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도단체와 기관장, CED 등을 대상으로 한 ‘국민행복힐링 투어’ 첫 법회가 대전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포교원은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관으로 12월5일 저녁 대전 오페라 웨딩홀에서 ‘국민행복힐링 투어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신도단체장들을 초청한 법회로 포교원이 기획한 ‘국민행복힐링 투어’ 첫 번째 장이었다. 법회에는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포교부장 송묵, 마곡사 주지 원경, 영평사 주지 환성, 백제불교회관장 장곡, 대전비구니회 청림회장 성련 스님 등 지역 내 스님 40여명이 참석했다. 또 박정현 충남도정무부지사, 박성효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사무량심 명상법’ 설법으로 시작했다. 지원 스님은 사무량심을 비롯한 스트레스 및 비
가족 생계위해 돈빌려 한국행통증·피로증세로 공장 퇴사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상카(32)씨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는 2005년, 가족들을 뒤로 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모님과 형, 누나, 동생 등 7명 대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였다. 낯선 타국생활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눈물 흘리기도 했지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음만은 날이 갈수록 단단해졌다. 지금까지 그는 한국에서 일하며 받은 돈을 고스란히 가족들의 생계비로 보내왔다. 하지만 얼마 전, 극심한 통증 끝에 찾아간 병원에서 만성신부전과 고
자승 스님, 12월9일 임명장 전달 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 탄원 스님 문화연수원 사무국장에 도우 스님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결사총괄부장에 덕산, 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 탄원,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에 도우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덕산, 탄원 도우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탄원 스님에게 “결사본부가 열심히 해도 밖에서의 평가는 인색하고 냉정하다”며 “결사본부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탄원 스님에게 “문화사업단은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만큼 금전문제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으며 도우
“봉사하는 주지 되겠다” 총무 종민 스님 등 임명 ▲서울 봉은사 제25대 주지 원학 스님 취임법회가 12월8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됐다. 서울 봉은사 제25대 주지 원학 스님 취임법회가 12월8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봉행됐다. 원학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보다 그동안 봉은사의 성과를 충실히 이어가며 확대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군림하는 주지가 아니라 봉사하는 주지가 되겠다”며 “수행자로서 대중과 탁마하며 인연이 다할 때가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은사 국장단은 총무국장 종민,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먼저 나라밖은 커다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ADIZ)을 선포하면서 동아시아가 갈등의 도가니가 되었다. 중국 방공식별구역의 일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과 겹치는데다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이어도가 포함되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이 서로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는 센카쿠열도(중국이름으로 다오위다오)가 포함되어 대만과 일본이 반발하고 있다. 주일미군의 비행훈련구역과 겹치는 미국도 최강의 전폭기인 B-52를 동원해 무력시위에 나섰다. 왜곡된 NLL 논쟁에 남북관계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고, 그 사이 핵과 미사일이 증강된 북한의 움직임은 시민들의 안보불안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나라 안을 뒤덮은 먹구름은 더욱 심각하다. ‘제2의 유신’
이달에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1993년과 96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길이라 여간 신경이 쓰인 게 아닙니다. 이른 아침 남편이 나온 분도 있고 아들이 나온 분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손을 잡으면서 잘 모시고 돌아오겠다고 눈빛으로 나눈 약속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부산에서 떠난 먼 길은 버스에서 비행기로 다시 버스로 이어져서 델리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인도는 오래전에 낯익은 기억을 온통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가슴 아픈 기억과 추억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가운데 수행에 관심이 많아 일이 없을 때면 달라이라마 스님을 찾아 떠나는 인도가이드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조국에 대한 애정과 좌절에 초연해져버린 젊고 똑똑한 청년이었습니다. 인도
