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관문화훈장 수상자 선정 월운 동국역경원장 스님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5년 문화예술발전 은관문화훈장 서훈대상자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팔만대장경 한글 완역 및 한글대장경 완간을 주도해 불교문화유산의 계승 및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몽골 세계평화훈장 수상 활안 몽골 고려사 주지 스님(한국불교금강선원 총재)은 몽골 불교 부흥에 앞장선 공로로 10월 5일 몽골정부로부터 세계평화훈장을 수상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한복판에 한국의 부처님이 우뚝 섰다. 몽골 고려사는 9월 27일 낮 12시 울란바토르 자이산에서 노천대불 봉불식을 개최했다. 이 봉불은 법주사의 청동대불을 모델로 조성된 것이며, 얼굴은 몽골 예술인들의 자문을 받아 몽골 사람의 얼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고려사 측은 설명했다. 자이산은 서울의 남산처럼 울란바토르 중심에 위치한 국립공원 지역이다. 재몽골 한국사찰 고려사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고려사 주지 활안 스님을 비롯해 손현수 대현그룹 회장, 불교방송 이성언 사장 등의 한국 불교 관계자와 엘베그도르지(Elbegdorj) 몽골 국무총리, 바르스볼트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 8명, 초이잠츠 간단사 주지 등 한국과 몽골 불교 관계자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불사를 주
윤청광 방송작가 우리나라 최대의 방송망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가 연속극 ‘불멸의 이순신’의 후속으로 30회짜리 ‘칭기스칸’이라는 대하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한마디로 해서 KBS가 정신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방송사인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KBS 한국방송공사’는 과연 대한민국의 방송사인지 묻고 싶다. 칭기스칸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몽고제국의 태조였고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무력으로 짓밟은 침략자이자 정복자로 그의 군대가 지나간 곳은 방화, 약탈, 겁탈, 살육이 자행되었으며 세계사상 그 유례가 없는 무자비하고 잔악하고 무지막지한 도륙의 극치를 보여준 극악의 정복자였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인 몽고군은 서기 1231년 8월, 수십만의 군대를 동원해 당시 우리나라 고려를 침략, 장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8월 25일 문화재 위원회를 갖고 강원도 원주시 소재 ‘법천사지(法泉寺址)’ 4만 5천평을 사적 제 46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법천사는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문선』등의 문헌에 의하면 신라말에 세워진 가람으로 고려시대에 이르러 대대적으로 중창된 사찰이다. 특히 화엄종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 종단이었던 법상종의 고승 정현 스님이 주지로 있어 법상종 사찰로 번성하였으며 지광국사 해린 스님이 왕실의 비호하에 법천사로 은퇴하면서 크게 융성했다가 조선 임진왜란 당시 전소됐던 절이다. 법천사지에는 우리나라 묘탑 가운데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지광국사현묘탑(智光國師玄妙塔 국보 제 101호)과 탑비(塔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8월 25일 문화재 위원회를 갖고 강원도 원주시 소재 ‘법천사지(法泉寺址)’ 4만 5천평을 사적 제 46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법천사는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문선』등의 문헌에 의하면 신라말에 세워진 가람으로 고려시대에 이르러 대대적으로 중창된 사찰이다. 특히 화엄종과 더불어 고려시대 양대 종단이었던 법상종의 고승 정현 스님이 주지로 있어 법상종 사찰로 번성하였으며 지광국사 해린 스님이 왕실의 비호하에 법천사로 은퇴하면서 크게 융성했다가 조선 임진왜란 당시 전소됐던 절이다. 법천사지에는 우리나라 묘탑 가운데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지광국사현묘탑(智光國師玄妙塔 국보 제 101호)와 탑비(塔碑
음력 7월 15일…하안거 중 얻은 깨달음 설하는 날 오는 8월 19일은 우란분절이다. 우란분절은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로 부처님의 십대 제자 가운데 한분인 목련존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머니의 영가를 구원하기 우란분회를 열고 백가지 음식과 다섯 가지 과일을 바쳤다는 내용의『우란분경』에서 유래됐으며 오늘날에는 조상의 천도와 지옥과 아귀보를 받은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법회로 자리 잡았다. 『우란분경』에 따르면 육신통을 얻은 목련존자가 신통력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가를 살펴보니, 아귀로 태어나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목련존자가 신통력으로 어머니를 구하려고 했으나 워낙 업장이 두터워 구할 길이 없자,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하안거 마지막 날인 음력 7월 15일 과거와 현
강원 원주시 ‘법천사지’가 사적으로 지정예고 됐다. 문화재청은 7월 12일 원주 법천사지를 사적으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법천사지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에 걸쳐 실시한 4차례의 시·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건물지 19동과 우물지 3곳, 석축 및 담장유구, 계단지를 비롯해 금동불입상, 연화대석, 각종 기와류 및 자기류 등의 유물이 확인됐다”며 “법천사지는 우리나라 불교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고려사』를 비롯해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문선』등 각종 옛 문헌에 등장하는 법천사(法泉寺)는 고려시대 국사였던 지광국사 해린 스님이 머물면서 크게 융성했다가 임진왜란 때 전소된 사찰로 국보 제 59호
