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권에 교육부 인가 공식 석·박사과정 불교대학원대학교가 문을 연다. 특히 불교학을 비롯한 응용불교학 연구와 배움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법인 한국불교학원은 5월21일 “경기도 화성시에 능인선원의 인재불사 원력이 집약된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가 9월1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능인선원 학교법인 한국불교학원능인불교대학원대학 9월1일 개강응용불교학 등 2개과 100명 모집불교학·상담심리치료 석·박사과정학비 감액·장학금 등 혜택 다양해총장 지광 스님 “인재불사에 총력”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총장 지광 스님
올해 건학 108돌을 맞은 동국대가 새로운 108년을 다짐하는 단합과 결속을 위해 수계대법회를 개최했다. 21일 교내 팔정도 앞에서전계사 이사장 정련 스님재학생 등 650여명 수계동국대(총장 김희옥) 정각원(원장 법타 스님)는 5월21일 오후 교내 팔정도 청동여래입상 앞에서 제2건학 원만성취를 기원하며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은 전계사로 법석에 올랐고, 재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일반인 등 650여명은 법명과 계를 수지했다. 정각원 관계자는 “이번 수계법회는 팔정도 청동여래입상 개보수 뒤 처음으로 열리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명상지도자 아잔 브람 스님도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인 아픔과 슬픔을 공감했다. 그러나 분노보다는 자비를, 화보다는 용서를 구할 때라고 담담히 일렀다. 또 정부가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참불선원 아잔브람한국명상센터(선원장 각산 스님)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은 아잔 브람 스님은 5월21일 “분노는 상처이며 자비와 용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라고 말했다. “분노는 상처, 자비·용서는 희망”“남 탓 말고 자신부터 돌아봐야” “정부, 용서 구하고 진실 밝혀야”22~25일
“성불하세요.” 불자들 누구나 쉽게 주고받는 말이다. 한데 성불, 즉 열반에 대한 불자들의 열의도 생활 속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을까. 의문이다. 부처님 가르침은 괴로움의 소멸이다. 열반이다. 윤회의 소멸이며 생로병사의 소멸이다. 해서 완전한 행복이라고도 일컫는다. 위빠사나 수행자인 김천 성전사 주지 정명 스님의 대의심은 여기서 출발했다. ‘열반을 불자 자신과는 동떨어진 먼 나라 얘기로만 치부하고 있진 않을까?’정명 스님은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썼다. 초기불교경전인 5부 니까야에서 열반에 관한 경만 가려 뽑아 ‘열반
티베트 자비명상의 정의와 수행의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100% 영어 강의와 실참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1월 실시한 강의에 이어 두 번째다.풍경소리는 6월4일 저녁 7시 첫 개강을 시작으로 7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9차례에 걸쳐 ‘용수 스님의 영어명상강의’를 연다. 영어강의는 알아차리기, 바꾸기, 내려놓기 등 주제를 각각 3주씩 배운다. 특히 자비명상을 하는 이유, 개념, 방법, 효과 등을 배우며, 부정적 마음을 긍정으로 바꾸고 이기심을 자비심으로 바꾸는 본격적인 실참이 이어진다.수행모임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현대인은 마음이 차가운 냉장고 인간”, “인심이 메마른 사회”, “도덕 불감증 시대의 도래, 순수한 인간애의 실종”, “모방만 하며 살아가려는 이 서글픈 현실” 스님이 따듯한 말로 자애롭게 웃으며 건네는 위로만 건네리란 기대도 착각이다. 때로 촌철살인의 한 마디, 현실을 바로 직시하라는 직언도 위로가 된다. 해서 지안 스님은 ‘마음의 정원을 거닐다’에서 살풍경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뼈 있는 응원을 보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급 주택에 사는 사람일수록 마음속 온기가 약하고 부
“차를 마시는 일은 좋은 인연을 함께하는 사바세계에서 주(主)와 객(客)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차를 마시는 일이라면 다도라고 할 수가 없다. 다도가 되려면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모두 자아의식과 자기중심적 사고를 비우고 진여 본성의 지혜로 다도삼매를 함께해야 한다.”사람들은 좋은 인연을 만나면 커피보다는 차를 꺼내놓는다. 좋은 차와 함께하는 그 분위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를 마시는 일(다도)’은 하나의 문화생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다도가 문화생활에 불과할까. 한
