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가 제12회 원효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4월20일 ‘2022년 제12회 원효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학술 부문 대상은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의 저서 ‘조선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출판부)가 선정됐다.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 대우교수는 저서 ‘불교음식학’(불광출판사, 2018)으로 학술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다.학생 부문 금상은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서담 스님의 논문 ‘실차난타 역 ‘대승기신론’ 서문의 편찬 배경과 법장의
영광 불갑사(주지 만당스님),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4월29일 오후 1시 영광군 영광예술의전당에서 ‘불갑사의 중흥과 호남 불교의 재건’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영암 도갑사, 보성 봉갑사와 ‘호남삼갑’(湖南三甲)으로 불리며 호남 불교 재건을 이끈 영광 불갑사 가치를 면밀히 조명해 사적 지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의 개회사,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과 유영직 영광군 문화관광과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14~18세기 영광 불갑사의 역사와 위상(손
강형철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초빙교수가 “법보신문이 불교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청년 등 젊은 층을 위한 포교 기반을 더욱 넓혀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한 강 교수는 새로운 학술 성과나 불교학자들의 활동 등 학술 분야를 다루는데 있어 법보신문의 기사가 매우 깊이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연재나 기획기사들이 보강되길 바란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군장병들에게 신문은 꾸준히 사회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수단인 만큼 군복무 시절 신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조계종 17·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으로 보살행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1935~2021)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지구촌공생회는 4월22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의 역동성-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입적한 월주 스님이 평생 주창했던 ‘깨달음의 사회화’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향후 한국불교가
이슬이 무지개처럼 빛나고 있었다. 도량은 이른 아침부터 기도를 위해 찾아온 차량들로 가득했다. 종무소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던 불자들은 또르륵 울리는 목탁소리에 법당으로 올라가 두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도심 수행도량 서울 상도동 보문사(주지 지범 스님)가 4월3일 ‘2차 1029일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보문사는 전국 수좌스님들과 불자들이 정진할 수 있는 수행공간을 마련하고자 2019년 5월5일 ‘1차 선원불사 1029일 기도’를 입재, 올해 2월27일 회향했다. 한 달간 휴식기를 거친 뒤 선원불사의 원만회향과 영가천도
불교아동학 정립에 크게 기여한 조명렬 중앙승가대 명예교수가 3월28일 새벽 급성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30일이다.“불교는 아이들에게 배려와 자비심, 생명에 대한 외경을 심어줄 수 있는 훌륭한 종교”라며 일평생 부처님만큼이나 아이들을 사랑했던 고인은 후학 지도, 논문·저술 등을 통해 불교아동학 정립 및 어린이 포교에 크게 기여해왔다. 저서로는 ‘불교동화의 세계’ ‘한국불교문학사 입문’ ‘동심문학의 연구’ ‘동심의 세계와 아동문학’이 있으며, 번역서로 ‘불교사
강향숙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초빙교수는 최근 낡은 사진 속에 담겨있는 열띤 포교 현장의 모습을 발견하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통해 방대한 근현대 사진을 수집, 정리하고 있는 강 교수의 눈길을 잡아 끈 사진은 1960~1970년대 군포교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군법사로 활동했던 김선근 명예교수님이 소장하고 계신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당시 군포교를 위해 헌신하셨던 스님들과 불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청담
한국불교 언론사에서 근대잡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신문이 발간되기 이전인 1910년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불교잡지는 불교사상, 문학의 집약체였다. 당대 지식인들의 시대를 꿰뚫는 안목과 민중을 계몽하기 위한 깊은 고뇌가 묻어있고, 시대적 담론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근대 불교잡지를 분석하는 것은 한국불교 학술사와 문학사를 조망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최근 17종 239호의 방대한 양의 불교잡지를 일일이 분석해 엮은 ‘근대 불교잡지 문화사-불교청년의 성장 서사’를 출간했다. 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정덕 스님) 지역인문학센터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식)운 3월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인문학으로 보는 한국의 전통 문화-충남도민을 위한 강좌 시리즈’를 진행한다.한국 전통문화 및 불교를 전공한 8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문학의 시각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업무협약에 따라 3월 22일~4월6일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1시에 천안 백석동에 자
하버드대학 의과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명상 권위자들이 동국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명상을 통한 치유법을 소개한다.동국대(총장 윤성이)는 6월17~19일 한국 명상의 전파와 세계화를 위해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개최한다. 2회째 이어오던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을 개칭한 것으로 코로나19에 직면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명상으로 이겨내자는 의미가 담겼다.엑스포에는 제프 슈만 올리비에르‧리차드 슈와츠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대학 의과대 교수진들과 동국대 교수 서광 스님, 김종우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
