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결국 문제는 식문화다. 힘과 정력을 지닌 야생동물을 먹으면 그 기운을 고스란히 얻을 수 있다는 보신문화 및 그 기저에 깔린 인류의 전반적 육식문화는 언제든지 수많은 질병을 만들어내고 불러들이는 매개체이자 원천이다. 특히 오늘날 공장식 축산은 조류독감, 신종플루, 광우병 등 세균과 바이러스의 슈퍼배양소나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인류가 사용하는 항생제의 절반 이상도 여기에 남용될까. 조류독감과 유사한 1918년 스페인 독감이 1억명의 생명을 앗아간 전력도 유념하자. 한마디로 이 공장식 축산과 보신문화를 근절하지 못하는 한 인류는
이왕 내친김에 양나라 혜교 스님의 ‘고승전’(519년)을 샘플로 삼아 5세기 이전에 외국에서 중국으로 온 역경승과 전법승에 대한 출신지 분포를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44명의 스님들 가운데, 월지국·계빈·안식국 등의 간다라 지역 승려 17명, 강거·고창·쿠차·도거륵 등 서역승 15명, 천축 6명, 중천축 6명이었다. 간다라와 서역승이 73%, 천축승 27%이다. 더군다나 출신지를 정확히 모를 때 천축이라고 한 경우와 가섭마등과 축법란은 출신지가 중천축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활동지역은 대월지국이었던 것까지 감안하면 간다라와 서역승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고용석 한국채식문화원 공동대표가 ‘코로나19 사태가 주는 교훈’이라는 기고를 보내왔다. 고 대표는 지구온난화 비상협의회 대표와 식생활교육 부산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국제 채식연합회(IVU)를 대표해 세계 NGO대회와 유엔회의 활동에도 참여했다. 편집자러시안룰렛은 과거 제정 러시아 때 귀족들 사이서 유행하던 죽음의 게임으로 권총에 총알을 한두 개 넣고 번갈아 가며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이다. 총알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살아남고 총알이 들어있는 상황에서 방아쇠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2월10일 법보신문 기고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이라고 확정지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은 1월8일 법보신문에 보내온 반론문을 통해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주형 교수가 1월20일 만당 스님 주장을 반박한 가운데 만당 스님이 2월19일 이주형 교수를 재반박하는 기고를 다시 보내왔다. 편집자마라난타 존자의 고향은 간다라라는 필자의 주장에 대한 이주형 서울대 교수의 잘못된 내용의 반박 기고문을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2월10일 법보신문 기고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이라고 확정지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은 1월8일 법보신문에 보내온 반론문을 통해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주형 교수가 1월20일 만당 스님 주장을 반박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편집자 우선 필자의 기고에 대한 만당 스님의 반론 기고에 잘못된 점이 있어서 그 점부터 바로잡지 않을 수 없다. 만당 스님은 필자가 간다라가 천축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해동고승전’은 석법운(진흥왕)전을 기록하면서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4 진흥왕조 37년 기사를 거의 그대로 인용하여 전재해 놓고 있다. 그 가운데 최치원(857~908이후)의 난랑비(鸞郞碑) 서문의 내용 일부가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최치원의 난랑비 서문에 이르기를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라 한다. 이것은 실로 삼교를 포함한 것으로 모든 백성을 상대로 교화하였다.… 모든 악한 일을 하지 않고 모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라는 것은 축건 태자의 교화였다.’이에 대하여 이 교수는 “해동고승전의 찬자 각훈이 최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한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이 간다라 지역이 맞는지를 두고 논쟁이 붙었다.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2월10일 법보신문 기고를 통해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이라고 확정지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은 1월8일 법보신문에 보내온 반론문을 통해 마라난타 스님이 간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반박했다. 본지는 만당 스님 기고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최근 이주형 서울대 교수가 법보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고 이로 인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이 반론을 쓰게 됐다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겸 법보신문 논설위원이 최근 위례천막결사와 관련한 ‘한국불교의 물길을 바꿀 상월선원 결사’ 제하의 기고문을 보내왔다. 이 글은 봉은사보 '판전' 1월호에도 실렸다. 편집자천막 안에서 이루어지는 무문관(無門關) 결사 동안거에 아홉 분의 수행자가 입제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상월(霜月)선원,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심상치 않습니다. ‘차가운 서릿발 내리는 달밤’, 어쩌다 한 번이라면 시 한 수 읊고 그 낭만적인 느낌을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 한 끼 식사에 목욕은 물론이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경자년(庚子年)입니다. 경(庚)은 금(金)과 흰색을 상징하고 자(子)는 쥐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올해를 흰쥐 해라고 말합니다. 쥐는 재물, 다산, 풍요, 지혜를 상징합니다. 그중에서는 흰쥐는 우두머리 쥐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자년은 어느 해보다 풍요롭고 지혜로운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특별히 바람들이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서 행복이라는 결실로 현실화되기를 기원합니다.사실 불자들에게 쥐가 주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그래서 쥐라는 동물에게서 또 다른 교훈을 떠올리는 분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2월10일 법보신문에 ‘마라난타가 간다라 출신이라는 것은 명백한 오류로 한문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취지의 글을 보내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학술단체인 IAB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1991년 미국 버클리대 대학원에서 간다라 불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계적인 불교미술사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편집자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간다라는 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
사회복지시설 조계종 선운사복지재단에서 근무하는 손동인(66)씨가 11월13일 법보신문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손씨는 요양보호사로 7년째 노후수행마을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95세의 재덕 스님을 1년째 모시고 있다. 편집자며칠 전 제가 시봉하는 재덕 노스님 수행처에 출근했더니 스님께서 농협에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은행 업무가 9시 넘어 시작하니 조금 있다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출발 시간이 됐을 때 스님은 어느새 의복을 단정히 입으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스님을 제 차에 모시고 농협에 모셔다드렸고 스님께서는 지팡이를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정각 스님이 지난 4월29일 개소한 부산 최초 영·유아 유기 예방 시설 ‘행복드림센터’의 운영 6개월을 맞아 영·유아 유기 예방을 위한 근본적 해결을 발원하며 ‘인간 방생’을 주제로 본지에 특별 기고문을 보내왔다.정각 스님은 “영·유아 유기와 관련된 문제를 통해 소중한 생명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방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인간방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의 생명권, 인권, 행복권이 보장될 수 있는 불교계의 행동과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