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만 접속 ‘설법 제일’ 부루나 존자,인터넷 속에 환생 하시다 인터넷 초심동자가 인터넷의 한 귀퉁이에 자신만의 공간가족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처음엔 하루에 한 두 사람 정도가 다녀갈 뿐 눈여겨보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 초심동자의 공간’은 다녀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금새 10여 명을 넘어섰고 그 수는 100명에서 1만 명으로, 다시 10만 명으로 늘었다. 인터넷 세상의 부루나 존자를 꿈꾸는 서재영(37·법명 경일) 씨가 98년 2월28일 문을 연 ‘따따따(www).buruna.org’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젠 흔해빠지다 못해 초등학생도 운용할 수 있게 된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한 이야기에 왜 이리 호들갑이냐”면서 힐난하는 이도 없지 않겠지만 서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스님을 비롯하여 환경운동가, 법률가 등으로 구성된 환경위원회를 지난 3월 7일 출범시킨 조계종이 정부의 환경훼손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3월 23일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가야산 국가지원지방도 59호선 개설’ 등 지역 사찰의 환경을 훼손시킬 수 있는 개발 사업에 대해 반대 성명을 결의했는가 하면 불교계와는 직접 연관이 없는 ‘새만금 간척 사업에 대해서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상생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새만금 갯벌 개발 저지는 신부와 목사, 환경 운동가들이 주도해 왔던 환경운동으로 7년째 계속돼 오고 있는 국민적 현안문제이다. 그동안 이 운동의
서울시가 공모한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의 수탁 운영자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선정된 것은 매우 타당한 결정인 동시에 한국불교의 안마당을 지켜낸 쾌거로 평가하는 바이다. 서울시노인복지센터는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원각사가 있던 자리로 탑골 공원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불교계에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종로는 조계종 총 본산인 조계사와 백용성 스님의 유지가 서려있는 대각사 등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한국 불교의 심장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의 수탁 확정은 조계종이 불교 1번지에 복지의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복지단체들과 타종교계가 총 동원되어 벌인 치열한 경합을 뚫고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처럼 이웃 종교인 개신교 신자들이 안쓰럽게 느껴진 적은 없습니다. 그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울산지역을 비롯해 일부 신자들의 편협한 행동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까지 느껴지는 것이지요. 기독교의 정신은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한없이 넓은 마음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다 그렇게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김태호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군내 종교편향 사례를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한 것은 이미 본지 보도를 통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소식이 기독교계까지 전해졌는지,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지역 기독교인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소식입니다. 김 의원의 활동을 ‘반 기독교적 의정활동’이라며 사과를 요구
민화 영향…‘걸림없는 수행’상징 “민중 소망 부도에 담았다” 시각도 설득력 커 서산대사 부도에 나타난 '게' 부도(浮屠). 역대 조사와 고승들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신성함으로 치자면 부처님 사리를 모신 불탑에 버금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런 신성한 부도에 사천왕이나 연화문, 비천상 등 불교를 상징하는 조형 대신 토끼, 거북이, 바닷게, 물고기 등을 그려 넣는다면 어떨까. 그것도 입술 한쪽에 움씰 움씰 웃음이 묻어나는 희화적인 조각들이라면?대부분의 불자들은 아마 불교를 모독한 것이라 발끈할 게 틀림없다. 엄숙하고 신성해야 할 부도에 감히 바닷게가 올라앉다니. 그러나 해남 대흥사의 서산대사 부도를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청허당(淸虛堂)’ 탑명을 음각하고
‘죽이기’ 강행 땐 두 종교 충돌 가능성 기독교 軍선교연합회 개입…불교계, 교단적 대응 검토 울산기독교연합회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반기독교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울산 중구 김태호 의원’이라는 문건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작성해 울산기독교연합회에 내려보내진 것이라는 사실은 개신교 군선교 담당자들이 김태호 의원 죽이기에 얼마나 조직적으로 매달리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통계와 같은 군 기밀상황과 [선도상담백과]재발간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과정들이 문건에 자세히 서술된 점으로 미루어 전·현직 군목사들이 이일에 개입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태호 의원이 이번 일에 기독교를 선전하는 편향된 [선도상담백과]를 발간하는데
라다크리슈난(Radha Krishnan)은 그의 [인도철학사]에서 인도 원주민을 정복한 아리안(Aryans)의 종교는 처음부터 광범하고 자기발전적이며 관대하여 성장해감에 따라 그가 만나는 새로운 힘들은 자기 안으로 융화시키고, 보다 낮은 종교를 무시하거나 그 존재를 말살하기 위하여 싸우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불교왜곡 논의할 가치 없어 즉 그들의 것만이 유일하고 참된 종교라는 광신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리안의 인도 정복 후 근 천년 이후에 나타난 석가 역시 당시의 서로 대립·충돌하는 수많은 사상체계내의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논쟁에 까어든 적이 없었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진실한 실천적 인식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진실하게 살아가는 길과
