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사찰음식이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 파리본교 채식전문조리과정(Plant-Based Culinary Arts)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5월17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파리본교와 한국·프랑스간 음식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르꼬르동블루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조리학과장이 참석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한국 전통의 문화와 맛을 간직한 사찰음식을 소개했다.문화사업단은 5월12~15일 파리 그랑펠레(Grand Palais)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파리(Taste of Paris)’에 참가해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한국의 맛(taste korea)’을 주제로 준비한 부스에는 사찰음식 전문가 홍승 스님의 시연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웅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하저아 a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유심작품상에 이문재 시인의 ‘혼자 혼잣말’, 이우걸 시조시인의 ‘국어사전’, 이상문 소설가의 단편 ‘불호사’가 선정됐다.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5월11일 ‘제20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8월11일 인재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만해축전에서 개최된다. 유삼작품상 심사위는 시부문 수상자 이문재 시인에 대해 “소월시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하고 무거운 문학상을 많이 받아온 그의 여러 작품을 읽어왔지만, ‘혼자 혼잣말’처럼 울림이 깊고도 오래가는 작품은 없는 듯하다”며 “꾸밈 없는
서울 올미아트스페이스가 서윤희 작가 초대전 ‘기억의 간격-달과 달빛과 물에 비친 달빛처럼’을 진행 중이다.5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올미아트스페이스가 기획한 자리다. 서윤희 작가는 밤하늘의 별로 상징되는 총체적 자연의 시간을 화폭에 담아왔다. 자연의 위대한 마음을 화폭에 담으며 그 마음으로부터 유리되어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시간을 대비시킨다.해안을 돌며 바다와 이야기하고, 식물과 대화하며 식물의 존재의미를 생각하며, 대지의 여신을 불러 이야기하여 햇빛과 공기와 불과 물의
부산박물관이 올해 첫 특별기획으로 ‘치유의 시간, 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05월12일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여는 이번 전시는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상처받고 웅크렸던 마음을 불교의 세계관으로 치유받고 희망과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전시는 1부 ‘불상, 부처님의 참모습’, 2부 ‘불복장, 염원의 시간’, 3부 ‘불화와 사경, 진리의 세계’, 4부 ‘부산 불교미술의 거두, 완호 스님’ 등 4부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금동보살입상’과 이색적인 형태의 고려시대 불교 조각의 아름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이 입사장(入絲匠) 이경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내 안의 부처’를 개최한다.4월30일 개막해 5월29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하는 특별전이다. 입사(入絲)는 철이나 청동 등 단단한 금속기물의 표면을 작은 정으로 쪼아 다른 금속을 끼워넣거나 덧씌워 무늬를 놓는 기술을 말한다. 금속 각각의 성질과 물리적인 기술을 고려한 과학적인 전통기법으로 오랜 훈련과 감각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이경자 작가는 조선시대 마지막 입사장이었던 고 이
KBS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를 다룬 특집다큐 ‘천년의 빛’을 방송한다.5월3일 오후 10시와 5월8일 저녁 11시2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되는 ‘천년의 빛’은 신라시대 이후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으로서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면면히 이어져 온 연등회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한다. 연등(燃燈)은 ‘등에 불을 밝힌다’는 의미로, 무명을 밝히는 지혜의 불을 상징한다.등 공양은 ‘현우경’의 ‘빈녀난타품’에 나오는 빈자일등(貧者一燈) 설화를 기원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문왕 6년(866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공익적 가치 구현을 위한 실천에 나선다.문화사업단은 5월2일 노숙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다나에 위생용품 1000개를 전달했다.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문수실에서 진행된 이 자리에는 단장 원경, 사무국장 덕운, 사업국장 덕엄 스님과 다나 대표 탄경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위생용품은 치약과 칫솔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나를 통해 종로와 서울역 등에 기거하는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단장 원경 스님은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
도난됐다 환수된 성보문화재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4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환지본처(還至本處)-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총무원 문화부(부장 성공 스님)에서 환수해온 성보를 중심으로 총 32건이 공개된다. 환지본처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금강경’ 첫머리에 등장한다.환지본처 특별공개전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도난 성보, 발견에서 환지본처까지’에서는 도난 성보 은닉 소송을 통해 환지본처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한한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학생들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찾아 1700년 역사와 지혜가 담긴 불교문화를 체험했다.스페인 몬드라곤대학 레인 과정 재학생 40여명은 4월28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찾아 한국불교와 사찰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곰취쌈밥, 깻잎애호박장떡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몬드라곤대학 레인 과정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회적 기업가를 길러내는 4년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이다.몬드라곤대학은 지난해 한국 슬로푸드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레인 과정 3학년
