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을 대상으로 한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가 열린다. 국제포교사회(회장 박상필)는 1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회 영문 자타가 암송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불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는 “국제화 시대에 불교계가 나가야 할 방향과 불교 포교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1월9일 예선을 거쳐 1월 23일 본선 대회가 열리는 영어암송대회는 신청자들이 A~E 등 총 5부문으로 각각 나눠진 〈본생담(Jataka)〉 중 자유의지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암송하면 된다. △표현력 △전달력 △발음 △태도 △협동심을
숲은 빗살무늬 사이로 법성의 바다를 드러내고 있다. 앞마당 참나무에는 아직 떠나지 못한 잎새들이 며칠 남지 않는 달력처럼 애잔하게 걸려 있다. 바람은 머지않아 한 티끌도 남기지 않고 본체를 천지간에 드러낼 것이다. 자연은 계절마다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고 활발한 작용을 드러내지만 이제 시절인연에 따라서 일체를 거두어들이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끝없이 생멸하는 인연을 일념 반조하여 삼계가 오직 유심이며 만법이 유식인줄 알면 뿌리가 드러나 더 이상 잎 따고 가지 찾는 일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낙엽귀근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헤매는 것은 생멸하는 인연에 집착하여 밖으로 구하는 업력을 쉬지 못하고 끝없이 천류하는 의식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또한 무기공의 차가운 기운에 빠져서 훈훈한
설악산에는 예년보다 일찍 눈이 내려 단풍과 설경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단풍 위에 쌓인 눈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맑아지고, 세상사 이치도 한결 분명해진다.새로운 날을 기약하며 온몸으로 자신을 불태우는 단풍을 보면 생멸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흰 눈을 바라보면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이라,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는 서산대사의 가르침이 절로 떠오른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 내년 달력이 나오고, 너나 할 것 없이 연말연시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때가 되면 늘 경책처럼 되새기는 말이 있다. 『무량수경』에 나오는 ‘화안애어’(和顔愛語)의 가르침이다. 한자 그대로 풀면, ‘온화한 얼굴에 사랑의 말’이고, 경
기업은행이 천태종에 광고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9월 25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하안거 해제법회에 앞서, 600여 명의 종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2010년 천태종단 달력 55만부를 제작·배포하는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천태종과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신도증 겸용 신용카드인 천태자비카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홍보지원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천태자비카드로 공고히 맺어진 천태종과 기업은행의 인연은 신도관리와 복지사업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지길
一念은 결코 오염되지 않아…일념수행 안되면 초심으로 돌아가야‘나’를 찾는 건 내가 있는 곳 아는 것…독서 통한 새길도 만나보라 최근, 화제의 불서 한 권을 꼽으라면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내놓은 『처음처럼』(조계종 출판사)일 것이다. 한 주류회사가 내놓은 술 이름과 같아서인지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실제 이 책은 승가 강원의 교재인 『초발심자경문』을 번역한 것으로 수행의 참다운 의미와 공덕, 그리고 깨달음이란 무엇인지를 엿보게 하는 수행 지침서다. 지안 스님의 탁월한 번역과 함께 강설에 배인 깔끔한 글맛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하다. 일반인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 하나는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 ‘초심’때문일 것이다. 한 회사 간부는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이 빠듯한 살림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복지관 이용자들은 물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비롯한 재가 이용자들까지 보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날이 높아지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한층 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한정된 예산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예산의 한계를 뛰어넘어 복지관의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바로 외부공모 사업에 선정, 주최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각 시도,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교육개발원, 기업체가 운영하는 복지재단 등은 정책 사업이나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복지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있다. 복지 사업 지원을
평생 인권을 위해 살아온 김일두 변호사. 그는 87세의 고령에도 ‘배워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며 배우고 일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황혼이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 순간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빛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황혼처럼 살다갈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값진가. 누구나 그런 삶을 꿈꾸지만 아무나 그런 가치를 가진 인생을 살지는 못한다. 김일두 변호사(87)도 그런 삶을 꿈꾸는 사람이다. 태양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듯, 한 평생 사람을 위해 살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슴에 간직한 사람이다.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던 3월 11일 김 변호사의 얘기를 들
