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을 이어온 노보살들의 보시바라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계 안팎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창립 당시 60대였던 보살들이 70, 80대가 됐음에도 보시행을 지속해 시니어불자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월2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점심대중공양60대 불자들이 모여 2000년에 창립한 한아름회(회장 이정자)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3월20일 오전 11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 2300여명에게 점심공양을 올린다. 그러나 한아름회의 점심 대중공양은 특별한 게 아니다. 꾸준히 해왔던 활동에 15주년이라는 시간이 덧붙여졌을 뿐
동국대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고 있는 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이번엔 중앙승가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사업단 역주팀 여성 조교수에게 “근본도 모르는 X, 마약하는 사람 같다”는 폭언에 이어 중앙승가대 출신 비구니스님을 노골적으로 비난해 “막말이 상습적”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중앙승가대 박사 출신 강사스님출신성분 등 거론하며 폄하발언“날품팔이꾼에 불과하다” 막말승가대 “출신 아닌 업적 봐야” 현각 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이하 불발위)가 3월5일 본관 5층 교무회의실에서 개최한 2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제기한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비리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출판 관련 부분에서도 금전적인 횡령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히려 인사위원회 구성과 해외문헌조사비 결재 등 법인의 시정권고를 거부한 사실까지 확인됐다. 학교법인 감사 결과에서 드러나해외문헌 조사는 적법 등 확인원칙없는 신규채용은 시정 지시 출판 횡령 등 현각 스님 주장도감사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현각 스님, 감사 시정권고 거부법인 “징계위원회 회부도 가능”이 같은 사실은 동국대 불교대학발전
김화자(72)씨는 신이었다. 홀몸으로 아들 셋을 키우다 몸에 신을 모셨다. 첫째와 둘째에게 심한 우울증이 왔다. 고쳐보겠다고 별짓을 다했다. 집안 형편은 기울기 시작했다. 2013년 1월 운명처럼 둘째가 대비주 꿈을 꿨다. 보름 뒤 한 스님의 대비주수행 법문을 들었고, 부산에서 일산까지 한 달음에 찾아갔다. 하루 1000독, 2000독씩 죽을 각오로 대비주수행에 매달렸고, 10만독씩 공덕이 쌓일 무렵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아들들도 함께하기 시작했고, 우울증은 시나브로 사라져갔다. 40만독이 꿈같이 지나갔다. 그는 모시던 신을 정리
“대비주수행은 관세음보살님처럼 되는 수행입니다. 관세음보살님으로 사는 수행이지요. 대비주 수행자의 서원이 곧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는 관세음보살님의 서원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연 맺고 있는 분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이타행으로 이어집니다.”덕양선원장 법상 스님의 믿음은 확고했다. 수행이 곧 생활로 이어져야 한다는 얘기였다. 특히 대비주수행은 관세음보살을 닮아가는 과정을 넘어 관세음보살과 수행자의 삶이 둘로 나뉘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스님은 “만나는 인연 모두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조상, 부모, 아들, 딸 등 소중한 인연들이 행복해야
동국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형편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장학금이 1억원을 넘어 화제다. 특히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을 모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동국108리더스’는 지난 2월28일 김희옥 동국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900만원을 전했다. 지난해 4100만원 기부해 지금까지 1억원을 넘어섰다.동국108리더스, 2월28일 전달지난해에 이어 5900만원 쾌척공모전 상금 등 2년 모아 기부장학금은 ‘동국108리더스’의 특별한 선물이다. 108리더스는 올해 개교 108주년을 맞은 동국대를 위해 1억원
“승가교육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전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이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중앙승가대는 3월3일 오후 자비관 4층 대강당에서 ‘총장 취임식 및 2014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이날 총장으로 취임한 원행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원, 호계원장 일면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 앞에서 외형보단 내적 성장을 위한 6개 비전을 제시했다.교직원 처우-연구환경 등 개선 6개 비전으로 내적 성장 다짐‘문화복지증진’ 김포시와 MOU올해 대학-대학원 102명
전 금산사 주지이자 현재 회주인 원행 스님이 2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를 서성였다.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제6대 총장을 선출하는 승가학원의 100차 이사회가 열릴 즈음이었다. 원행 스님은 지난 2월17일 밤 총동문회로부터 총장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몇몇 이사스님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4층 대회의실을 찾아 또 한 번 일일이 웃음으로 이사스님들과 눈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6대 총장에 원행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3월3일, 김포학사서 취임법회중앙승가대 동문 출신 첫 총장원행 스님은 승가학원 이
“독선과 독단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의 해명이 오히려 분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학술원 파행의 책임을 인환 스님 등 전임 원장들에게 전가하는가하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을 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임 원장 때 도입 팀장전담시스템HK‧ABC사업 수주 등 큰 성과 거둬여성교수에 비하발언 해명도 ‘거짓’교수 재직 때도 비구니에 폭언 전력현각스님 독단으로 학술원 파행우려현각 스님은 2월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술원 파행은 잘못된 관행과 방만한 운영을 바로잡는 과정
“불교교리가 삶의 철학으로 와 닿았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뒤늦게 부처님을 만났지만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김태겸(62·명각) 불자는 아직 당황스러웠다. 늦깎이로 불교에 입문해 부처님을 만났지만 솔직히 연합포교사가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2년 과정인 동산불교대학 불교학과 토요반 40기로 곧 졸업을 앞둔 그에게 작은 선물이 도착한 것. 그는 한국불교교육단체협의회(회장 인경 스님)가 지난 1월10일 발표한 제12회 연합포교사고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 필기 100점, 면접 30점 만점에서 필기는 최고점인 94점을, 면접에서는
