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이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조계종 포교원은 올해를 '군 포교 진흥의 해'로 지정했었다. 포교원과 군불교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군불교 진흥을 기원하며 개최한 후원의 밤은 불자들의 군 포교 활성화에 거는 기대와 지원이 구두선으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그나마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여간해서는 주머니를 열지 않는 깐깐한 이들이 이 날 만큼은 흔쾌히 보시금을 내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공부한 불자들은 역시 마음씀씀이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각 종교계가 군복무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포(선)교 행위에 주력하는 근본적인 이유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불교는 여기에 한가지가 더 추가된다. 어린이포교-청소년포교가 아무래도 취약하다보니 많은 젊은 세대들이 입대 후 군법당을 통해서 비로소 불교와 만나게
양평군이 불교계와의 당초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서양식 향토민속박물관 건립 공사를 강행하려고 해 불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양평군은 '향토민속박물관 건립공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11월 1일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이에 대해 용문사와 용문선원 스님 10여 명은 11월 23일 용문사 일주문 앞 향토민속박물관 공사현장 입구에 '용문사 특별선원' 천막 법당을 마련해 놓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보인 용문사 부주지 스님은 '양평군이 지난 6월 4일 불교계와 용문사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모델이 선정될 수 있도록 불교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약속해 놓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불교계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성실히 협의에 임하지 않을 경우
서울 서초구 한국소비자보호원 기획관리실에 근무하는 김종관(37) 씨는 불교행사 때면 이름보다는 '동곡(東谷)'이라는 법명을 많이 사용한다. 또 누군가에게 이메일을 보낼 때나 사내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심지어 공식 서류가 아닌 문건에서도 실명 앞에 가급적 법명을 기재하고 있다. 비록 처음에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니 자신의 법명에 자부심도 생기고 불자답게 행동해야겠다는 사명감도 든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이다. 법회-이메일-자기소개 때 사용 일반사찰에서 여성불자들을 중심으로 법명을 부르는 것이 보편화 된 것과는 달리 공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직장에서는 그 특성상 법명을 사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직장내 불자회가 활성화되면서 계를 받은 불자들 사이에서 이름과 함께 법명을
금선사신중탱화(金仙寺神衆幀畵)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됐다. 1887년(고종 24년) 금어비구 금지(金地), 출초비구 경순(景純), 편수비구 계준(啓俊) 등에 의해 제작된 이 신중탱화는 현재 금선사 대웅전의 좌측 벽에 봉안돼 있다. 구성이 단조롭고 색상이 화려한 19세기 후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서울지역 사찰에 남아있는 신중도 가운데 비교적 연대가 높은 편에 속한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어떤 책들이 나올까 불교계 출판인들은 남방계 수행자들의 저서가 다수 번역 출판되고 5년 이상 소승불교권에서 수행한 한국스님들의 수행체험담도 잇달아 출간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족사 윤창화 사장은 '화두선 보다 위빠사나 수행 등 소승불교권의 전통 수행법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조류는 이미 수년전부터 큰 물결을 이루어 왔다. 미국만 해도 티베트불교에서 미얀마와 스리랑카 등 남방불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는 남방에 건너가서 수행한 한국스님들의 결실이 담긴 책들이 차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소승불교권의 수행법 가운데 국내에 소개가 덜 되어 있던 지관법과 사선정 등 깊이 있는 수행체계들이 책을 통해서 국
사람들은 그를 '대장'이라고 부른다. 매일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다보니 그는 자연스레 대장이 되었다. 간혹 찾아오는 술주정뱅이들과 시비꾼들이라도 상대할 때 보면 영락없이 대장이다. 마산시 회원1동. 기차에게서마저 버림받은 기찻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철길'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겨움은 이미 지난 세기의 유물이 되었다. 철로변 마을은 '발전'이라는 단어의 그림자 뒤에서 자라난 이끼처럼 공업 도시 마산 속의 작은 섬이 되어버렸다. 그 섬의 한 가운데 열려있는 무료급식소 '대중공양의 집'을 지키는 김정숙(50. 소림과) 씨는 그래서 '대장'이다. 이가 잘 맞지 않아 늘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 있는 문틈으로 밥짓는 하얀 연기가 비집고 나서는 오전 10시.