전통사찰과 문화재 주변에 위치한 무선기지국 장비를 사찰과 상의 없이 무단으로 교체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국통신엠닷컴이 교체한 설비를 철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충북 진천 문수암(주지 정송 스님)에 따르면 한국통신엠닷컴이 최근 ‘설비 증설이나 설치변경 등을 하지 않겠다’는 기지국 설치 당시의 약속을 파기하고 무단으로 설비를 교체했다. 문수암은 이에 따라 “용량이 큰 기기로 설비를 교체해 전통사찰보호와 풍치보존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설비의 무단교체에 강력 항의했다. 한국통신엠닷컴측은 문수암의 항의에 대해 “최근 통화량 급증으로 기존기기의 교체가 불가피했으며 문화재청이나 사찰과 상의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하고 지난 3월 17일 설비를 철거했다. 진천 무선기지국 설비를 담당한 한국통
천태종이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 대중 포교도량 대광사를 낙성, 신도시 포교시대를 열었다. 천태종 분당 대광사(주지 남궁도재 스님)는 3월 24일 원통보전 입주식을 봉행하고 신도시 포교에 첫발을 내 딛는다. 대광사는 천태종이 서울 우면산 관문사 시대 개막에 이어 도심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불교 전통의 가람배치로 대도시 인근 시민들의 편안한 기도처 및 휴식처로 만들겠다는 원을 세우고 분당 신도시 불곡산에 자리잡은 대광사 원통보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1150평 규모이다. 대광사 원통보전 3층은 281평 규모의 법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참배객 이 머물수 있도록 했다. 전통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천태종 전법도량으로 역량을 확대하게 될 대
조계사가 종로구 경운동 탑골공원에 들어서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구 통계청 건물에 설치하는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시설 운영 위탁공고 심사 결과 10곳의 수탁 신청 단체 중 조계사를 운영지원 사찰로 내세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4월 17일 수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조계사는 우리나라 복지사업의 상징적 심장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로구 복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남수연 기자
개신교-학교법인 등 10개 기구와 경합 끝에 “복지 1번지 확보”… 2000평 규모 4월 개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종로구 경운동 서울시노인복지센터 수탁은 우리나라 정치-문화-경제 1번지인 종로구에 불교계가 복지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불교 복지 사업의 큰 획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불교의 중심지인 조계사가 운영지원을 맡음으로써 불교복지사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수도권에 노인, 청소년, 장애인, 실직노숙자, 아동, 사회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각 영역의 시설을 고루 확보하게돼 사회복지사업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이게 됐다. 교계 안팎에서는 원각사의 옛터인 탑골공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 백용성
불자들의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한 범불교 자원봉사촉진운동이 마련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불자들의 자원봉사 참여 운동인 ‘자비실천새물결운동’을 봉축기간동안 개최, 전국 불자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국제자원봉사자협회가 선포한 2001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사찰과 교계 복지시설을 비롯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간 전국에서 릴레이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복지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불교 자원봉사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자 축제가 될 전망이다. 복지재단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18일 교계 장애인복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장애인 세상나들이
“살아생전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는 사회에 환원해 좋은 일에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될 의료시설에 기탁하게 됐습니다.”그리 풍족하지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생 모은 돈을 불교병원건립에 기탁한 노보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77세의 김청련화 보살. 그는 3월 14일 동국대 송석구 총장을 방문해 불교병원 건립 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끝끝내 본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청련화 보살은 “자신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아들의뜻을 이어 보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련화 보살이 불교를 믿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아들로 인해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신행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인권법당 길상사는 사찰이 인권 운동가와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간임을 보여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3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에 새 법당 마련을 기념하기 위한 개원법회를 거행한 인권법당 길상사 주지 겸 불교인권위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침체되어 있는 불교 인권 운동을 인권 법당 마련을 계기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불교인권위는 불교 안팎의 인권-NGO 등과 다양한 주제의 연대 활동을 꾀할 각오”라고 밝혔다. 