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관절에 병적인 증상이 발생한 것을 총칭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증(痺證)으로 분류해 왔다. 비(痺)라는 것은 본래 막혀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란 뜻으로 관절에 기혈이나 기타 생리적으로 필요한 물질들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저온, 고습, 저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여 날씨를 잘 예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이러한 기후조건이 관절주위의 생리적 순환을 더욱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관절염의 자각 증상은 아프다, 시리다, 저리다, 움직임이 둔하고 뻐근하다, 붓는다 등등이 있다. 원인과 증상의 진행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일상에서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스스로 관절 부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
선학의 지향점은이론 체계화 아닌선적 체험 규명선수행자도 고정틀 깨고현대적인 언어로자기 체험 밝혀야禪의 매력은 어디에 있나.“선을 배우겠다고 발심한지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선어록 연구와 정진을 병행하면서 느낀 것은 일단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선은 수많은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찾도록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선이 현재 여기에 없는 그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차 마시고 밥 먹고 말하고 생각하면서도 차 마시고 밥 먹고 말하고 생각하는 일에서 자유롭게 한
영가를 천도하는 의식도 중요하지만 생사가 둘이 아님을 믿는 불자들에게 의연하게 죽음을 맞도록 도움줘야 세상만사 돌아가는 양태는 본디 결과에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결실을 이루기까지 기울인 과정은 잘 드러나지 않거니와 애써 찾아보려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 과정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또 아무리 의미 있는 것이라 해도 묻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과정은 결실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를 갖는다. 화려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만끽하기 위해 땔나무를 구하고 그럴듯한 화덕을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한 것처럼. 중앙승가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가르치고 있는 혜도(惠棹) 스님은, 이를테면 화려한 불길이라기보다는 그 불길을 뿜어내는 땔나무와 같은 분이다. 스님은 누구도
얼마전 경북 군위군 고로면의 인각사에서 '일연삼국유사 문화제'가 펼쳐진다는 소식을 듣고 난 그곳에 갈 생각을 굳혔다. 그런데 통영의 '한산대첩축제'와 같은 시기여서 두가지를 반반씩 보기로 하고 우선 초청된 세미나 발표 (희곡작가협회)를 위해 통영으로 떠났다. 8월 13일 통영의 '한산대첩축제'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통영문화마당을 서성이는데 나의 마음은 자꾸 『삼국유사』에만 몰두하게 되어 계획을 바꿔 다음날 군위를 향해 떠났다.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하고 군위군청 대강당에 오르니 제2회 '일연삼국유사 문화제'의 '일연학술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두 분의 연구발표를 모두 듣고 토론에 들어가기전 난 세미나에 참여한 몇분을 만난후 인각사 상인 주지스님을 소개받고 인각사를 향해 떠났다. 인각사 경내에서 베풀
4월 10일(수) △한국불교법사대학 ‘불교의식과정 개강’=법사대학, 오후 3시. 02)720-1836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 ‘치매·중풍 이동상담’=성북구 돈암동 한신팔각정, 오후 1시 30분. 02)929-7950 11일(목) △대전 삼문사 ‘대웅전 낙성식 및 삼존불 점안법회’=삼문사, 오전 10시. 042)823-0332 △조계종 총무원 ‘통합종단 40주년 기념법회’=조계사, 02)732-2115 △삼보불교음악협회 ‘신도용 찬불가 출판기념 법회 및 음악회’=세종문화회관, 오후 7시. 02)723-0440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치매예방 집단심리치료 개강’=은평 복지관, 오전 10시 30분. 02)385-1351 △선재사찰음식문화원 ‘식물관 인간관계’=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혜운 태고종 인천 수도사 주지 스님은 4월 1일 한국불교신문 사장에 임명됐다. 혜운 스님은 1955년 구의동 영화사에서 덕암 태고종 종정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한 이후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친절운동 인천본부장, 바르게살기운동 인천협의회장, 인천시민상 심사위원, 국정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4월 18일(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장애인 세상 나들이’=남양주 봉선사. ‘자비실천 새물결 운동’=5월 1일까지 02)725-6641 △안양 지장선원·안양불교대학 ‘부처님 정골사리 정대불사 및 친견법회 100일 기도 입재’=오전 10시 30분. 031)444-5935 △두송종합사회복지관 ‘4회 두송 경로잔치’=부산 관음사 앞마당, 오전 10시. 051)265-9471 △부천 석왕사 사진 동우회 심상 ‘사진 전시회’=22일까지. 부청시청로비. 032)320-2456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무료 이동 진료’=복지관 3층 강당, 오전 10시. 02)852-0525 △진각종 ‘진기 55년도 춘기스승강공’=19일까지, 총인원. 02)913-0136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봄맞이 사랑바자회’=쌍용아파트 상가 앞
‘전통의 음악-깨달음의 음악-수행의 음악’으로 불리는 범패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동국대 국악과 교수이며 불교음악연구소장인 법현 스님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지정과 더불어 전승돼가고 있는 불교음악인 범패에 대한 온갖 자료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외국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도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범패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및 용어들에 대해 설명한 ‘범패’와 상세한 연구자료 및 영상들도 볼 수 있는 ‘자료보기’, 각종 범패 관련 행사들을 알려주는 ‘행사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어 범패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개설자인 법현 스님의 프로필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
불교계 포럼문화 개척에 앞장서온 불교포럼(공동대표 박승원·김연규)은 4월 24일 오후 7시 동산불교회관에서 ‘제3의 수행법을 묻는다-현대인을 위한 수행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4월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교계 안팎에서 그 실상과 의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불교포럼과 동산불교대학이 공동주최하고 좬법보신문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3의 수행법’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홍사성 불교방송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명상아카데미 오원명 선생의 기조발제에 이어 ‘대승불교의 선수행’과 관련해 동국대 선학과 종호 스님, ‘초기경전 속의 수행법’에 대해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선생, ‘위빠사나 수행법’에 대해 김일권 선생이 각각 토론에 참여한다.
반야는 분별 이전 마음으로 보는 것 선가에서 수행자들의 귀감으로 회자되는 일화들 중에는 범부인 우리들에게도 틀에 박힌 사고 방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깃발 이야기도 그런 것들 중의 하나이다. 어느 두 스님이 당시 유명한 인종 법사의 법문을 들으러 갔다가, 절 앞에 내걸린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서로 다투었다. 한 스님은 "깃발이 흔들린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스님은 "깃발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중국 선종의 제6대 조사가 될 혜능 스님은 그들의 다툼을 보고서, "흔들리는 것은 깃발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다. 흔들리는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여, 그 다툼을 잠재웠다. 이 이야기는 말에 얽매이지 말
원효의 정토사상 연구,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 지눌의 선사상 등 3권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001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차재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4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에게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의뢰해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모두 9개 분야 280권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지 요시나리 박사의 원효의 정토사상연구(민족사)는 지난 95년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를 출판한 것으로 무량수경종요와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정토사상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저술이다.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펴낸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장경각)는 지난해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20세기초부터 지금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한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올 초 모집한 신입회원이 예년에 비해 평균 20% 가량 증가추세를 보여 올 한해 파라미타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이하 동대부고) 파라미타는 신입회원만 300여 명이 새로 가입해 가장 많은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전교생 1700명 중 파라미타에 가입한 회원만 863명. 이는 전체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대부고 권진영 법사는 “신입회원이 많아진 비결은 파라미타를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터넷, 농구, 연극, 사진 등의 6개 소모임 활동으로 나누어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속 있게 불교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문동 선덕고등학교 파라미타도 작년 회원 수가 98명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