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불사에 조직의 사활을 걸고, 미래그룹 육성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대불청의 문화포교역량을 녹여내는 공공성 사업,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청년사업 등 공심을 기반으로 청년불자들과 정토세상 구현을 위해 함께 걷겠습니다.”2021년 2월7일 대불청 제7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1대 회장에 선출된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이 당선 당시 밝힌 포부다. 그는 100년이 넘는 대한불교청년회 역사의 첫 여성회장으로 당선 이후 청년포교 활성화를 발원하며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서울본부를 비롯해 전라와 경상 지구, 최근
(사)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장정화)가 7월17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42회 전국만해백일장을 개최한다. 전국만해백일장은 3·1운동을 기념하고 만해 스님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9년 3월1일 처음 열렸다.문화제육관광부, 교육부, 동국대학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은 전국 초·중·고등학생·대학생 및 일반인,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백일장은 6월13일부터 7월3일 오후 6시까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시제는 당일 공개된다.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장관상, 협회장
동국대 문화학술원 만해연구소(소장 윤재웅)가 5월17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과 한용운 스님 자료의 디지털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3600여점에 이르는 만해 스님 자료로 디지털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구축하고,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자료를 공개하기 위한 것이다.이날 협약식은 세계유산 남한산성 내에 자리한 만해기념관에서 전보삼 관장과 황상준 만해아카이브 구축사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만해연구소는 만해기념관이 제공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베이스(DB)할 예정이다.윤재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가 116년 역사의 동국을 빛낸 인물을 소개하는 ‘동국의 빛’ 시리즈를 출간했다.‘동국의 빛’은 총 100인을 선정해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으로 건학위는 5월17일 1차 박한영·한용운·김법린·백성욱·서정주·조지훈·최정혜 7명에 대한 평전 ‘살아서 향기로웠던 사람들’을 공개했다. ‘살아서 향기로웠던 사람들’은 성별도, 활동 분야도, 살다 간 시대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헌신’이라는 키워드 안에서는 한 울타리 가족과 같다. 동국대에 몸담아 사람다움을 배우고, 그 사람다움으로 세상에 커다란 지혜와 감동을
“무사히 정진하십시오” “건강이 제일입니다” “석달 뒤에 뵙겠습니다”짧은 인사를 나눈 뒤 돌아선 스님들의 얼굴은 사뭇 비장하다. 문이 닫히자 외호대중들이 자물쇠를 걸어 잠갔다. 굳게 닫힌 문 안에는 작은 의자와 2평 남짓한 독방. 이마저도 나무벽으로 둘러싸여 주변의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다.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는 매일 오전 11시에 단 한번 열리는 가로세로 30㎝ 남짓 공양 배식구가 전부다.설악산 신흥사(회주 우송 스님)가 ‘조계선풍 시원도량(曺溪禪風 始原道場)’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새롭게 개원한 ‘무문관 향성선원’에서 11명의
재단법인 선학원이 조계종과의 ‘법인법 갈등’ 이후 선학원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선학원 선양사업에 있어서도 수덕사와 범어사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채 만해 스님만 부각해 선학원 정체성까지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가 5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선학원의 어제와 오늘’ 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2018년 10월 개최된 선학원미래포럼에서부터 “선학원 설립 주체는 만해 스님이 아니라”고 지적해 온 김 교수가 이번세미나에선 후속 연구를 통해 확보한 근거들을 새롭게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8월11일 인재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 유삼작품상 심사위는 시부문 수상자 이문재 시인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꾸밈 없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최근 사퇴를 표명한 법진 이사장의 후임에 총무이사 지광 스님을 선출했다.선학원 기관지 불교저널에 따르면 선학원이사회는 5월10일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장으로 지광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광 스님의 임기는 법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9월18일까지다.지광 스님은 “여러 이사스님들께서 제게 심부름꾼 역할을 더 하라고 이사장 소임을 맡기신 것 같다”며 “부족하나마 어른스님들을 모시고 재단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불교계 내부
자신을 위한 자비명상 실습에 이어 다른 사람을 위한 자비명상을 실습하고자 한다. 자신을 친절로 대하는 마음을 계발하게 되면 부정적인 마음을 점차 줄여갈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자비명상은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고 자신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좋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자신을 위한 자비명상을 충분히 실습하였다면 이번 주는 다른 사람을 위한 자비명상으로 자비의 마음을 점점 확산시켜 보자.다른 사람을 위한 자비명상은 자신을 시작으로 존경하는 분, 가족이나 친척, 소중한 친구, 주변
“스님, 불교는 왜 그렇게 어려워요?”택시운전기사가 대뜸 물었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침착하게 되물었다.“불교 공부는 해보셨어요?”“아니, 그렇진 않은데요. 불교라고 하면 어려운 것 같아요.”이날 보각 스님은 ‘쉬운 불교’ ‘쉽게 접할 수 있는 불교책’이 꼭 필요하다는 결심을 했다. 중앙승가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하고 강진 백련사 주지 소임을 맡은 후 본격적으로 그 결심을 실천에 옮겼다. 평소에도 좋은 경구나 문장, 그리고 법문할 내용 등을 틈틈이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던 스님은 수북이 쌓여 있던 메모 노트를 샅샅이 뒤져 금과