진관 스님은 “새 인권법당을 평불협-불교인권위가 주축이 돼 3월 14일 공식 출범한 ‘6·15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불교통일연대’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하고 “길상사는 불교 통일 운동의 구심점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도 지나고 개나리, 진달래 등 이 산 저 산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이다. 온 가족이 활짝 꽃 핀 산으로 나들이 떠나면 더없이 좋은 시절,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꽃이지만 그 향기가 입안에 쫘악 퍼진다면… 상상만 해도 꽃 한 송이 얼른 입안에 넣고 싶어지는 봄날이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산에 들에 활짝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휴일날 온 가족이 교외로 나가 꽃구경을 하고 그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는다면 색다르게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꽃으로 전을 만들어 먹으면 꽃향기가 입안에 푹 퍼지면서 혀끝으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어 축축 처지는 봄날 활력소가 된다고 전통요리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화전은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기름에
“미물의 생명까지도 귀하게 여긴다”는 뜻에서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 사찰마다 봉행하는 방생법회는 본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이젠 환경 훼손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토종 민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청거북 방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지난 3월 13일 각 종단에 “청거북 방생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을 보면 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지역 불교 지도자들에 따르면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90% 이상의 사찰이 아직도 물고기 방생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갇힌 생명을 풀어 보시행을 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방생의 의미를 되살리지 못하는 사찰이 적지 않지만 불우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 성지순례, 군 포교 지원,
사단법인 군불교진흥회는 3월 11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부처님 말씀을 전하기 위한 군부대 위문법회를 가졌다. 진흥회 회원을 비롯한 가족과 사찰관계자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군불교 진흥회는 3군단 봉암사와 12사단 을지정사 신병교육대, 그리고 인제·원통 군법당을 위로 방문했으며 장병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팔만대장경 조판 성지로 추정되는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가 대웅전 복원 불사에 필요한 목재를 ‘사이버 직거래’를 통해 마련해 3월 20일 본격적인 복원 공사에 들어갔다. 95년 10월 19일 대웅전 복원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던 선원사는 그 동안 재정 부족으로 공사를 중단했으나 ‘인터넷의 중계’ 덕으로 목재를 10% 싼 가격에 구입해 공사를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불사용 목재의 사이버 직거래’는 서산 해월사(주지 청룡 스님)가 요사채 건립을 위해 1년전 구입한 3500만원 상당의 목재가 필요 없게 되자 지난 2월 말 선원사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사찰 홈페이지에 “10% 할인된 가격에 목재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이루어졌다. 선원사는 35평의 건물을 지을 수
1 선의 나침반 현각 엮음 열림원 2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 이레 3 금강경 강의 혜거 부디스트웹닷컴 4 참회·참회기도법 김현준 효림 5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지인하우스 6 절을 기차게 잘 하는 법 청견 붓다의마을 7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달라이 라마 문이당 8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보인다 일타 불교시대사 9 생활수행 이야기 법상 불광 10 한국의 불교의례 정각 운주사 리뷰 『선의 나침반』이 1위로 부상했다. 이
‘4·8절-열반일-성도일’축하법회 94년부터 ’부처님 오신날‘ 명칭 사용 북한 불교 역시 남한과 같이 부처님 오신날(음력 4월 8일)을 비롯한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의 불교 명절에는 특별법회와 함께 기념식을 갖는다. 그러나 북한 사찰에서 불교 사대명절 중 하나인 우란분절(음력 7월 15일)이나 출가일(음력 2월 8일)에 맞춰 법회를 봉행하거나 불자들이 신행활동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우란분절이나 출가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이며 북한에서는 남한의 불자들이 출가일부터 열반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수행하면서 원력을 세우는 것과 같이 불심 깊은 불자들의 모습은 아예 찾아 볼 수 없다. 북한의 불자들은 명절로 여기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