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많은 세상, 소리 없이 이슬처럼 사라진 위안부 피해 소녀들. 일본의 사과는커녕 어느 누구의 진심 어린 위로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냉대를 감수하다 떠나간 그 꽃 같은 소녀들의 넋을 기리며 이 공연을 바칩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위로하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진선미는 5월4~14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4시 서울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초혼2017’을 공연한다. 1980년 동랑레퍼토리극단의 정기공연으로 초연된 작품 ‘초혼’을 김지욱 연출가(호원대 뮤지컬전공 교수)가
4월 12일(수)▲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 ‘2017 봉축 점등식’=오후 7시, 서울 광화문. 02)2011-1744 ▲좋은벗풍경소리 ‘붓다콘서트-찬불가 열창대회 참가자 모집’=4월28일까지. 02)723-9836 ▲이루향서원 ‘침향특별전’=서울 안국동차관, 15일까지. 070-4046-1666 4월 13일(목)▲안성 무상사 ‘마음수행학교-입문반 1기 수강생 모집’=4월29일까지. 031)672-9315 4월 14일(금)▲서울 조계사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오후 7시, 대웅전 앞마당. 02)768-8600 ▲설악산 신흥사 ‘동
4월10일 5개 각 당 선대위에 전달문화·자연유산 정책 개선안 ‘핵심’문화재·전통사찰 법령 개선 위한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 제안 남북불교교류·사회통합 과제 제시화쟁·평등 사회 실현 위한 방안도 조계종이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불교계 현안 및 정책과제를 정리한 ‘문화의 새 시대를 여는 불교·문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조계종 정책제안은 전통사찰 및 불교문화재 관련 규제법령 개선방안 등을 담은 △문화·자연유산 정책, 사회통합을 위한 방안을 담은 △평등한 사회 실현 과제를 비롯해 대표적인 불교계 현안
한일 위안부 합의 완전 무효를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진행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노위)는 3월29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제127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에는 사노위 수석부위원장 도철 스님과 사노위 실천위원 스님 7명, 광주 나눔의 집 이옥선·박옥선 할머니, 평화나비네트워크, 평화의소녀상 작가, 소녀상 지킴이, 덴마크 대학생, 성모수도회, 합천 원경고 학생 35명, 성남 여성의 전화 20기 가정폭력 상담원 등 한일 양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성덕종이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고혼을 위로하는 법석을 마련한다. 성덕종(총무원장 도연 스님)은 4월15일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제1회 위안부 할머니 및 고혼 위령 천도재’를 봉행한다. 특히 마이트리 봉사단(단장 혜정 스님)이 점심 공양을 준비하는 등 지역 신행단체들의 참여도 이뤄질 예정이다. 성덕종은 이날 천도재를 시작으로 매해 정기적으로 천도재를 봉행해 망향의동상에 안치된 할머니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그 넋을 기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초 성덕종은 망향의동산 측과 천도재 봉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관
이번 호에서는 합지옥의 다른 별처지옥인 ⑦인고처(忍苦處) ⑧주주주주처(朱誅朱誅處) ⑨하하해처(何何奚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전장은 살인·약탈의 생지옥여성들은 성폭력에 내몰려병사들 경각심 주려는 의도합지옥의 일곱 번째 별처지옥인 인고처(忍苦處)는 말 그대로 고통을 참고 견디는 지옥이라는 의미로서, 살생, 도둑질, 삿된 행을 많이 짓고, 즐겨 행하면 떨어지게 되는 곳이라 한다. 이 인고처지옥에서 말하는 ‘삿된 행’은 전쟁과 관련된 것으로서, 전쟁을 벌여 군사들을 죽이고 그곳의 여인들을 강간하며, 혹은 물건처럼 다른 이들에게 주기도
자비실천운동본부는 3월13일 대전 대산학교 학생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학생 18명과 자비실천어머니회, 대산학교 선생님 20여명이 국립 망향의동산, 독립기념관 등을 견학했다. 이사장 해광 스님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이해력을 배우고 사회에 복귀해 성실한 청소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해광 스님은 4월초 망향의동산과 협약을 맺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을 위로한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384호 / 2017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지지의사를 표하며 “이번 사태로 빚어진 갈등과 분열을 화합으로 이끌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은 3월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헌재 판결은 국회 탄핵소추와 국민의 민심을 살핀 결과이자 헌법 정신과 헌법 질서 수호를 위해 사법적 절차에 따른 엄정한 판결”이라며 “이 판결을 이끌어 낸 힘은 지난 4개월 동안 국민들이 보여준 간절한 염원이자 무능하고 부도덕한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종무원조합은 판결을 계기로 잘못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고 이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소장 안신권)은 2월25일 나눔의 집 역사관 광장에서 ‘3·1절 행사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를 진행했다. 나눔의집 원장 원행 스님과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이옥순, 박옥선, 이용수 할머니와 가족 및 유족,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경기외고 학생 등 250명이 참석해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했다.나눔의집 대표 원행 스님은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통해 고난의 역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은 2월25일 나눔의 집 역사관 광장에서 ‘3․1절 행사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나눔의 집 원장 원행 스님과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이옥순, 박옥선, 이용수 할머니,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외고 학생, 일반 시민 등 250명이 참석해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했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81호 / 2017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
