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회장측은 지난 1년간 갈등과 반목으로 갈라서 있던 동국대 총동창회가 총장과 이사장 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교 발전에 노력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재결합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종윤 회장측은 이운영씨와 일부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국대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해 “총동창회 화합과 무관하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모교 위한 대승적 차원서 결단정기총회 열어 신임 회장 선출박종윤 회장이 의장 맡기로 해양측 총동창회간 소송 취하키로박종윤측 “비대위, 화합과 무관”동국대 총동창회 박종윤 회장은 3월4일 서울 백상빌딩
최근 출범한 학교법인 동국대 제38대 이사장직 인수위원회가 “신임 이사장 일면 스님의 선출 과정이 적법하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위원장 명신 스님, 이하 인수위)는 현 교육부 고문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지후의 법률자문을 토대로 이사장 선출 적법성을 주장했다. 3월4일 본관서 기자간담회 개최“이사장 일방적 폐회는 직책포기관련 부처와 협의, 업무인수 만전”지후는 대법원(83도748, 2001다12973)과 대구지방법원(2013가합2997)의 판례 등을 근거로 임시의장 진행 아래 처리된 안건도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사장이 회의 도중
사단법인 행복마을의 수련프로그램 동사섭을 함양 수련센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동사섭 서울센터에서 월 정기강좌와 무료강의, 수심장과 화합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 향해 걷는 길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매월 이사장 용타 스님 직강7일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수심장·화합장도 수시로 열려동사섭 서울센터(online.dong sasub.org)는 3월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관훈동 SK건설 관훈빌딩 2층 센터에서 2시간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월 정기강좌를 연다. 월 정기강좌는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
부처님 앞에 가셔서 무엇이든 소원을 비십시오. 정성스럽게 하는 기도는 불자라면 누구나 하는 기도입니다. 그렇게 하는 기도를 급수로 말하면 초급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수준 기도라고 말하지요. 중급도 있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기도가 중급이며 중학생이 하는 기도일까요. 중학생 수준 기도를 하시려거든 같은 소원을 계속해서 부처님께 빌면 안 됩니다.자기 소원만 빈다면 초급 기도숫자 정한 만큼하고 놓지 않으면이미 아는 부처님에 반복할 뿐자기 것 내려놓으면 맘에 여유그 공간에 중생 들어와야 중급모든 존
올해 100세가 된 노스님의 특별한 입학식이 화제다. 배움의 시기를 놓쳤다가 동국대의 배려로 불교학부에 입학한 노스님에게 2월27일은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1916년생 선도 스님2002년 전 재산 기부장학회로 학업 지원도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2월27일 문무관에서 2015년 입학식을 개최했다. 학교법인 이사장 정련 스님을 비롯해 신입생 1901명과 학부모가 참가했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이날 입학생들 입학허가 선언에 이어 수석입학생 박충현(한의예과)군에게 장학증서 수여가 지난 뒤 이계영 총장은 노스님 한
동국대가 총장 선출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외압설과 총장후보자 논문표절 의혹을 대대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이운영씨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실체가 불명확한 ‘동국대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명의로 유력 일간지에 종단과 이사회를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학교 안팎에서는 ‘이운영’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동국대 총장선출 앞두고실체 불분명 비대위 구성동창회 명의까지 도용해일간지에 비난 광고로 물의한 때 양심가로 비춰졌지만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돈 넣어야 대출’ 조롱섞인비난 받았던 인물로 알려져
