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중봉당 성파 대종사가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일깨우는 봉축법어를 발표했다.성파 대종사는 5월15일 발표한 봉축법어에서 “자성을 통해 무생의 면목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요,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은 깨달음을 열어서 중생이 지닌 어둠을 걷어내고 본래면목을 깨닫게 하는 지혜의 논밭을 일구어 중생이 쏟아낸 노여움과 아픔을 반야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가 된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선교사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 발언은 외교적 기술(수사)”이라며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 특위)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다.종교편향 특위는 5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스승의 날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정 구청장은 5월15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스님은 대한민국의 정신적 스승”이라며 “스승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꽃다발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마음을 써줘서 고맙다”고 했다. 스님은 최근 종로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집회와 관련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대의견이 없을 수 없다. 가만히 살펴보면 반대의견을 내는 것도 자신의 입장에서 잘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지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
국회를 출입하는 불자 기자들이 처음으로 불자회를 발족했다.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불자회를 창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회 기자불자회는 5월10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지도법사 적천사 주지 탄학 스님과 주호영 정각회장, 이원욱 명예회장, 정각회 소속 홍문표, 조명희,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기자불자회는 4월28일부터 준비모임을 이어왔으며, 이날 창립식을 통해 회장에 조성은 더팩트 기자, 부회장에 박지원 세계일보 기자, 간사에 김진 헤럴드경제 기자, 대외협력위원에 황민호 불교방송 기자를 각각 선출했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인 5월27일 ‘2023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를 개최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후원을 받는 단체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날에 특정 행사를 개최하려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5월11일 법보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를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참석을 높이기 위해) 연휴인 점을 고려했고, 개최장소의 대관 날짜를 맞추다 보니 부득이 5월27일로 정한 것이었다”며 “이에 대한 불교계 시설들의 민원을 수용해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자광 대종사는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에 사용해 달라”면서 기금을 전달했다.자광 대종사는 “열암곡 부처님을 반드시 세워 신앙 대상으로 영원히 존치시켜야 한다”며 “총무원장 스님은 추진력도 있고, 원력이 강해 반드시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열암곡 부처님 이외에도 경주 남산에는 쓰러지거나 파손된 부처님이 다
“총무원장 스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파르라니 깎은 머리에 가사와 장삼을 두른 9명의 동자스님들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달려가 매달렸다. 진우 스님은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들을 꼭 안았다. 스님은 동자스님들의 여린 팔목에 단주를 채워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건강하게 자랄 것을 당부했다.서울 조계사에서 출가한 9명의 동자스님들이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지난 5월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5월29일까지 21일간 단기출가 과정의
조계종 호계원 사무처장에 중앙종회의원 도심 스님이 임명됐다.호계원장 보광 스님은 5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임 사무처장에 도심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도심 스님은 성혜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수계(사미계)했다. 16~18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조사국장, 백련사 주지를 역임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의정부 성불사 주지를 맡고 있다.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조계종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불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불교 위상을 드높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불자대상’에 (사)자비신행회, 이원욱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이원종 배우, 홍성흔 전 프로야구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진우 스님)는 5월9일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불기 2567(2023)년 수상자로 자비신행회와 이원욱, 이원종, 홍성흔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처음 제정된 불자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고 있
“국회 정각회 회원들과 사부대중은 부처님이 걸으셨던 실천의 길을 따라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 국민들에게는 행복과 평안이, 대한민국에는 평화와 정의가 넘칠 수 있도록 대자대비한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불자 국회의원들의 신행모임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국가의 평안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지난 40년간 정각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종교편향특위)가 최근 대구시립합창단의 거듭된 종교편향 공연방지를 위해 설치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의 폐지 결정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 동화사를 비롯한 지역불교계를 중심으로 대구시장 및 대구시의회 의장 등의 면담을 진행하고, “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방지대책 없이 ‘종교화합자문위’부터 폐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종교편향 특위는 5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5차 회의를 열어 최근 대구시의 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한 법상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상 스님은 대흥사 주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중앙선관위는 5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4차 회의를 열어 대흥사 주지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법상 스님은 5월12일 산중총회에서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지후보로 선출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대흥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도 비구 67명, 비구니 14명의 81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문화특보에 혜공, 대외협력특보에 정현, 의전특보에 법해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또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에 지현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5월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책특별보좌관 및 상임감찰 임명식을 갖고 이같이 임명했다. 스님은 “특보로 임명된 스님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스님들로 맡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종단의 주요 종책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또 상임감찰로 임명된 지현 스님에게는 “기존 업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성
5월4일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전국 65개 문화재사찰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찰과 탐방객들 간 갈등의 상징이 됐던 사찰 문화재관람료 매표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조계종은 5월4일 문화재관람료 전면 감면제도 시행 첫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에서 문화재관람료 매표소 현판 교체 및 불교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기획실장 성화,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탄원 스님과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국민의힘 이종배
조계종이 직접 운영하는 스님 전문요양병원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5월3일 문을 열었다.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원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요양병원 개원으로 조계종은 승려노후복지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조계종은 이날 경기도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사부대중 6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한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장 자광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도후, 지명, 일면, 법등 대종사, 호계원장 보광, 포교원장 범해, 삼천사 회주 성운, 구룡사 회주 정우 대종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승장 영규대사를 비롯해 800명 의승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된 조계종 중앙종회 특별위원회가 금산 칠백의총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 영규대사 특위)는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5월9일 칠백의총기념관을 현장 답사하기로 했다.위원장 정덕 스님은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음에도 정부가 조헌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현 주지 법상 스님이 단독출마했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5월12일 예정된 대흥사 산중총회를 앞두고 5월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주지 법상 스님이 단독 출마했다. 이에 따라 법상 스님의 재임이 확실시 된다.중앙선관위는 5월9일 회의를 열어 법상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다. 현직 주지라는 점에서 ‘자격 이상없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치면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확정된다.법상 스님은 은성 스님을
“(문화재관람료 문제 논란의) 연루자에서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의) 관련자가 되다 보니 무료개방으로 인해 사찰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국민이 사찰 문화재를 향유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도록 하는 데도 관심을 갖겠습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조계종 65개 사찰이 5월4일부터 관람료 감면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을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조계종이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른 문화재관람료 감면 시행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마무리 짓고, 5월4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65개 사찰의 관람료를 전면 감면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흥사, 월정사, 불국사, 해인사를 비롯한 전국 대다수 사찰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국가지정문화재에만 국한돼 시도지정 문화재보유에 따라 관람료를 징수해 오던 강화 보문사, 부여 고란사, 남해 보리암, 무주 백련사, 영주 희방사는 현행대로 문화재관람료를 납부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조계종이 4월28일 오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를 위한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기 위해 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하는 가운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이날 아침 경주 석굴암에서 108배를 진행하며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했다.총무원에 따르면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8시 석굴암에서 열암곡 기도정진단과 함께 108배를 진행했다. 취임 이후 매일 108배를 진행하며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종책과제의 원만 성취를 발원해 온 진우 스님은 이날도 석굴암에서 108배를 진행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가 원만히 진행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