동국대 재학생들이 생명나눔실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5월17일 동국참사람봉사단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한다”고 5월15일 밝혔다. 참사람봉사단, 17일 헌정식장기기증 등록 108명 추천명예의 전당 헌액은 동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을 홍보, 희망등록자 108명을 추천한 공로가 컸다. 명예의 전당 헌정식은 5월17일 정오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열리는 ‘생명존중 나눔걷기 축제’에서 진행된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이날 축제에서 동국참사람봉사단(단장 김희옥 총장)은 홍보활동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조계종 불자대상 상금 전액을 동국대에 기부했다.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법무법인 바른 명예대표 변호사인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가 5월8일 불자대상 상금을 학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제2건학기금 1000만원 전달"불법홍포 기여와 인재양성 기대"김동건 대표는 5월12일 오후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김희옥 총장에게 제2건학기금 1000만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불교종립 대표 명문사학 동국대가 계속 발전하길 바라는 작은 마음”
5월13일 갑오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이 법어를 내려 눈 푸른 납자들의 정진을 당부했다.설정 스님은 결제동안 은산철벽 같은 화두를 타파하기 위해 산문에 든 수행자들에게 달마혁맬론에 언급된 ‘이입사행론(理入四行論)’을 꺼내며 진리에 들어가는 4가지 중요한 행동을 일렀다.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하안거 결제 앞두고 법어스님은 “개성이 다른 이들 서로를 융통하게 하는 보원행, 덕행을 행해 서로를 받쳐주는 수연행, 바라는 바 없이 자비를 행하는 이타행인 무소구행, 불조의 규범을 실천하는 인격체로서의 삶을 사는 칭법행
주름은 사람의 됨됨이를 말한다. 삶의 궤적이 얼굴과 손에 깊이 새겨지기 때문이다. 땅이란 거친 곳을 디디고 서거나 걷는 발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발은 어떨까. 물 위를 걷거나 구름처럼 허공을 걷는 부처님은 없다. 우리와 같이 거친 땅을 밟고 걸었던 한 사람, 싯다르타일 뿐이었다.싯다르타는 크샨티데바와 비슈바미트 두 스승에게 끊임없이 동화를 들었다. 굶주린 어미 호랑이의 죽음에서 새 생명 아기 호랑이가 태어난다. 아기 호랑이는 어미 양의 젖을 물고 양처럼 울며 양처럼 풀을 뜯어 먹
동국대 재학생들이 어린이들을 찾아 로봇 공연, 페이스페인팅, 카네이션 만들기 등 재능을 기부했다.경주캠퍼스 참사람재능나눔센터경주 용강초교 방분해 봉사활동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인재개발처 참사람재능나눔센터는 지난 4월29일 오후 경주 용강초등학교를 방문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동국대 벤처창업동아리 ‘공돌이들’은 아이들에게 로봇 공연을 펼쳤고, 불교아동보육학과 재학생들은 페이스페인팅, 카네이션과 지갑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아이
‘붓다의 딸들’이 캄보디아 여성교도소에 법당을 건립한다.세계여성불자 국제네트워크 사카디타의 한국지부 사카디타 코리아(상임공동대표 본각 스님, 조은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여성교도소 법당 불사를 위한 후원 보시금 모연에 나섰다.샤카디타 코리아는 2014년 첫 프로젝트로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수행자인 미국의 베스 칸지 골드링(Beth Kanji Goldring) 스님과 프놈펜 여성교도소 재소자들의 법당 건립을 추진한다.베스 칸지 골드링 스님은 2000년 캄보디아 에이즈 퇴치와 환자 지원을 위해 ‘브라마비하라 캄보디아(Brahma
2014년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했다. 전국 사찰과 지역에서 축제 대신 추모와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법회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했다.조계사, 희생자 추모 연등 점등노란띠로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부산 등 경남권 사찰들도 동참구호품 보내며 자원봉사활동도서울 조계사는 4월23일 저녁,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조계사 대중들은 가슴에 희망의 노란띠를 달았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움직임을’이란 문구에 희망을 담았고, 두 손엔 300개의 촛불을 나눠 들며 희망을
