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산 산문규범 12항’을 만들어 사중 사부대중의 수행준칙으로 삼도록 하였습니다. 준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삭발 날짜를 준수한다. 사적으로 도량을 세우지 않는다. 속가 집에서 밤을 보내지 않는다. 사적으로 신도와 왕래하지 않는다. 금전적인 왕래를 하지 않는다. 사적으로 모연을 하지 않는다. 승가의 윤리를 더럽히지 않는다. 사적으로 청탁을 하지 않는다. 사적으로 제자를 받지 않는다. 사적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다. 사적으로 금전을 모으지 않는다. 사적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불광산에서는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맞추어 최근 10
어린이청소년 전법중심도량 광주 선덕사(주지 원묵 스님)는 1월2~4일 어린이겨울마음학교를 진행했다. ‘고마워요·감사해요·행복해요’를 주제로 광주지역 어린이 28명이 동참한 마음학교는 예불, 발우공양, 사찰예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불교를 보다 가까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사=문영배 지사장[1374호 / 2017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이 1월1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통알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회일 스님을 비롯한 350여명의 사부대중은 새해 첫날 새벽예불을 마친 뒤 부처님께 세배를 올리고 덕담과 복돈을 나누며 새로운 한 해의 서원을 세웠다.회일 스님은 “분별망상을 버리고 깨달음의 자리로 완전히 돌아가 너와 나가 없는 적정의 자리로 나아가자”며 “정유년 새해에는 지식은 넘쳐나고 지혜는 모자라는 현시대를 화두로 삼아 정진해 깨달음을 성취하는 해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법회를 마친 뒤에는 계룡산 정상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
충남 논산시 초입에 위치한 석림사는 어린이·청소년 포교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연화어린이집을 비롯해 청소년교화연합회 충남지회, 충남청소년자원봉사센터 등을 열어 새싹포교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신도 한 명 없이 문을 연 석림사는 학생법회를 시작으로 신도법회, 어린이법회 등 오로지 포교와 정진으로 지금의 사격을 갖추었다. 회주 성공 스님은 20살 되던 해 청양 원각사에서 자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건강이 좋지 못해 요양하러 간 것이 입산의 계기가 됐다. 젊은 날 몸과 마음을 괴롭히던 질환이 신기하게도 절에 들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 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BI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올해로 66회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은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행사다. 디자인, 혁신성, 창의성, 환경친화성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 심사를 통해 매년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올해는 46개국에서 총 900여 점이 출품돼 분야별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발우공양 BI는 현대적이면서 전통불교
울산 문수산은 하루에도 수천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울산의 주산이다. 이곳에 위치한 문수사 주지 월파 스님은 2000년 소임을 맡은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등산객들에게 점심공양을 보시하고 있다. 음식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무욕의 삶을 속세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보시의 정신과 한국불교의 소박함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있다.밀껍데기로 쑨 죽 나누며검박한 가르침 몸에 익혀덜익은 감으로 담근 김치겨울 수행돕는 최고 별식음식 향한 소욕지족 마음반드시 보전해야 할 전통월파 스님은 195
공주 여명사(주지 무근 스님)는 11월27일 지역민 대상 ‘발우공양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무근 스님은 “발우공양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절약정신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비정신, 함께 나누는 평등정신, 나를 낮춘다는 하심의 정신이 깃든 수행”이라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욕망에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1370호 / 2016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헬조선’ ‘구포세대’ ‘금·흙수저론’ 등 모순적인 한국사회 구조 속에서 자탄하는 청년들의 탈출구는 어디쯤일까. 문수성지 오대산이 ‘행복한 마음출가’ 문을 연다.평창 월정사, 12월20~27일‘2016 마음출가학교’ 개최삼보일배·명상·발우공양 자유·치유·소통 체험의 장도법·인광·자현·조정래지친 몸·마음 달래는 특강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2월20~27일 7박8일 동안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를 실시한다. 월정사가 주관하고 조계종 교육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해도 스
문수사는 부산시내 한 가운데 자리한 도심포교당이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도량이지만 전통사찰의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지 지원 스님은 이곳을 평화도량으로 만들기를 발원한다. 모든 사람이 어울려 함께 잘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자 종교의 존재 이유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벽안 스님께 배운 나물무침된장과 고추장 비율이 비결상추대궁전은 최고의 요리신경안정과 숙면에 큰 도움송광사 현문 스님의 짜장면항상 생각나는 별미 중 별미스님은 1966년 14살 나이에 법흥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은사스님은 통도사 강주였던 홍
안거는 1년에 한번 각자 흩어져서 수행했던 수행자들이 한 곳에 모여 대중생활을 하면서 수행을 독려하고 각자의 증과(證果)를 확인하는 고유의 수행방식이다. 본래 우기(雨期)를 맞아서 행했던 것인데 인도와 기후환경이 다른 북방불교권에서는 혹독한 추위를 피하기 위해 겨울에도 안거를 행하고 있다.안거를 행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수행대중들의 공양이 가능한지 여부였다.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수천 명의 대중들이 한 곳에서 수개월 동안 머무를 경우 식사문제는 대중생활의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최우선 고려사항인 것이다. 여러 경
