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모 사진작가가 11월9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일 통인화랑에서 한국사찰의 전통 석탑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그동안 패션과 인물 사진을 위주로 작업하던 그는 2010년부터 한국사찰의 탑을 찍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탑’이라 하면 주변 자연 또는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을 떠올린다. 자연광을 받는 탑 자체에 집중한 양 작가는 탑에 대한 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검은 장막을 탑 뒤에 두고 작업을 진행, 우리의 시선을 탑 자체로 옮겨 조형미와 섬세함을 집중하도록 했다. 최대 크기의 아날로그 필름을 매체로 탑의 중간 위치를 촬영해 렌즈와 거리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이 11월3일부터 16일까지 양산 통도사 명월료에서 ‘제3회 교수미전’을 개최한다.교수미전에는 정병국, 고승희, 박명순, 박미주, 이종억, 조해종, 최무상, 홍관식 등 디자인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 교수 8명이 참여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불교미술 작품 25점이 전시된다.정병국 교수는 “이번 전시가 불교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참가 교수들의 예술세계를 다양한 방법론과 기법을 통해 펼쳐 보이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제3회 교수미전 오프닝 행사는 11월3일 오후 3시 통도사 명
조병현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 목조각장이 문하생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 목조각 전승회는 11월1~6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2전시실에서 ‘2022년 목조각장 전승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조병현 목조각장을 비롯해 이학성, 장호민, 정봉환, 김광언, 신환수, 김복연 등 문화생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3일에는 조병현 목조각장의 목조각 시연도 볼 수 있다.조병현 목조각장은 “나무의 사용은 인류가 문명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농기구, 가구, 목조건축, 목판화, 각종 공예품에서부
지난 9월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인전 ‘텅빈 충만’을 연 김순남 작가는 다시 서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김순남 작가는 10월27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10점을 포함해 불교적 내용의 추상화 16점을 선보인다. 대학시절 바실리 칸딘스키의 저서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은 김 작가는 완전 추상 컴포지션을 통한 서정적 추상 세계를 주로 연구해 왔다.2018년부터는 면과 형을 제거하고 점·선·색의 에너지에 집중해 교향곡을 들을 때의 감흥과 유사한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을 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회암사지 그리고 양주’를 진행한다.이번 특별전은 옛 양주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 교육, 자료를 수집해온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담아 그간 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공개하는 전시로 마련했다. 전시장은 회암사지 발굴과 정비의 역사가 도표와 사진, 도면 등으로 소개되며 중심에는 ‘청동금탁’이 자리했다. 청동금탁은 회암사가 명문으로 드러난 최초의 유물로 회암사의 존재를 증빙하는 가장 중요한 유물이다. 청동금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리 중으로 이번 특별전을 위해 고향을 찾았다.함께 전시된
고성 계승사 주지 상원 스님의 민화개인전 ‘백호야노올자’가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개최된다.10월30일까지 열리는 이 자리에는 상원 스님이 수년간 선화일화(禪畵一如)의 방편으로 그려낸 민화 200여점이 전시된다.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평화와 안락을 기원하며 작업한 작품들이다. 작품 속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주는 벽사(辟邪)의 상징이다. 상원 스님만의 독창적인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진 호랑이 작품들은 곧 현실 극복의 염원을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상원 스님은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문학, 공연, 전시 등 불교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불기 2566년 불교문화대전이 10월19일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중앙종회의장 정문, 총무부장 호산 스님 등 종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과 김영배·민병덕 국회의원,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불교문화대전은 10월26일까지 8일간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신작찬불가 및 올해의 불교음악인 연주회’ ‘문화공연’ ‘북콘서트’ ‘불교영화상영’
전국 각지 수많은 탱화와 불화, 단청작품을 남긴 불교미술 거장 송곡 조정우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유작과 유품 등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미술송곡문도회(회장 전연호)는 11월5일부터 20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송곡 조정우 10주기 추모전’을 개최한다. 조정우 선생은 초대 단청장이었던 일섭 스님의 제자로 스님을 말년까지 보필하며 함께 작업했던 불모다. 일섭 스님의 제자 중에서도 스님의 화풍을 가장 많이 닮은 것으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에 50여년간 송광사, 동화사, 해인사, 조계사, 운문사,
고려불화 재현작으로 국내외서 호평 받고 있는 조이락 작가의 작품들이 PFP(Picture for Profile) NFT로 제작된다.최근 기존 미술작가들이 작품의 NFT 창작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불화작가로는 세계 최초다. 이를 위해 11월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한 후 BNB 체인 기반 NFT를 제작, 12월8일 텀블벅 후원자들에게 ‘크립토 아츠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에어드랍 형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NFT는 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의 약자로, 블록체인(Bloc