영각 앞과 극락전 수각 옆 매화나무가 늦추위를 밀어내며 활짝 꽃을 피워 봄이 시작되었음을 확연히 일깨운다. 해마다 매화를 보노라면 떠오르는 선시 한수가 있다. 바로 송나라 때 이름모를 비구니 스님이 지은 探春詩-봄을 찾아 나서는 시-이다.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芒鞋遍踏頭雲(망혜편답롱두운)歸來笑然梅花臭(귀래소연매화취)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시분)이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온 종일 봄을 찾아 다녔으나 봄은 보지 못하고/짚신이 다 헤지도록 언덕 위 구름만 따라 다녔네/돌아오니 활짝 매화가 피고 향내가 가득하니/봄은 이미 매화가지 위에 한껏 와 있음이라.봄, 즉 행복은 밖을 향해 아무리 애를 써 추구한다 하여도 그저 미로 속을 헤매 도는 것이 될 뿐 결코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돌이켜보는 순간 지금 바로
김지하 씨는 지난해 서울시청광장에 켜진 촛불을 인류역사에서 처음으로 켜진 ‘화엄개벽’으로 보고 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선재의 소명은 ‘묻는 것’이다.지금 여기 우리가 먼저 할 일도 ‘묻는 것’이다.선재가 남쪽으로 끊임없이 떠난 것은 문수(文殊)의 가르침이다.선재의 선세(先世)의 신종(信種), 조상의 믿음의 씨앗도 다름 아닌 문수다.지금, 여기, 우리의 화엄개벽의 길을 찾는 우리에게 문수, 그 문수 아닌 문수는 어디 있는가? 그 별은 어디 있는가?역시 『화엄경』 안에 있다.화엄을 개벽할 경륜이 다름 아닌 『화엄경』 안에 있다는 말이다.선재에게 남쪽을 가르킨 문수의 손가락. 그 별은 바로 초발심(初發心)인 것이다.‘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에 ‘초발심한 보살의 공덕은 헤아릴
동지가 지나고 나니 2008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해도 앞으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다른 해 같으면 송년회를 하느니 제법 야단법석을 떨 만도 한데, 올해의 연말은 비교적 조용한 것 같다. 하기야, 송년회를 하지 않아도 어차피 2008년의 달력은 다하는 것이고, 해넘이니 해돋이를 보지 않아도 매 한가지 해가 매일 우리 머리 위에 뜰 것이니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다. 오늘도 가까운 외척이 일부러 전화를 걸어와 벌써 한해가 다 간다고 푸념 섞인 아쉬움을 말한다. 마치 소중한 것이 간곡한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훌쩍 떠나기라도 하는 듯이 안타까워한다. 어디 그 사람만의 일인가? 그러나 생각해 보면 과연 세월이 가는 것인지? 가면 어디로 어떻게 갔다는 이야기인지? 선뜻 종잡을 수 없는 말이다. 사실 세
겨울 새벽 찬바람에 법당 천장이 펄럭거린다. 도량석을 도는 스님에 눈에 시름이 한 가득이다. 비닐하우스 법당에서 법회를 보는 것은 둘째 치고, 하루살이가 걱정인 사람들이 눈에 밟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새벽 미명아래 도량을 돌며 뭇 생명들을 깨우고 스님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측은지심을 깨웠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군청을 통해 이웃들에게 전할 쌀 200포대가 잘 전해지길 기원했다. 비닐하우스 법당서 법회를 보는 형편에도 조용히 18년째 선행을 펼쳐오고 있는 스님이 있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부여 가탑사 주지 대현 스님. 스님은 지난 12월 18일 부여군청을 통해 규암면, 은산면, 구룡면 등 16개면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10kg
천진불인 어린이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어주고 있는 전국 어린이법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지현)은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북 보은의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46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지혜로운 마음으로 햇살 같은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연수회에서는 2009 새해의 어린이법회를 기획하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다채로운 신행 프로그램과 법회 교육법이 소개된다. 어린이법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의 생생한 법문과 복지, 어린이 불자들과의 대화법 등에 관한 전문 강좌도 마련돼 있다. 연수 첫날인 13일에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계성 스님이 ‘우리 모두는 주인공이며 진정한 도반’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자긍심과 사
천진불인 어린이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어주고 있는 전국 어린이법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지현)은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북 보은의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제46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지혜로운 마음으로 햇살 같은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연수회에서는 2009 새해의 어린이법회를 기획하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다채로운 신행 프로그램과 법회 교육법이 소개된다. 어린이법회 현장에서 활동하는 스님들의 생생한 법문과 복지, 어린이 불자들과의 대화법 등에 관한 전문 강좌도 마련돼 있다. 연수 첫날인 13일에는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계성 스님이 ‘우리 모두는 주인공이며 진정한 도반’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자긍심과 사명