조계종 총무원이 신선한 종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 추진중인 종법령에는 직영사찰의 종무실장과 재무회계 관리 직원을 총무원이 파견하고, 매주 사찰재정상태를 총무원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의무조항을 적시하고 있다. 직영사찰 재무회계를 총무원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직영사찰 운영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거점 도량으로써의 종단 정책과 지침에 따라 목적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각 직영사찰이 펼쳐 온 사업이 모두 불사라고는 할 수 있지만 종단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불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당해 사찰 주지의 뜻과 총무원장 의지에 따른 종단 정책이 항상 같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찰운영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종단 중진급 스님들의 밤샘 술판 보도는 충격이었다.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은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수행 대중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건립한 연수원이다. 정부, 기업, 학교 등 100여개 기관들이 연수 장소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스님들이 술판을 벌였다니 아연실색해진다. 총무원 호법부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종헌종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종회 산하 호법분과위 역시 조사 특위를 구성해 그동안 불미스런 사건을 일으킨 종회의원 스님들에 대한 조사를 한 후 징계 회부 여부와 수위를 의장단에서 결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총무원, 중앙종회 모두 시의적절하게 이 사건을 강력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징계 수위가 관건이다. 승풍을
정권 휘둘려 국민신뢰 잃은 검찰바로세우겠다는 김진태 신임총장부당한 권력에는 맞서 싸우면서약자엔 자비롭던 신념 잃지않길 김진태 검찰총장 시대가 열렸다. 김 총장은 12월2일 취임사에서 “정치적 중립에 대한 모든 시비를 불식시키고 오직 국민의 편임을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이 애써 검찰의 중립을 강조하고 국민의 편임을 역설해야 할 만큼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검찰은 1년 사이 수장이 두 번이나 바뀌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 11월 검찰 내부의 이전투구로 검찰총장이 사퇴했고, 올해에는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진두지휘하던 검찰총장이 물러났다. 이런저런 이유들이 거론됐지만 모두 정권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첫 번째가 누가 정권의 신임을 얻고
동국대가 2014년 교양 학제개편에 있어 불교 관련 강좌를 확대할 전망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교양강좌 6개 분야 가운데 하나인 ‘세계명작 세미나’ 분야에 불서를 읽어야할 필수도서로 포함시켜 불교교양강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학교법인과 불교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동국대는 11월13일자 본지 1220호 1면에 게재된 ‘불교교양과목 대폭 축소 추진’ 비판 보도 이후 김희옥 총장의 특별 지시가 내려졌다. 김희옥 총장은 11월28일 열린 이사회에서 교양 학제개편 질의에 세계명작 세미나의 4개 영역마다 불서를 포함시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정련 스님도 불교대학장 등을 만나 내년도 교양 학제개편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련 스님은 세계명작 세미나의 각 영역에 불서를 넣어야
▲ 붓다로 살자는 11월29~30일 양일간 거제도에서 전국 운영일꾼 모임을 갖고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점검했다. 붓다로 살자는 이날 2014년 새해 사업으로 서울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해 온 걷기명상을 전국 각지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초부터 부산과 전북지역에서 걷기명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붓다로 살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조계종 차원에서 펼친 5대 결사의 뜻을 사부대중의 자발적인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시도했다”면서 “걷기명상은 개인적인 서원에서부터 사회 각 분야의 핵심 쟁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하자는 염원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붓다로 살자 전국 운영일꾼들은 모임 이틀 째인 11월30일 오전 거제 몽돌해수
27~28일 순천 선암사서종정스님 등 대표급 스님청규제정 등 쇄신안 마련 태고종이 종단 사상 처음으로 스님들의 승풍진작을 위한 청규제정 등 종단 쇄신안 마련을 위한 태고산림을 개최한다.태고종은 12월4일 서울 종로 사간동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 전국교구종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12월27~28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태고산림 법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태고산림에는 종정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집행부, 중앙종회의원, 전국교구종무원장 등이 참석해 종단 쇄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과 철야정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태고종은 종단 쇄신을 위한 종무행정 투명화 방안, 대국민 복지사업 전개, 종단 승려 의무교육 강화, 분기별 태고
