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가 12월18일 서울 관문사에서 대한결핵협회와 ‘취약계층 어르신 결핵검진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천태종 사찰·유관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대상 결핵 검진, 결핵관리 강화를 위한 공동행사 개최, 결핵환자 발생 시 치료 및 지원, 사회공헌활동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사장 진철 스님은 “올해 4회에 걸쳐 대한결핵협회와 어르신 결핵검진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 건강과 상호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한 이후 2009년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퇴임 때까지 역대 총무원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1년 10개월에도 미치지 못했다. 43년의 세월 동안 총무원장의 취임과 퇴임이 무려 서른두 번이나 반복된 것이다. 이 가운데에는 취임 1년도 안 돼 총무원장이 물러난 일도 17차례나 있었다. 4년 임기를 채운 총무원장은 의현, 월주, 지관 스님 단 3명뿐이었다.총무원장의 이같은 잦은 교체는 불교계의 지속적인 갈등과 혼란 양상을 보여준다. 종헌·종법상 임기가 보장돼 있는 총무원장이 그 임기를 다하지 못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12월9일 대전보건대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창의적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생명나눔 문화확산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협력’ ‘상호 인적자원의 활용에 관한 지원 및 협조’ ‘대전보건대 학생 역량강화를 위한 기회 및 정보 제공’ ‘대전보건대학교 신입생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정부재정지원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상호협력한다.대전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생명나눔실천
“우리는 ‘상월’ 정신으로 부처님 법을 온 세상에 전하고자 모였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자세입니다. 청년·대학생 전법에 더욱 진력해 회주스님의 유지를 이어나갑시다.”사단법인 상월결사가 12월12일 서울 봉은사 구생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청년·대학생 전법의 기조를 다졌다. 특히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선출하고 지난달 ‘사부대중 전법대회’에서 마련된 전법기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방안을 모색했다.이사 16명 중 12명이 참석해 성원된 총회에서는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을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년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종정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들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 수인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시상에 앞서 총무원장
부처님께서 처음 깨달았을 때의 경계를 설파하고, 그 경지(법계·法界)에 도달하는 이론과 방법을 전하는 경전이 있다. 대승불교 교리의 정수요, 정점이라는 이 경전은 워낙 방대하고 심오해 ‘화엄대해(華嚴大海)’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동서양의 철학에서 사유해 온 물음에 답을 보여준다는 경전, ‘화엄경’이다. ‘화엄경’ 해석의 최고봉으로는 중국 당나라의 청량 징관(淸涼 澄觀·738~839) 스님이 지은 ‘화엄경소초(華嚴經疏鈔)’를 꼽는다. 중국의 화엄사상이 ‘불교사상의 극치’라고 평가받는데 일조한 주석서다. 우리나라 전통 강원(지방승가대
용산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통령실의 3대 축인 ‘정책실장’이 직접 불자회를 이끄면서 현 정부와 불교계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관섭 정책실장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예방을 받았다.진우 스님은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내정된 이 정책실장에게 “어려운 자리를 맡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정책실장은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어머니·아버지까지 절에 다닌 불교 집안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제15대 회장에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추대했다.부산불교연합회는 12월4일 천태종 부산 삼광사 내 금강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제53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회원 108명 중 위임 18명, 참석 63명 등 81명의 성원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조계종 원로의원이며 금정총림 범어사 제2대 방장 정여 대종사를 회원의 만장일치로 연합회 증명으로 추대했다. 이어 보운 스님의 사임에 따라 공석이 된 제15대 회장에는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새롭게 추대했다.또 부회장에는 범어사 총
부산불교환경연대가 두 번째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열고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보존을 위한 방안을 불자들과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는 지난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에서 ‘지금여기 녹색불교 - 제2회 부산 녹색불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총 8강에 걸쳐 진행된 이 특강은 불자들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함께 부산의 생태 가치와 보존의 방안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12월5일 봉행된 회향식에는 부산의 녹색사찰로 지정된 도
‘생사가 없다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 구나.’(자승 스님 열반송)12월3일, 겨울바람 시린 서울 조계사 마당에서 봉행된 자승 스님의 영결식장엔 안타까움과 무거운 혼란이 교차했다. 자승 스님의 마지막 모습이 던진 충격이 세간과 출세간 모두에 컸기 때문이다. 11월29일 늦은 밤, 원적 소식이 알려지고 조계사에 분향소가 차려지는 동안 스님의 행적이 하나둘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성 칠장사 CCTV에는 입적 당일 자승 스님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손수 차량을 운전해 오후 3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해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사회부가 12월8일 인도 다람살라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조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비서 치메 R. 최캬파는 12월5일 조문을 통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입적을 알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달라이라마 존자께서서도 위로의 말씀을 여러분 모두, 그리고 한국 불자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더이상 저희와 함께 있지 않지만 우리는 입적한 스님께서 의미 있는
올바른 교육·수행을 기치로 신행운동을 펼쳐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성철스님 열반 30주년을 맞아 동안거 동안 ‘백일법문’ 공부를 개강한다.백련불교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부는 12월7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11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조계사 앞 열린선원(두산위브 836호)에서 이뤄진다. ‘성철 스님(1912~1993)의 백일법문’을 함께 읽고 해설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교재인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은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 주제로 지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