기업은행이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정산)에 광고 후원금으로 2억 원을 전달했다.〈사진〉천태종은 8월 27일 “기업은행이 22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진행된 하계간부교육 회향식에서 광고 후원금 2억을 종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천태종과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업무제휴식을 갖고 신도증 겸용 신용카드인 천태자비카드·통장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그간 천태카드와 통장의 홍보를 위해 홍보용 소책자 10만 부, 홍보용 동영상 400여 개 등 1억 5천만 원 상당의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 바 있다.이날 전달된 후원금 역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기금으로 차후 2009년도 천태종 종단 달력 55만부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기업은행 유희태 부행장은 이날 정산 스님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애국불교를 지향하는 천태종과
기업은행이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정산)에 광고 후원금으로 2억 원을 전달했다. 천태종은 8월 27일 “기업은행이 22일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진행된 하계간부교육 회향식에서 광고 후원금 2억을 종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천태종과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업무제휴식을 갖고 포인트를 복지사업기금으로 사용하는 심도증 겸용 신용카드인 천태자비카드와 천태자비통장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그간 천태카드와 통장의 홍보를 위해 ‘자비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용 모금함 7만 개, 홍보용 소책자 10만 부, 홍보용 동영상 400여 개 등 1억 5천만 원 상당의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 역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기금으로 차후 2009년도 천태종 종단 달력 55만부를 제작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이명박 정권 들어 잇따라 발생한 종교편향 사건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개신교계가 조직적으로 전통문화를 훼손하려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장로 대통령 취임 이후 개신교계가 종교편향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를 비롯해 인천 지역 개신교 단체들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목적으로 공항 입국장에 설치한 십이지신상을 “혐오스럽다”며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는 5월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는가 하면 인천 지역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조속한 시일에 철거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
‘깨달음에 이르는 길’ 주제로 9월 25일부터 3일간 라다크-붓다 유적 순례 감동 장엄 법문으로 회향 ‘지혜의 큰 바다’ ‘큰 지혜를 가진 스승’‘달라이라마’라는 이름 속에는 지혜의 감로수에 목말라하는 중생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다. 어느 강, 어느 계곡의 물이 흘러들어도 결코 넘치는 법 없고, 아무리 혼탁한 기운이 밀려들어도 언제나 그 빛 변하지 않는 바다 같은 지혜의 존자 달라이라마. 그의 가르침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중생들에게 차별 없는 법의 등불이 되어주길 바라기에 오늘도 달라이라마의 법석을 찾아가는 전 세계 불자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10개국 언어로 동시 통역 전 세계인이 함께한 가운데 감로의 법을 나누는 달라이라마 존자의 법석은 그렇기에 벅찬 감동, 그리고 동참
수도군단 호국 충의사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정기법회와 매월 마지막주 불교 다큐를 보는 영상법회로 병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종교구 법보신문 군포교 2040 共感] 과연 이런 곳에 부대가 있을까 싶은 곳. 군부대는 언제나 그런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관악산 언저리에 자리 잡은 수도군단의 군법당 호국 충의사(주지법사 이정우)를 찾아 부대에 들어온 사람들은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신당부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설마’ 했다간 드넓은 부대 한 켠의 생활관(내무반의 새로운 명칭) 위 도로를 끼고 앉은 법당을 찾기가 여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의사의 법당 문턱을 넘는 사람은 법당을 가득 메운 120여 명의 병사들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그리게
중앙승가대 총동문회(회장 정념)가 5월 23일 김포학사 본관 4층 대강당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총동문회는 이번에 열리는 제28차 정기총회를 통해 2007년도 감사보고의 건, 2008년도 예산 심의의 건, 2007년도 장학금 보고의 건, 2008년도 달력사업 보고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 날짜 및 회계연도와 관련된 회칙의 건, 중앙승가대 후원회의 건도 함께 논의 안건에 상정된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버마 승단이 새해를 맞아 버마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는 법회를 열었다.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군부독재에 맞서 가두시위를 벌였던 스님들은 4월 15일 전통 달력에 따른 새해맞이 법회에서 버마에 민주주의가 정착하기를 기원했다. 버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의 모임인 버마 승단 총연합은 이날 법회에서 “지난해 평화시위 당시 군부 수뇌부가 불교와 승단을 비난하며 학살을 일삼았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들은 이어 “나쁜 짓을 저지른 자는 인과응보를 맞이한다는 진리를 그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버마에도 자유와 평화가 보장될 수 있도록 승단과 서민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민주주의의 움직임이 꼭 성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