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3·1운동이 발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19년 3월1일 천도교·불교·기독교계 지도자 33인이 민족을 대표하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그해 5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무저항의 만세시위는 계속되었다. 최남선이 기초한 독립선언서에 따르면 당시 인구는 2000만명으로 나타난다. 그러면 이 무렵 종교 인구는 얼마나 되었을까? 한 종교 연구가의 연구에 의하면 1919년 3·1운동 당시 천도교도들은 100여만명, 개신교는 20만명이 조금 넘는 숫자였다고 한다. 100년이 지난 오늘 종교인의 숫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사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여직원 성추행’ 범죄 확정 판결을 받는 선학원 사상 초유의 사태에 원로·중진스님들이 법진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총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성명에 동참한 원로와 중진스님들 모두 선학원 소속 전·현직 창건주와 분원장들이라는 점에서 법진 이사장과 이사회에게 가해지는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선학원 원로·중진스님 46명은 1월21일 ‘선학원 원로·중진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법진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 사퇴와 선학원 정상화를 촉구했다.원로·중진스님들은 대법원의 법진 이사장 성추행 범죄 확정
연초부터 학계와 종교계,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할 것 없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로 떠들썩하다. 불교계도 3·1운동 관련 학술사업과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되었다.하지만 불교계에서 3·1운동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심화시키고 그 의미를 현재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지금 불교계가 3·1운동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해야 되는지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지난 20년 동안 불교근현대사 연구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연구주제도 다양화되고 불교계 독립운동에 대한 연구도 진척되었다. 하지만 일반
“저마다 올곧은 수행을 하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면 세간의 질서 또한 바로 선다는 이치를 알기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따르고 실천할 것을 발원합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1월1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3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하례식에는 회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출·재가 지도자들과 김정숙 여사, 이원욱 국회 정각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원행 스님은 법어
남원지역 불교인들이 1월5일 남원 켄싱턴리조트 연회장에서 ‘남원 불교인의밤 신년법회’를 봉행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남원시사암연합회(회장 승묵 스님, 실상사 주지)와 남원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윤평호)가 주최하고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회장 강석훈)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을 비롯해 승묵 스님(실상사 주지), 도륜 스님(연화사 주지), 원명 스님(대복사 주지), 운봉(선원사 주지) 스님 등 남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운평호 남원시불교신도연합회장,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 강석훈 회장, 김연표
조계종 총무원 제36대 집행부가 부처님오신날 평양 시내 봉축점등식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북종책과 강화된 승려복지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밝혔다.“남북 불교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원행 스님이 발표한 2019년 새해 주요 종무 가운데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남북교류 활성화가 눈길을 끌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북측위원회 등이 2월경 금강산에서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일제의 잔혹한 식민통치에 저항하며 침탈당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봉기한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정부와 종교계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애국심을 선양하기 위한 기념행사들을 잇따라 개최한다.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3·1운동은 근대 민족의식 성장의 기폭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발판이 되는 등 한국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전국적으로 2
20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의 폭압에 항거하기 위해 지역과 계층을 초월한 저항, 근대 민족의식 성장의 기폭제, 대한민국의 법통을 세운 출발점 등 3‧1운동이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사건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국불교계에 있어서 3‧1운동은 무엇인가, 더 나아가 근현대불교사에서 항일독립운동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것의 의미는 어떠한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불교계 항일운동의 자취를 남기고 기억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몇몇 인물들이다.불교계 항일독립운동이라 했을 때 전제되어야 할 것은
2019년 기해(己亥)년은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은 일제가 문화민족이었던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박탈하고 잔혹한 식민통치를 자행하였던 만행(蠻行)에 항거하여 온 국민들이 맨 몸으로 저항하였던 독립운동이었다. 3·1운동은 천도교·불교·기독교 등 종교계 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함으로써 운동을 촉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경향 각지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의 확산과정에서 종교 조직이 크게 활용되었기 때문에 3·1운동에서 종교계의 비중은 매우 크다.3·1운동은 제헌헌법기초위원회가 작성한 헌법 초안에 ‘3·1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는 불교계를 대표하여 한용운과 백용성이 있었다. 한용운과 백용성이 3‧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한국불교를 수호하기 위해 전개된 임제종(臨濟宗) 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임제종 운동은 1910년 10월 원종(圓宗)의 이회광과 일본 조동종(曹洞宗)의 히로쯔(弘津說三)가 비자주적인 맹약을 체결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는 한국불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저버린 것으로 전국적 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졌다. 