5일 부실장 간담회서 개정 추진회계담당 직원 총무원서 파견매월 말 잉여금 재무부에 적립투명성·인사 논란 줄어들 듯신도시포교 등 목적사업 탄력 조계종 직영사찰인 서울 봉은사 주지 인선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영사찰 재무회계를 총무원이 직접 관리, 재정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종법령 개정이 추진된다. 개정안에는 직영사찰의 종무실장을 비롯해 재무회계 관리 직원을 총무원에서 파견하고, 매주 사찰의 재정 상태를 총무원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의무조항을 담고 있다. 이에 개정이 확정되면 직영사찰의 재정 투명화는 물론 종단의 각종 목적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12월5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간담회를 열고 ‘직영사찰법 시행령’ 일부개정을 논의했다. 부실장 스님들은 이날
서춘건 현대불교 관리부장 부친 서재옥옹이 12월7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충주 새로운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9일 오전 7시다. 043)853-9300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문화재청·이크롬 1차 포럼12개국 20여 전문가 참여불교유산 가치·보존 논의유형·무형 분리 문제점 제기통합적 지정제도 정립 필요 ▲문화재청과 이크롬이 주최하고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제1차 국제포럼이 12월6일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불교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폭넓게 분포돼 있는 살아있는 종교다. 유형의 불교유산 보호를 위해 현재의 종교성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 정부나 관리단체는 불교와 관련된 유형과 무형의 문화재는 물론 나아가 종교성까지 문화유산으로 확대해 보존해야 한다.” 문화재청과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 공동주관으로 12월6일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
박태원 울산대 교수 제기원효, 지눌, 성철 선에서한국 선불교 새 지평 모색 ▲박태원 울산대 철학과 교수 일련의 논문을 통해 간화선과 화두참구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가고 있는 박태원 울산대 철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원효, 지눌, 성철 스님으로 대변되는 한국 선불교의 세 가지 지평에 대해 탐색했다. 박 교수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11월23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붓다의 가문에서는 아무리 장구한 세월에 걸쳐 다수가 인정한 권위가 할지라도, 경청은 하되 전제 없이 열어놓고 탐구하는 것이 불교적이다”라며 “한국 불교인들은 아직도 한국 선불교를 주도하고 있는 선종 선문에 대해서도 그 압도적 권위에 맹종하지 말고, 역시 법다운 태도로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가 특전사령부의 이전 계획에 따라 호국사자사 법당 이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2월5일 법당 상량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특전사 불사 간부 및 병사, 이천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및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박광서 교수, ‘공명선거’ 토론회서 “공직자종교중립법은 여론무마용 처벌조항 신설해 실효성 높여야” ▲ 박광서 교수는 '종교차별 없는 공명선거는 가능한가' 토론회에서 정교분리 위반 시 강력히 처벌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종교중립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정교분리 위반 시 강력히 처벌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12월6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2014 지방선거, 종교차별 없는 공명선거는 가능한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박광서 서강대 교수는
호법분과위, 6일 덕수스님 등 5인 무애·초격 스님 등 5명 대상 조사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가 무애·초격 스님 등 종회의원 스님들의 승풍실추 사건을 조사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종회 호법분과위는 12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종회의원 스님들의 승풍실추 행위를 조사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는 덕수 스님을 위원장으로 장적, 심우, 정인, 각우 스님 등이다. 호법분과소위는 앞서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의 결의에 따라 무애, 각림, 초격 스님 등 승풍실추 당사자 5명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을 조사해 의장단에 보고한다. 조사일정과 방법 등은 일관 호법분과소위에 위임됐다. 조사일정과 방법 등
종교자유정책연구원, 12월6일 논평 “문체부 권고에도 서울시 방관”주장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십자가 장식 트리에 대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이 “공공장소에 특정종교 상징물인 십자가를 부착한 성탄트리는 공직자 종교중립 위반”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종자연는 12월6일 성명을 통해 “원래 서울시는 1960년대 말부터 시 예산으로 꼭대기에 별이 장식된 성탄트리를 설치했다”면서 “그러나 2002년 이후 한기총이 맡으면서 십자가 성탄트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당시 종교계를 중심으로 특정종교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십자가 성탄트리에 대한 논란이 일었으며 2008년 12월에는 한 시민이 공직자 종교차별신고센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리스마스트리 위의 십자가는 타종교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