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전통사찰의 경내지 지목이 농지나 임야 등 비종교용지로 설정돼 있어 각종 규제로 전통사찰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가운데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전통사찰 지목 현실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전통사찰의 지목 현실화에 대한 근본취지는 공감하면서도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현실화를 위한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 정각회는 전통사찰의 지목 현실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국회 정각회
조계종 사부대중이 종조 도의국사의 유지를 받들어 “뭇 중생들이 평화와 행복을 나누는 정토세계를 이루도록 정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조계종은 6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7(2023)년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 일면· 동명·법등 스님,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교육원장 대행 지우,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과 총무부장 호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스님,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현대사회에서 인류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불교”라며 “불교국가의 스님과 불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교 포교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6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을 비롯해 국제참여불교연대(INEB) 소속 9개국 19명의 활동가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인류는 물질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시대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맞게 될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는 정신문명에 초점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조계종이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5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스님은 “(정 의원이 한 일은)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굉장히 큰일이고, 역사적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내용”이라며 “그동안 문화재관람료 문제로 사찰과 스님들이 국민들로부터 보이지 않은 원성을 사기도 했는데 이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했다.정 의원은 “무료입장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사찰을 찾아 불교문화
올해 5월4일부터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65개 문화재사찰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문화재사찰 무료입장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61년 만이다. 조계종은 이날 전국 65개 사찰의 매표소 현판을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사찰과 탐방객들 간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찰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58, 서울 마포을)은 문화재관람료 논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2021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의 유지관리 비용은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면
조계종 도난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회장 대진 스님)가 성보환수 기금 2억원을 조계종 총무원에 기탁했다.대진 스님을 비롯한 도난불교문화재 피해사찰협의회 스님들은 5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성보문화재 환수에 사용해달라”면서 기금을 전달했다. 조계종은 최근 포항 보경사 불화 2점을 비롯해 전주 서고사, 해남 미황사, 강진 백련사, 문경 운암사, 함양 벽송사, 청송 대전사, 대구 유가사, 전주 백률사 등에 소장돼 있다 도난당한 불교문화재 32점을 환수했다.진우 스님은 “이번에 많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의미를 홍보하고자 조계종과 공동으로 기념메달을 출시했다.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기념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의 2종이다. 금메달은 직경 40mm의 크기에 순도 99.9%의 금 31.1g으로 제작됐으며, 은메달도 같은 크기에 순도 99.9%의 은 31.1g으로 제작됐다.메달 앞면은 ‘연꽃등’의 그림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라는 글씨를 새겨넣었다. 배경은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사를 발표했다.진우 스님은 봉축사에서 5월22일 미리 배포된 봉축사를 통해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코로나 감염병에서 완전히 벗어나 두려움 없이 이웃과 함께 활짝 웃으며 서로를 볼 수 있어 더 특별하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 않을까 상대방을 배려했던 따뜻한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은 희생정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심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며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10만 오색연등이 서울 시내를 화려하게 장엄했다. 연등행렬이 지나는 종로에는 서울시민과 외국인 등 30만명이 몰려 도로를 가득 메웠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20일 오후 7시부터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이날 동국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한 사부대중은 손에 오색연등을 들고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 종로를 거쳐 서울 조계사까지 긴 행렬을 이어갔다.연등행렬은 인로왕번과 오방불번을 앞세운 취타대를 시작으로 범천등, 제석천등, 사천왕등,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저희 모두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을 위해 악한 길과 삿된 길에 떨어지지 않으며 국익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불법을 외호하는 불자의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서울시의회 불자의원들이 5월1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 불자회 창립 및 수계법회’를 봉행하고 불법을 외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할 것을 발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 서울시의회 불자회 지도법사 우봉 스님과 남창진 불자회장을 비롯한 서울시 불자의원 20명이 동참
조계종 종정 중봉당 성파 대종사가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일깨우는 봉축법어를 발표했다.성파 대종사는 5월15일 발표한 봉축법어에서 “자성을 통해 무생의 면목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요,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은 깨달음을 열어서 중생이 지닌 어둠을 걷어내고 본래면목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논밭을 일구어 중생이 쏟아낸 노여움과 아픔을 반야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가 된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선교사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 발언은 외교적 기술(수사)”이라며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 특위)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다.종교편향 특위는 5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스승의 날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정 구청장은 5월15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스님은 대한민국의 정신적 스승”이라며 “스승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꽃다발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마음을 써줘서 고맙다”고 했다. 스님은 최근 종로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집회와 관련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대의견이 없을 수 없다. 가만히 살펴보면 반대의견을 내는 것도 자신의 입장에서 잘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
국회를 출입하는 불자 기자들이 처음으로 불자회를 발족했다.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불자회를 창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회 기자불자회는 5월10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지도법사 적천사 주지 탄학 스님과 주호영 정각회장, 이원욱 명예회장, 정각회 소속 홍문표, 조명희,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기자불자회는 4월28일부터 준비모임을 이어왔으며, 이날 창립식을 통해 회장에 조성은 더팩트 기자, 부회장에 박지원 세계일보 기자, 간사에 김진 헤럴드경제 기자, 대외협력위원에 황민호 불교방송 기자를 각각 선출했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인 5월27일 ‘2023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를 개최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원을 받는 단체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날에 특정 행사를 개최하려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5월11일 법보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를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참석을 높이기 위해) 연휴인 점을 고려했고, 개최장소의 대관 날짜를 맞추다 보니 부득이 5월27일로 정한 것이었다”며 “이에 대한 불교계 시설들의 민원을 수용해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자광 대종사는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에 사용해 달라”면서 기금을 전달했다.자광 대종사는 “열암곡 부처님을 반드시 세워 신앙 대상으로 영원히 존치시켜야 한다”며 “총무원장 스님은 추진력도 있고, 원력이 강해 반드시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열암곡 부처님 이외에도 경주 남산에는 쓰러지거나 파손된 부처님이 다
“총무원장 스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가사와 장삼을 두른 9명의 동자스님들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달려가 매달렸다. 진우 스님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들을 꼭 안았다. 스님은 동자스님들의 여린 팔목에 단주를 채워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건강하게 자랄 것을 당부했다.서울 조계사에서 출가한 9명의 동자스님들이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지난 5월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5월29일까지 21일간 단기출가 과정의
조계종 호계원 사무처장에 중앙종회의원 도심 스님이 임명됐다.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5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사무처장에 도심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도심 스님은 성혜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수계(사미계)했다. 16~18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조사국장, 백련사 주지를 역임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의정부 성불사 주지를 맡고 있다.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