동국대 교수협의회 전 회장들이 2월23일 이사장 정련 스님 후임으로 일면 스님의 선출 과정을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후임총장 선출을 요구하며 학내에 불거진 총장 선출 방식과 논문 표절을 해결할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2월26일 성명서 발표후임 총장 선출 요구총장 선거·표절 해결할특별위원회 구성 촉구“교수회 첫 성명 이후 공정성 사라졌다“ 지적장영우·허남결·정재형·심익섭 등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회) 전 회장 4명은 2월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총장 선출 문제 1차 책임을 ‘매끄럽지 못한 조계종의 개입’이라 했다. 그러나 전 교수
동국대 불교대학 전체교수들이 신임 이사장 선출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2월25일 입장문 발표“비방전 자괴감 든다”불교대학 전체교수 일동 명의로 2월25일 발표된 입장문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이사장이 합법적 절차에 의해 선출됐다. 21세기 동국 미래 발전을 담보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대학경쟁이 격화되고 구조조정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현실에서 학내 구성원들은 서로 화합해 조속히 학교 정상화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학교 정상화 요구에 앞서 교수들은 총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비방전에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제18대 총장 선출 문제로 몸살을 앓던 동국대가 3월11일 이사장 임기만료를 앞둔 정련 스님 후임으로 일면 스님을 선출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이사장 정련 스님이 퇴장한 이후 재적이사 과반이 넘는 8명의 이사들이 임시회 성격의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을 선출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2월23일 이사회서 총장 선임 건 이월이사장 선출 거부 정련 스님 폐회 선언이사들 반발 과반 모여 만장일치 추대 정련·영담·미산 스님·김희옥 이사 퇴장첨예한 대립 법적 공방 비화될까 우려학교법인 동국대는 2월23일
성불(成佛)은 어떻게 성취할까. 문사수법회 경전학당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달마대사부터 원효 스님까지의 성불론을 공부한다.문사수 경전학당은 3월부터 중앙전법원과 대전전법원에서 ‘성불, 어떻게 성취하는가’를 주제로 강좌를 개강한다. 본 강좌를 통해 달마대사부터 원효대사까지 강조했던 성불론을 공부하며 이를 관통하는 핵심을 짚어 성불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다.이번 강좌는 1988년부터 문사수법회를 이끌어온 대표법사인 여여 김태영 법사가 강단에 선다. 여여법사는 동국대에서 전공한 불교학 등 탄탄한 교학적 기반 위에 수십년 실참수행 경
5년 전 작성된 아버지의 유언장에 담긴 뜻을 나눔의 씨앗으로 퍼뜨린 불자가족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소설 ‘날개’ 작가 이상 집안 김완기 동국대 국문과 동문학인스님들 위해 써달라며불교대학에 2000만원 기부동국대 대외협력본부는 “국문학과 48학번 동문 고 김완기(향년 87․보적)씨 배우자와 장녀가 1월31일 정각원장 법타 스님과 정승석 불교대학장에게 2000만원을 전했다”고 2월5일 밝혔다. 독실한 불자였던 김완기씨는 “모교서 수학하는 학인스님을 위해 장학금 2000만원을 시주할 것을 부처님 앞에 서원하니 반
18대 동국대 총장 후보자 보광 스님이 자신의 논문을 조사해 결과를 밝힌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대해 “징계만을 위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스님은 2월11일 성원미달로 무산된 동국대 이사회에서 박정극 연구윤리위원장이 밝힌 조사결과의 공정성과 절차상 정당성, 전문성 모두를 반박했다. 전문성·공정성 결여…명예훼손 지적“한연 매뉴얼에서도 없는 규정 적용”보광 스님은 2월11일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자료에서 “재심의 요청 단계를 거쳐야 함에도 교내외 일부 세력이 악의적으로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동국대 이사들이 2월11일 열린 289차 이사회 불참 이유로 “이사장은 직무를 해태하고 이사들을 기만했다”며 밝히며 이사장을 비판했다. 289차 이사회 불참 이유 밝혀일면 스님 명의로 입장문 발표“다수 이사 의견 일방적 무시”“총장선출 약속도 기피” 지적이사들은 일면 스님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 이사장 정련 스님의 직무 해태(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와 의견 무시 등 이사회 불참 사유를 주장했다. 이사들은 “지난해 12월16일 8~9명의 다수 이사가 학사일정 등을 감안해 표결로 총장 선출을 요구했으나