동국대가 8년 만에 불교학과 신임교수를 충원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2월19일 이사회를 열어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 불교학과 교수로 김영진(45)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를 임용했다. 2007년 경주캠퍼스 김영길 교수 퇴임 이후 8년 만이다.김영진 교수는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불교 전공인 그는 ‘중국 근대불학의 사상기원’, ‘중국근대 진화관념의 불교적 대응’, ‘중국 근대 정토신앙의 세 가지 경향과 그 시대성’ 등 다수 연구실적을 남겼다. ‘근대중국사상사약론’, ‘근대중국의 고승’, ‘공이
행정파행, 나눠 먹기식 배분, 측근인사 채용, 여성 연구원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 등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았다는 비판에 대해 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강하게 부인했다. 현각 스님은 특히 “이번 일은 잘못된 관행, 방만한 사업운영 행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며 “파행의 책임은 로버트 버스웰과 인환 스님 등 전 원장들에 있다”고 주장했다.“복사한 日문헌 동국대에 있는 자료”“연구원 채용 때 문제 출제·채점은원장으로서 권리…측근채용은 아냐““마약발언 했지만 나도 명예훼손 당해”현각 스님은 2월25일 오후 학술원
간화선과 위빠사나수행을 병행하면 효과가 있을까. 세 평짜리 오두막 하동 연암토굴에서 간화선 20년, 위빠사나 20년을 실참하고 있는 도현 스님이 만해마을을 찾았다. 거금도 금천선원에서 간화선을 실참하며 위빠사나 호흡수행을 병행해온 구산선문 보림사 주지 일선 스님도 만해마을에 닿았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 교수)가 2월15일 강원 인제 백담사만해마을에서 겨울워크숍으로 개최한 ‘현대 한국 수행의 실제 현장과 활용’ 세미나의 발제를 위해서였다.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서도현·일선 스님 등 수행담간화선 20년·위빠사나 20년도현 “행복,
“미얀마의 순룬, 마하시, 쉐우민, 파욱명상센터에서 가르치는 위빠사나수행은 들숨날숨을 강조한다. 그러나 알아차림하는 마음을 두는 대상이 조금식 다르다.”순룬·마하시·쉐우민센터서로 다른 위빠사나 소개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2월15일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 세미나에서 미얀마의 4가지 위빠사나수행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미얀마서 출가해 스스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설명을 이어나갔다. 순룬명상센터의 특징은 하루 3번 좌선을 하며 경행이 없다. 한 번 좌선은 100분이며 전반 50분은 아주 빠르게 호흡한다. 50분이 다 될
육군사관학교 화랑 호국사에서 금강경 강의와 명상수행 실참을 함께하는 강좌가 열린다. 특히 군법당에서 군장병이 아니라 금강경과 명상수행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서지도법사 법상 스님이 직강3월7일~7월4일 금요일마다사이버 수행공간 목탁소리는 3월7일~7월4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화랑 호국사에서 ‘금강경과 명상수행’ 불교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30분간 명상수행을 실참하고 이후 1시간30분간 금강경 강의를 실시한다.이번 불교아카데미는 목탁소리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디가 니까야’를 번역해 최근 출간한 ‘정선(精選) 디가 니까야’로 초기불교를 배우는 특강이 마련됐다.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3월15~7월5일 8차례 특강세계관·수행·연기법 수업이중표 교수의 특강 ‘와서 보라’는 3월15일부터 7월5일까지 오후 2시 서울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열린다. 교재는 ‘정선 디가 니까야’다. 이 책은 이 교수가 초기불교경전 ‘디가 니까야’에 수록된 34개 경 가운데 당시 인도사상과 불교수행법을 잘 보여주는 12개 경을 선정해 번역하고 주석과 해설을 덧붙인 것.강의는 총 8강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이 행정파행, 측근인사 채용, 여성 연구원에 대한 인격모독 발언 등으로 불교학술원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2013년 3월 현각 스님의 불교학술원장 취임 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학술원의 전임 연구원들이 현각 스님의 원장 퇴진과 학술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사업단 이종수 집성팀장과 박인석 역주팀장은 2월24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찻집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해외문헌조사 거절·인사독단
“용성 큰스님께서 계속 보내주신 독립운동 자금으로 나라의 광복을 맞이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헌 윤봉길 의사를 보내 주시어 만대 귀국 충절 순국의 사표가 되도록 하여 주셨나이다.”(백범 김구, 1945년 12월12일 종로 대각사 용성조사 영정 앞에서)정토회, 3월1일 기념법회 봉행 5월29일 사상계승 심포지엄도독립선언문 등 3·1운동 견인백범 김구 “광복에 큰 이바지”일제에 맞서며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겨레의 스승 용성조사 탄신 15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이 잇달아 열린다.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
동국대 전산원이 교육기관이란 사실을 아는 이가 드물다. 학교법인 동국대가 1975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IT 전문 인력 3만여명을 배출한 사실도 교계 안팎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유석천(각왕) 동국대 전산원장이 안타까워하는 이유다.유 전산원장은 “전산원에서는 학사편입과 유관 분야 취업,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서 “불자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실제 전산원은 전국 573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013년 교육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가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고 김영한(길상화)씨 뜻을 기려 장학생을 공모한다.맑고 향기롭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교 1~3학년생 30명 내외를 선발해 1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생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월19일 밝혔다.‘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생’은 올해로 21년째를 맞는다. 법정 스님에게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길상화 보살을 기리는 의미로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창립때부터 이어져왔다. 특히 법정 스님이 송광사 내 불일암 시절 집필한 ‘무소유’ 인세로 시작한 ‘불일장학금’ 정신을 이어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