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참구와 아비라기도를 함께 수행정진할 수 있는 법석이 열린다. 파주 상적광선원장 원유 스님이 10월28~31일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중심선원인 양평 수리선원에서 ‘제1회 참선과 아비라기도의 만남’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새벽 3시부터 시작하는 수행일정이 녹록지 않다. 예불과 참선, 아비라기도가 이어진다. 3박4일 회향한 수행자에게 예불대참회문과 ‘보현행원품’을 증정한다. 수행 중 묵언은 필수다. 하루 전 입방하는 초심자에게 화두 참구하는 방법과 아비라기도를 지도한다. 아비라기도는 ‘움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
예비군승들이 사회 문제를 불교적으로 해석하고 설법문안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군승으로서 자질을 함양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9월20~22일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불기 2560년 하계 군승 안거 및 수련회’를 실시했다. 군승 상호 간 화합과 일체감을 높이고 군포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안거와 수련회 일환이다. 군승 안거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부교구장 심산·선일 스님을 비롯해 현역 군승 140여명, 예비군승 60여명이 동참했다. 군승들은 도반들과 함께 군포교의 현실을 공유하며, 출가수행자로서
“선사들의 오랜 화두참구 체험과 수행 이야기, 실참 지도는 한국불교 선의 세계화와 중흥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월15~21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개최될 간화선 대법회를 준비 중인 봉행위원회가 간화선 세계화와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티베트불교, 일본불교, 초기불교권 명상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한국불교 간화선이 뒤쳐져 있다는 뼈아픈 현실 진단에서다. 9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간화선 대법회 봉행위원장 정찬(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스님과 공동추진위원장 의정(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이사장) 스님은 한목소리를 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부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길 걸어갈 제, 함부로 흐트러지게 걷지 마라.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화두참구로 행복을 붙잡았던 선사들의 발자국이 분노와 좌절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평화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이 시대 최고 선지식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선사들이 간화선 수행체험과 즉문즉설로 앞서 걸었던 발자국을 내보인다. 진제·무여·혜국·함주·지환·현기·대원 스님7일 동안 동화사서 설법…즉문즉설 시간조계종 전국선
생활수행은 물론 인성 교육, 출가 장려, 불교 진흥, 인재 양성까지 ‘금강경’에서 찾는 법석이 열린다. 대한불교진흥원과 BBS불교방송은 9월5일부터 11월28일까지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새로운 불자로 태어나게 하는 금강경 대강좌’를 진행한다. 진흥원·BBS, 다보원서 진행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개강고 백성욱 박사 인연 소개신해행증·실천 수행법 강의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강좌는 ‘금강경’ 수지독송 모임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 김원수 이사장이 강단에 선다. 김원수 이사장은 근대 최고 선지식 중 한 분이라 일컬
“아미타부처님을 믿고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염불만일회, 8월19~21일양산 통도사서 정진대회전국에서 염불행자 300명1일 1만번 아미타불 염송철야정진 대신 다양한 의식염불원 격인 백련암 참배도쩌렁쩌렁한 외침이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 앞을 장엄했다. 해제를 맞아 스님들이 만행을 떠나 다소 적막했던 도량이 염불소리로 가득했다. 전국염불만일회의 19년차 가행정진 법석이 빚어낸 풍경이었다. 전국염불만일회(회장 안동일)는 8월19~21일 영축총림 통도사 일원에서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19차년도 양산 영축산 통도사 염불
