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안개 피어나는 이곳은 신선이 사는 경지로다 초입 안심사 서부도엔 6·25상흔 남아 금강굴 지나면 세속의 차별은 사라지고 묘향산 등반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을 등반하게 된다는 설렘도 있지만, 밤새 내리는 눈으로 혹시 등반이 어렵지나 않을까라는 조바심 탓이 더 크다. 게다가 북한의 전력난으로 향산 호텔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춥기까지 하니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밤잠을 설치며 연신 창밖을 살폈다. 이제 그만 왔으면 좋으련만 저놈의 눈은 그치지 않고 하염없이 내린다. 새벽녘에 이르러서야 눈발이 가늘어지더니 가까스로 그쳤다. 휴-. 이윽고 아침 식사 시간. 아니나 다를까. 눈길이 매우 위험하니 등반을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주장이 나온다. 침묵을 지키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의 문화재사찰 단청지원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오는 11월 초 기술진을 파견하기로 했다. 종단협은 9월 9일 긴급간담회를 열고 8월 26일자로 북 조불련이 보내온 단청지원 관계자 초청 전문을 공개하고,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결했다. 단청 기술진은 태고종에서 선정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지원방안은 1차 방북 조사결과에 따라 확정할 예정이다. 심정섭 기자
011 SK텔레콤이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찰의 옆 50m 지점에 40평 규모의 대형 전파 중계 시설을 건립해 사찰과 지역 주민, 유치원생 부모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극락사(주지 자용 스님) 연화유치원 바로 옆에 조성되고 있는 SK텔레콤의 '평창 전송국사'는 지난 6월 29일 평창군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지하 1층에 지상 1층 규모로 신설되고 있다. 극락사와 지역 주민들은 "일반 주택과 어린이 교육시설 인근에 다량의 전자파가 나올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면서도 SK텔레콤은 단 한 차례의 설명회를갖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9월 말 '공사로 인한 소음을 비롯, 주거와 교육 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겠다"며 저지 의지를 밝혔다. 자용 스님은 "S
태풍 '루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불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이 지난 8월 30일부터 수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수재의연금이 9월 17일 현재 1억 38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30일 울산 석남사가 조계종에 기탁한 300만원을 시작으로 보은 법주사와 강남 봉은사 등이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고, 전국교사불자회, 통도사 부산 포교원 금강회 등 신행 단체 회원들과 일반 불자들도 수재의연금 모금 행사에 각각 동참했다. 특히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행사는 지난 2000년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사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수재의연금이 7000여 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불자들이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 행
옛날 어떤 스승은 탁발로 한 푼 두 푼 모은 동전을 상좌의 학비로 보내기에 앞서 깨끗이 씻어 불기에 담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우리 아무개, 아무 망상 없이 공부 잘하게 해주소서' 축원을 했다. 그리고 강원에 입방하려면 한 철 후원소임을 살아야 했는데, 스승은 상좌 나이가 어려 힘든 소임을 살면, '어린 것이 힘든 일을 하면 손목에 힘이 들어 붓글씨를 쓸 수가 없다' 면서 상급반 학인들에게 도와 달라 공양을 내기도 했다. 그래서 힘든다는 표현으로 옛 스님들은 '상좌 하나에 지옥이 하나'라 하셨고, 오늘날 스님들은 '상좌가 아니라 상전' 이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요즈음 강원에는 방부를 들이면서 각 반에 기존 학인들의 뜻에 따라 방부가 받아지고, 만만찮은 반비(班費)도 있다 하니, 변해도 많이 변
채식은 이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교에서는 수천년의 전통과 계율에 따라 채식을 해온 스님들의 식문화가 있지만 이제는 타종교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채식 운동에 뛰어들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올해 초 한 방송사에서 환경오염과 육식 위주의 식단으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 광우병 등의 각종 질병, 채식의 중금속 제거 효과 등을 방영한 이후 급격히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이러한 채식에 대한 관심은 이미 소수의 채식 매니아 집단에 의해서도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다. 채식 요리에 관한 강좌들은 이런 매니아 집단을 기반으로 한 채식식당에서 오래 전부터 이뤄져 왔지만 현재는 채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더 많다. 특히 SM 채식 뷔페는 채식 식당으로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어 수
신행의 中心으로 우뚝 1500여명 장의 봉사…포교 첨병으로 '재가 불자가 주축이 된 원왕생 봉사 단체가 지역 불교계의 중심 축으로 부상 중이다' 94년을 전후해 광주, 대구, 서울에 설립된 불교 장례 단체들이 원왕생 장례 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지 꼭 10년 만의 결과이다. 원왕생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신행단체들과 불자들은 그 활동 영역을 무연고자 장례 봉사를 비롯해 무의탁 노인 지원, 장학금 지급, 화장 장려 캠페인 등으로까지 확대해 명실공히 지역 포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교계의 대표적 장례 봉사 단체 연합 기구인 전국불교장의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 장의 단체는 모두 14곳. 각 단체별로 10~20여 명의 원왕생 봉사자들이
