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설화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만 자제공덕회(慈濟功德會) 증엄 스님의 법문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BTN은 ‘증엄 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를 2월3일 오후 1시20분 첫 방송했다. 30분 분량 총 25편으로 구성된 ‘증엄 스님의 설화에 담긴 불교이야기’는 설화 속에 담긴 불교이야기를 수묵화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각 편은 ‘욕심의 과보’ ‘인생의 소중한 가치’ 등 2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대만 자제공덕회 창설자인 증엄 스님이 에피소드별 해설과 함께 그 속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는 문화재 발굴과 보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2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시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불교문화재를 조명하는 자리도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보존과학 40주년 특별전‘신라’ 주제 어린이 체험전봉축엔 ‘북장사 괘불’ 전시가장 먼저 만나게 될 특별전은 ‘보존과학,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이다. 3월8일~5월8일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우리 문화재의 재료와 제작기술
‘서유기’의 주인공은 삼장법사일까 손오공일까. 삼장법사가 실존인물이었던 당나라의 구법승 현장 스님(600~664)을 모델로 만들어진 인물이라면 손오공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허구의 존재일까. 중국을 비롯해 인도, 태국, 일본, 티베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손오공은 어떻게 해서 ‘글로벌 스타’가 되었을까.원주 명주사고판화박물관‘서유기’ 관련 판화·서책 등70여점 전시…5월15일까지문화채청 ‘생생문화재사업’2월4·5일엔 인출체험행사도‘붉은 원숭이 해’라는 2016년, 손오공을 다시 만난다. 너무 유명해서 누구나
‘펜 끝의 기적’으로 불리는 김영택 작가의 펜화작품 전시회가 원주에서 열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1월27일 강원도 원주로의 사옥 이전 및 개청식을 기념해 김영택 펜화가 초청전을 오는 2월26일까지 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최원주 신축사옥 준공기념대표 작품 20여점 전시 우리나라의 산사를 중심으로 자연 풍경과 탑 등 문화유산을 펜화로 담은 김영택 화가는 펜화 장르를 개척한 독보적 작가다. 1990년대 초부터 20여년 간 250여점의 문화재가 그의 펜끝에서 다시 태어났다. 단순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에 담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2016년을 맞아 발해와 고려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관을 새 단장했다. 개성 만월대서 출토된 무늬 벽돌 등 최신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발해실은 남북국시대의 한 축이었던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로 꾸며졌다. 발해 왕조의 정통성, 발해의 수도·왕권·통치, 해동성국 발해와 주변 세계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시 유물을 통해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왕조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려실은 전시 공간을 두 실로
40여년 동안 붓과 먹으로 수행을 이어 온 남청 임성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부산 영주동 코모도호텔 희락정에서 진행되는 ‘남청 임성순 선서화전’ 1차 전시회에서는 임 작가가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선서화 작품 130여점이 세간 나들이에 나선다. 2월2~5일은 김해 신흥사(주지 양지 스님)에서 2차 전시로 이어진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한 달 이상 매진해 완성한 12폭에 이르는 ‘금강경’ 병풍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 사경 작품을 선보인다. 한창 서예에 빠져들 당시 행서로 쓴 ‘반야심경’도 있
문자와 이미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예술장르를 개척한 이모그래피의 창시자 허회태 작가가 1월31일까지 서울 가가갤러리 초대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위대한 탄생’이다. 생명의 순환, 즉 끊임없는 윤회의 원인인 욕망의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다. ‘비상비비상’이라는 철학적 넌센스를 예술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2차원의 화폭 위에 자리한 3차원의 설치작품들은 작가의 인내력이 맺은 결실이다. 생명과 윤회에 대한 작가의 사상을 특유의 서체로 적은 한지들을 다시 작게 접어 만든 조각들의 집합이다. 각각의 조각들은 화폭 위로
신라 최치원이 비문을 지은 것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는 무려 10시간에 걸친 채탁(탁본을 뜨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한 장의 탁본에 옮겨졌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탑비 위 비문이 마치 카메라로 찍은 흑백사진처럼 뚜렷한 명암의 탁본을 통해 그 섬세한 서체와 유려한 문장을 비로소 드러낸 것이다.지난 2013년 광흥사 명부전 시왕상에서 발견된 불복장은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뭉치고 눌러져 마치 한 덩이의 종이뭉치처럼 세상에 나온 이 복장유물은 네 권의 ‘월인석보’였다. 그 가운데 한 권인 ‘21권’은 현
수만 년, 아니 수천, 수억만 년에 걸쳐 탄생했을 바위다. 그 바위를 만드는 작업. 아무리 예술가라도 선뜻 손이 나갈 수 있을까. 작가는 단호하다. “자연을 모방함이 아니다. 렌즈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던 작가가 사진에 직접 손을 대며 심상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두려움이 있다면 시도할 필요가 없다.”3월22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사진·설치·영상으로 옮겨온 설악봉정암·부처바위가 산의 핵심“케이블카, 염원의 지향점 훼손”직접 사진을 찍고 한지 위에 그리듯 프린트한다. 그것을 다시 구겨 자신이 품고 압도당했던 산을 만든다. 그 산을 걸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사랑법을 전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경북 영덕 기원정사 주지 자명 스님은 1월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국악퓨전 ‘땡큐 붓다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공양주’를 자청하며 4장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자명 스님은 이번 공연의 주제를 ‘가족’으로 정하고 가족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공연은 아버지와 어머니,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가족사진 등 가족을 소재로 한 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연되는 모든 곡은 국악기가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특별전 ‘신라의 황금문화’ 전시 기간동안 매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1월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관람객들에게 큐레이터가 직접 유물에 관해 설명하는 행사다. 특히 금관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금관총서 출토된 금관의 주인공은 누구이며 1500년 전 신라인들은 거대한 분묘를 경주 한 복판, 그것도 평지에 어떻게 조성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천마총 등 능묘 안에서 출토된 금관, 과대, 금귀걸이 등 장신구 제작 방법과, 유리잔