명상상담은 물론 참선, 위빠사나, 통찰치유명상, 통합불교 등 5개 분야별 명상을 집중적으로 실참하는 법석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협회 9월부터 5개 분야 집중강좌2박3일 등 심화 과정 개설1기 기초반에 430명 접수 2기 수강생 50명씩 제한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가 9월부터 심화반 과정을 개강한다. 심화반 강좌는 1박2일, 2박3일 등 한곳에서 하는 집중수행이 주다. 명상아카데미 1기 봄 강좌를 이수한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개설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개강했던 봄 강좌에는 430여명이 접수
대학캠퍼스 수행도량 부산 동명대 세계선센터가 2016학년도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동명대 세계선센터(선원장 수진 스님)는 9월7일부터 4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선수행학교 제6기 강좌’를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개강식은 9월7일 오후 2시 부산 동명대 동명관 4층 세계선센터에서 갖는다. 동명대 세계선센터는 종립학교를 제외하고 전국 400개 대학 가운데 유일한 캠퍼스 내 수행공간이다. 특히 세계선센터 선수행학교는 선원장 수진 스님의 참선 이론 강의와 실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스님은 금정총림 범어사 율주, 조계종부
올 가을, 불교명상에 푹 빠질 수 있는 강좌가 두 차례 열린다.불교여성개발원(원장 박순)은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명상과 간화선 수행을 특강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성개발원 산하 명상리더십센터(센터장 김남선) 주관으로 개최하는 ‘혜봉 오원칠 법사의 집중명상’강좌는 9월5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여성개발원 자비실에서 진행된다. 오원칠 법사는 명상수행학교 행복수업 교장이자 마음일보 부설 마음아카데미평상교육원장,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 ‘삶을 바꾸는 5가지 명상법’ 저자다. 오 법사는 1989년 서암 스님에게 보살계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선정과 지혜를 계발하는 법석이 열린다. 서울 중구 동호로18길에 위치한 향천선원(선원장 유혜림)은 “8월21일부터 10월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선원 6층 법당에서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향천선원이 마련한 수행법회는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 수행을 파욱 아친나 사야도가 지도하는 방법으로 배우고 실참한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다년간 수행자를 지도했던 우실라 스님을 초청한 이유다. 우실라 스님은 파욱 아친나 스님 요청으로 2000~2001년, 2004~2006년 두 차례
“‘내 안의 감옥’에서 ‘내 안의 우주’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1주일 동안 환희와 절망을 몇 번씩 오르내리면서 알아차린 것은 나를 더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나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음에 평화가 조금씩 깃들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도 절실해지고 일에 쫓기며 살던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1.5평 작은 공간에서 40년 넘게 날마다 더 많은 것들을 담으려 했던 현재가 ‘내 안의 감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폭염이 기승이다. 마음도 번뇌망상으로 들끓고 푹푹 찐다. 심신이 지친다. 1주일 동안 번뇌폭염서
쉬운 불교와 생활 참선을 무료로 배우는 강좌가 각각 문 열고 수강생을 기다린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7월29일 오후 7시 서울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에서 ‘어려운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강좌’를 개강한다. 10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강좌는 무료다. 신청자격 1순위가 중고교생 또는 또래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2순위가 대학생과 35세 이하 청년일 정도로 젊은 불자 육성 프로젝트다. 고루하고 딱딱한 불교 이미지를 젊은 층부터 바로 잡아 불교에 대한 친근함을 어필하겠다는 것. 불교인재원 교수진이 재능기부로 강단에 선다.