김포 중앙승가대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택한 자살에 대한 불교적인 해법을 찾는다. 특히 김포 지역 자살 현황과 대책을 살피고 불교적 접근법을 모색한다. 중앙승가대 불교복지연구소30일 자비관서 춘계 토론회중앙승가대 불교사회복지연구소(소장 정승국)는 4월30일 오전 10시 승가대 자비관 4층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김포지역 자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춘계토론회를 개최한다.박수호 덕성여대 지식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먼저 ‘생과 사의 갈림길과 불교계의 대응’을 발제한다. 박 교수는 자살에 대한 사회과학적 접근과 불교적 접근의 한계와
“가슴이 아프다.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기적 믿고 있다. 아직….”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갈라진 목소리로 ‘아직’이란 단어를 두 번 썼다.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스님은 두 눈을 감고 두 손으로 희망의 촛불을 그러쥐었다. 300여 대중 ‘희망노란띠’달고 무사생환 기원 촛불 그러쥐며석가모니불 정근으로 탑돌이도문 스님 “아직 살아있길…”4월23일 땅거미 깔리는 저녁 7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에서 조계사 대중들은 가슴에
“중생이 ‘본래 부처’라면, 왜 수행해서 깨달아야 합니까?”수행에 입문하려 마음 먹고도 정의와 방법을 잘 모르는 재가자를 위한 보고서 형태의 안내서가 나왔다.불교사회연구소, 보고서 발간간화선·염불·간경 등 총망라티베트불교·위빠사나도 서술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최근 ‘재가불자를 위한 수행체계 연구’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수행 초발심자를 위한 안내서로서 초심자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각 수행에 대한 설명과 정의, 방법 등과 질문과 답변으로 정리됐다.목차는 크게 수행의 정의와 방법으로 나눴다. 수행의 방법에서는 간
미얀마 쉐우민센터에서 실시 중인 위빠사나수행을 국내에서도 10일 동안 정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테라와다불교 포레스트담마찌따또야선원은 6월13~22일 9박10일간 전북 진안군 만덕산 원불교 훈련원에서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실시한다.담마찌따또야선원, 6월13~22일아신 떼자니야 사야도 초청법석오후불식하며 마음관찰 등 실참집중수행에서는 미얀마 쉐우민 수행센터에서 수행을 지도 중인 아신 떼자니야 사야도(큰스님)를 초청해 국내 위빠사나 수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신 떼자니야 사야도는 마하시 사야도의 수행법을 이은 쉐우
해인사 백련암이 장궤합장으로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쉬지 않고 염송하는 아비라기도를 3박4일간 집중수행한다. 백련암은 5월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3일 정오까지 경내에서 아비라기도 집중수행에 임한다.해인사 백련암, 5월10~13일아비라기도 3박4일 집중정진능엄주 독송·108배 등 진행아비라기도는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라는 비로자나 법신진언을 30분간 장궤합장으로 외우는 기도다. 장궤합장은 두 손을 합장한 채로 무릎을 바닥에 붙여 세우고 허리를 바르고 꼿꼿하게 세우는 자세다. 이 기도는 중국 총림의 수행법으로 전해오던 것을 성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했던 조선이라는 시공간 안에 묻혀 있던 선시(禪詩)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동고승전’을 비롯해 ‘한국불교전서’, ‘동사열전’ 속에 기록된 조선시대 조사스님 64명의 시가 책 한 권으로 엮였다.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정안 스님이 시승(詩僧)을 찾아 발품 팔았던 10여년을 회향하며 ‘한국의 시승-조선’을 펴냈다. 앞서 출간했던 삼국시대, 고려시대에 이은 3번째 후속작이다. 앞서 ‘중국의 시승’과 ‘연방시승’도 출간했다.저자는 금맥을 찾아 금을 캐는 광부의 심정으로 조사스님들의 시를 찾았다. 비록 조사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