제작진, 모금액 660여만원 전달해외 순회 상영 뒤 자발적 모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해외 동포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전달됐다.영화 ‘귀향’ 제작진은 2월21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을 찾아 해외상영현장에서 모금된 후원금 660여만원을 전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귀향’은 지난해 2월 개봉 이후 해외동포들의 요청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등 10개국 55개 도시에서 순회 상영됐다. ‘귀향’ 제작진에 따르면 많은 해외 동포와 각국의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깊이 공감했다. 상영회
또 하나의 성숙하지 않는 논쟁이 성숙하지 않은 한 단락을 맺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표현 등으로 형사 재판에 올랐던 박유하 교수가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법원의 판결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매우 적당치 않은 일이다. 중요한 것은 법의 판결이란 최소한의 마지막 선에 대한 것을 판단할 뿐이란 점이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계속 논쟁이 이어지겠지만, 쌍방이 근본적으로 태도를 바꾸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미성숙한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요소가 이 사건에는 충분하고도 넘치게 있다. 우선 이 사건의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에서 ‘자발적’ ‘매춘’ ‘위안부는 군인의 전쟁을 도운 애국적 존재’ 등의 표현을 써 명예훼손으로 고소됐던 박유하 세종대 교수에 대해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렸다. 일부 표현에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지만 전체 위안부를 향한 것으로 고소인인 피해 할머니만을 특정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 “학문적 표현의 자유와 가치판단문제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상호검증하고 논박할 사안이지 법원이 형사처벌 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대한 무죄판결은 우리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준다. 먼저 학문적 저술을 시
법원, “책에 대한 판단은 학계·사회에서”위안부 할머니들 곧바로 항소의지 표명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60)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곧바로 항소의 뜻을 밝혔다.서울동부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이상윤)는 1월25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명예훼손 표현이 서적에 있다고 해도 고소인들을 피해자로 특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교수의 견해에 대한 비판과 반론은 가치판단을 따지는 문제이므로 형사 절
강제징용 현장 광명동굴 수입금 1%위안부 메모리얼 센터 건립에 사용 경기 광명시가 1월24일 위안부 할머니 쉼터 나눔의 집에 기부금 53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8월 광주 나눔의 집과 협약을 맺고 광명시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를 매년 나눔의 집에 지원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강제노동에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전달식에는 나눔의 집에 주거하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10명과 대구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과 공동정부다.’ 지금까지의 언론보도 내용이 그렇다는 뉘앙스를 준다. 더 심하게 말하면 전제왕권이다. 박근혜는 바지대통령이고 최순실이 책사로 실권을 쥐고 흔들었다. 이 두 사람 합작정부 뒤에 감춰진 것은 검은 돈이다. 최순실이 해외로 막대한 자금을 빼돌렸고 스스로 한국 재벌 24위라고 했다는 소문이 그렇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박근혜는 재벌총수들을 불러 갈취하고 최순실은 그 돈으로 유령법인을 만들어 해외로 빼돌렸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박근혜는 뭘 하는 사람이며, 그런 박근혜를
“더 이상의 희생자 나오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퇴진 할 것”서울 광화문 열린 광장에서 소신 공양을 시도한 끝에 숨진 정원 스님을 불교계 단체들이 애도했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1월10일 발표한 애도문에서 "가슴이 찔린 듯 아프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의를 등지고 기득권을 지키기 휘해 음모와 거짓으로 세상을 기만하는 자들은 즉시 진정성 있는 참회를 해야하며 책임을 져야한다
불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관용어 중 하나가 신수봉행(信受奉行)이다. ‘믿고 받아들여 받들어 행한다’는 의미다. 경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말에는 온몸을 던져 진리의 삶을 살겠다는 서슬 퍼런 결기가 담겨있다. 송나라 학자 정이천이 ‘논어를 읽기 전이나 읽은 뒤나 똑같다면 그 사람은 논어를 읽지 않은 것이다’라고 했듯, 불경을 읽고 나서 ‘신수봉행’의 노력이 없다면 결코 불경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2600년 전 인도에서 살다 가셨던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것은 참으로 희유한 일이다. 학자들은 고대 인도사회에 문자가
1월7일 광화문 촛불 광장서온몸에 전신 3도 화상 위독“박근혜 내란사범” 유서남겨 새해 첫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한 스님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소신공양을 시도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행복사에 주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원 스님은 1월7일 오후 10시3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스님은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즉각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주치의 등과 만난 권영국 박근혜 퇴진행동 법률팀장에 따르면 정원 스님은 현재 의식이
불자들은 이웃종교인 가운데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웃종교인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불자의 40.9%가 김수환 추기경을 꼽았다. 2009년 선종한 스테파노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이 됐다. 김 추기경은 ‘인간존엄을 바탕으로 한 공동선’을 주장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 많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김수환 추기경은 2007년 조사 이래 줄곧 수위를 차지해 왔다.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시인이며 문학을 통해 이웃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