‘삼귀의’ ‘사홍서원’을 작곡하는 등 50여년간 찬불가 보급에 매진해 온 최영철 작곡가가 올해의 불교음악인상, ‘아침서곡’ ‘밝은햇살’ 등 다수의 인기 찬불가를 작곡한 서근영 지휘자가 올해의 불교음악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고 조계종 불교문화원(원장 박범훈)이 주관한 ‘2022 제6회 불교음악상 수상자’가 10월17일 발표됐다. 불교음악상은 불교음악 전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불교음악인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2012년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올해의 불교음악인상 및 불교음악신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동양화를 그린 듯 전통한지에 피사체를 담아온 남종현 사진작가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겨울 연(蓮)’을 주제로 아트프린트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조계종출판사는 10월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조계사 경내를 장엄한 가을 국화를 배경으로 ‘남종현 작가 사진전’을 진행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주지 지현 스님의 에세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에 게재했던 겨울 연(蓮) 사진 15점이다. 지현 스님의 ‘천천히 아주 천천히’는 세상 모든 존재의 행복을 발원하고 축원하는 일상의 자비로운 마음가짐과 베풂을 담은 에세이다.남 작가의 ‘겨울 연(蓮)’ 작품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탄원 스님)가 불자와 국민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복귀를 기원하며 문학, 공연, 전시 등 불교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총무원 문화부는 10월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및 조계사 등 지역 사찰 일원에서 ‘2022 불교문화대전-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올해 불교문화대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 행사, 전시 등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며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불교문화대전은 10월19일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이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12월31일까지 월정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해 영감사 오대산사고지, 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 보덕사, 정선 정암사, 강릉 보현사 등 강원도 남부지역 6개 사찰을 소개하며 그동안 정밀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 100여점을 공개한다.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명문 기와, 연꽃·용·봉황 문양으로 장식한 다양한 막새기와, 사찰에서 쓰였던 도자기편과 금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이 특별전 ‘백제 기술, 흙에 담다’를 개최한다.1월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백제의 흙 다루는 기술과 이러한 기술을 예술의 경지까지 승화시킨 백제 소조상의 예술성에 대해 소개한다. 전시는 1부 ‘흙에 아름다움을 담다’, 2부 ‘흙에 지혜를 담다’, 3부 ‘흙에 그림을 담다’, 4부 ‘흙에 기술을 담다’, 5부 ‘흙에 시간을 담다’로 구성됐다.1부 ‘흙에 아름다움을 담다’는 백제 최상급 토기와 함께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호자(虎子), 굴뚝(煙家) 등을 통해 일상에서 흙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했
천년고찰 당진 영탑사(주지 상준 스님)가 10월8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1회 산사음악회-들숲날숨’을 개최한다.영탑사 특설무대에는 가수 박상민을 비롯해 KBS 오디션프로그램 새가수에서 준결승에 오른 실력파 가수 박다은, 국악소녀 이윤아, 가수 안예슬, 불교 뮤지컬 싯다르타팀의 갈라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당진시립합창단의 하모니와 가야금 합주로 낭만적인 가을밤 산사를 장엄한다.영탑사는 이날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환경보살이 될 것을 서원하는 ‘환경 서약서’ 작성과 영탑사 곳곳 포토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41호 사경장 다길 김경호 선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서울에 마련된다.김경호 사경장은 10월5~10일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묘법연화경권제3’ 사경 작품 공개행사를 갖는다. 김 사경장은 2018년 6월6일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8인의 도반과 ‘묘법연화경 사경 결사’를 입재했다. 매년 1권씩 최상승 법사리 작품의 성료를 목표로 삼아 정진한 지 5년째다. 이 자리는 김 사경장의 작업을 총 결산한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제3’을 비롯해 한국전통사경연구원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가 9월26~29일 ‘불교지화장엄 회원전’을 갖는다.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및 나무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한국전통지화보존회 주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에게 배워온 회원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정명 스님은 전통지화를 복원,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연구로 지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진력하고 있다. 또 한국전통지화보존회 3년 교육과정을 통해 지화장 24명을 배출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전시 작품은 모두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리추얼(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의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관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2관 ‘나는 붓다를 보았다’, 3관 ‘108사찰콘텐츠 및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주제전을 비롯해 붓다스테이지 온라인 릴레이 법문, 라이브 커머스 등이 진행된다.사찰의 야외의식에 내거는 초대형 불화 괘불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공간에서 스님과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동아시아 민화의 뿌리-중국 년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제13회 원주세계고판화문화제의 메인 행사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9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원주세계고판화문화제는 고판화특별전과 고판화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전통판화예인들의 다채로운 시연과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고판화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장 중인 중국 년화 2000여점 중 그동안 전시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70여점을 선별해 공개한다.대표작으로는 청나라 초기 텐진 양류청에서 제작된 화조도
도예가 박명숙 작가가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서울 인사동 갤러리 마루아트센터 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박 작가가 ‘연꽃의 빛’을 주제로 빚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남 도립대학 도예디자인과를 졸업하는 그는 도예가 지헌 김기철 선생의 문하에서 6년간 사사했다. 이어 외산 김기봉 선생에게 4년간 한국화를 배웠다.2013년 서울 인사동 K갤러리에서 개인전 ‘연꽃에 내린 달빛’을 연 후 2015년 오스트리아 빈 암파크 갤러리에서 ‘The Beauty of Korea’, 오스트리아 카디널 코닉 하우스 싸비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