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쉬지 않고 정진해 외롭고 고통에 찬 중생들에게 따스한 자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탁한 마음의 때를 벗기어 갇히고 닫힌 이들에게 열린 마음을 일깨워 줄 것을 간절히 기원합니다.”수련회에 참여한 교정인불자들은 합장한 채 간절한 마음으로 담아 부처님 전에 서원했다. 재소자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길, 청정한 불국토에 이를 수 있길.코로나19 여파로 개별활동이 주를 이뤘던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가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지부간 신행활동을 점검하며 전법원력을 되새기고 조직 단합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불자의료봉사단체 마하의료회가 의료활동으로 양주지역에 부처님의 자비를 전했다.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는 10월18일 양주 스리랑카 법당 마하보디사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에는 스리랑카 스님은 광연, 우연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스리랑카 스님과 광진구 용암사 관우 스님 등 한국 스님, 김정순 회장, 김정만, 강설미, 양동선 의사 등 회원들이 참여했다.의료봉사는 안거 해제 및 가사공양법회로 시작됐다. 회원들은 스리랑카 스님들 집전으로 봉행된 법회에서 보시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의료봉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전 1
1910년대에 들어와서 근대불교학이 성립되기 시작하였는데, 이에 크게 기여한 것이 불교잡지들이었다. 1912년 원종종무원의 기관지로 발행된 ‘조선불교월보’(1912.2~1913.8. 19호)를 시작으로 하여 ‘해동불교’(1913.11~1914.6. 8호) ‘불교진흥회월보’(1915.3~12. 9호) ‘조선불교계’(1916.4~6. 3호) ‘조선불교총보’(1917.3~1921.1. 22호) ‘유심’(1918.9~12. 3호) 등이 연이어 발행되어 불교계몽 역할과 함께 근대불교학의 새장을 열게 하였다.이 잡지들의 편집발행을 담당했던 인
천년고찰 미타사(주지 상덕 스님)가 9월24일 경내에서 서울시 성보문화재 지정 기념 ‘미타사 행복 어울림 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학술세미나, 6개 불교문화 체험부스, 가을음악회로 구성돼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불교 문화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학술세미나에서는 비구니수행 전통사찰인 종남산 미타사의 역사를 이어온 성보뭃들이 ‘서울시 등록문회재’로 지정받은 결과를 신도들과 지역주민에게 발표했으며, 기초 조사한 교수들의 안내 하에 직접 성보물을 친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성보물을 보유한 전통사찰임을 인식시키고
한국에 거주하는 불교국가 스님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문화축제가 2023년 6월에 개최될 전망이다.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9월20일 스리랑카 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한 ‘제1회 세계문화축제’를 2023년 상반기 내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모임 또한 허용되면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키로 한 것.세계문화축제는 스리랑카를 비롯해 미얀마, 네팔, 태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추석을 맞아 부산진구청을 통해 자비의 쌀을 전달하며 지역민의 풍성한 명절을 기원했다.박수관 회장은 9월5일 부산진구청 구청장실에서 ‘자비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1만5700kg(10kg 1570포)를 부산진구청을 통해 전달하며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 맞이를 기원했다. 이날 박 회장은 태풍 예보와 우천 관계로 전달식만 간단히 진행하며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친환경 유기농 백미로 시가 500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받은 쌀은 관내
천태종 불자들이 무더운 여름 한 달간의 용맹정진을 원만히 회향했다.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9월5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23회 임인년 하안거 회향식’을 봉행했다. 회향식에는 종정 도용 스님,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안거에 동참한 불자들이 참석했다. 회향식은 교무부장 덕재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종정 도용 스님은 법문에서 “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를 잘 닦아
새로 연 서울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가톨릭 시복 터를 홍보하는 안내판이 버젓이 놓여 있어 공공역사 독점 및 편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광화문광장을 관통하는 ‘역사물길’ 연표석까지 가톨릭 중심의 역사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김대건 사망은 ‘순교’라고 명시해놓고, 조선중기 불교중흥을 위해 헌신하다 제주에서 입적한 보우 스님에 대해서는 ‘처벌’이라고 써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법보신문이 조선시대(1392~1910) 역사가 새겨진 광화문광장 연표석 501개를 분석한 결과 유교·불교 관련 서술은 대폭 축소·왜곡하고 기독교 역사는 과도하게
안동불교사암안협회(회장 도륜 스님)가 8월19일 안동교도소 재소자를 위한 생수 5000병을 전달했다. 하안거 해제일을 맞은 진행된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여파로 후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안동교도소 측은 전달된 생수 5000병을 얼려 무더위에 지친 재소자들에게 매일 1병씩 제공했다.전달식에는 안동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륜, 부회장 범종 스님과 김영주 안동사암연합회 사무국장 등 임원진, 육근우 안동교도소장 등이 참석했다.한편, 안동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올해 5월부터 대원사를 시
사찰을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도량 곳곳을 휘젓고 다녔다. 당황스러워하는 엄마 아빠가 나무라고 말려보지만 정작 입방을 앞둔 할머니는 빙긋이 웃었다. “공부 열심히 하고 나올게.” 배웅하는 가족들은 할머니가 그저 몸 건강히 나오길 바랐다. 이윽고 선원의 문이 닫히자 고요해진 도량에는 다시 계곡물소리가 울려 퍼졌다.태백산맥에서 뻗어나온 각화산자락의 천년수행도량 각화사(주지 환풍 스님)가 8월20일 시민들에게 산철 선원을 개방했다. 안거를 마친 스님들이 만행을 떠난 빈 선방을 대중에게 내어준 것이다. 각지에서 모인 9명의 불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8월12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 하안거 해제 법회에서 ‘자비로운 나눔 백중 공양미 300석’을 구례군(군수 김순호)에 전달했다. 백중을 맞이해 공양미 300석을 모아 전달한 화엄사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당부했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하안거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결재한 것 같은데 벌써 해제에 이르렀다”며 “어느 때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이었는데 오로지 화두 일념으로 정진에 매진해주신 선원 수좌스님들을 비롯한 스님들과 외호해주신 소임자 스님들과 불자님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선학원 소소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한 백일정진기도에 들어갔다.전국비구니회는 “8월12일 하안거 해제일을 맞이해 비구니회 운영위원회와 집행부 소임자스님 사찰 등 130여 곳 사찰에서 일제히 백일정진기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국비구니회는 지회 소속 사찰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어 동참 사찰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백일정진기도는 지난 7월21일 전국비구니회 산하 선학원대책특별위원회(이하 선학원대책위)에서 결의된 사안이다. 선학원 소속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해 전국비구니회 회원스님들 사찰을 중심으로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