“빈승은 단지 우리가 세간의 인연조건을 갖추고 생명을 존중하고 아낀다면 모든 인연 있는 중생은 불광산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광산을 찾는 불자와 관람객들께서는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식물들을 감상하셨는지요?”어느 한번은 제가 미국에 있었는데 제자 의공이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라이파 2세’가 죽어서 스님 100여명이 독송해 주었는데 사리가 많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얼른 “의공아! 이 일을 절대 알려서는 안 된다. 불광산의 개에게서도 사리가 나왔다고 알려지면 앞으로 불광산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미슐랭이 인정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미슐랭(미쉐린) 가이드북은 11월7일 ‘발우공양’ 등 총 24개의 스타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서울편’을 공개했다. 미슐랭 가이드북 서울편에 소개된 스타 레스토랑 가운데 사찰음식점은 ‘발우공양’이 유일하다.미슐랭 가이드북은 ‘발우공양’에 대해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소개한 레스토랑으로 고기와 해산물뿐 아니라 오신채를 쓰지 않고 사찰에서 만든 장류와 유기농 채소만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인다”고 소개하며 별
포천 동화사 주지 화암 스님은 조계종의 목소리로 불린다. 어산작법학교 교수이자 염불교육지도위원장인 스님은 한국불교계에 처음으로 우리말 예불천수경을 CD로 제작해 대중에 유포함으로써 불교의례의 현대화와 한글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말 의례와 염불이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장엄되기를 기원하며 대중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은사 스님, 밥 대신 생식끼니때 1~2숟갈만 섭취송이장아찌·묵 장아찌는삼화사에서 최고의 별미3년 된 장에 꽂아놓으면절로 맛있는 장아찌 완성스님은 14살 되던 1968년 삼척 두타산 삼화사에서 성암 스님
고불총림 백양사를 대표하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운문선원이다. 총림 내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여름에는 운무, 겨울에는 백설이 별천지를 만든다. 또한 이곳은 오랫동안 한국불교 선종의 산실로 불려왔다. ‘운문암 선방 문고리만 만져도 삼악도를 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산 태공암, 변산 월명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행처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청화 큰스님, 곡식가루로일종식하며 수행에만 전념스님들 찬거리 직접 기르고양념이 적어 반찬은 더 정갈맛있는 된장찌개 요리 비결처음부터 된장 넣어 끓여야도시의 가혹한 환경 이겨낼좋은음식 제시하
우리 음식의 근원을 더듬다 보면 대표적인 식재료로 콩이 나온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음식인 된장이나 두부 등의 원료이기도 하고, 전체 곡식을 상징하는‘오곡(五穀)’중의 하나이기도 하여 콩을 빼고는 우리 음식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하여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콩을 귀하게 여겼는데 새해 들어 처음으로 오는 쥐날(子日)인 ‘상자일(上子日)’에는 곡식을 축내는 쥐를 경계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큰 솥에 콩을 볶으며‘쥐알, 콩알 볶아라’라는 주문을 외었다. 한편 그렇게 볶은 콩을 주머니에 담아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하였는데 이에 유
미국 대학생들이 한국스님을 초정해 한국불교 전통수행법인 참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 신입생 30명은 10월10일 애틀란타 붓다나라 주지 선각 스님을 초청, 파운더스모리얼 가든에서 참선 체험실습을 진행했다. 미국 대학생들이 한국스님을 초청해 참선 체험 수업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실습은 이향순 조지아대 비교문학과 교수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한국불교의 전통수행법인 참선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선각 스님은 이날 참선수업에 앞서 호흡을 통해 자신의 마음
논산 바랑산 법계사는 청정한 수행과 기도로 살아가는 비구니 스님들의 정진공간이다. 법계사는 출가자들을 위한 복지시설이며 수행처로 이곳 선원에는 30년을 정진해온 흥수 스님이 입승소임을 맡고 있다. 스님은 22세가 될 때까지 고향 의정부에서 교회를 다니던 개신교신자였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와 방문한 조계사에서 선물 받은 불서 한 권에 마음을 빼앗겼고, 곧 이어 조계사청년회에 가입해 무진장 스님 밑에서 공부했다. 가난한 시절 짠지·시레기 연명김치는 소금 절인 배추에 불과칼국수 별식…승소의미 일깨워콩물 밀가루 반죽이 맛 비결
사찰음식을 이야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의식(齋儀式)’이다. 재의식은 불교의 기본이 되는 의식으로 49재, 영산재, 수륙재, 생전예수재, 우란분재 등을 들 수 있다. 49재는 돌아가신 이가 지옥의 10대왕을 만나 생전에 지은 공덕에 따라 극락과 지옥행 심판 받을 때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의식이기에 ‘천도재(薦度齋)’라고도 하였다. 영산재는 부처님께서 왕사성 영취산에서 설법하시던 모습을 의식으로 재현한 것이고, 수륙재는 육지와 수중에 사는 모든 중생의 천도를, 우란분재는 하안거 해제일을 맞이하여 포살에 임하는 수행대중에
수도권 소재 사찰 어린이법회 어린이와 학부모 1500여명이 놀이로 하나 되는 와글와글한 가을법석을 연다. 조계종 직할교구는 10월16일 오전 10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반갑다 친구야 와글와글 운동회’를 개최한다. 와글와글 운동회 옛 명칭은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으로 다함께 뛰어 노는 대동한마당이다. 올해부터 좀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운동회로 발전시키고 행사성격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명칭을 바꿨다는 게 직할교구 사무처 설명이다. 몸 풀기 율동으로 문을 여는 운동회는 오전에 7개 개별게임을 진행한다. 탁구공 점프, 둥실둥실
경기도 이천 원적산 자락에 위치한 백사면은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령 100년 이상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산수유마을은 봄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가을에는 빨간 산수유열매가 장관을 연출한다. 이 아름다운 산수유마을 입구에 단청 고운 영축사가 소박하고 고즈넉한 모습으로 조화를 이루며 앉아있다. 그리고 법정 스님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겨울철 삼동초겉저리통도사에서 최고 별미잡채는 자신 있는 요리김 또한 특식으로 인기음식은 ‘도 이루는 공양’맛보다 정신 전달 중요법정 스님은 1967년 열여섯 나이에 양산 통도사로 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