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 명상의 집 ‘도은(都隱)’이 차와 명상으로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 명상 프로그램을 출발한다. 또 서양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문학 강좌도 마련해 도심 속의 창조적인 삶을 제안한다. 명상의 집 도은(대표 이태헌)은 9월부터 ‘모닝 미라클 – 명상·요가 프로그램’과 ‘피라고리안 아뜰리에’ 철학 강좌를 개설한다. 모닝 미라클은 동참자들이 매일 해가 뜨는 시간에 모여 선차와 요가 명상으로 깨어있는 아침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일출 시간을 앞두고 차담을 가진 데 이어 오전 6~7시 요가, 7~8시 선차 및 아나빠나 사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가 오랜 기간 중국 및 티베트불교 연구에 매진해 온 조병활 박사의 ‘조론’ 강좌를 통해 인문학 강좌를 새롭게 출발한다.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는 9월7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불교실업인회관 4층 묘광선원에서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부설 석종학당 ‘조론’ 강좌’를 개강했다. 강좌는 이날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1년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3~5시 진행된다. 중국불교사상사의 출발점으로 손꼽히는 ‘조론’은 후진시대(384~417)를 살았던 승조 스님이 집필했다. 특히 명나라 말기인 17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중국
새벽 산사의 고요하면서도 깨어있는 풍경을 질감을 살린 회화로 표현해 온 한동훈 작가의 치유와 수행이 녹아든 작품과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하루 찻집의 장이 열린다.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 이하 생명나눔 부산)는 9월16일 부산 영광도서 8층 리갤러리에서 ‘라온(LA·溫) 어울림 마당 – 전시·공연 그리고 차(茶)’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생명나눔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치는 생명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 찻집이다. 특히 올해는 새벽 산사의 고요하면서도 깨어있는 평온함을 간결한 회화로 표현해 온
선우도량 공동대표를 지낸 제광당 철오 대선사가 9월6일 오후 8시20분 법랍 45년, 세수 77세로 사천 구룡사에서 원적에 들었다.철오 스님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출가해 제방 선원에서 정진했다. 실상사 선우도량 공동대표, 선학원 이사를 지냈으며 사천 구룡사 주지로 주석했다.특히 스님은 어린이 포교에 대한 남다른 원력으로 함양 법인사에 주석할 당시 어린이 법회를 시작, 전국에 어린이 포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어린이 포교 단체 사단법인 동련의 전신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3대 회장을 지냈으며 1988년 포교대상 특별상,
부산 마하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연제구청과 협력해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명상 및 사찰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마하사(주지 정산 스님)는 9월2일 경내 대웅전에서 ‘마하 아하! 마하 위크 : 연제구 체험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 사업’의 개막을 알렸다. ‘나를 마주하는 위대한 마음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연제구청과 마하사가 협력해 기획한 명상·문화 사업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마하사 주지 정산 스님을 비롯해 이주환 국회의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최홍찬 연제구의회
금정총림 범어사가 계묘년 백중 지장기도를 회향하며 수해 희생자들을 위한 극락왕생을 발원했다.범어사(주지 보운 스님)는 9월2일 경내 설법전 등에서 ‘불기 2567년 계묘년 백중 지장 기도 및 선지식 초청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회향 법문을 맡은 지유 대종사를 비롯해 범어사 주지 보운, 승가대학장 정한, 율학승가대학원장 원창 스님, 사중 국장단 스님들과 율원, 강원의 학인 스님 등 사중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무엇보다 예보된 폭우도 비켜 갈 정도로 도량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재가불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90일
“‘화엄경’에서 십지 보살의 경계에 들어가면 산 풀을 밟지도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무정물이라고 해서 나무나 풀을 함부로 베거나 뽑아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초목도 그같이 해야 하거늘 어찌 하물며 중생이 적고 큼의 차이가 있겠습니까. 모두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소중한 것입니다.”경남 남해의 이순신순국공원에 지난 2021년 원적에 든 고산 대선사의 목소리가 쟁쟁하게 울려 퍼졌다. 사부대중은 합장하며 영상으로 전하는 스님의 보살계 법문에 집중했다. 새벽에 쏟아진 비가 그친 뒤 남해
“불화 조성은 저에게 있어서 수행(修行)입니다. 이 기도로 모두 밝아지고 법향(法香)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오는 9월9일부터 24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0회 연당 조해종 불화전’을 개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불모가 전통의 지켜나가는 사명감과 시대적 공감을 함께 발원했다.조해종 불모는 8월31일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에 인접한 연당불교미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는 소회를 전했다. 조 불모는 “이번 전시회가 개인전으로는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첫
경남 김해 장유의 문화 전법과 수행도량 동림선원에서 가을을 맞아 시민을 위한 특별 음악회와 천연염색 전시회가 열린다.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 은암문화재단법인 이사장)은 10월14일 오후4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2회 시민과 함께하는 동림 불모산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은암문화재단법인이 주최하고 SMR 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동림선원과 동림선원 신도회 및 산하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방송인 장지현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회는 동림선원 합창단의 찬불가로 시작된다. 한국 영화음악 메들리에 이어 유용준 바리톤, 김소라 소