조선시대 불교전적 1214권에 담긴 인물 9만3415명 정보가 ‘조선시대 불서인명 DB(데이터베이스)’로 탄생했다. 3월14일 동국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kabc.dongguk.edu/budna/index)에 공개된 불서인명 사전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소장 이욱)가 지난 3년간 조선시대 간행된 불서 1214권의 인명을 수집해 연구자들의 검토를 거친 결과물이다. 불교전적에 담긴 인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지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조선불교 연구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조계종이 불교 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시대와 사회변화를 반영한 불교문화 정책 수립을 위해 '불교문화진흥위원회'를 발족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 불교 문화의 진흥과 대중화, 장기적인 문화정책 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3월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문화진흥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불교문화진흥위원회는 2012년 ‘불교문화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총무원 문화부장을 위원장으로 총무원 총무부장, 불교중앙박물관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중앙종회 사
신라 원효, 의상, 의적, 현초 스님의 불전을 통해 동아시아 속 한국불교 위상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가 3월19일 오후 1~7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불교에서 신라 불전 성립의 의미와 가치’로 2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원효의 ‘금광명경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이인석/ 한마음선원) △원효의 ‘승만경소’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의상의 ‘화엄경문답’의 중심 내용과 주요 특징(박서연/ 동국대 세
‘보살운동 근본도량’ 서울 개포동 금강선원(선원장 혜거 스님)은 금강선원 불교대학(학장 성안 스님)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봄 학기는 3월23일~6월29일 14주 과정, 가을 학기는 9월7일~11월30일 13주 과정으로 운영된다.동국역경원장인 혜거 스님을 증명으로 하는 신도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금강선원불교대학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교리를 비롯해 불교의전, 문화, 수행, 사찰순례, 봉사활동 등 교리와 실천을 연계한 세심한 지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해 2021년도 봄 학기, 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의 ‘보살의 길
탄허 스님(1913~1983)은 경허에서 한암으로 이어지는 한국선의 계승자다. 일평생 저녁 8~9시에서 새벽 12~1시까지 잠깐 수면을 취한 뒤 반드시 몇 시간의 참선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 것은 선사로서의 엄밀함을 보여준다. 스님은 20세기 최고의 대강백으로도 꼽힌다. ‘화엄경’ 현토와 번역 및 강원 교재 편찬이라는 방대한 역경불사를 이뤄냈으며, 각성, 통광, 무비 스님의 ‘탄허 3걸’이라는 기라성 같은 강백들을 양성했다. 명실상부한 한국불교의 ‘고승’이며 ‘대종사’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스님은 불교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다.
동국대 인도철학과가 동문회 초대회장에 추대된 조계종 군종특별 교구장 선일 스님이 1월15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첫 임원단 회의를 갖고 인도철학과 동문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선일 스님은 지난 12월11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린 인도철학과 동문 송년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추대된 바 있다. 동국대 전 이사장이자 불교학술원장 자광,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 스님을 비롯해 진각종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 정병조 전 금강대 총장,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등 인도철학과 졸업 동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송년모임은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해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가 불교정신에 기반한 인재를 양성하고 불교중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건학위는 1월12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2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산하기관 건학위별 주요업무 및 현안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서울 정각원장 진명, 경주 정각원장 철우, 일산병원 법당 지도법사 능지, 경주병원 지도법사 법당 혜능 스님과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황순일 불교대학장, 석길암 불교문화사회연구원장, 이학주 산하학교 수석 교법사 등 기관
스스로 무엇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의지’는 자유롭게 발현될 수 있을까. 아니면 과거 행위에 속박된 결과일까.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가 제20회 학술연찬회를 영상으로 편집해 최근 유튜브 채널로 공개했다. ‘의지,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찬회는 초기불교·선불교·심리학·서양철학·뇌과학 전공자들이 모여 동기·의도·의지라는 인간의 마음현상을 집중 탐색했다.첫 발표는 이필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초기 경전의 오온, 연기, 삼법인을 분석해 의지(行, saṅk
승이 법안에게 물었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법안이 말했다. “그대가 바로 혜초이다.”법안은 법안종(法眼宗)의 개조인 법안문익(法眼文益, 淸凉文益: 885~928)이다. 법안은 속성은 노(魯)씨로서 절강성 여항(余杭) 출신이다. 장경혜릉(長慶慧稜)을 참문하였고, 후에 나한계침(羅漢桂琛 : 867~928)을 참문하여 그 법을 이었다.부처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가장 근원적이고, 또한 납자가 반드시 터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달리 나는 누구인가 하는 본참공안(本參公案)과 통하는 질문이다. 이것은 승이
과학적 다양한 고증을 거쳐 가락국의 역사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과학으로 본 허황옥 3일’이 부산·경남 지역민영방송 KNN 특별기획으로 방송돼 가야불교의 해상 전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12월17일 방송된 ‘과학으로 본 허황옥 3일’은 국내 주류 사학자들에게 신화로만 여겨지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역사적 가능성에 대해 과학적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하며 “삼국유사 가락국기는 정확하고 정밀한 역사 기록”이라고 강조했다.제작진에 따르면, 2000년 전 배를 타고 인도에서 한반도로 건너와 가락국 김수로왕과 혼인한 허황옥의 도래 전부터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