕관 스님은 7월26일 주지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은해사는 주지직무대행을 선출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회주 돈명 스님은 조계종 기관지에 자신의 법상좌인 덕관 스님과의 이연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현직 교구본사주지를 상대로 이연 공고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이 때문에 은해사 교구
조계종 10교구본사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이 자신의 법상좌이자 현직 교구본사주지인 덕관 스님과의 이연(離緣)을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돈명 스님은 단순한 이연에 그치지 않고 문중 퇴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덕관 스님 측의 반발도 예상돼 은해사의 심각한 내홍이 우려된다.돈명 스님은 7월19일 조계종 기관지에 “10교구 주지 법우 덕관 스님과 법상좌 인연이 다하였기에 동곡일타 문도들과 종도들께 이연을 알린다”고 공고했다. 그동안 몇몇 스님들이 스승·제자의 인연을 끊겠다는 이연 공고
“동파 보살”로 칭송될 정도로 깊은 선지(禪旨)를 글로 풀어내 역대 승·재가의 존경을 받아 온 북송시대 문장가 소동파. 그의 생애 전반의 저술을 우리말로 풀고 그 저술을 통해 수행자, 문장가로 보낸 소동파의 삶과 사상을 밝히는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역자는 2015년 ‘선객 소동파’(명문당)를 집필한 바 있는 노규현 부산 천산학당 원장이다. 책 표지에 실린 삼벽자(三碧子) 치허(菑虛)는 그의 호다. 이 책은 소동파를 주제로 하여 엮은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소동파를 어깨너머로 보았다”고 하지만 소동파의 생애 곳곳에서 수행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