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정각 스님이 지난 4월29일 개소한 부산 최초 영·유아 유기 예방 시설 ‘행복드림센터’의 운영 6개월을 맞아 영·유아 유기 예방을 위한 근본적 해결을 발원하며 ‘인간 방생’을 주제로 본지에 특별 기고문을 보내왔다.정각 스님은 “영·유아 유기와 관련된 문제를 통해 소중한 생명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방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인간방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의 생명권, 인권, 행복권이 보장될 수 있는 불교계의 행동과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는 지난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몸과 정신, 감정이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돼 있다는 통합적 관점이 의학에 적용되는 일은 이제 자연스럽다. 지난 25년 이상 환자들을 치료한 게이너 웰니스(Gaynor Wellness)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미첼 게이너 박사는 현대 의학에 영양, 소리, 음악 및 명상과 심상화 그리고 다른 이완 요법들을 추가해 전인적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수많은 암 환자들을 기적처럼 완치시켰다.특히 마음의 부조화를 조화로 전환하고 암을 정상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한데 그가 발견한 것은 소리라는 에너지였다. 여기서
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교수가 법보신문에 연재 중인 마성 스님의 법담법화10 ‘붓다는 전지자인가’를 읽고 이를 비판하는 글을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권오민 교수는 불타의 전지자성을 유일신교적으로 이해하여 그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 또한 불타를 욕보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편집자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개인의 개성이 강조되는 시절이라지만, 자기 생각대로 마구 이야기할 수 없는 분야가 있다. 학계가 그러하고 종교계가 특히 그러하다. 학계에서의 담론은 반드시 자타가 인정할만한 논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며, 종교계의 경우 수
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9월20일 고 박상준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을 추모하는 시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고 박상준 역경위원은 9월18일 심장마비로 세연을 마쳤다. 편집자날개옷을 입은 사람-박상준 선생을 추모하며하늘에서 신선들과 노닐고있어야 할 사람이었나술이나 한 잔 마시고호수에 쏟아지는 달빛을 벗삼아시 한 수 읊고살아야 할 사람이었나신선은 손사래치며 사양하고한문이라면 누구라도아이 어른 학생 보살 거사 비구 비구니모두 모두반갑게 일러주시고가르쳐 주셨네보살처럼 보였으나아, 어쩌랴,앞에 펴놓은 책이라니또 동파(東坡)의 적벽(赤壁) 시가아닌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여성긴급전화 1366경북센터장 진원 스님이 종단 내 성평등 확립을 위한 전국비구니회의 역할을 담은 기고를 보내왔다. 진원 스님은 “전국비구니회가 선거를 계기로 장기적인 비전과 실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젠더가치관에 기반한 4가지 대안을 제안했다. 편집자주.조계종 전국비구니회(이하 비구니회)는 세계에 유례없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여성성직자 단체다. 단일 종교계에서 여성성직자 5000명 이상이 단체를 구성하고 그 정체성을 유지해 온 사례도 흔치 않다. 그럼에도 비구니회는 반세기 역사
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 초빙교수가 8월21일 법보신문에 ‘불전 정문 출입을’ 제하의 글을 보내왔다. 이성운 교수는 불교의례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불교의례 전문가다. 현재 불교의례문화연구소 연구실장 및 조계종 의례실무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불교 의례체계 연구’ ‘천수경, 의궤로 읽다’ ‘삼밀시식행법해설’(공저) 등 저술이 있다. 편집자한국불교사찰 어디를 가나 불전(법당) 정문에는 출입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불전 정문을 어간문이라고 가르친다. 큰스님들이 출입하는 문이라고 한다. 이는 왕실원당의 산물이다. 왕실원당은 원당주와
전 한국어 교사 안상현씨가 8월6일 법보신문에 ‘영화 나랏말싸미를 둘러싼 역사왜곡 논쟁 너무 안타까워’라는 제목의 글을 보내왔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외국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쳤으며 지금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민하지 않은 평범한 이들도 불과 2~3주 만에 한글 자모음을 깨치고 곧바로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몸소 체득하였다”며 “글 쓰고 책 읽는 것이 가장 즐거운 취미이며 고로 한글창조에 공헌한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
김형중 문학박사(동대부여고 교장)가 8월5일 영화 ‘나랏말싸미’ 영화평을 보내왔다. 김 박사는 기고문에서 “영화 대본의 대사는 매우 상징적이고 탁월한 언어감각을 잘 표현했다. 영화의 구성도 훌륭했다”며 “대사 내용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경전에 나오는 천금 같은 언어였으며 상징적인 선사의 언어였다”고 밝혔다.김형중 박사는 선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국교법사단장, 교과서 심의위원, 동방대학원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동대부여고 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문학·미술평론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교,
지난해 5월26일(음력 4월12일) 입적한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조실 설악무산 스님의 1주기를 앞두고 양양 낙산사 주지 금곡 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이 무산 스님을 추모하는 글을 보내와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벌써 25년이 가까워온다. 1996년 가을, 설악산은 단풍이 한창 붉게 물들고 있었다. 그때 나는 봉정암에서 기도 중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른스님이 잠깐 내려오라는 전갈이 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백담사로 내려갔더니 ‘이제부터 네가 봉정암 책임을 맡아야겠다’고 말씀하는 것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리둥절 하는 나
올해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2563년이 되는 해입니다.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연등의 물결이 깊은 산사에서 도심까지 화려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회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제등행렬 및 축하 행사들이 불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이역만리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세월의 바람을 타고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불교를 전하기 위해 목숨을 던진 수많은 순교자와 구법승들이 있었기에 이 땅에 부처님의 말씀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불교는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한국불교
민주노총 조계종지부가 지난 4월4일 전 총무원장스님을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이 법보신문에 기고문을 보내왔다. 성화 스님은 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종 초심호계위원, 덕양행신복지관장을 맡고 있다. 편집자 민노총 조계종지부의 행동을 강력 비판한다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목전에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과 조계종 지부가 총무원장 스님을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하더니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전 총무원장스님을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정세근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3월21일 법보신문에 윤회를 어떻게 볼 것인지를 주제로 한 기고문을 보내왔다. 정 교수는 “무아와 모순되지 않은 것은 연기입니까, 윤회입니까?”라며 “불교계는 숙명적·억압적 윤회론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윤회와 반윤회’를 비롯한 ‘제도와 본성’ ‘철학의 21세기’ ‘중국관념사’ ‘예술, 인문학과 통하다’ 등 저서 및 공저가 있다. 법보신문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이 있으면 게재할 예정이다. 편집자나의 ‘윤회와 반윤회-그대는 힌두교도인가, 불교도인가?’(2008)가 나온 지도 벌써 10년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