3월22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사진·설치·영상으로 옮겨온 설악체험으로 봉정암·부처바위 재발견“케이블카는 염원의 지향점 훼손”수만 년, 아니 수천, 수억만 년에 걸쳐 탄생했을 바위다. 그 바위를 만드는 작업. 아무리 예술가라도 선뜻 손이 나갈 수 있을까. 작가는 단호하다. “자연을 모방함이 아니다. 작가는 렌즈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진에 직접 손을 대며 심상을 담아내는 과정이다. 두려움이 있다면 시도할 필요가 없다.”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사진이고 조각이다. 그 자체로 행위예술이고 설치미술이다. 작가의 소개는 그래서 그냥 ‘예술
글이 춤을 춘다. 날마다 좋은 날이니 어찌 어깨춤이 없으리오. ‘일일시호일’ 글자들의 들썩임 속 생동하는 기운이 화폭 밖으로 튀어나온다. 그런가 하면 ‘정관(正觀)’ 두 글자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듯하다. 생명을 얻은 문자가 스스로 사유하는 것일까. 그림과 글, 글과 뜻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리서 진리의 가르침은 더욱 뚜렷해진다.1월13~19일 서울 경인미술관 제3관에서 열리는 ‘허회태 개인전’은 김형중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교장과 허회태 이모그래피 창시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출간된 ‘깨달음으로 이끄는 대장경 속 한 마디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1월15~31일 김태수 작가 ‘초전법륜전’이 열린다.김태수 작가는 초를 소재로 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스스로를 태우면서 어둠을 밝히는 초는 공양과 헌신의 상징이다. 작가는 초를 소재로 작품의 뼈와 살을 만들고 염료로 장엄한 후 그 안에 등을 밝혔다. “중생들의 무명을 밝히는 석등이고 단청이고 수행자의 화두와 같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의 주제 초전법륜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후 처음으로 사성제의 가르침을 설한 것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무명을 밝히는 법의 바퀴를 처음 굴리셨듯이
불교계 최초로 결성된 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의 파생 유닛 그룹 순정L이 1980년대 인기를 모았던 ‘풍선’을 일렉트로닉 댄스버전으로 재해석한 음반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풍선’은 1980년대 록 그룹 다섯손가락이 최초 발표한 곡으로 2006년 그룹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순정L의 ‘풍선’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강렬한 랩에 이어 4옥타브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원곡 작사, 작곡가인 이두헌, 김성호씨가 순정L의 고음역대에 반해 별도의 저작권료 없이 흔쾌히 리메이크를 허
부산 망미동에 소재한 영주암 합창단(단장 김필순)이 제3회 합창 발표회를 갖는다. 1월13일 오후 6시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영주암 합창단 제3회 합창 발표회’는 지난 2002년 제2회 합창발표회 이후 14년 만에 열리는 합창단 단독 공연 이다.김필순 단장을 중심으로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동참해 온 영주암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귀에 익숙한 찬불가는 물론 대중가요와 가곡 등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새해의 출발에 맞춰 활기찬 화합의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김필순 영주암 합창단장은
문화계에서는 “한류(韓流)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자조가 나오지만 2015년 불교문화계에는 그 어느 해보다 강하게 한류 바람이 몰아쳤다. 특히 불교미술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작가들에 대한 해외 초청과 진출이 러시를 이뤄 2015 불교문화계의 한류 바람을 선도했다. 국내에서는 원로 미술작가들의 대규모 전시회가 잇따라 ‘왕의 귀환’으로 평가됐다.국립중앙박물관을 필두로 전국의 국립박물관들이 굵직한 불교문화재 기획전을 마련, 불교문화의 찬란한 유산들을 선보인 것도 올해 불교문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불교예술가도 ‘한류 스타’ 해외에서 러
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이자 ‘만다로 작가’로 불리는 김영옥 화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12월23~29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날아오른 평화의 새’다. 앞서 2012년 ‘출항’을 주제로 개최한 일곱 번째 개인전에서 ‘좌초된 큰 배를 수리한 끝에 많은 이들을 구하는 치유의 배를 출항시킨다’는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땅과 바다를 벗어나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오른 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작가는 무의식의 상징을 수천 개의 작은 전각 돌에 새김으로부터 시작해 화선지에 수백 번 반복
고려불화를 재현한 월제 혜담 스님의 불화작품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프랑스 파리에 소개됐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카루젤 르 노트르홀에서 12월17~21일 열린 2015 프랑스국립예술살롱전에 초청받은 혜담 스님은 대표작 ‘수월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해 12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프랑스국립예술살롱전은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혜담 스님은 2년 연속 초청받아 고려불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행사를 주최한 프랑스국립예술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혜담 스님을 재초청한 것은 중세시대에 전
10여 년 전 돈황 벽화를 모사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이 호평을 받은 이후 이렇다 할 개인전을 갖지 않았던 서용 동덕여대 교수. 한국 돈황학을 대표하는 그가 교수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작가 본연으로 돌아간다.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들을 들고 부산을 찾는 것이다.서용 작가, 갤러리 예가 초대10년 만의 개인전 ‘돈황연의’12월15일~내년 1월17일돈황 벽화 기초로 창작 도전‘돈황연의(敦煌衍義’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부산 대연동에 소재한 갤러리 예가(관장 전우봉)에서 지난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