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 분야에서 실참 위주로 전문가 양성에 매진해온 수행 지도자들이 보다 깊은 사유와 사색을 요구했다. 특히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를 무아로 두되, 기능적인 명상효과에만 매몰되는 점을 경계했다. 한국불교에 범람하는 다양한 수행법들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는 6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명상과 깨달음’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2015년 창립된 이래 실참 위주의 전문가 양성에 매진해온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의 첫 번째 포럼이다.명상과 깨달음 논쟁의 폭을 좁혀보는 학술적
정연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7월1일자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영입됐다.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정연만 부회장은 33년 공직생활 동안 환경부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았으며 환경행정사의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 후 폭넓은 자문 역량을 토대로 경제규제행정컨설팅(ERAC)에서 환경 분야 자문을 해왔다.특히 불자로서도 많은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신도회 26대 집행부 출범 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부회장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앞서 공무원불자연합회 부회장, 세종청사불자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신도조직 활성화에 애썼으며,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신임주지에 법상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법상 스님에게 대흥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 앞서 대흥사는 6월26일 보현전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주지후보로 법상 스님을 선출했다.원행 스님은 교구 화합을 거듭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화합만 잘 이뤄도 성공”이라며 “교구장의 지도력을 발휘해 상하가 잘 화합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또 “서산, 처영, 사명대사의 가풍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며 “(젊어진 만큼)교구에 새바람을 일으켜 날로
정전 66년만에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을 한 가운데 조계종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라며 환영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1일 대변인 오심 스님 명의로 논평을 내고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을 환영한다”고 축하했다.조계종은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손을 함께 맞잡았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놀라운 관경이 한반도에서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만남 이후 교착국면을 거듭해오던 북미, 남북관계에 새로운 진전을 알리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동에 모든 불자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조계종
순천 일부 사찰과 구례, 강진과 영암 지역 사찰이 문화재구역입장료(문화재관람료) 징수액을 한시적으로 감액하거나 유예한다.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위원장 덕문 스님, 문화재사찰위)는 7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 구례 천은사, 강진 무위사와 영암 도갑사 등 문화재 보유사찰의 입장료 조정 요청을 심의하고 징수 유예와 감액을 결정했다. 문화재사찰위는 ‘사찰문화재 보존 및 관리법’에 따라 문화재구역입장료 책정과 재조정을 심의하는 기구다.선
군승 능파 스님은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1사단 호국전진사에서 군포교에 매진하던 일을 잡시 접어두고 세계최빈국, 아프리카 남수단 한빛부대로 파병을 떠난다.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 등 여러 질병의 위협을 견뎌야 하는 곳이다. 불행히도 전임 법사는 이 파병지에서 급성백혈병을 얻어 투병 중 입적했다. 치안도 불안하지만 여전히 전쟁 위협도 존재한다. 남수단은 공식적으로 내전을 종료했다. 그러나 정부군과 반군이 수립하려던 과도정부가 지연되면서 다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능파 스님은 파병을 결정했다. 세계최빈국 남수단에서 고생하는
신임군승 10명이 부처님 앞에서 출가초발심을 되새기고 군포교 원력을 다시 세웠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6월28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2019 신임군승 임관·고불식’을 봉행했다.육해공군 각급부대 군법당에서 장병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게 될 신임군승들은 육군 7명, 해군 1명, 공군 2명으로 총 10명이다. 임관에 앞서 군승들은 학생군사학교와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사교육과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이날 임관했다.신임군승 가운데 5사단 36연대에 소속된 홍인 정민협 군승은 교육성적이 우수해 종합행정
한국문화연수원장에 이천 은선사 주지 현담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2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현담 스님에게 한국문화연수원장 임명장을 전달했다.원행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열과 성의를 다해 소임을 살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국문화연수원장 현담 스님은 세영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했다. 극락사, 석남사, 신륵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제17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며 이천 은선사 주지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1495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월26일 스위스 로잔에서 134차 총회를 열고 IOC 신규위원으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최종 선출했다. 총회에서 이기흥 회장은 전체 64표 가운데 찬성 57표를 획득했다. 기권은 2표.이기흥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첫 IOC 위원이자 통산 11번째 IOC 위원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유승민 위원과 더불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 중국이 3명의 IOC