대구 불교계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대구사원주지연합회와 팔공산 동화사가 '화합'이라는 금강의 계단을 거쳐 대구 불교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대구불교회관 건립 불사'를 이루어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구 불교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의미 있는 일인 동시에 그 동안의 갈등을 단 번에 씻어 곧바로 대구 지역의 포교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불사이기에 우리는 먼저 환영의 뜻을 표한다. 대구 지역은 그 동안 불교세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일컬어 왔다. 대구의 사찰과 단체의 개별 활동은 전국 어느 지역의 사찰이나 단체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난 기동력과 조직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구 지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의 힘'은 미약하다는 것이 대구 밖 불교계의 일관된 시각이었다. 그런
불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인상이다. 물론 불교의 역사가 유구하고 긴 세월 속에서 수많은 수도자와 그들의 수행의 산물들이 문헌으로 남겨졌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그럴수록 불교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들에게 쉽고 분명하게 전달해주어야 할 것이다. 2003년 새해가 되어 유명한 교단의 전통 사찰에서 조실스님들이 이른바 '법어'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그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내용이 어려워서라면 그거야 듣는 이들 쪽에 책임이 있겠지만, 사실은 그것보다는 전달하는 용어가 불문명하고 일상적인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굳이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각 단위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정기 법회의 예를 보더라도 경우는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초하루 법회이던 관음재일이나 지장재일이던
통영 용화사(주지 선곡 스님)는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기 위해 단행했던 산문폐쇄 조치를 불자신행공간 확보차원에서 지난 12월 31일 일시 해제했다. 용화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2월 17일부터 실시했던 산문폐쇄 조치를 31일 오전 10시부터 1월 15일까지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용화사 주지 선곡 스님은 '이번 조치는 통영시의 무리한 공사 강행에 반대해 실시했던 산문폐쇄 조치가 불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연말 연시 신도 및 주민들에게 신행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계와 시민단체는 지난 12월 27일 통영시가 실시한 케이블카 사업 주민투표와 관련해 부정투표 문제점을 지적하고 투표결
교사-급식담당자 위한 사찰음식 특강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교사와 단체급식담당자를 대상으로 전통사찰음식 특별 강좌를 개설한다. 패스트푸드가 청소년에 미치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슬로우푸드의 대표인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한편 단체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발우공양에 대한 연구 시간도 있다. 강좌에는 두부와 버섯을 이용한 요리, 아토피 피부 치유식단, 죽과 부침개 등이 내용에 포함된다.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전통사찰음식연구소 강당에서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02)355-5961 불교서적과 우유 보시 접수 법왕사는 대구교도소에 전달할 불교서적과 우유를 접수한다. 법왕사에서는 매월 법회 때마다 대구교도소에
지역 활성화 모델 제시…본말사 포교망 구축 수도권포교연구委 구성…신행정보망 구축 조계종 포교원(원장 도영 스님)이 2003년을 '지역포교 활성화의 해'로 선언하고 수도권 포교활성화를 위한 수도권포교연구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본말사 포교행정망 구축에 주력한다. 포교원은 수도권 주요 사찰이 직접 참여하는 수도권포교연구위원회를 구성, 지역포교 활성화의 모델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이를 수도권 포교위원회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각급 신도회의 현황을 파악, 본말사와 연계하는 본말사 포교행정망 구축과 사찰별 신행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포교의 근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포교원은 또 신도재교육을 교구본사로 이관해 본사차원의 신도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등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정착
없는 게 없는 곳. 바로 인터넷을 이르는 말이다. 그 인터넷의 세계 속에는 초보불자를 위한 공간들도 여지없이 마련돼 있다. 사찰을 찾을 때 적절한 옷매무새부터 경전공부와 수행상담까지, 초보불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알뜰살뜰 잘도 골라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가려운 곳 긁어주는 인터넷의 불교사이트들. 초보불자에겐 더없이 든든한 서포터스임에 틀림없다. 입문부터 수행까지 클릭 한번에 인터넷을 꽤 즐길 줄 아는 불자들이라면 '서재영의 불교기초교리강좌(www.buruna.org /main.htm)' 사이트에 한 번 쯤은 들어가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사이트다. 98년 개설된 이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38만8800여 명이 넘는 네티즌이 다녀갔다. 부처
'나무아미타불'은 올해부터 오프라인 신행활동으로 그 지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동호회인 '나무아미타불(cafe. daum.net/amtb)'이 불교사이트로는 처음으로 가입회원 1만 명을 돌파하며 인터넷 포교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1년 3월 27일 처음 문을 연 이후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2월말 1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방문객 수는 41만 명을 선회하고 있다. 매일 1500여 명이 이 곳을 찾는다는 '나무아미타불'. 3000여 개가 넘는 인터넷 불교사이트 중 유독 이 카페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볼거리, 읽을 거리가 큰 특징이지만 무엇보다 초심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쉬운 불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 불교미술을 한 몸에 응축하고 있는 불국사를 종합적으로 고찰한 대규모 세미나가 고도 경주에서 열렸다. 한국불교문화학회(회장 사재동 교수)는 11월 30일∼12월 1일 경주 불국사 문화회관에서 '한국사찰의 불교문화학적 접근'을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열었다. 불국사와 불교문화 전반을 다룬 이번 학술대회에 9편에 이르는 논문이 발표됐으며, 10여 명이 넘는 학자들이 종합토론자로 나와 시종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강순형 궁중유물전시관 관장은 '석가탑 사리그릇의 의의'라는 주제의 연구 발표를 통해 석가탑에서 출토된 녹유사리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강 관장은 '녹유사리병처럼 사리병에 녹색이 사용된 것은 회백색의 사리를 좀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
