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김종규·우희종 종단자정을 위한 불자모임 공동대표는 12월12일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동국대 총장 선출에 개입한 종단을 규탄했다.이들은 “김희옥 총장이 조계종 스님들과 만난 후 불과 몇 시간 뒤 후보사퇴서를 발표했다”며 “당일 모임에서 얼마나 강도 높은 사퇴 압박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조계종을 비판했다. 김경호·김종규·우희종, 12일 성명“부도덕한 권력, 교육기관 흔들어”공개참회·민주적 선출 재차 촉구동국대 총장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서 총장 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 뒤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불자
학생과 교수 등 동국대 구성원들이 김희옥 총장의 18대 총장 후보 자진사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에 잇달아 게재한 사퇴 반대 민원에서 “학교는 스님들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소신 발언까지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민원 16건 게재“총추위 1위가 왜”의문 제기“학교는 스님들 전유물 아냐”학생·교수들, 대책안 협의 중동국대 홈페이지 커뮤티니 e민원 게시판에는 12월12일 오후 8시 현재 총 16건의 김희옥 총장 반대 의견들이 게재됐다. 작성자 ‘동대생중한명’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중앙승가대가 대만 불광산사 소속 4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놨다. 특히 1993년 일본 불교대학과 학술교류를 맺은 지 20여년 만에 타 해외대학과의 협정으로 학인스님들의 교육과 연구 영역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만 불광산사 소속 4개 대학과복수학위 인정·기숙사 무료 제공교수 교류·공동 학술세미나 등도중앙승가대(총장 원행 스님) 12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서래대학, 대만 남화대학과 불광대학, 호주 남천대학과 차례로 협정을 체결했다. 총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국제학술교류 협정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제18대 총장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김희옥 총장은 12월11일 동국대 홈페이지 총장경영리포트 게시판에 18대 총장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4년간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해왔고, 대학 정책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재임의 뜻을 갖고 모교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봉사하고자 했다”면서도 “그러나 종립대학 총장직은 1회로 한정함이 좋고 연임은 좋지 않다는 종단 내외 뜻을 받들어 재임 뜻을 철회하고 18대 총장후보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김 총장의 후보 사퇴는 조계종 총무원장
한방병원과 사찰이 한국불교를 찾는 외국인들의 심신을 치유한다. 전통한방의힉과 템플스테이를 접목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외국인들 마음과 몸 건강을 책임지는 것.동국대 일산한방병원(병원장 김동일)은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12월9일 밝혔다. 전통한방의학·템플스테이 접목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 개발108배하고 사찰음식 섭취 뒤외국인 심신검사 후 지속관리병원 측이 밝힌 마음치유해독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심신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외국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한의학과 전통사찰 프로그램의 장점을 담았다.
“사찰 땅 임대해 주차료 받는 국립공원공단측서 수입이 줄어든다며 경내 주차장 조성을 반대하는 일은 이기주의다.”원주 치악산 구룡사 주지 적천 스님이 작심한 듯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12월10일 구룡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비판했다. 환경훼손 운운하며 사찰 주차장 조성을 막고 공원 내 다른 주차장을 건립하는 이중적 태도를 더 이상 참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경내 주차장 건립으로 줄어들 수익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게 스님 설명이다. 구룡사 적천 스님, 10일 기자회견주차장 조성·진입로 확장 반대한국립공원관리공단 이중태도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 비행과 자살이 명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하철에 부처님 법음을 전하고 있는 풍경소리(대표이사 선묵혜자 스님)가 12월3일 성북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명상보급을 위한 조사는 지난 6~11월 성북구 취약계층 중학생 200명, 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표본을 뽑아 분석했다.보고서를 작성한 김길영 교육학 박사는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그리고 자애감 증진에 있어 명상의 효과를 살폈고, 명상 경험 유무에 따라 안정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온 몸과 마음, 나아가 모든 생명에게 자비로움을 퍼뜨리는 수행법석이 마련됐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경기 과천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따)은 12월28일 오후 2~7시 선원에서 103차 자애수행을 실시한다. 보리수선원이 설립 초기인 1999년부터 지도해온 자애수행은 초기경전에 제시된 ‘자애경’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직 ‘자애관’에 초첨을 맞춘 법문과 실참이 이어진다. 수행은 선원장 붓다락키따 스님의 대화 형식을 띤 법문으로 문을 연다. 초심자나 구참자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느낀 분노, 좌절 등 경험을 질문하고 자유로운 대답
몸뚱이 굴리고 있는 ‘참나’를 찾는 구도열기가 겨울 한파를 몰아낸다.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12월27일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2일 오전까지 1주일 동안 동계철야정진을 실시한다.산청 보림선원은 백봉 김기추 거사의 수행가풍을 그대로 따른다. 동계철야는 눕지도 자지도 않는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새말귀를 참구한다.백봉 거사는 재가 수행단체 보림회를 결성하고 1974년부터 매주 토요철야정진을 실시하다 이듬해인 1974년에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철야정진을 이어왔다. 보림선원은 한 번도 빠짐없이 철야정진을 이어왔고 이번 겨울이 8
2014년을 회향하는 3000배 철야정진이 열린다.아비라 카페(까페지기 최정태, cafe. daum.net/abira, cafe.naver.com/abira)는 12월20일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서 제120회 3000배를 실시한다. 전국구로 확대된 아비라 회원들은 관음전과 고심원, 적광전, 책방, 정념당 5곳서 12월21일 새벽까지 철야정진을 이어간다.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3000배 정진은 지심귀명례로 시작해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예불대참회문 1독에 100배를 한다. 예불대참회문 10독 1000배에 이어 500배씩 4번을 더 한다.