6·25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한 법석이 열렸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한국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경기 포천 소재 육군 5군단 법당 호국금강사에서 ‘제36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다.위령재에서는 국군은 물론 참전국 그리고 적군 전사자까지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지작사령부 보경 함현준 법사 등 지작사령부 현역 군승 20여명의 천도의식과 추념법회 순으로 진행됐다.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은 “한국전쟁 16개국 참전영령과 국군영가들이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몸으로 태어나 부처님 설법과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3년에 시작된 행복바라미의 성과를 보고하고 사업들을 평가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2013~2019년 행복바라미를 함께 이끌어 온 교구신도회와 모금소 대표자 등 3인이 발제자로 나선다. 그 동안 행복바라미의 성과와 평가에 이어 과제를 선정, 향후 행복바라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워크숍 입재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등 내빈과 지역인사들이 참석, 인사와 치사 그리고 축사를 전한다. 김태영 전 국방부
한 인터넷 매체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바지저고리” 발언을 전임 총무원장과 갈등 구도로 보도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발언이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원행 스님은 직접 교역직종무원들을 소집, “종도와 종무원들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단어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원행 스님은 교역직·일반직종무원들과 북한산 등반 후 중흥사에서 가진 특별강연 중 나온 발언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행 스님은 한일불교대회 이후 종무간담회를 소집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직책에 집착하지 않고 주인의식을
신임군승 10명이 부처님 앞에서 군포교 원력을 되새긴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6월28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2019 신임군승 임관·고불식’을 봉행한다. 육해공군 각급부대 군법당에서 장병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게 될 신임군승들은 육군 7명, 해군 1명, 공군 2명으로 총 10명이다. 임관에 앞서 군승들은 학생군사학교와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사교육과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고불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전시가사를 수여할 계획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94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지역 학생 700여명이 청정수를 마시게 됐다.㈜스탠다드그래핀(대표 이정훈)과 엄홍길휴먼재단(상임이사 엄홍길)은 6월18일 네팔 룸비니에 위치한 엄홍길 휴먼스쿨에서 정수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정수시설은 고품질 그래핀을 생산하는 국내업체 스탠다드그래핀이 제작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떼어낸 나노물질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 이동성이 빠르다.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신축성도 뛰어나다.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제조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조계종이 문화재관람료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과 공세로 전환했다. 사찰토지를 일방적으로 국립공원에 편입시키고, 합동 징수하던 공원입장료를 협의 없이 폐지해 국민과 사찰간 갈등을 조장해온 정부에 해결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유·무형 유산의 효율적 보전관리 등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약속한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국립공원 내 사찰토지 해제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문화재관람료 논란에 대한
조계종이 전통염불과 염불 활성화, 어산 보존과 전승을 책임질 어산종장 2명을 추가로 지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화암·동환 스님에게 어산종장 증서를 수여했다. 염불지도교육위원장 화암 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을 어산종장에 추천한 조계종 의례위원회 결정에 따른 절차다. 이로써 어산어장 인묵 스님과 함께 어산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전통 보존과 계승, 재능 보유자 양성 등을 담당할 어산종장은 총 5명이 됐다. 앞서 법안·정오·동희 스님이 어산종장
“부처님께서는 모든 불자들에게 이르시되 십중바라제목차가 있으니 만약 이 보살계를 받고 포살하지 않는 자는 보살이 아닐뿐 아니라, 나의 제자라 할 수 없나니(…중략…)마땅히 배워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들어 가질지어다.”(‘범망경’)조계종 직할교구 비구·비구니스님들이 허물을 참회하고 계율을 잘 지켰는지 돌아보며 수행자로서 지계의 초발심을 되새겼다.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원행 스님)는 6월1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하안거 2차 포살법회를 봉행했다. 직할교구 재적 비구·비구니스님 200여명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범
“사회변혁과 현세정화를 주창했던 회당의 혁신적 사상을 계승하고 종단의 대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송지희 법보신문 기자는 진각종의 대사회적 역할 강화가 종단 위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6월14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창교정신과 계승’을 주제로 개최된 ‘진기 73년 창교절 봉축세미나’에서다. 송지희 기자는 ‘진각종 창교정신의 사회적 회향’이라는 발제에서 회당사상과 창교정신을 분석하고 남북 불교교류, 복지, 환경·인권·이슈 등 분야에서 진각종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 일부 개신교계의 행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적폐청산’ ‘종교개혁’을 앞세워 조계종을 비난했던 사회원로들의 침묵이 빈축을 사고 있다. 전광훈(목사) 회장은 최근 시국선언에 이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기자회견과 청와대 앞 릴레이 단식 등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 정부를 ‘주사파’로 규정한데 이어 문 대통령에게는 “북한 가서 대통령 하라”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 모셔놓고 너(문재인 대통령)는 그 자리(감방)로 들어가라”는 막말
조계종 총무원 전 문화부장이자 서울 옥천암 주지인 종민 스님이 6월11일 오후 4시50분경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입적했다. 법랍 31년, 세납 59년.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종민 스님은 1989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총무원 문화부장, 종책특보, 총무국장, 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약사사 재산관리인, 노인요양원 불국성림원장, 제15·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 문화부장 당시 ‘산사, 한국의 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