21세기 새로운 군포교 전략화의 일환으로 군법당 행정 통일을 위한 군사찰 정보화 사업이 추진된다. 군불교위원회가 체계적·과학적 관리를 통해 군법당 운영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 군포교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군포교 전략화를 위한 군사찰 정보화 프로젝트'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군법당 재정관리를 비롯해 업무·신자·행사 등의 행정관리와 법회 및 사찰운영을 지원하는 사항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각 군별 종합데이터가 군불교위원회와 포교원으로 보고되도록 하고 있어, 군법당 전산화는 물론 정보화를 통한 전략화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군불교위원회와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 다나아이앤씨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정보화 프로젝트는 각 군법당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경북지역엔 봉사 사각지대 Zero' 선언 12개 사찰 300여 불자 '봉사연대 발원' 장애인-독거노인-상담 봉사에 진력 '울진, 안동, 문경 등 경북일대 복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불우이웃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하겠습니다.' 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를 중심으로 10여 개 사찰 봉사단을 거미줄처럼 엮은 불국사 자원봉사단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보살행을 펼쳐 '불교 네트워크 봉사단'으로 거듭난다. 지난해 9월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 신도회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10여 사찰 봉사회가 모여 조직된 불국사 자원봉사단은 그 동안 지역 사찰 신도회의 일회성 행사나,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시적인 봉사관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교여성개발원이 11월 27일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종단 내 여성불자를 위한 전문 기구로 남녀 평등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출범한 불교여성개발원은 개원 이후 연구교육, 복지, 연대 사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구체적으로는 『대장경에 나타난 여성불교』발행, 사찰내 아동보육시설 설치를 위한 설문조사 등을 해왔으며 2002년에는 교계 종무원 교육에 참가하고 호주제 폐지를 위한 종교 심포지움과 이웃을 위한 등달기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왔음에도 불교여성개발원은 그 위상과 정체성을 정립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내-외부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 11월 26일 열렸던 2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주영 불교여성개발원 연구과장은 '불교여성개발원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
결손가정 청소년 식사 '엄마 손맛으로'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소년 디지털 법당에는 30여명의 보살로 이뤄진 봉사단이 있다. 이름하여 '디지털 무료급식 봉사단'. 지난 99년 디지털 법당이 생긴 이후 지도법사인 정은 스님의 지도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봉사단은 옥산에 위치한 혜능보육원과 대전 자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 저소득 주민을 방문하기도 하고 디지털 법당에서 준비하는 각종 행사들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순수 자비행 공동체다. 디지털 법당에서 매월 둘째 토요일에 여는 이미용봉사의 날에는 봉사하러 오는 지역 미용사들과 인근 주민이 100명을 위한 음식은 이들이 도맡아 준비한다. 독거노인부터 소년소녀가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12월 4일(수) △피안사회복지관 '2002 불우이웃 김장 담궈주기'=오전 10시, 인천 피안사회복지관, 6일까지. 032)873-9223 △금강정진회 '대구 팔공산 갓바위 성지순례'=오전 8시, 부산 부전역 앞 출발. 051)632-0383 △동산반야회 '직장인을 위한 불교교리강좌 개강'=오후 7시, 2003년 2월 29일까지. 02)732-1206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입재'=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 2003년 1월 2일까지. 055)382-7182 △자양복지관 '자비로운 사람들을 위한 송년의 밤'=오후 4시, 서울부페. 02)458-1664 △전남 불락사 '동안거 결재 100일 기도'=오전 11시, 불락사. 061)782-5420 △서울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송년모임 좋은 인
금강경을 모티브로 삼은 장선우 감독의 영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 흥행에 참패한 이후 영화소재로서 '불교'는 매력을 잃은 듯 했다. 그러나 '동승'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달아 좋은 평을 받고 헐리우드에서 '달마야 놀자'를 리메이크 하겠다고 나서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불교'는 여전히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 덩어리이다. 이런 문화코드를 재빠르게 눈치 챈 영화인들이 2003년 영화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로 비장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 내년 극장가를 장식할 불교영화를 미리 만나보자. 이민용 감독 作 '보리울의 여름' △스님, 신부, 그리고 축구 '보리울의 여름' = 올 한해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 열기가 내년 극장가에서도 거세게 몰아닥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