재가 법사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전국의 원왕생 봉사 활동의 가장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원왕생 봉사를 통해 상을 당한 불자들에게 불자라는 의식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원왕생 봉사는 한 불자 가정의 상을 불교식으로 거행함으로써 그 불자 가정을 찾은 모든 조문객들에게 가정의 큰 어려움을 부처님의 법에 의지해 극복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기에 충분하다. 10년 동안 끊임없이 불교 원왕생 봉사가 계속되면서 '불교'의 이미지를 고양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다. 충주 연화마을과 대전 아미타 상조회의 경우 지속적인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복지관 등으로부터 무의탁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불우 이웃의 장례를 위탁받아 봉행하고 있다. 대전 아미타 상조회는 무연고자를
'염불 봉사는 불자들이 불교식 장례를 여법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염불봉사의 더 큰 의미는 봉사활동을 통해 비불자들에게 불교를 알리고 불교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 장의봉사 특별위원회 최원일 위원장은 염불 봉사를 통한 포교의 효과를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갑작스럽게 상을 당한 유족들을 위로하고 염불 봉사를 통해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자들의 상부상조 활동이야말로 어떤 봉사이나 포교 수단보다도 효과적으로 불교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가불자들이 직접 목탁을 잡고 원왕생 염불을 하는 것에 대해 아직 낯설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모습을 보게되면 대부분의 유족이나 스님들도 봉사의 참뜻을 이해하게 됩니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가 9월 10일 중국 정주 소림사의 무술 총책임자 석연로 스님과 자매결연을 맺고 내년 3월 중순께 선원사 내에 정통 소림사의 분원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소림사 정통의 무술을 한국에 보급하고 선원사와 소림사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자"는 내용의 합의문을 교환한 두 사찰은 내년 3월 초 소림 무술에 정통한 스님 한 명을 선원사에 상주시켜 분원 설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선원사의 초청으로 강화에 오게 될 소림사 스님은 선원사와 함께 소림 무술을 수련할 수 있는 도량의 개설 작업을 전담하게 된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소림사를 방문해 결연을 이끌어 낸 성원 스님은 "그 동안 체육인이나 스님이 중심이 돼 정통 소림사 무술을 한국에 보급하기 위한 분원이나 도장 설치 작
일부 관리 소홀… 회원들 적극 참여 필요서울교대 사거리에서 근무하는 정구정 세무사는 올 들어 인터넷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지난 3월 한국세무사불자회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회원들의 소식과 공지사항은 물론 회원들을 위한 기초교리들을 계속 업데이트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세무와 관련해 꾸준히 올라오는 '민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최근 직장직능 불교회의 홈페이지 개설 및 개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성격도 각각의 직장직능단체 성격에 맞게 다양한 모습의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세무사불자회는 단체 소개를 비롯해 불교입문, 불자예절, 불교용어, 사찰의 이해 등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이달의 법문'과 '음성법문' 등을 싣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세무상담은 스님들과 불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전국 사찰과 교계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말농장에서도 여름 내 심어둔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몇몇 사찰과 주말농장들은 일손이 부족한 가을걷이에 수확을 도울 가족단위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자녀를 둔 불자 학부모들이 주말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사찰을 찾아 신행 활동을 겸한 가을걷이를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정토회 생태주말농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참여를 원하는 불자들을 위해 농장을 개방하고 있다. 정토회에는 쑥갓, 아욱 등의 특용작물에서부터 고구마, 감자, 호박 등 10여 종이 넘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자원봉사의 경우 자녀와 함께 농작물을 수확하고 겨울철 김장용 배추,
'더 이상 사찰의 문화-수련, 봉사 현장에서 기독인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수원을 비롯한 대전, 광주, 해남, 부산, 충주 등 전국의 주요 사찰이나 신행 단체에서 주관하는 불교 문화 행사장에서 이웃 종교인 그러니까, 교회나 성당, 원불교 교당에 다니는 신자들을 만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사찰에서 열리는 다도 교실이나 봉사 마당, 음악회 등에는 '불자 반, 이웃 종교인 반'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 사찰 행사에 이웃 종교 신자들의 참여율은 두드러지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남 대흥사의 주말 수련회인 '새벽 숲길'엔 매주 40% 이상의 이웃 종교인이 몰리고 있다. 교회-성당-교당 신자들 문화마당에 자연스레 동참 대구 관음사를 비롯해 충주
