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만난 후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신행수기 수상 역시 끊임없이 계속되는 부처님의 가피입니다.”포교사단장상을 수상한 어경희(원각행) 불자는 낙산사 불자마을에 살고 있다. 수기 ‘부처님 터전에서 행복합니다’는 병환으로 거동조차 힘겨웠던 그가 낙산사 사하촌으로 이사온 후 체함한 가피이야기다. 어경희 불자는 “양양에 큰 불이 났을 때 스님이 기도 중인 부처님 도량만은 화마도 어쩌지 못하고 멈춰서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후 스님의 가르침대로 기도하고 생활하니 모든 일들이 순일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산사
“부족한 글이지만 삶이 힘든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합니다. 더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이해하며 실천하라는 경책으로 삼겠습니다.”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상을 수상한 최정희(보현심) 불자의 ‘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는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이 오히려 불자로서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이다. 최정희 불자는 “법당의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만 고백했을 뿐 지인이나 스님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내용”이라며 “제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으로 전달된다면 이 또한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용기를 냈다”고 말
“남편의 병세가 호전되고 상까지 수상하게 된 것은 모두 부처님의 가피 덕분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병을 이겨낸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이정원(바라밀) 불자는 ‘기적으로 핀 목숨꽃’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봉녕사 주지스님의 권유로 신행수기 공모전에 참여했다는 이정원 불자는 “남편의 병환을 같이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한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매일 기도 끝에 가족건강과 중생의 행복을 발원한다는 그는 “불교와 인연이 돼 꾸준히 신행생활을 했던 게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데 큰
“이 상은 불심의 계기가 된 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신행 수기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제가 해온 신행활동들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정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가장 슬픈 이별로부터 피어난 마음속 불심’으로 동국대 총장상을 수상한 오지승(명현) 불자는 할아버지와의 사별을 신행 활동으로 이겨낸 이야기를 담았다. 오지승 불자는 “할아버지의 죽음은 큰 슬픔이었지만, 할아버지의 극락왕생 발원 공덕을 짓고자 한 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다”며 “할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불심으로 승화시킨 이야기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
“신행수기와 발원문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부끄럽고 감추고 싶었던 저의 행동과 말을 그대로 드러내야 했으니까요. 엑스레이가 우리 몸 안을 보여주고 거울이 우리 외형을 비춰주듯 신행수기와 발원문은 마음을 찍는 사진처럼 내가 살아온 날들과 그때그때 마음을 낱낱이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이 제게는 성찰과 참회의 시간이었습니다.”발원문 부문 대상인 조계종 교육원장상과 신행수기 부문 불교방송 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한 김영화(반야지) 불자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로서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 같다”며 “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국비구니회장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습니다. 비구니스님이 계신 사찰에서 뛰어놀며 불교와의 인연이 시작됐거든요.” 수기 ‘아버지를 향한 회향’으로 전국비구니회장상을 수상한 이란희(자비화) 불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아버지를 원망이나 미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드렸다”며 “불교를 공부하면서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란희 불자는 어릴 적 활동적이고 친구도 많았지만, 20대가 되면서 남들과 비교하며 움츠러들었다. 힘
“부부가 각기 다른 병으로 투병하다 장기이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저희 부부는 부처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셨다고 이야기합니다.”제7회 조계종 신행수기공모전에서 ‘부처님의 미소’로 법보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강문순(문수심) 불자는 “부처님 가피로 건강을 되찾았다”며 “부처님과 함께하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간경화로 투병하던 남편이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조카사위의 신장기증으로 건강을 회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에 담았다. 강문순 불자는 “투병 중인 이가 있다면 용기를 주고 싶
“수기가 장애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영광입니다. 용기낼 수 있도록 응원해준 보리수아래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제7회 대한불교조계종 수기공모에서 이경남(지족) 불자의 ‘작은이들의 큰 연화심’이 최우수상인 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했다. 이경남 불자는 뇌병변 장애를 극복하고 보리수아래 활동을 통해 감사와 기도로 신행생활을 이어간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수상 소식을 전해 들은 이경남 불자는 부처님과 보리수아래에게 감사 인사를 되풀이했다.이경남 불자의 수기에는 올 초 타계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담담하게 표현돼 있어
“앞으로 더 정진하면서 불자답게 살라고 주신 상으로 여기겠습니다. 포교사로서 초발심을 되새기며 열심히 정진하고 포교하겠습니다.”제7회 신행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포교원장상을 수상한 이을선(문수월)불자의 ‘기도로 이겨낸 슬픔, 기도로 일궈낸 행복’은 삶의 고난과 역경을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을선 불자는 “신행생활을 돌아본다는 의미와 나의 신행수기가 문서포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이번 신행수기 공모에 동참한 동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
“35년 동안 한 해에 수차례씩 봉정암에 올랐는데 이제는 나이도 많고 어렵겠기에 법보신문에 회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써봤지요. 대상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부처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일생에 걸친 불사권선과 불자로서 살아온 삶의 궤적을 진솔하게 고백한 내용을 담은 ‘봉정암’으로 제7회 신행수기 공모 대상인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이채순(불일심) 불자는 인터뷰 내내 밝은 웃음과 함께 했다. ‘봉정암’은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는 신행수기였다. 이채순 불자는 올해 76세로 30년 넘게 아산의 한 전
발원이란 나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의 고통을 향한 자비롭고 맑은 샘물이다. 그 샘물은 나와 온 세상을 아름답게 적시는 일심의 바다와 같다. 그러하기에 발원문을 쓰고 발원문을 읽는다는 것은 내 생명을 깨우고 내가 사는 공동체를 행복과 평화로 물들이는 진심어린 마음의 기도라 할 것이다. 또한 그 발원이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마음의 고백이기도 한 것이다. 거기엔 내가 저지른 죄업에 대한 참회가 담겨 있고 그 죄업을 바꾸어 나와 세상을 청정하게 가꾸려는 원력이 서려 있다.금번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 발원문 분야에 많은 불자님들이 참여
5월은 감사의 달이다. 여느 때와 같다면 좋은 인연들과의 자리가 많기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교계 최대 행사인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도 윤사월로 연기되고 불교문화축제인 연등회는 취소됐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제7회를 맞이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는 코로나가 불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 아닌 휴식을 안겨주어 좋은 결과물들을 배출했다.신행수기 공모 대상인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이채순 불자의 ‘봉정암’은 코로나가 없었다면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