1979년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기 위한 신군부의 작전이 시작됐다.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세력이 정권을 잡기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킨 것.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정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한 뒤 유신시대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던 대한민국에 또다시 서늘한 공포감이 감돌았다. 전국민은 서울의 봄을 외치며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갈망했으나, 신군부의 총부리는 이미 국민을 향해 겨눠져있었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도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를 지지했던 ‘전한국불교회’‘대한불교총연합회’를 탈퇴했고, 전두환 정권에 대한 지지선언 또한
나는 올해 73살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우리 남매는 2남5녀였다. 셋째 형님이 홍역으로 돌아가시면서 독자가 됐다. 첫 번째 누님은 출가 후 출산 후유증으로, 바로 위 누님은 어린 나이에 물 놀이터에서 불행을 당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무척 슬퍼했다. 어머니는 경북 상주에 있는 팔음사에서 먼저 간 자식들의 명복을 빌고 아들을 얻기 위해 많은 기도를 하셨다. 나는 그 간절한 기도 끝에 뒤늦게 얻은 외아들이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따라 팔음사에 다녔다. 절에 갈 때마다 주지스님은 “앞으로 큰 인물이 되는 훌륭한 불제자가 될 것”이라
성인병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세인들이 사찰음식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왕이 평균 40세까지 살았다고 하지만 스님들은 80세가 넘는 경우가 많았다. 항생제가 등장하기 전인 조선시대에는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수명이 짧았다. 스님들이 장수할 있었던 것은 사찰음식이 면역력 강화는 물론이고 성인병까지 예방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약[藥食同源]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육신법당을 보존하기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조금씩 그토록 바라던 일상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마스크 쓰는 것을 제외하고 거리두기를 비롯해 모든 것이 해제됐습니다. 매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적잖게 생겨나고 있지만,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여력이 충분히 회복됐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연등회(燃燈會)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대표목록에 등재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라는 점에서 한국불교의 자부심이기도 합니
대구지법은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을 받고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범행에 협조한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두명에게 3,000여만원을 추징하고 A씨에게는 별도로 375만여원을 추가 추징했다. A씨는 마약을 매수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지인 B씨를 통해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팔고, B씨에게 매회 2만원씩 지급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총 11차례에 걸쳐 1,096만원 상담의 비트코인을 송금 받고 마약을 판매한 혐의다.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잇따라 마약사범이 적발되며
조계종 종정 중봉당 성파 대종사가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법어를 발표하고 ”본래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 나가자“고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4월28일 발표한 종정법어에서 “시방세계 문을 다 열어놓고 찾아보아도 부처님 계시는 곳을 찾을 수 없고, 재재처처 즉위유불인데 어디에 계시는지 있는 곳을 알 수 없다”면서 “생멸이 없고 거래가 없이 법계에 충만해 꽃피고 새가 울고 물이 흐르는 곳에 드러나지 않는 곳이 없다. 은연자재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을 개최한다.5월3일 개막해 6월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1926년 제작된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스님 진영’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도 전시된다.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만해
각양각색의 들꽃이 피어나 장엄을 이루는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에서 전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꽃 문학의 향연이 열렸다.통도사 서운암(감원 서송 스님)은 4월23일 경내 장경각 뜰에서 ‘제12회 전국 문학인 꽃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야생화 군락지로 알려진 통도사 서운암에서 ‘자연과 문학의 소통’을 주제로 전국 문인은 물론 시민 불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꽃과 꽃 문학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장이다. 제10회 한국꽃문학상 시상식과 더불어 제20회 들꽃축제, 제4회 전국문학인 및 시민 백일장, 꽃시집 제12권 ‘언제나 간절한 시의 말’ 출
최근에 나도 모르게 자주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몸 들썩거리기 등을 보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음음, 켁켁, 억억 등의 의미 없는 소리를 내고, 평소 생활할 때나,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때 너무도 산만해 다른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듣거나 다툼으로 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아동들은 틱장애나 ADHD 등의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은 학습 장애나 불안장애, 품행장애 등 다른 증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틱장애나 ADHD는 두뇌신경발달에 불균형이 생겨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로 생
인도자칼(Indian jackal, Canis aureus indicus Hodgson)은 황금자칼(C. aureus)의 아종으로 히말라야자칼(Himalayan jackal)이라고도 부른다. 늑대, 승냥이, 여우 등과 혼동되는 개과에 속하는 육식동물이다. 외형적으로 늑대와 여우를 섞어 놓은 생김새에 승냥이와 유사한 특성을 갖는다. 인도에서 승냥이(C. alpinus)는 인도들개(Indian wild dog)라고 하고, 영어명인 돌(Dhole)로 불리며 자칼과 구분한다. 하지만 자칼과 승냥이는 같은 조상에서 기원했다는 생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