처음 3개월 고행이 삶의 즐거움 잡념 크게 줄고 늘 가피 속 생활 사경은 나에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주었다. 물론 처음 한지에다가 붓으로 선도 직접 긋고 그림도 그리고 글까지 쓰는 힘든 과정이었다. 붓을 잡아서 힘이 드는데다가 먹물조절이 어려워서 선 긋기는 고행 중의 고행이었다. 잠시 한눈이라도 팔면 선이 삐뚤게 그어지고 먹물이 퍼져서 글도 뜻대로 쓰이질 않았다. 도중에 몇 번씩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걸 못 이기면 다른 어려움은 어찌 이겨내랴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3개월 쯤 지나니 가장 고통스럽던 일이 가장 큰 즐거움으로 찾아왔다. 선과 그림도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먹물 조절도 적절하게 되어갔다. 사경은 마음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다른 온갖 잡념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몽골의 부처님오신날 제등행사가 5월 23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시민들의 환호 속에 거행됐다. 몽골대학생불교연합회 학생들과 울란바토르 불자들, 간단사 스님들과 몽골의 한국사찰 고려사 스님들, 그리고 몽골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몽골을 방문한 한국 금강선원 스님 등 약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 밀교권인 몽골에서 제등행사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봉축위원회가 보낸 팔각등과 몽골의 유일한 한국사찰인 고려사의 후원으로 제작된 몽골 전통등이 사용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몽골국립대학 한국어과 남정주 교수는 “몽골에서 최초로 열린 제등행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대거 참여했다”며 “자신과 가족들의 영혼을
이 마른 해골은 몇 천 생 동안, 축생이나 인천(人天)으로 허덕였던가. 지금 진흙구덩이에 떨어졌거니, 반드시 전생에 마음 잘못 썼으리. 한량없는 겁 동안 성왕(性王)에 어두워 6근은 이리저리 흩어져 푸르고 누런데 치달렸으리니. 다만 탐욕과 애욕만을 가까이 할 줄 알았거니, 어찌 머리 돌려 바른 광명 보호했으랴. 이 마른 해골은 매우 어리석고 완악하여 그 때문에 천만 가지의 악을 지었지만 하루아침에 없음과 있음이 공임을 꿰뚫어 보았더라면 촌보(寸步)도 떼지 않고 벗어난 몸 찼으리라. 그 당시의 좋은 시절 등지고, 이리저리 허덕이며 바람 좇아 날았으리. 권하노니 그대는 빨리 머리를 돌려 진공(眞空)을 굳게 밟고 바른 길로 돌아가라. 모였다가 흩어지고 떴다가 가라앉나니 저승이나 이승이나 마음 편치 않으
보 광 스님 동국대 불교대학원 원장 부처님오신날은 인류의 경사이며, 중생의 축복이다. 이러한 날을 기념하고 경축하기 위하여 각 나라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그 뜻을 실천하기 위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사찰마다 꽃과 연등으로 도량을 장엄한다. 대부분의 불교국가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은 꽃 장엄과 관불의식이 중심인데 반해 한국불교는 연등행사가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을 장엄한 것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신라시대의 국가적인 축제로는 연등회(燃燈會)와 팔관회(八關會)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신라에 불교가 들온 이후 진흥왕 때부터 시작되었으니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축제이다. 세계에는 다양한 축제가 있지만, 150
신라 봉축 예술제서 풍년-안녕 燈 첫 선 부처님오신날 볼거리의 백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나 주저 없이 연등축제를 첫 손가락으로 꼽을 것이다. 연등축제는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불자들은 연등축제 기간에 각양각색의 연등을 선보인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 우정국로를 잇는 밤거리를 수놓은 연등 물결에 일반 시민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제등행렬에 스스로 참여하는 풍속이 생겨난지도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렇다면 연등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을까. 우선 부처님오신날의 연등 행사는 신라시대에 풍년을 기원하고 국가발전을 서원하던 예술제 성격의 연등회 행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연등은 이후 고려시대로 접어들면서 궁중의 팔관회와
한국불교계서 연등 등 지원… 불교동화책도 발간 초이참츠 몽골 총무원장 “한국불자에 깊이 감사” 한국의 연등이 몽골의 부처님오신날을 밝힌다. 몽골의 부처님오신날인 5월 2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서는 몽골 역사상 최초로 제등행렬이 거행된다. 이 제등행렬에 사용될 연등은 조계종 총무원과 몽골의 한국사찰 고려사가 지원한 것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연등, 팔각등과 함께 몽골의 전통등이 등장하는 몽골 최초의 역사적인 연등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행사 프로그램 중 상당 부분이 한국 불교계의 지원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몽골 현지에서는 “한국불교계가 80년 만에 몽골의 성대한 부처님오신날을 복원시켰다”는 감사의 인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영