중도장애인이 겪는 고통을 명상과 비건 채식으로 극복하며 테라코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해 온 허용호 작가가 지구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호소하는 개인전을 펼친다.9월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광복지하쇼핑센터 갤러리 ‘더 공간’에서 열리는 허용호 작가의 이번 작품 전시회는 ‘우리, 잘 살고 있는 걸까?’를 주제로 마련된다. 테라코타, 디지털 그림, 카툰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와 생명존중, 비건 채식과 인간노동 등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허용호 작가는 인간과 환경, 노동을 주제로 폭넓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발원하며 자살과 교통사고의 예방 캠페인과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비 축제가 열렸다.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과 화엄승가회(회장 자인 스님)는 8월27일 부산 자유회관 및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자살·교통사고 예방 -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제6회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삼보문화회가 주최하고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가 주관, 부산광역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서해 흥교 대종사를 증명으로 봉행됐다.이 자리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총동창회, 부산불교교육대학 총학생회,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글을 통해 여유와 공존, 배려와 자연의 가치를 새기는 백일장이 부산 혜원정사에서 열렸다.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8월27일 부산 혜원정사 경내 일대에서 ‘제26회 혜원 백일장’을 개최했다. 지난 7월24일부터 8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된 이번 백일장은 문태준, 김연수, 변왕중 작가가 심사위원을 맡아 내실을 더했다. 운문은 ‘쉼’, ‘반려(伴侶)’, 산문은 ‘개인주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경내 지정 장소에서 초, 중, 고등학생부로 나누어
오늘 불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법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가장 많이 수지독송하는 ‘금강경’을 통해 참선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참선이라는 것은 오직 조사관을 투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사관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사관이라는 것은 본래 마음, 자성 혹은 본성이라고 하는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모든 근심을 다 내려놓는 것을 말합니다. 조사 관문을 투과하는 데는 근심 가득한 중생심이 있으면 세간에 걸려 절대 통과할 수 없습니다. 다 놓아버리고 해탈할 때 그 관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부산 북구 지역 도심속 수행과 전법도량 행복선원이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발원했다.행복선원(주지 윤광 스님)은 8월26일 부산 덕천로터리를 비롯한 북구 지역 도심 일대에서 ‘묻지마 폭행 예방 거리 켐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행복선원 주지 윤광 스님과 신도들을 비롯해 부산행복네트워크 협력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행복선원 주지 윤광 스님이 캠페인을 취지를 전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부산 북구 출신으로 지난 8월17일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출근
통도사 산문이 열린 날인 개산 1378주년 영축문화축제 기간 동안 통도사에서 전국의 천진불과 청소년을 위한 사생대회가 열린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월7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경내 일원에서 ‘세계문화유산 통도사 영축문화축제 제2회 전국 초, 중, 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한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가 주관,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가 지닌 역사,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열리는 천진불과 청소년들을 위한 통도사 개산 기념 축제의 장이
부산 북구 행복선원이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교 교사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며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에 나선다.행복선원(주지 윤광 스님)은 8월25일 신림동 살인사건 피해자 ○○○ 영가의 초재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피해자 유가족과 행복선원 신도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초재에 앞서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도 분향소를 참배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행복선원은 이날 초재를 마친 뒤 신도들에게 묻지마 폭행 예방수칙을 인쇄한 전단과 폭행 예방 호신용품을 나눴으며 피의자의 ‘가석방 없는
“우란분재일 목련존자 지극한 깊은 효심에 부처님 큰 자비로 감응하시어 그 어머니 지옥고를 거두게 하옵고 대덕스님네들 거룩한 수행 공덕 온 우주 만 중생 해탈로 돌아가네.”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백중 기도 기간을 맞아 특별 법석과 함께 스님들에게 의약품과 수행 필수품을 보시하는 승보 공양을 올렸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8월23일 경내 만불전에서 ‘계묘년 우란분절 백중기도 6재 승보공양 법회’를 봉행했다. 백중 기간 불자들의 기도 동참금을 모아 마련된 이날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을 비롯한 율원 스님들을 초청해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어머니 박종순 여사의 전국 사찰 순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佛)효자’가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첫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영화사 ‘부디’는 8월23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영화 ‘불(佛)효자’ 찾아가는 영화관 – 삼광사 편’을 개최했다. 영화 ‘불효자’의 첫 사찰 상영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과 재무 무성 스님, 마가 스님 그리고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대종사와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원 사찰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정분남 부산여성불자회장, 박종우 거제시장 부부,
‘除糞松谷山生尿石椧間何不修本性心閑事自閑골짜기와 산의 솔숲에서 더러움을 없애고돌 홈통 틈새에 오줌을 갈긴다.어찌 본성을 수양하지 않으랴마는마음이 한가하니 일은 절로 한가롭네.’경남 합천군 야로면 창동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조봉주(曺鳳周)는 조금 떨어진 가야면 사촌리의 서당 ‘강성재’에서 수학했다. 재동(才童)으로 불리며 당시 합천의 원로 유학자들이 참가하는 봄·가을의 시회(詩會)에 직접 참가해 뛰어난 한시 실력을 선보이며 60~70대 노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시절 10대 소년에게 자연은 시의 소재가 되어주었고 내면은 시어를 길
경남 고성 옥천사가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옥천사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2030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를 연다. 옥천사가 기획하고 경상남도, 고성군이 후원한 이 행사는 서부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사찰인 옥천사에서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사찰이 간직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고취,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유산의 감동을 전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8월20일 개막식으로 시작을 알린 문화유산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