‘괴로운 마음’ 내놓으면 편안할까. 고충 털어 내봤자 헛수고였다. 혜가 스님은 ‘괴로운 마음’을 찾을 수 없었다. 달마대사는 딱 한 마디 더했다. “벌써 네 마음을 편안케 했다.”몸이 아파도 마음은 평안화두에 몰입 깊어지면서마음 깊은 곳 ‘나’ 드러나스승과 일대일 수행 점검떠올랐던 견처 내보이면경계 벗어나는 길 가르쳐독참 횟수 늘수록 환희심“참선, 깨어있는 삶의 배터리본래 불성 회복하는 게 수행”김준원(23)씨가 화두 드는 순간은 적어도 그랬다. 아프지만 괴롭지 않았다. 통증은 무릎에 있었고, 마음엔 없었다. 끊어질 듯한 고통에 이
2년간 주 1회 공부해도 동국대 총장명의 불교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점은행제 강좌가 열린다. 동국대 평생교육원(원장 박경준)이 불교학 전공 학위과정 2015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불교학 전공 학위과정은 최소 84학점만 이수하면 총장명의 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대학서 불교학을 제외한 전공 학사학위를 소지한 경우 48학점 이상 취득하면 학위를 받는다.이는 지난해 5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불교학 전공과정을 표준교과과목을 승인하면서 학점은행제로도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998년 학점은행
서른 남짓 때 초파일이었다. 나주 다보사에서 초파일 행사를 돕고 잠시 머물다 길을 나섰다. 사방에 밤이 깔렸고, 발길은 산골마을에 머물러 있었다.하룻밤 청할 생각에 물어물어 어느 절에 닿았다. 입구였던 2층 누각은 한쪽으로 45도 이상 기울었고, 작은 법당 문을 여니 쥐떼들이 놀라 달아났다. 나한전에는 온전한 나한 하나 없었다. 노스님 한 분 나와 뉘일 곳을 여쭈니 “절인데 스님이 못자?”라고 반문하며 자리를 내줬다. 밤이 깊어지자 노스님은 보리 한 아름 건넸다. 없던 시절, 노스님과 함께 비빈 보리는 아침공양거리였다. 노스님은 심
동국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위원장 박정극)가 총장후보인 보광 스님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2월5일 본조사 결과를 확정했다. 논문 30편 중 표절 2편과 심각 중복게재 3편, 약한 중복게재 13편, 허용 가능 중복게재 12편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그러나 동국대 총장 선출의 핵심 쟁점인 논문표절 여부를 엄격히 판정해야할 연구윤리위가 절차와 규정을 크게 어긴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본조사 결과마저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구윤리위의 표절 심사절차 어겨 결과 신뢰 잃어비대위, 학위논문 의혹도공신력 없어 논란만 키워연구윤리위가
동국대 총장 후보 보광 스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동문 이운영씨가 이번에는 보광 스님이 박사학위 논문까지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조사가 학자가 아닌 검색기술자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조차 공신력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해 무책임한 폭로라는 지적이다. 동국대 비상대책위 이운영 씨“나는 잘 모르나 검색전문가 제보”조사기관 공신력 질문에 “그분” 언급보광 스님 “누구나 쓰는 정토학 도표”“오랜 연구 노력 무참히 짓밟아” 반박동국대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이운영씨는 2월4일 기자회견에서 “보
반가부좌한 다리만큼 마음이 옥좼다. 답답했고 고통스러웠다. 음식마저 가슴에 걸렸다. 쏟아내고 싶었다. 구토하고 나니 얼굴은 마음처럼 창백하게 질렸다. 화두는 안개처럼 손아귀에서 빠져나갔다. 생각만큼 몰입은 어려웠다. 호두마을과 보리수선원에서 위빠사나도 했던 차였다. 2011년 법륜 스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정토회에서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100일 출가도 다 해봤다. 목마름은 해소되지 않았고 다시 헤맸다. 우연히 장휘옥 오곡도명상수련원장 기사를 접하고 6박7일 시간 내서 집중수련회에 왔지만 마음만 조급해졌다. 오곡도는 깨장
가로등만 눈을 밝히고 있었다. 빛 따라 버스 한 대가 움직였다. 정차한 곳에선 스님과 하얀 옷을 맞춰 입은 이들이 내렸다. 승차하는 사람들을 합장 반배로 성심껏 맞이했다. 다음 정차할 장소는 문경 희양산이었다. 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단장 성행 스님, 이하 순례단)이 모두 오르자 버스는 스스로 불을 밝혔다. 그리고 새벽 어스름 뚫고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희양산파 종찰로 향했다.의왕 청계사서 2012년 창립사찰과 선원 등 41곳 참배하안거·동안거에 대중공양단장 성행 스님 늘 솔선수범가는 곳마다 목탁 치며 안내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