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임시이사회 자격요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눔의집이 올해 예산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또다시 임시이사회의 절차적 문제가 제기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나눔의집은 4월21일 나눔의집 교육관에서 광주시가 파견한 임시이사 6명만 참석해 ‘제3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법인 예산 86억 4000여만원, 시설 회계 14억 3000여만원, 역사관 운영 예산 6억원 등 총 10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회복지 목적사업을
지난해 10월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남양주 수진사에 불을 지른 방화범 장씨가 법정에서 “신당을 제거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장씨는 사죄는커녕 재판 중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기독교 강요도 서슴지 않아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4형사부는 4월14일 일반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수진사 방화범 장씨와 관련해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해, 장씨에게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화는 공공의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 위험성이 크다”며 “
“하사 변희수, 트랜스젠더 변희수가 아닌 인간 변희수라는 소중한 한 존재가 이 세상을 떠난지 49일이 되는 날입니다. 커밍아웃을 할 필요도 없고, 스스로 정체성을 증명할 필요도 없는 아미타부처님의 세계에서 극락왕생 하길 발원합니다.”고 변희수 하사가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전역 조치된 후 세상을 떠난지 49일이 됐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의 삶을 살고자 했던 고 변희수 하사는 냉혹한 사회의 편견속에 수없이 좌절해야 했다. 변 하사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에게 쏟아지는 혐오와 편견을 절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평등 세상 실현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4월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5차 기도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해 위원스님들과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십수년동안 각계각층 시민연대의 노력으로 7차례나 국회발의가 있었지만 모두 폐기·철회 됐다”며 “국회·정당·정부는 국민의 고충을 공감하고 입법과 정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그 긴 시간동안 국
“부처님 나라 미얀마는 자비가 사라진 지옥의 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와 슬픔·분노·고립감에 휩싸여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미얀마 시민을 생각하면 숨을 쉬는 것도 버겁습니다. 고통의 현장에서 그들의 평화를 기원할 수 있도록 미얀마 입국신청을 허가해 주십시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워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4월1일 서울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평화 기도를 위한 특별입국을 신청했다. 특별입국 신청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위원 혜도 스님, 종수 스님 등 3명으로 기도 장소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정릉사거리에 ‘정릉성당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창건시기가 훨씬 앞서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봉국사를 고의적으로 배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배경에 가톨릭 신자인 박 후보의 개인적 신앙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과 동시에 “성북구를 교통 편한 시민 자치 활동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성북구 대전환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과 정릉성당역 추가 △월곡청소차고지 지하화 및 상부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국민대 앞 국제규격
나눔의집 일부 직원들이 제기했던 횡령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정작 제보자들의 주먹구구식 회계와 월권행위로 나눔의집이 막대한 재정손실에 직면했다.나눔의집은 3월16일 임시이사회에서 2020년 제1차 추경 및 결산, 2021년 본예산 확정 의결에 앞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보 직원 중 나눔의집 역사관을 담당하는 A학예사는 인사 위원회의 결정 없이 계약이 만료된 역사관 직원에 출근을 지시했으며, 법인 회계 담당 B씨도 공익법인회계처리 기준을 전혀 인지하지 못해 운영상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내부 감
미얀마 최고승려기구인 마하나(mahana)가 쿠데타 발발이후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한 무장 보안 부대원들을 비판하며 시위대에 대한 살인과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최대 권위를 가진 불교승려협회 마하나는 3월16일 회의를 갖고 군부의 폭력 사용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모든 불교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하나는 고위 승려를 임명하고 승려들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진 정부 기관이다. 따라서 스님들의 이 같은 입장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고 있는 공무원과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동참을 공표한 것으로 쿠데타에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며 온몸을 던졌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3월12일 서울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 출발해 종로 UN인권위원회 서울사무소까지 ‘폭력과 살생을 자행하는 미얀마 군부 규탄 및 UN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이번 오체투지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 위원 혜문·시경·한수 스님,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모임, 해외주민운동연대 등 총 8명이 함께했으며, 약 6km 구간을 이동했다.오체투지에 앞서 사회노동위원회 위원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 위원장과 변희수 전 하사의 잇딴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소수자에 대한 근본적인 차별을 없애기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사회노동위원회는 3월5일 ‘변희수 하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부와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사회는 유독 성소수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편견과 증오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들에게 쏟아지는 차별과 혐오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밝
“미얀마 국민은 오로지 민주화 염원 하나로 군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군부가 쏜 실탄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불교계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미얀마의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거리에 나선 미얀마 출신 인권운동가 소모뚜(46)씨. 군부의 폭력적인 대응에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당장 미얀마에 돌아가 민주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지만 25년 전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여의도 LG트윈타워 앞 스님들의 염불소리가 울려 퍼졌다.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고용승계 없이 해고통보를 받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기도회였다. 80여명의 청소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꼭 78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3월3일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회노동위 위원 종수·시경·동신·현승·주연 스님과 LG트윈타워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이 함께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LG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초기부터 매주 한차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