일본의 한국강점에 반대하는 정치적 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그 중심에 만해 한용운이 있었다. 이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을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전문가 초청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지난 12월4일 개막해 3월3월까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을 특별 전시하고 있는 중앙박물관은 1월10일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고려시대 직물과 문양’과 채해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의 ‘고려시대의 금속공예’, 1월24일 데라시마 노리히토 일본 오쓰시역사박물관 학예원의 ‘오쓰시와 한반도-고대부터 이어진 친밀한 관계’와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약자들의 친구되는 조화로운 세상 염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밝고 건강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일상 속에서 바르게 자비를 실천하여 이웃과 함께 복과 덕을 나눕시다. 정법과 정의는 위대하며 영원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의 인연과 자신의 본분을 소중히 하여 부단히 정진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서로 연계되어 있는 인연의 조건 속에서 변화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항상 깨어 있는
동국대 만해연구소(고재석 소장)가 12월29일~1월3일 중국 요녕성과 길림성 일대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제3차 국외 만해로드대장정’을 진행한다.동국대 만해연구소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와 함께 4년째 만해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만해연구소는 만해 선사의 독립정신과 세계평화 사상을 총체적으로 살피고자 홍성 생가지로부터 동국대, 심우장, 서대문형무소. 백담사, 건봉사로 이어지는 만해로드를 순례했으며, 2017년부터 순례길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있는 도봉산은 예로부터 자운봉, 만장봉 등 우뚝 솟은 백색 화강암 봉우리와 기암, 암벽이 어우러진 장관 때문에 인적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특히 만장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오는 도봉계곡 옆(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길 90)에는 유서 깊은 조선시대 서원터가 하나 남아있는데, 조선초기와 중기를 대표하는 유학자 조광조와 송시열을 제사지냈던 도봉서원터(서울시기념물)의 자취이다.도봉서원은 수려한 영국동계곡(도봉계곡)을 즐겨 찾았던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
1919년 3·1만세운동을 견인한 용성진종 스님의 평전이 3·1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1일을 앞두고 출간된다. 일제 강점의 혹독했던 그 시기에 용성 스님의 수행과 독립운동, 불교 대중화를 위한 전법의 삶은 ‘성철평전’ ‘새벽-김대중 평전’을 펴낸 김택근 작가의 집필로 완성됐다. ‘용성평전’을 탈고한 작가는 용성 스님이 주도했던 3·1만세운동을 인류사에 남을 혁명적 사건으로 평하고 기록했다. 서대문형무소에 있으면서도 한문에 갇혀있는 불교를 대중화하기 위해 경전의 한글화와 지성화를 발원한 대목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소외된 약자들의 친구가 되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불기 2563년 기해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약자들 곁에 서는 친구가 되는 한 해를 발원했다.원행 스님은 “일상에서 바르게 자비를 실천해 이웃과 복과 덕을 나누자”며 “지금의 인연과 자신의 본분을 소중히 여기고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처님은 모든 것이 서로 인연의 조건 속에서 변화한다고 했다”며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다.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특히 원행 스님은 “청년세대의 고통을 덜
법보신문 권오영 기자의 연중기획 ‘조계종 총무원장 열전’이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분 우수상을 받았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6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불교언론문화상은 한 해 동안 TV, 라디오, 신문 등 언론에서 불교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사회발전에 기여한 작품 및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올해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은 KBS 부처님오신날 특별 다큐멘터리 ‘원효, 돌아보다’가 수상했다. 신문부문 최우수상은 불교신문 2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인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선임됐다.종단협은 12월1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원행 스님의 회장 선출을 결정했다. 앞서 종단협 신임회장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이 출마의 뜻을 밝혔으나 12월8일 편백운 스님, 18일 만청 스님이 각각 철회를 결정함에 따라 원행 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신임회장 원행 스님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준 부회장 스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임에 임하겠다”며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현안문제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제주불교방송 개국을 기념해 라디오 특집 4부작 ‘법정사 항일운동과 제주불교’를 방송한다.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 특집은 일제강점기 제주 민중의 힘과 제주근대불교의 발전상을 되짚어 본다.법정사 항일운동은 1918년 10월 법정사 스님들과 마을주민 등 700여명이 참여한 무장항쟁으로 제주 최초·최대의 항일운동이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사교집단의 난(보천교의 난)’으로 왜곡돼 항일운동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1990년대 말부터 각계의 연구를 통해 항일운동으로 새롭게 인정
법보신문 기획연재 권오영 기자의 ‘조계종 총무원장 열전’이 조계종 총무원 주최 문화부 주관의 제26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법보신문은 ‘수행현장 체험기’와 연중기획 ‘불자답게 삽시다’, ‘여성질환 사각지대 비구니스님’에 이어 4년 연속 신문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조계종 총무원은 12월11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언론을 통해 건강한 사회발전에 기여한 방송, 신문, 뉴미디어 등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선정했다”며 수상작을 발표했다.불교언론문화상 우수상에 선정된 ‘조계종 총무원장 열전’은 초대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