땅끝이 장맛비를 불렀다.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은 하안거 정진열기 잠시나마 식혔다. 두륜산에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단장 성행 스님, 이하 순례단)이 동국선원을 찾았다. 수행자 구도심의 향기가 순례단을 불러들인 셈이다. 선원이나 사찰 108곳 가운데 53곳에 대중공양 올려온 순례 반환점은 땅끝이었다.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해남 대흥사 동국선원서반환점 54번째 대중공양유나 정찬 스님 소참법문“자각각타 각행원만” 당부5시간이나 걸리는 16차 순례 여정에도 29명이 동참했다. 대웅보전서 간단한 예불과
여름이다. 그리고 방학이다. 오는 7~8월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불교학교가 열린다. 심신을 단련할 선무도부터 영어, 탈춤을 배우는 배움터이자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다. 인기 있는 어린이불교학교영어·탈춤·선무도 배움터별 보고 계곡 물놀이 즐겨사찰 속 역사문화도 익혀“사회성·인성함양에 도움”어린이법회·불교학교 지도자와 프로그램 산파인 사단법인 동련은 8월6~8일 조계총림 송광사 일원에서 ‘전국어린이연합불교학교’를 개최한다. 동련은 해마다 어린이포교 활성화를 위해 여건이 어려운 사찰로 지원을 나가고 있다. 올해는 송광사다. 부
‘금강경’ 독경 수행모임 바른법연구원(대표 김원수)이 7월28~31일 3박4일 동안 원주 박경리 토지문화관에서 ‘제5회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실시한다. 수련회 기간 동안 근대 선지식으로 존경받는 고 백성욱 박사가 토를 단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독송한다. 하루 ‘금강경’ 7독 정진이 필수다. 첫날 3독을 시작으로 2, 3일차에 새벽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사와 휴식을 뺀 나머지 시간엔 오로지 ‘금강경’ 독송이다. 참가자들은 7~8명씩 8개 분임에 소속돼 함께 ‘금강경’을 독송하거나 주제를 놓고 서로 신행담을 교류한다. 수련회 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에도 전국 각지 수행도량에서는 선불장이 펼쳐진다. 바쁜 일상에 쫓겼던 수행자들에겐 고요한 수행처에서 대중수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정진할 만한 여름 집중수행 아비라·참선·아나파나사티 백련암·오곡도·보림선원 등전국 각지서 프로그램 실시성철 스님이 주석했던 해인사 백련암에서는 8월14~17일 아비라기도를 실시한다. ‘움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장궤합장하고 염한다. ‘옴’은 모든 범음의 으뜸이 되는 글자이며, ‘아비라 훔 캄’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몸을 의미한다. ‘스바하’는 회
경남을 대표하는 불심의 도시로 알려진 밀양에서 처음으로 경찰 법우회가 창립됐다. 창립 회원들은 밀양이 다시 불교도시로 도약하기를 발원하고 나섰다.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지도법사 용궁사 정무 스님단기간에 회원 32명 모집정기법회·봉사로 신심 고취공무원·교정인 불자와 연대 밀양경찰서 법우회(회장 김수철)는 6월18일 밀양 용궁사 극락보전에서 ‘밀양경찰서 법우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표충사 주지 정산 스님을 비롯한 밀양경찰서 경승스님들과 주용환 밀양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와 회원 가족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어린이법회 지도자 양성과 법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온 동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어린이포교를 위한 발원을 모았다. 천진불 씨앗파종 30돌 동련경주서 제60차 지도자 연수30년 역사 되새긴 기념법회불자상 정립 등 비전도 선언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6월11~12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THE K 호텔에서 ‘제60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포교 역사를 반추하고 비전을 소개하는 장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동련은 1982년 당시 부산에서 어린이법회를 이끌던 대학생 및 청년 지도교사
티베트스님이 조건 없는 행복 찾는 알아차림의 힘을 지도한다. 명상수행학교 행복수업(교장 혜봉)은 티베트 출신 수행자 아남 툽텐(Anam Thubten, 사진) 린포체를 초청해 7월1~10일 대중수행과 집중수행 법석을 마련한다. 2014년 4월 첫 방한 뒤 매년 티베트불교 예비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깨어있음의 기적’을 주제로 알아차림 명상을 전한다. 티베트에서 태어나 닝마파에 입문한 아남 툽텐 린포체는 199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종파에 국한되지 않는 가르침으로 한없는 사랑과 자비, 지혜를 알려왔다. 미국 프란시스코
변덕스러운 봄 날씨 같은 번뇌를 호흡으로 관찰하는 수행법석이 열린다. 강원 홍천 건봉사는 5월21일 오후 3시부터 늦가을인 11월경까지 사찰 내 파욱선원에서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지혜)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일과는 새벽 4시30분부터 시작한다. 예불 후 곧바로 입선에 들어가며 1시간30분씩 들숨날숨 과정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살핀다. 매일 오후 6시~7시30분에는 점검인터뷰를 진행한다. 테라와다불교 수행전통에 따라 오후엔 불식이다. 미얀마 파욱 숲속센터에서 수행해온 우실라 스님은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마타와 위빠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