부산 진구청, '혐오시설' 이유 불사 제동 선암사, '주민 동의 얻어 추진' 소송 제기 부산 지역 불자와 시민들의 장례 복지 향상을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해 오던 부산 선암사(주지 정야 스님)의 '장례예식장 건립 불사'가 관할 지자체인 부산 진구청의 설계 변경 불허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 선암사는 지난 2000년 10월 부산 진구청으로부터 1000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600여평 규모의 '문화-집회 시설'의 건립을 허가받아 공사를 진행해 오다 그 용도를 '장례예식장'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해 지난해 5월 종단으로부터 기체 승인을 받아 불사를 진행해 왔다. 선암사는 지역 사회의 복지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해 온 '장례예식장 건립 불사'를 종단으로부터 승인 받은
96년 창립 멤버… "신심-인품 갖춘 인물" 평가"이제 우리 세무사불자회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봅니다. 이제 사회활동과 지방 세무사불자회 결성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9월 12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한국세무사불자회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선희(67·법명 성주) 회장은 "전국적으로 세무사가 5100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현재 불자회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서울지역의 100여 명에 불과하다"며 "지방 불자세무사들을 만나 이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만들고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한국세무사불자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이 회장은 현재 세무사불자들의 활동이 한 달에 한번 정기적인 법회에만 머물러 있다고 보고, 교계 양로원이나 청소년 보호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김제 지역 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김제불교진흥회가 2월 12일 김제 흥복사 교육관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종단간 벽을 허물고 단체간 화합을 통해 김제 불교의 중흥을 도모하게 될 김제불교진흥회에는 조계종 흥복사를 비롯한 태고종 원각사 등 각 종단의 사찰이 참여하고 있으며 김제의 재가 지도자 50여명이 불교 발전을 위해 힘을 쏟는다. 김제불교진흥회 지도법사 흥복사 주지 우진 스님은 '김제의 재가 불자 모두가 한 사찰에 소속돼 각 사찰의 포교 활성화에 힘을 싣는 포교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재가 불자가 주축이 돼 김제 불교가 발전한다면 사부대중의 사회 참여 활동도 자연스레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사=문명호 지사장 mhm@beopbo.com
전통승가교육 방식을 그대로 살린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이 문을 연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 스님)은 2년제 4학기 교육과정의 '서울불교전문강당'을 3월 개원한다. 사찰 주지 등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들에게는 승가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지식인불자들은 올바른 불법의 이해와 전통승가교육의 참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한 서울불교전문강당은 엄격한 교육자격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전통교과에 입각한 교육과정, 원전 강의를 통한 고급 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교육원장 무비, 해인사 강주 지오, 전 해인사 강주 무관 등 최고의 강백들이 직접 강의를 하게 된다. 교육원 측은 스님 40명과 오계를 수지한 불자 25명을 선발해 3월 3일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첫 학기인 사집과정에서는 초발심, 치문,
본사별 재가 수행관 건립 운영 통일 기금 조성 불교 교류 확대 2월 14일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종하 스님은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종무행정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종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종무기관의 예산 편성 및 집행권 독립을 통한 자율적 종무행정 유지'를 약속했다. 또'작고 효율적인 종단 구조를 만들어 종도들에게 봉사하는 종무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하 스님이 제시한 7대 분야 종책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교육·역경 승가의 지도력과 불교역량의 강화는 승가교육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효과적이고 전문화된 승가교육 도량과 역경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우선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승
한국의 전통문화 가운데 유형적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문화재기능인들의 최대 모임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회장 신응수)가 주최하는 기능인작품전이 10월 2일부터 20일까지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씩,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 아래 올해로 여섯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에 소속된 1000명의 정회원 가운데서 107명 155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통미술 관련 전시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줄 전망이다. 문화재기능인이란 전통건축과 회화, 조각, 공예 등 각 부문에서 오랜 수련 기간을 거쳐 일정 이상의 기능을 지니게 된 이들을 뜻하는 것으로 왕궁과 사찰건물을 짓는 대목에서부터 전통 기와를 만드는
단청문양과 도자기 회화의 만남을 시도한 도예작가 권순익 씨의 초대전 '寓畵 속의 寓話'가 24일까지 서울 드림갤러리에서 열렸다. 전통 도자기에서 흔히 만나는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배치한 작품과 함께 사찰 단청으로 눈에 익은 문양들로 보는 이의 마음에 평안함을 안겨주는 작품 '소요'시리즈가 불교문양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하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