동국대 경주병원이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원장 이동석)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4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2월8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병원, 3년 연속 획득1등급 판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7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 환자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한 것이다.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답파초혜쌍각적踏破草鞵雙脚赤인댄 일일상봉불상식日日相逢不相識이로다헤진 짚신으로 인하여 양쪽 모두 맨발인데매일같이 만나도 서로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구나.설정복유雪庭福裕 선사에게 어떤 납자가 물었습니다. "봉산개로逢山開路하고 과수안교시過水安橋時에 여하如何오.산을 만나면 길을 닦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을 때는 어떠합니까?" 이에 선사가 대답했습니다."부처님의 49년 수행은 공연히 힘만 낭비한 기간이었고조사들의 천칠백 공안은 헛된 공功을 베푼 것에 불과하다."갑오년 동안거 결제일 입니다. 부처님 당시엔 하안거는 있었지만
제18대 동국대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김희옥 현 총장과 불교학부 교수 보광 스님, 조의연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총장 후보로 결정됐다.총추위, 4일 소견발표 뒤 투표 선출학교법인, 16일 이사회서 총장 결정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안 스님, 이하 총추위)는 12월4일 오전 10시 본관 5층 교무위원회의실에서 ‘후보자 추천’ 안건을 상정하고 각 후보 소견발표 뒤 무기명 비밀투표로 3명을 확정했다. 투표결과 김희옥 현 총장은 참석한 총추위 25명 가운데 11표를 얻어 1위로 총장 후보로 선출됐으며, 보광 스님은 7표를 받았다.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으로 미국 예일대에 5000만 달러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동국대가 예일대의 소송비용도 부담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2일 판결신정아 학력위조 송사건확정되면 비용 지불해야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부장 안승호)는 12월2일 “미국 법원 판결에 따른 소송비용을 지급하라는 예일대의 집행판결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법원 확정판결 효력을 인정하고 있는 국내 법원의 1심 판결이다. 재판부는 “예일대가 미국에서 받은 판결은 민사소송법 등 관련 규정상 강제집행 허가 대상이 된다”
2년 9개월 특별 한정판이다. 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2015년은 한국의 유마거사로 칭송받는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 입적 30주년이다. 여기에 발맞춰 백봉 거사가 주창했던 거사풍과 새말귀 수행이 결사로 거듭난 이야기다.김기추 거사 입적 30주년 맞아일상 속 새말귀 수행결사 입재1월1일 시작 100일마다 해재매일 예불·좌선·감사 정진안경애 보림선원 서울선원장“생활 밀접한 불법이 거사풍”보림선원 서울선원(선원장 안경애)은 2015년 1월1일 오후 3시 ‘새말귀 1000일 결사’를 입재한다. 그동안 선원에서 진행해 온 21
팔정도수행에 전념할 수 있는 도심 속 초기불교선원이 문을 연다.팔정도수행센터 제따와나선원(선원장 일묵 스님)은 12월7일 오전10시30분 서울 서초구 효령로에 위치한 선원 내에 열반당을 개원한다.제따와나에 따르면 선원 2층을 오로지 수행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 팔정도수행으로 열반에 이를 수 있는 인연이 되는 장소라는 뜻에서 열반당이라 이름 붙였다.팔정도수행은 기초지식이 없어도 참여가능한 마음의 새 길을 내는 초보과정, 수행의 기초로 실참하는 생활 속 알아차림, 심화과정인 붓다의 호흡명상과 걷기명상, 자애명상 순서로
부처님 자비를 생명과학으로 구현하는 공간이 탄생했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11월27일 相永바이오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005년 동국대 병원을 고양시 식사동에 개원한 뒤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고양 바이오메디켐퍼스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약학관에 이어 상영바이오관 준공으로 불사가 완료됐다. 동국대는 2015년부터 바이오환경과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 대학 4개학과 수업을 고양 캠퍼스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동국대, 27일 相永바이오관 준공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비행과 자살을 명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기초 보고서가 나왔다. 풍경소리, 6~10월 실태조사 성북 지역서 정신건강 설문명상 유무 따른 심리 밝혀12월3일 오후 보고회 개최풍경소리는 월곡지역아동센터, 인디학교 등 비영리 기관과 연대해 지난 6~10월 돈암로데오거리에서 성북구 지역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명상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과 자애감 증진이 가능한지 살폈던 조사에서 명상 유무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에서 차이를 확인했다는 게 풍경소리 설명이다. 풍경소리는 12월3일 오후
티베트 명상수행자들이 동국대에서 잇달아 법석을 펼친다. 동국대 국제선센터(선원장 수불 스님)는 12월 담마 토크에 아남 툽텐 린포체와 글렌 멀린 라마를 초청했다. 국제선센터, 12월 담마토크아남 툽텐·글렌 멀린 초청아남 툽텐(Anam Thubten) 린포체는 12월13일 오후 2시 국제선원 법석에 올라 ‘언제나 행복한 나(Finding Unconditional Happiness)’를 주제로 설법한다. 티베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닝마파 불교수행에 입문한 아남 툽텐 린포체는 평생 은둔자로 살았던 라마 추르 로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르
조계종 덕숭총림 선덕 정암법찬 스님이 11월25일 오후 2시30분 수덕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53세, 세수 72세. 덕숭총림 총림장 장의위원회는 11월27일 오전 9시30분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영결식을 갖고 연화대에서 다비식을 엄수한다.전 덕숭총림 방장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찬 스님은 1962년 10월 정혜사에서 송담 스님에게 사미계를, 1974년 4월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등지에서 14안거를 성만했으며, 1975년 송광사승가대학 치문과와 1978년 2월 동화사승가대학 대교과를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