(사)경기불교문화원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제3회 붓다사진전 ‘붓다로 살자’를 개최한다.5월4~13일 수원 정조홀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 ‘붓다로 살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원시불교연합회와 수원시연등보존위원회, 대한불교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자리에는 ‘육법공양’ ‘관음의 향기’ ‘동자의 미소’ 등 스님과 불자들이 사진으로 기록한 다양한 불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사진전이 개막하는 5월4일 오후 4시에는 김혜은 메조소프라노의 108희망콘서트
“강아지가 있었는데 죽었어요. 어떻게 하면 안 슬플까요.”어린아이가 단상 위로 올라와 마이크를 들고 숨을 크게 몰아쉰다. 아이가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자 틱낫한 스님은 “참 어려운 질문이구나”하며 말문을 연다.곧이어 스님은 “하늘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구름이 있지? 구름이 사라지면 비가 된단다. 강아지도 똑같단다. 죽은 게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 있는 거야”라고 답한다. 그러자 상기됐던 아이의 얼굴에 어느새 맑은 미소가 번진다.5월12일 개봉하는 ‘나를 만나는 길’(Walk with Me)은 프랑스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 일상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문화유산 및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고인의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념전을 개최한다.4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이번 전시를 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이건희 기증품 수증기관 5개 공립미술관의 협력으로 295건 35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등 시기와 분야가 다양
전남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가 10월5일까지 경내 티벳박물관 2층에서 ‘대원사 성보문화재 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물 ‘부도암 범종’과 ‘사자탱화’도 공개된다.‘부도암 범종’은 순치 14년(1657) 당시 최고 범종 장인인 김용암이 조성했으며 전체적인 비례가 아름답고 조각이 섬세해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명품 범종이다. ‘사자탱화’는 영조 42년(1766) 색민 스님을 수석 금어로 화승 18명이 참여해 조성된 조선 중기의 불화다.이외에도 대원사가 간행한 선종의 수선교재 ‘선문염송’, 희귀 불서인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을 개최한다.5월3일 개막해 6월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1926년 제작된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스님 진영’ ‘조선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금경’ 등 만해기념관 유물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도 전시된다.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특별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만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 스님)가 진행한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최길수씨가 응모한 ‘동자승’ 일러스트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도반HC는 4월22일 ‘2023년도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은 최길수씨의 ‘동자승’ 일러스트, 금상은 손묵광씨의 ‘석탑’ 사진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은상은 김유식씨의 ‘펜화’, 조경주씨의 ‘아크릴 그림’, 동상은 박우현씨의 ‘마애불’ 사진, 모동신씨의 ‘연꽃’ 사진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반HC는 대상 수상작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까루나가 5월1~15일 ‘일현문도 화엄회 불화 소품전’을 진행한다.일현문도 화엄회는 일현 이철승 작가의 지도 아래 불화를 통한 자기 수행과 불교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결성된 화단이다. 2015년 3월 결성해 2017년 11월에 첫번째 불화 정기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정기전과 특별전을 매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일현문도 화엄회가 보여준 전통불화의 장엄한 소재에서 벗어나 담백하면서도 현대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동유 스님, 최영군, 임은선, 박영숙, 현진현, 함기순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아미타부처님과 정토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고판화박물관은 5월2일부터 6월26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영원한 행복의 세계-동아시아 정토판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2022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옛 선인들이 남긴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의 정토관련 자료 70여점이 소개된다.고판화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불어넣고자 ‘마음의 백신 다라니 전’ ‘동아시아 호랑이 판화
성악을 전공한 청년 불자들이 음성공양을 통한 청년포교를 발원하며 원력을 결집해 화제다.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은 4월24일 서울 봉은사 미륵전 특설무대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음악회-평화의 노래 부처님의 노래’를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쟁 종식과 평화를 향한 염원이 담긴 무대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불교음악원은 조계종 최초로 성악을 전공한 청년 불자들로 이뤄진 봉은사 불음청년합창단의 창단을 알린다.불음청년합창단은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음성공양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40여년 간 두루미, 소나무 등 우리의 자연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이용하 사진작가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蓮)을 소재로 한 사진전을 연다.이용하 사진작가는 4월29일부터 5월16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향결청정(香潔淸淨)’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40여년간 두리미와 소나무를 앵글에 담아온 그가 연을 주제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주제 ‘향결청정’은 연꽃이 지닌 네 가지 덕목을 뜻하는 말로 ‘향기가 아름답고 고결하며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다.전시장에 소개되는 30여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