동국대 불문연, 학진에 최종 결과보고 “한국불교-전통문화 연구 기초자료 활용” 한국불교 및 불교사에 있어 종합적인 자료집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가 완역됐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원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최근 지난 2002년 7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국학고전사업에 선정된 ‘조선불교통사 번역 및 역주’를 최종 완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불교통사』는 1918년 불교학자 이능화가 한국불교역사를 편년체 형식으로 시대별 기사를 모은 것으로 독창적 사관에 의한 저술이기보다는 자료집 성격이 짙은 역사서이다. 전체 2300여 쪽의 상·중·하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사강목』,『고려사』등을 비롯해 각종 야담집을 참고했으며 중국·
한국전통사경을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내달 초 세계 경제와 예술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사경연구가 김경호씨(한국사경연구회 회장)는 2월 4일부터 11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전통사경전을 갖는다. 김경호씨는 “사경은 한국에서 1천7백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지닌 예술이다. 단순하게는 불교경전을 정밀하게 옮겨쓰는 작업이지만 변상도와 글씨가 함께 어우러져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는데 더없이 훌륭한 기도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도 모두 사경예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특히 고려 사경은 금물과 은물로 쓴 장엄한 불교예술로 세계적 명성의 고려 청자에 견줄만한 예술적 가치와 정신이 담긴 분야”
항주시, 16여억 투입…10월 말 1차 준공 1000평 부지에 대웅전·장경각 등 10개동 중국 항주시가 건립할 예정인 의천 스님의 주석처인 고려사 복원 평면도 고려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중국 유학 당시 주석 했던 고려사(高麗寺)가 복원된다. 중국 항주시는 최근 2008년 북경올림픽을 기념하고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중 불교문화교류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고려사를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주시는 이를 위해 서호 인근 고려사지에 10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총 1300여 CNY(16억 6천여만원)를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천왕문, 대웅전, 대장경각 등 10개 동의 건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항주시는 이에 앞서 고려사 원형 복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1
조계종 포교원이 선정한 제16회 포교대상 대상 수상자로 원로의원 동춘 스님〈사진〉이 선정됐다. 또 공로상 수상자에는 ‘좋은 벗 풍경소리’와 중앙신도회 손안식 상임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포교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동춘 스님은 56년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이후 선암사, 봉암사, 각화사 주지를 지내면서 투명한 재정운영, 공사가 분명한 사찰 경영에 매진하였다. 스님은 평소 후학들에게 “젊어서 공부해야 한다. 참된 말씀을 따라 부지런히 정진하라. 늙으면 몸에 힘이 없어져 호랑이를 잡을 것 같던 기상도 약해진다”며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수행정진 중에 생긴 보시금을 모아 『부처님이 들려주는 효 이야기』,『밤톨이와 얼짱이의 효도 뚝딱』,『엄마 아빠 고마워요』 등의 효 관련 서적을
신도 고령화…스님-불자 반목 심각 ‘40년 해외 포교’ 위치 아직도 출발점 10월 3일 설악산 신흥사를 방문한 해외거주 국제포교사들이 신흥사의 연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외의 한국사찰들이 한인교포 중심의 포교에 머물러 있으며, 재정의 영세성으로 현지 정착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지만 각국의 포교 실무자들은 포교교재 및 자료 부족, 공동의 행사 부재, 전문 포교인원의 부족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제5차 해외거주 및 파견예정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행사에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현지 한국사찰들
최근 해외포교에 성공하고 있는 몇몇 사찰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스님과 신도들이 하나로 단결되어 있으며, 여러 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비돼 있다는 점이다. 상당수의 해외 사찰들은 스님 개인이 발원으로 건립된 것이 아니라 신도들이 사찰을 마련한 후 스님을 모셔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찰 운영권을 둘러싸고 스님과 신도들이 반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뉴질랜드 남국정사의 경우를 보면 스님과 신도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하게 된다. 뉴질랜드 남국정사 신도회는 지난해 10월 동진 스님 부임후 신도회는 스님에게 신도회장 임명권과 함께 사찰전반의 운영권을 전임했다. 신도들의 전적인 신뢰를 얻은 스님은 각종 불사를 추진하고 다양한 신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님 부임
부산 만덕사(주지 혜명 스님)는 9월 3일 부산 북구에 소재한 구포왜성 일대에서 임진왜란 당시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모재와 구포왜성 및 만덕사지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임진왜란 호국영령 청원의식에 이어 열린 이날 학술강연회에서는 부산외대 동양어대학 김문길 학장이 ‘구포왜성의 전투와 호국영령에 관한 연구’에 관한 논문을, 부산 북구 낙동문화원 백이성 원장이 ‘구포 왜성과 만덕사지의 향토사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낙동문화원 백 원장은 “만덕사는 고려시대 국찰로 고려사에도 등장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소멸된 것으로 추청되며 현재 부산시 문화재 기념물 제3호로 지정돼 있다”며 역사적 사실 관계를 밝힌 뒤 “만덕사지를 재정비하고 역사를 복원하는 데 불교계를 비롯한 지역